반응형

밀가루 없이 코코넛 가루로 만드는 글루텐 프리 과자 / 코코넛 쿠키를 만들어 보았다.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쿠키를 구워봤습니다. 쿠키를 만들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어요. 단지 만들 핑계가 생겨났을뿐. 그래도 제법 간단하게 만들수 있어서 번거롭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에 달걀볶음밥을 만든다고 달걀 노른자만 2개를 사용해서 흰자가 남아버린 상황이었죠. 달걀흰자를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그리고 의미있게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각해 낸것이 베이킹이었죠. 다른건 몰라도 베이킹에는 달걀흰자가 들어가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가장 대중적인것이 머랭을 이용한 쿠키인데요. 머랭이라하면 생크림처럼 거품을 올려야 하기때문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렇게 도전하는 오늘의 취미 베이킹. 머랭도 만들지 않고 밀가루도 넣지 않으며 버터까지 빼버린 나름 몸을 생각한 과자. 여차하면 오븐도 쓰지 않을 그런 레시피. NO버터 NO 밀가루 NO오븐 코코넛 쿠키를 만들어 보았어요.




식품첨가물을 하나하나 따져가는 식생활을 하는 요즘 세상에 과자하나도 몸생각 해가면서 먹게되죠. 물론 저는 맛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요. 아무튼 오늘 만들어볼 쿠키는 밀가루도 전혀 들어가지 않고 버터도 넣지 않았어요. 풍미를 생각하면 버터는 그냥 넣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과감히 뺐어요.



코코넛 쿠키 / 180도 12~15분


달걀흰자 60g

설탕 40g

코코넛 가루 70g

포도씨유 15g

소금 한꼬집



일단 볶음밥을 해먹고 남았던 달걀 2개 분량의 흰자를 준비했습니다. 대량 50~60g정도 될것 같네요. 준비된 달걀 흰자는 적당한 볼에 담아서 섞을 준비를 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머랭을 만들진 않을꺼니까 그다지 큰 볼에 준비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저는 황설탕으로 설탕은 3큰술 정도 수북하게 퍼서 넣었어요. 대략 40g 정도 되겠네요. 백설탕의 경우는 입자가 더 조밀하기 때문에 부피가 작아서 2큰술 반정도만 넣어도 된답니다. 더 넣으면 너무 달아서 안될 것 같아서 이 정도로 해줍니다. 소금도 한꼬집 넣어요



머랭은 만들지 않습니다. 거품기로 대충 설탕만 녹여요. 설탕의 서걱거림이 사라지면 준비한 코코넛 가루를 넣어줍니다.




코코넛 가루를 70g 넣을 껀데요. 그만큼 준비한 이유는 기성품 1봉에 70g이 들어있어서 랍니다. 이거뭐 쓰고 조금 남겨봐야 어디에다 쓰겠어요. 그냥 다 써버리는 거죠 뭐



코코넛 가루는 가루 형태여도 좋고 살짝 길쭉한 느낌이 있는 상태의 것을 사용해도 되니까 적당한걸 넣으시면 되요. 코코넛 맛을 개인적으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몬드 가루를 구입해서 사용하지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아몬드 쿠키가 되겠죠. 가루 반죽을 적당히 뭉치고 식용유를 넣어 줬습니다. 식용유는 포도씨유로 1큰술 반 정도 넣었습니다. 버터의 경우엔 녹여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20g 정도를 녹여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코코넛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대충 반죽을 해서 마감을 합니다. 적당히 이런 느낌이 되는데요. 다진마늘 같아 보이네요^^ 이대로 위생팩에 담아서 냉장고에 1시간정도 휴지시켜 놓습니다. 하루정도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니까 다음날 아침에 구워도 되겠네요. 가래떡처럼 길쭉하게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 보관해 두었다가 먹고 싶을때 칼로 썰어서 구워도 좋답니다.



한시간뒤 꺼낸 반죽입니다. 이정도면 냉장고에서 적당히 친분을 좀 나눴겠죠. 반죽을 포도알 만큼 떼어서 한손으로 주물러 동그스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쿠키팬에 놓고 눌러서 팬닝했는데요. 오븐이 없으면 프라이팬에 구워도 되니까 그렇게 하실 분들은 쟁반에 랩을 깔아놓고 준비하심 되겠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숟가락으로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번에 꾹 누르니 반죽이 숟가락에 달라붙더라구요. 차라리 동그랗게 반죽을 빚어서 올려놓고 위에 랩을 씌운뒤에 눌러주면 훨씬 수월하겠네요. 쿠키가 구워지면서 크기의 변화는 생기지 않으니까 간격은 신경쓰지 않고 팬닝해도 된답니다.



잘 팬닝된 간마늘 아니....코코넛 쿠키를 오븐에 구워줍니다.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약불보다 반쯤 작은 약약불에 뚜껑을 덮어서 15분 뒤집어서 5분정도 구워줍니다. 중간에 뚜껑에 맺히는 수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키친타올로 한번 정도 닦아 내야 한답니다.  저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정도 구워낼 예정입니다. 팬닝한 두께와 크기에 따라서 굽는 시간을 다르게 해야 할듯 한데요. 겉표면이나 쿠키의 테두리를 살펴보면 익은 정도를 알 수 있답니다.



180도 오븐에 약 16분정도 구워낸 코코넛 쿠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테두리가 노르스름 한것이 적당히 구워졌다는 증거 15분에 1분을 더 구웠는데요. 표면이 너무 하얗게 나와서 윗쪽만 조금더 구웠어요.



바삭하고 달달해 보이는 비주얼의 코코넛 쿠키. 코코넛 특유의 향 때문에 어떤맛이 날지 충분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잘구워진 코코넛 쿠키는 곧장 식힘망에 올려서 식혀줍니다. 그래야 바닥에 수분이 차지 않고 쿠키 특유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몇가지 안되는 재료를 넣어서 간단하게 만든 쿠키치고는 그럴싸하게 나왔네요. 맛은 둘째치고 식감이 어떨지 제일 궁금한데요. 테두리는 바삭하고 안쪽은 살짝 쫀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은 분명 코코넛 쿠키의 그 맛인데 왠지모를 익숙한 식감이었어요. 이런 비슷한 느낌의 쿠키가 있었던것 같은데....하고 생각해본 결과




이것은 분명 머랭쿠키, 혹은 마카롱에서 느낄수 있는 그런 식감이었어요. 가만보니 제작공정의 약간의 차이뿐 들어가는 구성은 정말로 마카롱같은 비슷하네요. 물론 머랭을 치치 않아서 훨씬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코코넛 가루 특유의 바삭함이 그걸 커버해 줬습니다.



안쪽이 쫀득해서 두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체적으로 바삭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안쪽까지 바삭하게 만들려면 좀더 낮은 온도에서 긴시간 구워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120도 에서 50분? 이정도가 적당하겠네요. 물론 저는 성질이 급해서 200도로 10분을 구우면 구웠지 쿠키를 한시간이나 구울 생각은 없답니다.



이렇게 만들어본 NO 버터 NO 밀가루 코코넛 쿠키는 버터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풍미가 있고 글루텐 프리라서 소화에도 문제가 없답니다. 코코넛의 고소한 맛과 향이 달달함과 만나 입안을 바삭하게 때로는 쫀득하게 뛰어논답니다. 두개정도 먹으니까 살짝 입이 뻑뻑한 것 같았는데 우유와 함께 먹으니까 신세계더군요. 꼭 우유랑 드셔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이상으로 달걀 흰자 두개로 시작한 얼렁뚱땅 취미베이킹. NO버터 NO밀가루 코코넛 쿠키 만들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반응형


#오이소박이 #집밥백선생 #따라하기 #무소박이 #무김치 #백선생레시피 #밑반찬 #저장반찬 #김치담그기 #별미반찬 #오이불편러 #초보요리 #백종원레시피 #오이김치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햇볕도 쨍하고 바람도 살랑거리는게 김치담그기 좋은 날이네요^^ 얼마전 집밥 백선생에서 오이소박이 담그는 방법을 소개했었기에 저도 한번 따라해볼까 해요. 전반적으로 오이소박이 담그는 과정 자체는 평소 만들어 왔던 것과 비슷한것 같았답니다. 차이가 있다면 밀가루 풀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 정도? 빠르게 오이소박이를 익혀 먹을 수 있게 물에 한번 데쳐하는 오이소박이도 소개됬어요. 이렇게하면 오이소박이가 잘 익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전에 담궈서 저녁때쯤 먹으면 더 맛있겠죠.




저도 올해의 심은 오이가 몇개 있어서 햇오이로 오이소박이를 담궈봤습니다. 매번 생각하는건데 오이소박이는 오이를 쪼개는게 일이에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저렇게 만들어야 더 맛있는것 같으니 별 수 없겠죠? 이렇게 김치통 하나가득 오이소박이를 담궜는데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이것이 아니랍니다. 집밥교실에서 소개된 또하나의 레시피. 평소에 오이를 즐겨하지 않는 이른바 오이불편러를 위한 특별한 레시피가 소개됬습니다. 오이는 싫은데 이걸 왜그리 맛있다고 먹는지 궁금하시다면 이걸 드시고 한번 느껴보세요.



무를 가지고 만드는 무소박이 되겠습니다. 특별할것 까지는 없었습니다. 오이로 만들어야할 오이소박이에 주 재료만 무로 변경한 것뿐이죠. 차이라고 할것은 모양이 들쭉날쭉이라 칼집을 내기가 애매하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우선 오이소박이 처럼 속재료를 안에 채워넣을 거니까 적당한 크기로 무를 자릅니다.



큰 사이즈로 넙적하게 잘라서 정방형으로 9등분 했습니다. 이렇게 잘라준 뒤에 오이소박이 처럼 십자로 칼집을 넣어주려고 합니다. 집밥교실에서 십자로 칼집을 넣는 팁도 알려줬어요. 의외로 간단했어요.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까요? 칼이 끝까지 들어가서 재료가 잘라지려고 한다면 칼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면 그뿐



칼집을 넣을때 칼이 끝까지 들어가서 잘라지지 않도록 뭔가를 받쳐 놓는 방법이었죠. 비슷한 느낌으로 받쳐줄 것들을 사용해도 효과는 같답니다. 조리용 집게를 사용해도 좋구요. 저는 오이소박이 칼집을 넣을땐 납작한 종지에 넣고 썰기도 한답니다.

무 소박이는 모양도 제각각이고 크기도 들쭉날쭉이니까 굵은 사이즈의 튀김 젓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이게 어떤 느낌으로 잘리는가 잠깐 살펴볼까요?



이렇게 칼이 끝자락 쯤에 와서 자연스럽게 멈추게 됩니다. 소박이는 칼집 넣는게 제일 곤욕인데 이렇게 하면 보다 손쉽게 만들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어디까지 칼집을 넣어야 하나 고민하지 않고 일정하게 칼집을 넣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초보요리꾼 님의 칼솜씨 이(가) +1 되었습니다.

초보요리꾼 님의 정교함 이(가) +1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감하게 콱콱 썰어버리면 칼 날이 상하거나 받쳐놓은 물건이 흠집이 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썰어주세요.



칼집은 소박이 느낌이 나도록 +자 로 넣어줬는데요. 적당히 네모난 녀석은 손쉽게 넣을 수 있다고 해도 귀퉁이에 있는 무는 솔직히 칼집을 넣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칼집은 양념이 속에 잘 들어가도록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모양은 크게 관계가 없어요. 다만 모양이 좀빠질 뿐이죠 ㅋㅋㅋ



모양이 조금 애매한 녀석들은 보시는 것과 같이 적당한 간격으로 칼집만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꼭 저런형태가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저것보다 조금더 작은 사이즈는 칼집을 -자로 하나만 넣기도 했으니까요.




김치니까 소금에 절이는 과정은 필수! 이제 무를 소금물에 절여줘야 합니다. 소금을 뿌려서 절여도 되지만 배운대로 골고루 절여질 수 있도록 소금물을 만들어서 절여봅니다.



꽃소금 3큰술설탕 4큰술 종어컵으로 물 한컵을 넣었어요. 소금은 굵은소금보다는 꽃소금 사용을 추천한답니다. 소금의 상태에따라서 다르지만 굵은 소금의 경우 염전에서 만들어져 불순물이 섞여있기도 하기때문이랍니다. 저는 마트표 천일염이니까 그냥 무시하고 사용했습니다. 설탕은 취향에따라 넣어도 되고 않넣어도 되지만 무김치는 달달한 맛이 있어야 하니까 챙겨 넣었어요. 사실 여름무는 매운맛이 날 수 있기때문에 설탕을 조금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을무의 경우에는 무에서 단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소금과 설탕을 물에 잘 녹여서 칼집을 넣어놓은 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소금물을 넣고나서는 전체적으로 뒤적거려서 무를 섞어주구요. 10분정도에 한번씩 3회에 걸쳐서 버무려 줍니다. 그래야 무가 균형있게 절여진답니다.



그렇게 무가 절여지는 동안 무소박이에 넣을 속재료를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양념에 넣을 것들은 믹서로 갈아서 준비해요.

소박이 양념에 대한 집밥교실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오이소박이 양념 레시피▼




양파, 액젓, 새우젓, 설탕을 넣고 갈아줍니다. 저는 간마늘을 여기에 넣어서 갈았는데요. 어차피 믹서에 갈아버릴꺼니까 간마늘대신 통마늘로 3개 정도를 넣어도 OK! 생강이 있다면 1/3큰술 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풀을 쑤기 위해서 작은 팬에 물 1/3컵밀가루 반큰술 정도를 넣었습니다. 풀을 만드는 이유는 양념맛이 좀더 재료와 원활하게 섞이는 하는 역할을 하고 발효를 좋게 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밀가루 풀을 만들때 주의 할것은 밀가루를 먼저 물에 다 풀어놓고 불에 올릴것! 그렇지 않으면 밀가루가 뭉쳐진 그냥 떡이된답니다.



불은 약불로 은근하게 데우듯 조절해줘요. 그리고 한순간에 완성되기 때문에 한눈팔지 않고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불이 세거나 한눈팔다 잘못하면 풀이 굳어서 금방 타버릴수 있어요.



어느 순간 팬에 열이 오르면서 순식간에 밀가루 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귀찮고 번거롭게 생각될때 사용핤 수 있는 약간의 꼼수 팁을 알려주기도 했는데요. 찬밥에 물을 약간 섞어서 믹서에 갈아서 만드는 방법이 있답니다. 어차피 믹서기 꺼낸김에 만들어 줘도 될것 같아요. 풀이 완성되고나면 아까 믹서에 갈아서 준비한것과 함께 섞어서 양념을 완성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양념과 버무려줄 속재료를 준비해 봅니다. 소박이에 꼭 들어가는 부추를 한줌정도 준비했어요.



보통 1단 단위로 판매하는 부추는 소박이를 담그고나면 많이 남아버리게 되는데 남은 부추를 활용해서 부추전이라던가 부추 달걀볶음이라던가 하는것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남은것은 그렇게 해서 드시면 좋겠네요.



색감을 위해서 당근도 1/2개를 채썰어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해서 양념과 버무렸습니다. 생각보다 양념이 조금 적은것 같기도하고 풀을 조금 더 쑬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양념이 남는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모자라면 안될텐데...속을 넣을때 양조절을 잘해야 겠습니다.



이렇게 양념이 완성되고나면 어느새 제법 시간이 흘러서 무가 잘 절여 졌겠죠? 중간중간 뒤섞어 주는 것도 빼먹지 마세요.



잘 절여진 무는 채에 받쳐서 건져 놓습니다. 잘 절여진 무라면 무를 휘였을때 어느정도 구부러지는 느낌이 들꺼에요. 그리고 거기에 속을 넣을수 있는 상태가 되면 적당히 준비가 된것 이랍니다.



본격적으로 무에 속을 넣어줍니다. 무는 오이보다 조직이 단단해서 속을 넣을 때 너무 힘을 줘서 넣다보면 무가 부러져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수 있어요. 그래서 오이보다는 조금 조심스럽게 넣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야무지게 속을 채워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옮겨담아 줍니다. 이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양념이 모자라지 않게 적당히 속을 넣어서 마무리 하는것이 되겠죠. 양념속이 있는 곳에 무를 옮겨담아서 양념을 버무려가면서 속을 넣다보면 어느정도로 분배해서 넣어야 할지 감이 잡힌답니다.



적당한 김치통을 찾아서 무소박이를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김치는 빈틈없이 채워주는 것이 키 포인트. 최대한 빼곡하게 눌러담고 빈곳은 양념을 발라서 잘 채워 넣습니다. 이렇게 빈틈없이 김치사이를 매워줘야 발효도 잘되고 맛있게 익는답니다.

이렇게 오이를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만들어보면 좋을 무소박이 완성됬습니다. 제가 예상하고 있는 그맛이 맞을것 같은데 여태껏 해본적 없는 방법이라 맛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기대되는 무소박이. 과연 어떤맛일까요?? 잘 익는데 까지는 3일 정도는 있어야 할것 같으니까 몇일뒤에 먹어보고 감상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있어 져라~ 

맛있어 져라~ 



반응형

반응형

#아몬드쿠키 #초코칩쿠키 #선물용쿠키 #쿠키만들기 #쉬운베이킹 #초보베이커 #취미베이킹 #쿠키믹스 #오븐베이킹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베이킹 포스팅입니다. 보통 오븐을 구입하면 한번씩 꼭 만들어 보는게 바로 쿠키죠. 저 역시 머핀만들기 다음으로 해봤던 것이 쿠키였습니다. 특별한 노하우 없이 정해진 분량만큼 제대로 계량만 해 넣으면 실패할 확률이 없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쉬웠어요. 시중에 여러가지 종류의 쿠키믹스도 판매중이니까 그런것들을 이용해도 좋지만 취미로 베이킹을 하는데 그런 재미까지 빼앗길수 없기에 나름대로 재료를 엄선해서 준비했습니다.



기본적인 쿠키반죽은 아몬드 쿠키 베이스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쿠키를 구울 예정이죠. 계량은 내맘대로 계량했어요. 여러종류의 쿠키를 구울것이라서 분량을 좀 넉넉히 잡았습니다.


아몬드 쿠키 / 180도 10분


박력분 150g

아몬드 가루 100g

설탕 100g

버터 120g

달걀 1개

바닐라오일 5g

베이킹 파우더 3g

소금 한꼬집


선택사항


초코칩 한줌

코코아 파우더 10g




버터와 달걀은 실온상태에서 30분 이상 두는것이 좋아요. 박력분은 채에 한번 내려서 준비합니다. 반죽하는 과정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으니 간략하게 설명만 드릴께요.

가장 먼저 버터를 크림화 시켜줍니다. 휘핑기로 휘져어 줘요. 버터 대신에 식용유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식용유를 사용하게 되면 양을 2/3로 줄이셔야 해요. 제가 준비한 분량이면 80g의 식용유로 대체할 수 있겠군요. 버터가 크림 형태가 되기 시작하면 준비한 설탕을 두세번 나눠가며 섞어서 녹여줍니다. 설탕이 녹으면서 서걱거림이 사라질때쯤 코코아 파우더를 제외한 준비한 가루재료를 넣어줍니다. 쿠키반죽은 반죽을 치댄다기 보다는 주걱으로 11자를 그리며 쪼갠다는 느낌으로 반죽해줘야 해요. 쿠키반죽을 뭉치듯 반죽하게되면 바삭한 쿠키가 아닌 묵직한 쿠키가 된답니다.



쿠키반죽은 4등분해서 나눠놨어요. 먼저 가장 기본이 될 아몬드 쿠키를 만들어 보죠. 완성된 아몬드 반죽을 포도알(거봉포도였다) 크키만큼 동글동글 빚어 줍니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꺼니까 예쁘게 동글동글 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떼어서 대충 빚어서 손으로 꾹 눌렀습니다. 숟가락으로 꾹 눌러도 되구요. 무늬를 넣고 싶으면 포크로 눌러서 투박한 격자무늬를 넣어도 무방합니다. 슬라이스 아몬드를 조금 올려줘도 좋겠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물론 저는 소형전기오븐이라 1분의 짧은) 예열후 쿠키의 색깔을 봐가면서 8-10분 정도 구워줬습니다. 집에있는 오픈의 크기와 출력에 따라서 굽는 시간이 차이가 있으니 중간중간 확인해 보는것 잊지마셔요. 혹시나 쿠키를 더 익혀야 할것 같으면 1-2분씩 나눠서 구워줍니다. '오분은 더익어야 하겠네~'라고 생각하고 타이머에 시간을 맞춰 놨다간 태워먹기 십상이에요. 반드시 추가로 구워줄땐 짧게 나눠서 구워줘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답니다.



아무튼 저는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나름 자신감도 생겼으니 나머지 녀석들도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어 볼까요.



아몬드 쿠키 모양을 만들고 중앙에 아몬드를 큼직하게 박아넣은 쿠키를 만들어 봤습니다.

누가봐도 '내가 아몬드 쿠키다!' 라고 하고 있는 비주얼이죠. 초코칩을 넣고 섞은 반죽도 준비해서 구워봤어요.




초코칩 쿠키는 탁구공 크기로 반죽을 떼어서 만들었는데요. 초코칩을 넣었으니 쿠키도 초코색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마지막 반죽에는 코코아 파우더를 추가해서 아몬드초코쿠키를 만들어 봅니다.

  


큼직한 청크초코를 사용했으면 칙촉같은 느낌이 들었을텐데 작은 초코칩을 사용했더니 살짝 아담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도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 진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네가지 종류의 아몬드 쿠키반죽을 기본으로 아몬드 쿠키, 통아몬드 쿠키, 아몬드초코칩쿠키, 아몬드초코칩초코쿠키가 완성되었습니다.



집에서 쿠키를 구울때 실패하는 유형이 쿠키가 과하게 단단해지는 경우가 있죠. 다행히도 적당히 바삭하게 나와줬습니다. 아몬드 가루 덕분인듯 해요. 아몬드 가루 반죽을 기본으로 하니까 보통 쿠키보다 더 고소하고 좀더 바삭한것 같았어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정확한 계량이 우선이겠죠.

시중에 판매하는 쿠키믹스를 사용하면 좀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쿠키를 만들어 보면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대략 1시간짜리 놀이가 되겠네요. 초코칩으로 얼굴도 만들고 말이죠. 쿠키정도는 오븐이 없는 분들을 위한 오븐없이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은근하게 구울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 한번 다뤄보도록 할께요.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반응형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그것 #아이스크림 #365파격세일 #가성비甲 #맛있고 저렴한 #추억의 아이스크림 #담아담아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어느덧 6월이 시작되었죠. 5월 달에도 몇일은 더워서 땀을 흘린 기억이 있는데요. 더위는 이제부터 시작이랍니다. 6월에 장마가 시작되고 찐득한 더위가 찾아오죠. 그뒤로는 농익은 무더위가 매미소리와 함께 찾아오겠죠. 하지만 더위가 시작되는건 여름에 즐길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이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좋은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도 그런곳 중에 하나죠. 최근들이 가장 핫하다는 창업아이템! 아이스크림 전문 할인점 담아담아에 다녀와봤습니다.



남양주 마석에 위치한 곳이었는데요. 나름 촌동네(?)에도 이것이 생겨버리다니. 최근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서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저희 동네에도 들어왔더군요. 여기 말고도 한군데가 더 생긴것으로 기억합니다. 길가에 서있는 아이스크림콘이 발길을 멈추게 했어요.




위치는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외곽에 있습니다. 여기가 전에는 치킨집 자리였던것 같은데...치킨집은 옆에 그대로 있더군요.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수정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학교와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서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가게 운영이 수월하게 되는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새롭게 오픈하는 마트에 가보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빙과류들이 있기때문이죠. 얼마나 경쟁력 있길래 자꾸 눈에 띄는거죠



나름 트랜디한 곳이니까 유행에 뒤쳐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 봅니다. SNS에서 봤던 아이스크림 할인점 보다는 외관이 깔끔한 편이었답니다. 간판이 무슨 식자재 창고인것처럼 되어있는 곳도 있었거든요. 아무튼 200여종의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저렴하게 맛볼수 있다니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내부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조금은 휑한 느낌이었어요. 내부 인테리어 뭐 이런것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창업아이템으로 선호하고 있는지 알겠군요. 소자본에 별다른 기술도 필요치 않은것 같아요. 그야말로 박리다매 냉장고는 정말 많더군요. 벽면으로 냉장고가 둘러치듯 배치되 있고 중앙에도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여름에 이걸 다 돌리면 전기세가 만만치 않겠네요.

여름 성수기와 갑자기 핫해진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인기로 냉장고 수급이 가장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대형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여러대 있었습니다. 왠만한 소규모 마트의 냉장고를 다 합쳐도 이것보다는 적겠지 싶었어요. 공간이 조금더 남아있던데 조만간 냉장고와 신규제품들이 추가될것이라고 하네요. 그거야 나중이고 우선 둘러보도록 했습니다. 냉장고 옆에 있는 장바구니를 들고 냉장고를 둘러봅니다. 이제부터 맘에드는 녀석들로 담아담아~ 줄꺼에요.



제일먼저 보이는것은 아이스크림중에 가장 손이 가지 않는다는 왜비싼지 모르겠는 외산 아이스크림들이었습니다. 허쉬와 본젤라또 제품은 싯가로 판매되는 느낌이라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브랜드 인데요. 하겐다즈는 보이지 않네요.



아무튼 녀석들은 왠만하면 할인이 없기로 유명한 녀석들인데 제법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이건 하겐다즈다~' 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허쉬바 하나를 구입해 보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시작에 불과했어요. 대용량 아이스크림은 훨씬더 저렴하더군요. 가성비가 떨어져서 평소에는 사먹지 않는 퍼먹는 아이스크림들이 3,500원에서 4,000원의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구구크러스터와 셀랙션, 엑설런트까지... 정말 오랜만에 사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트에서 대용량 아이스크림을 볼때마다 '저런걸 비싼걸 주고 사먹느니 베라에 가고말지' 라는 생각이었는데요. 오늘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투게더의 1인분 버전인 투게더 시그니처가 천원. 누가봐도 가성비 갑.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조금더 저렴한 가격인듯 했습니다. 



허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들이 냉장고에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바나 콘의 형태가 아닌 녀석들은 나름 가격대가 높은편이었죠. 하지만 그래봐야 도토리 키재기 고작 800원 이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했다면 싸게사도 천원 정도는 줬어야 할 녀석들인데 말이죠. 좌측에 파르페 같아 보이는 녀석도 이가격에 구입이 가능한건지 맞나? 아닌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저것도 팔백원이면 그야말로 핵이득




냉장고의 배치는 사이드 쪽에 비교적 고품격인 아이스크림들이 들어가 있답니다. 앞서 보았던 퍼먹는 아이스크림부터 각종 콘 형식의 아이스크림과 샌드타입의 아이스크림들로 꾸며져 있구요. 중앙에 있는 냉장고에는 일반적인 하드라고 부르는 바 형식의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매장에서 가장 저렴한 350원 짜리 추억의 서주아이스 제품이 눈에 띄네요. 캔디바 형식의 아이스크림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녀석들이네요. 깐토리와 서주아이스 ㅋㅋㅋ 이게 아직도 나온다니 감개무량합니다.



반대편에는 나름 브랜드가 있는것들이 보였어요. 그래서 50원정도 더 줘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백원. 대중적인 여러가지 하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에 모든 종류를 다 담아낼수 없었지만 아무튼 종류하나는 끝내주게 많았습니다. 여러 마트를 뒤져봐도 안보이던 녀석들도 모두 모여 있어서 좋았죠. 양해를 구하고 냉장고속 사진을 찍었는데요. 냉장고를 활짝활짝 열면서 사진을 찍기가 죄송스러워서 일부만 촬영했습니다. 저보고 가게 준비하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요. 저도 이런거 하나 갖고싶긴 하네요.



저도 작은바구니를 들고 먹고 싶은 것들과 먹어본적 없는 것들을 담아봤답니다. 다섯가지 종류의 콘과 자주먹어 봤던 것들 처음보는 것들 추억의 제품들을 적당히 골라서 구입해봤습니다. 모두 담아놓고와서 보니까 무슨 이벤트도 진행중이더라구요. 구입가격에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추가증정하는 이벤트 였어요. 하지만 이벤트를 위해 해당금액만큼 아이스크림을 담아오기는 어렵겠더라구요. 제 경우에만 해도 많이 고른다고 했는데도 만원이 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그만큼 저렴하다는 이야기. 쿠폰에 도장을 모으는 감사이벤트도 있엇죠. 하지만 만원이상 구매해야 해서 쿠폰역시 패스. 도장 일곱개를 모으면 사은품을 무료증정한다는데 그게 뭔지 써있지 않아서 궁금했지만 자존심을 걸고 꾹참고 안물어 보는걸로



이렇게 여러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구입해 봤습니다. 바를 아홉개나 사고 그중에는 나름 고가의 허쉬바도 있고 콘을 다섯개나 포함시켰는데 만원이 넘어가지 않다니 예상은 했으나 조금 놀라웠습니다. 사진에 남아있지 않지만 들고오면서 빵빠레를 먹었으니 실상 15개를 구입했네요.



가격을 형성하는 기준이 콘이나 바 형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볼때 왠만한 마트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착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인지 모르겠으나 제법 미인이시기도 사장님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친절은 덤. 여태껏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는걸 가장 아깝게 생각했으나 이제는 일반 마트에서도 아이스크림 구입이 망설여 질것 같군요. 




하지만 여름이 지나고나면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싶은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이게 왠 오지랖?! 그래도 겨울엔 겨울용 아이스크림들이 있으니 괜찮겠죠? 영업시간이 어떻게 되는지가 제일 궁금했는데 그걸 물어보는 것도 까먹었네요.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한다면 술먹고나서 자주 갈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되면 냉장고에 얼굴 들이밀고 진장부리는 손놈들이 생길까 걱정이기도 하네요. 영업시간은 꼭 물어보고 싶어서 전화번호를 영수증에서 찾아봤지만 전화번호가 123-4567 이더군요 ㅋㅋㅋㅋㅋ 매장특성상 가게번호가 없는가봐요. 어찌되었건 나름 싱싱한(?) 아이스크림들은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아이스크림 할인점 담아담아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저렴하다고 너무 많이드시면 몸에 좋지 않으니 조심하시구요. 별것 아닌 내용을 홍보대사처럼 구구절절 써버렸네요. 불편하셨다면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열좀 식히세요^^ 그럼 모두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이겨내시길 빌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쉬운레시피 #후다닥 레시피 #1분 레시피 #집밥백선생 #백종원 레시피 #달걀볶음 #부추달걀볶음 #달걀요리 #부추요리 #술안주 #밥반찬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 다들 알고 계시죠? 매주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보면 제법 쓸만한 꿀팁이나 레시피들이 나와서 집중해서 보기도 한답니다. 이번주는 오이소박이를 주제로 했는데요. 정석으로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과 만들어서 바로먹는 오이소박이를 소개했습니다. 오이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무를 이용한 소박이를 만드는 법도 알려줬어요. 오이소박이에는 기본재료인 오이외에 속재료로 들어가는 부추가 핵심인데요. 오이소박이를 하고 남은 부추를 소비하는 레시피가 나왔어요. 그중에 정말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는 부추달걀 볶음을 따라해 봤습니다.



부추달걀볶음 말고도 건새우를 넣은 부추전도 만들었는데요. 부추전은 아무래도 손이 좀더 가는것 같아서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어요. 부추달걀볶음은 정말 완성까지 1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욱 따라해 보고 싶어졌죠.



우선 부추달걀볶음의 핵심재료인 달걀을 볼에 담아서 풀어줍니다. 저는 달걀 4개를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나고 자란 달걀이라 노른자가 샛노랗습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그건 그렇고 달걀물에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냥 젓가락으로 휘휘 잘 풀어주었습니다.



잘 씻은 부추를 한웅큼 준비했습니다. 집에 부추가 왜 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망가지기 일보직전이더군요. 아마 지난 시즌에 오이소박이를 만들고 방치된 녀석이겟죠. 부추는 취향껏 넣어도 상관없지만 너무 많이 넣게되면 부추볶음 같은 느낌이 되어 버리니까 적당히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부추는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총총 썰어줍니다. 그래야 달걀과 잘 어우러 지기 때문이죠. 이제 기본적인 재료 손질 및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팬을 달궈줍니다.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하고 싶으면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궈주면 좋겠네요. 포인트는 기름을 넉넉히 두르는 것이랍니다. 달걀물을 튀기듯이 익혀줘야 좀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수 있다고 하네요.



잘 달궈진 팬에 달걀물을 투하합니다. 백종원 레시피인데 파기름을 안만들고 시작하니까 조금 어색어색. 저는 팬이 조금 덜 달궈져서 달걀물이 좀 엉성하게 익으면서 시작했어요. 팬이 충분히 열이 오른 상태에서 달걀물을 넣으면 부글부글 끓는것 처럼 달걀이 익는 답니다. 그럼 지체없이 젓사락을 달걀물을 저어 줍니다.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것 처럼 해주면 된답니다. 잘 섞여지고 있는 달걀의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질때쯤 준비하 부추를 넣어줍니다.



부추를 넣었다면 이제 곧 완성입니다. 집밥 백선생께선 굴소스 한스푼으로 간을 맞췄는데요. 저는 굴소스가 없어서 간장 한클술을 넣어서 간을 했습니다. 굴소스가 더 풍미가 좋을것 같기는 하네요. 저는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마무리로 참기름을 쪼르륵~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적당하게 잘 볶아진 부추달걀 볶음입니다. 부들부들한 식감은 물론 고소한 달걀맛과 부추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서 왠지 신선하고 담백한 느낌입니다. 달걀을 스크램블 에그식으로 만든것과 크게 다를바 없어 보였지만 부추가 들어가서 조금 다른 풍미를 가져왔네요.


 


식용유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느끼하거나 기름지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많던 기름은 어디로 간건지. 누가 먹은건지. 왜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달걀과 대중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케찹을 조금 짜넣어서 먹어도 좋을것 같군요.



뭐 결국은 내가 먹은거겠죠. 그게 어디갔겠어요. 빠른시간안에 완성할 수 있는 요리치고는 제법 괜찮은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늦은저녁 간단한 술안주로 좋겠네요. 급 술이 땡길때 안주만드는 시간이 오래걸리면 술 맛이 달아나니까요. 저도 맥주한잔 가볍게 했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카스맥주가 왜이리 입에 안맞는건지 먹다가 진짜.....아 뭐 그렇다구요. 아마도 카스라이트여서 그랬나 봅니다. 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

 


반응형

반응형

#짜왕 #짜장라면 #컵라면 리뷰 #매운 컵라면 #큰사발면 #짜왕 매운맛 #라면 추천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 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컵라면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소 흔해 보이는 짜장라면이죠. 한때 풍미를 앞세운 여러가지 짜장라면들이 유행했었고 그 뒤를 짬뽕라면이 이어갔죠. 지금은 인기가 조금 시들하지만 여전히 많은 종류의 짜장라면과 짬뽕라면들이 출시되고 있답니다. 그중 하나인 오늘 소개할 짜장라면은 농심에서 만든 짜왕 이라는 제품입니다.



짜왕은 출시된지 제법 지났죠. 그래서 오늘은 매운맛으로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렬하게 매운맛이라고 써져 있어서 입맛을 당기게 했답니다. 솔직히 달달한 짜장이 강렬하게 매울 수 있나 의문이 들기도 했죠.



정말로 매운맛을 보여줄지 아니면 그저그런 사천짜장느낌인지 한번 먹어보도록 하죠.



조리법과 영양성분을 살펴봅니다. 일반적인 비빔라면들과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 주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다른 것들에 비해서 물을 조금더 남기는 것 같았습니다. 6스푼이나 남겨야 하는군요. 물을 많이 남기는 것을 보니 스프가 가루형태 인것 같습니다.



컵라면을 뜯어보니 짜장스프와 고추풍미소스가 들어있네요. 짜장소스라고 되어 있지 않고 스프라고 써있는 것을 보아 역시나 가루형태의 분말스프인것 같군요. 고추풍미소스는 중화풍의 고추기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면발은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수 있는 넙죽넙죽 칼국수 면발의 형태였습니다. 요즘 짜장라면에 이런 면발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아무튼 푸짐해 보여서 좋습니다. 건더기들은 면 아래쪽에 숨어 있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놓고 4분정도 기다립니다. 라면물을 넣고 익은정도를 한번도 사진으로 남긴 적이 없어서 오늘은 한번 찍어봤습니다. 중간에 열어서 젓가락으로 휘젓는 다던가 하지않고 정확히 사분을 기다린후 과감하게 물을 버렸답니다.



물을 따라내기 위해 뚜껑에 구멍을 젓가락으로 콬콬 찔러서 뚫어줍니다. 너무 격하게 찌르면 컵라면 용기의 뜨거운 물이 튈수 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6스푼가량의 물을 남기라고 했는데 그게 어느정도인지 숟가락이 없어서 도저히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다른 짜장라면보다 조금더 남긴다는 생각으로 눈대중으로 남겨봤습니다. 물을 따라내고 보니 건더기가 제법 많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배추 같은 채소도 많이 들어있는것 같네요.



이제 짜장스프를 넣습니다. 역시나 시커먼 분말스프입니다. 흙 퍼넣은거 아님



스프가 뭉치지 않게 잘 비벼줍니다. 물을 많이 남겼기 때문에 잘 비벼집니다. 제법 물을 많이 남겼다고 생각했지만 골고루 비비고 나니까 물양이 딱 맞는것 같더군요. 이제 고추풍미소스를 넣어줄 껀데요. 그전에 한젓가락 맛을 봤죠. 일반짜장과는 다르게 짜장소스에서 매콤한 맛이 뭍어나왔습니다. 아직 고추풍미소스도 넣지 않았는데 조금 매운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제 잘 비벼진 짜장라면에 고추풍미소스를 넣습니다. 고추풍미소스는 포장과는 다르게 초록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붉은색 고추기름소스 일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 버렸네요. 전혀 다른 청양고추를 갈아놓은것 같은 색감의 소스였습니다. 너무 생소하지만 그래도 이녀석이 강렬하게 매운맛을 책임질 소스라고 생각하고 골고루 섞었습니다.



고추풍미소스까지 넣고 잘 비벼주고 나면 다른 짜장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짜왕 매운맛이 완성됩니다. 매운맛이라고 보기에는 일반 짜장라면과 비주얼적으로 전혀 다른게 없었습니다. 차라리 고추가루라도 들어가 있으면 표라도 날텐데 전혀 매워보이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고추풍미소스를 넣기전에도 매콤한 맛이 있었으니 기대하고 먹어봅니다. 대충 집어서 한입~ 


후루후루룹......후룹........


와...이게 맵네요? 신기하게도 짜장이 매워요. 매콤한 짜장이라고 하기보다는 '짜장인데 매워요' 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았습니다. 




사천짜장의 맛도 아닌것 같았어요. 강렬하게 매운맛이라는 표현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말은 짜장이라고 되어 있지만 약간 다른 라면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넣어서 먹는 느낌을 생각하셨거나 사천짜장의 느낌을 기대하셨다면 짜왕 매운맛을 거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뭔가 전반적으로 짜장라면이라는 기본에서 벗어난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매워서 살짝 당황했답니다. 체다치즈 같은거 한장 넣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숙란 같은거 넣어먹어도 좋겠네요. 강렬하게 맵다고 해서 사와놓고 이제와서 맵다고 극딜하는 꼴이 우숩긴 하네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어요. 매운 볶음면에 비해서는 맵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짜장치고는 가장매웠던것 같네요. 짜장면 먹고 땀구멍 열리는 느낌을 받기는 매운맛 짜왕이 처음이네요. 짜장라면은 역시나 짜장범벅 ㅋㅋㅋ 그럼 모두들 맛있는 식사 하세요~



반응형

반응형

#신도림 맛집 #양꼬치구이 #양꽃이 피는 밤 #양밤 #꿔바로우 #어향육사덮밥 #칭타오 #수제맥주 #양꼬치집 #구로맛집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지난주말 날도 좋고 해서 서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코꾸뇽에 바람도 넣고 맛난것도 먹고 왔죠.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 목적지에 도착하고보니 금방 저녁시간이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7시까지는 어둡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그렇게 초저녁에 도착한 이곳은 양꼬치 전문점 이었습니다. 양꼬치는 건대입구 양꼬치 골목에서 먹어본 뒤로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여기서 재회를 하게 되었네요.



딱봐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아 보이는 이곳. 주변상권에 비해 월등하게 현대적이고 젊은 느낌이 뭍어나는 깔끔한 외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꽃이 피는 밤이라고 하는 이곳의 상호에서 오늘의 메뉴를 예상할 수 있었죠.


위치상으로 볼때 번화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고 주택가 골목상권이라고 보면되는데 동네가 동네인지라 항시 사람들로 붐비더라구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초저녁이라 다행스럽게도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양꼬치집이 그렇듯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탕수육 같은 느낌의 꿔바로우와 중식당에서 즐겨먹는 일품요리 크림새우 같은 것도 있는것 같네요.



매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 처럼 두개의 층으로 나눠져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수용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1층에는 단체로 방문한 손님들이 모여있는것 같은 분위기 더군요. 저는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년에 오픈해서 아직은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현대적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창문도 촤르륵 하고 전체적으로 개방되니까 시원하고 좋더군요.



양꽃이 피는 밤(이하 양밤)의 대표 세트메뉴들 입니다. 여러가지 다른 메뉴도 있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세트메뉴부터 주문해 봅니다. 저희는 세명이서 왔는데요. 양꼬치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양갈비보다 양꼬치가 드시기 더욱 수월하기 때문에 꽃세트를 추천해 드릴께요. 물론 양갈비도 괜찮답니다. 물론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ㅋㅋㅋㅋ 저도 태어나서 몇번 안먹어본 양고기이기에...




저는 꽃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양꼬치가 20개가 준비되는데 네가지 맛중에 두가지를 고를수 있답니다. 10개는 오리지널 10개는 매운맛으로 선택했어요. 세가지 일품요리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꿔바로우, 크림새우, 어향두부 중에 하날 골라주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고기고기해서 돼지고기로 만든 꿔바로우를 주문했죠. 꿔바로우도 기본맛과 칠리맛중에 선택할수 있었답니다. 저는 오리지널로 주문했어요.



가장먼저 나온것은 게살스프 같아보이는 계란탕 같은 녀석이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란국을 잘 조려서 스프처럼 만들어 놓은것 같았어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소 간이 센것 같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양꼬치는 기본적으로 쯔란이라는 라면스프 같아 보이는 향신료에 찍어 먹게 되는데요. 위와 같은 접시에 여러가지 소스가 준비되어 나온답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것이 가장 무난한 간장베이스의 폰즈 소스이구요. 구운소금 같아 보이는 녀석이 미네날이 풍부하다는 영국의 말돈소금 이랍니다. 그 밑에 있는건 카레소스이구요. 그냥 카레가루인것 같기도 하고 ㅎㅎ 젤 오른쪽에 있는게 쯔란을 믹스한 것으로 보이는 오리지널 소스입니다. 일반적인 양꼬치 집에서 보던 쯔란보다는 좀 다른 비주얼이긴 했지만 맛은 비슷하더군요. 그릇의 제일 우측에 보면 조그마한 홈이 보이실꺼에요. 홈에 꼬챙이에 꽂혀있는 양고기를 걸어 당겨 빼먹으면 된답니다. 꼬챙이 째로 들고 드셔도 상관없구요.



갈릭사워크림이라는게 같이 나왔는데 이게 과연 무엇이랑 어울리는 조합이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 남습니다. 기본 안주(?)로 제공된 것은 설탕 코팅된 꿀견과류(호두도 있더군요)와 피클, 양배추 절임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양꼬치 20개도 금방 따라나왔죠. 오리지널 맛과 매운맛 각각 10개씩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양꼬치는 전에 먹어 봤던 양꼬치들과는 달리 쯔란에 양념되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쯔란이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취향을 존중한듯 싶기도 하네요.



먼저 담백하게 오리지널부터 구워봤습니다. 꼬치구이통은 전동식이기 때문에 따로 고기를 돌려가며 구울 필요는 없답니다. 다만 좌우 제일 끝에 있는 녀석들은 화력이 비교적 약한곳에 있기 때문에 잘 익지 않는답니다. 때문에 자리를 바꿔가며 익혀주던지 자리를 비워두던지 하는게 좋습니다. 숯불의 화력이 좋고 양꼬치도 아담한 사이즈의 꼬치구이라서 전체적으로 볼때는 금방 익는 편이에요.



잘익은 양꼬치는 기름을 한번 탁탁 털어서 불판 한쪽에 있는 거치대(?)에 올려놔 줍니다. 불에 그냥 올려놓으면 금방 타버리기 때문이죠. 이렇게 놓고 여유있게 한꼬치씩 먹어주면 됩니다. 오리지널부터 노릇노릇 구운뒤에 매운맛도 조금 올려놨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꿔바로우도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몇점 안되보이지만 저거 한덩이가 보기보다 꾀 큰 사이즈 랍니다. 잘라서 먹을 수 있게 가위와 집게를 주셨답니다. 얼핏보면 탕수육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다른점이 있다면 보는것과 같이 고기가 납착한 형태이고 소스가 맑고 무르다는 것이랍니다. 질감으로 볼때에는 찹쌀탕수육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이것들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죠.



당연히 이게 빠지면 안되었습니다. 양꼬치엔 칭따오. 이게 정석이죠. 청도맥주는 주문했습니다. 양꼬치와 함께 먹기 좋은 맥주로 시원한 쳥량감과 개운한 맛이 일품인 맥주죠. 중화요리 먹을때 빼고는 잘 찾지 않게 되지만 제법 괜찮은 맥주임은 틀림 없는 녀석이랍니다.



이제 모든게 준비된것 같네요. 하지만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기때문에 밥이 될만한 것을 하나더 주문했죠. 양꼬치는 다 먹고 나서 밥을 비벼 먹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주문하게된 어향육사덮밥.



매콤한것이 고추잡채 같기도 하고 살짝 짭짤하면서 기름진건 같이고 했지만 밥에 비벼먹기에는 딱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잘 비벼서 셋이 사이 좋게 나눠먹었어요




적당히 덜어서 한입 크게 먹어봤습니다. 기름진 맛에 고슬고슬한 밥알이 아삭아삭한 야채와 함께 입안에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역시나 모든 식사에는 밥이 있어야 해요. 탄수화물 만세.



그리고 마지막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꿀정보가 하나 있답니다. 인스타그램 헤시테크 이벤트 인데요. 양밤에서의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고 헤시테그를 달아 인증을 하면 테이블당 고급 수제맥주 한병을 서비스 하고 있답니다. 국산 수제맥주 브랜드인 아크맥주를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허그미라는 녀석이었는데요. 약간의 과일향과 꽃향기가 느껴지는것이 호가든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라 할것같은 맛의 맥주였어요. 서비스로 받은 녀석인데 돈주고 사먹는 칭타오보다 맛있는건 비밀 ㅋㅋㅋ 다른것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제 위장은 갈길이 멀기 때문에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일어났습니다. 다음엔 양세트에 크림새우나 어향두부 같은거 시켜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물론 다음이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법 훌륭한 나들이 엿어요. 그럼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활력있는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반응형

#배추국 #얼갈이 된장국 #국 끓이기 #쉬운 레시피 #초보요리꾼 #국물요리 #얼갈이 배추 #된장국 끓이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은 국거리로 어떤것들 사용하시나요. 지금 시즌에는 여러가지 봄철 재료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국을 만들수 있는데요. 최근에 마지막으로 만들어 먹었던 것이 아욱국 이었답니다. 아욱국도 오늘 끓이게될 배추국과 비슷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죠. 대부분의 녹색채소를 이용한 된장국 레시피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시금치국이나 배추국, 아욱국, 근대국 등이 그런것 들이죠. 아무튼 돌려막기(?)하기 쉽고 간단한 오늘의 얼갈이 배추 된장국 만들기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할께요.



많은 녹색채소들 중에 얼갈이 배추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집에 많아서 랍니다. 겨울에 시래기 국이 있다면 지금 시즌은 얼갈이 된장국이죠. ㅋㅋㅋ 좀더 키워서 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국을 끓이기 위해서 적당한 녀석들로 솎아왔습니다. 뿌리째 뽑아서 끝을 다듬어 주었습니다.



유기농 배추라서 여기저기 벌레먹은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그리고 그만큼 벌레도 많이 있구요. 육안으로도 진디물이나 배추벌레등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걸 일일히 물로 닦아 내려면 일이 한도 끝도 없답니다. 그래서 먼저 적당히 다듬어 놓은 얼갈이 배추를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기로 합니다.



배추를 데칠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는 상태에서 굵은소금 반큰술을 넣고 얼갈이 배추를 넣어줍니다. 배추는 줄기 부분이 먼저 들어가도록 냄비에 넣었습니다. 냄비가 가득차게되면 골고루 데쳐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나무주걱 같은 걸로 위아래를 잘 섞어가며 골고루 데쳤습니다.

 


1-2분정도 잘 데쳐진 얼갈이 배추를 꺼내서 찬물로 여러번 행궈줍니다. 파릇파릇하게 잘 데쳐 졌죠? 이제 김장배추를 씻을때처럼 흐르는 물에 서너번 정도 신경써서 닦아줍니다. 그래야 배추 속에 들어있는 이물질과 잎에 붙어있던 것들이 말끔히 씻겨 나간답니다. 



잘 씻은 얼갈이 배추를 물기가 빠지도록 잠시 건져놓았습니다. 처음에 많아보이던 배추가 데쳐내고 나니 숨이 확 죽어서 얼마 안되보이는군요. 조금 많은것 같으면 얼갈이 배추김치 만들어 볼까했더니 그럴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그나마 넉넉하게 뽑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얼갈이 배추국을 끓이기 위해서 배추를 잘라줄꺼에요. 




그전에 국을 끓일 냄비에 물을 먼저 끓여줍니다. 육수를 미리 내어둘려구요. 맹물에 해도 괜찮은데 집에 멸치, 다시마 정도는 가지고 계실테니 활용하시길 바래요. 저는 물 여섯대접 정도에 5x5사이즈 다시마 한장 국거리용 멸치 다섯마리를 넣고 국물을 냈습니다.



이제 얼갈이 배추를 국을 끓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먼저 꼭지를 짧게 잘라서 배추잎이 잘 떨어 질수 있도록 썰어 줬구요. 나머지는 대충 삼등분해서 준비했습니다. 배추를 전부 자르고나면 배추를 손으로 뭉쳐서 남아있는 물기를 짜냅니다. 국을 끓여먹을건데 물을 짜낼 이유가 있냐? 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네요.



얼갈이 배추국은 배추를 먼저 된장에 한번 무쳐낸뒤 사용한답니다. 그전에 물기를 확실히 짜야 된장의 구수한 맛이 배추에 잘 스며들게 되고 배추의 단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끌어낼 수 있답니다. 된장을 2큰술 정도 넣었어요. 저는 엄청크게 한큰술 넣었습니다. 이제 조물조물 잘 무쳐줍니다.



마치 나물을 무친다는 느낌으로 주물러 무쳐줍니다. 이대로 얼갈이 된장무침으로 먹어야 겠다 싶을 정도로 무쳐주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파마늘과 들기름만 넣으면 무침으로 먹어도 되겠군요. 이쯤되면 멸치육수가 펄펄 끓고 있을꺼에요. 다시마는 지금쯤 꺼내주시는 것이 좋구요. 멸치는 좀더 우려내는것이 좋아요. 멸치가 없어서 육수를 내지 못했다면 맹물을 넣도 되는데요. 그럴땐 액젓을 2큰술 정도 넣어서 감칠맛을 살려주면 되겠습니다.



이제 준비된 육수에 된장으로 버무려 두었던 얼갈이 배추를 넣어줍니다. 다진마늘도 1/2큰술 넣었구요. 대파도 총총총 썰어서 넣었습니다. 칼칼한 맛이 좋다면 고추가루를 한큰술 정도 넣어도 되구요.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도 된답니다. 




저는 오늘 담백하고 구수한 담백한 맛을 가진 배추된장국을 위해서 다른건 더 넣지 않기로 했어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었습니다. 소금 1/2큰술과 감칠맛 뿜뿜을 위해 액젓도 1큰술 넣었답니다.



요렇게 넣어준 상태로 오분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별거 넣지 않았는데도 국이 된다는게 저로써도 참 신기한 일이네요 ㅋㅋ 



냄비뚜껑을 열어보니 벌써부터 구수하고 달달한 배추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네요. 적당히 먹기 좋을 만큼의 배추와 국물을 담아냅니다. 얼갈이 배추 된장국은 밥과 먹어도 좋지만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국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죠.



단것은 하나도 넣지 않았는데 단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구수한 맛이 입에 쫙쫙 붙네요. 구수하고 담백한 맛에 한그릇 후루룩 금방 뚝딱 해치울수 있답니다. 한솥 가득 끓여 놓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참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푸성귀 채소로 만드는 된장국이면 비슷하게 적용해 볼 수 있구요. 일반 배추로도 똑같이 활용 가능하니까 다양하게 시도해 보세요.여러분도 쉽고 간단한 얼갈이 배추국 레시피로 국거리 걱정 날려버리세요.



반응형

반응형

#라면땅 #간식 #전자렌지 요리 #출출할때 #심심할때 #추억의 과자 #라면요리 #단짠단짠 #라면땅 만들기 #쉬운레시피 #야식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 체중조절때문에 먹는걸 조금 줄여보고 있습니다. 채식위주의 식생활 개선과 먹던 밥양을 조금 줄여서 조절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밥상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뭔가 입이 자꾸 심심한것이 하루종일 출출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네요. 주전부리 주전부리 주전부리...그것이 필요하다! 요즘 제품리뷰를 위해서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기도 했지만 칼로리에 비해 역시나 배는 안차더군요. 그래서 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다이어트는 개뿔 일단 먹고 싶은걸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그래서 준비한 봉지라면. 갑자기 밤중에 라면을 끓여 먹기에는 비루한 몸뚱이지만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라면땅을 만들어 보기로 했죠. 어떤라면을 사용해도 관계는 없습니다. 면만 먹을꺼니까 제일 싼라면으로 준비해야 해요. 그리고 가급적 네모난 모양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진처럼 반개로 나눌수 있습니다. 저는 진라면 반개를 사용했어요. 라면을 세로로 세워서 반으로 가를수 있답니다. 그러면 모양은 그대로인데 두께가 반쪽으로 줄어든답니다. 이녀석을 전자렌지에 돌릴수 있는 접시에 담아서 1분30초를 돌려 줍니다.



전자렌지에서 꺼낸 라면은 매우 뜨거운 상태일껍니다. 접시도 뜨거울수 있으니 장갑을 사용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꺼낸 라면땅을 손으로 잡을수 있을정도로 한김 식혀준 뒤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손으로 부숴서 자르면 된답니다.



그리고 설탕 1티스푼과 맛소금 1꼬집을 샤라라락 하고 흩뿌려 줍니다. 취향에 따라서 설탕을 조금 더 넣어도 좋구요. 시나몬 가루를 톡톡 뿌려줘도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렇게 토핑이 끝나면 다시 전자렌지에 넣어서 1분 30초를 돌려줍니다. 치즈가 있다면 치즈를 뿌려서 올려줘도 별미겠네요.



저는 그냥 담백하고 노멀한게 좋아서 기본적인 레시피로 진행해봤습니다. 라면 본연의 맛을 즐기려면 라면스프를 사용해도 되겠죠. 저는 다량의 나트륨에 노출되는건 그다지 좋은것 같아 보이진 않아서 역시나 생략했습니다.



이렇게 전자렌지 3분만에 기본에 충실한 라면땅이 완성됬습니다. 라면을 뜯고 쪼개고 설탕소금을 가미하는 것까지 해도 5분완성이군요. 라면땅을 아몬드 슬라이스와 같은 견과류와 함께 즐기면 더 좋답니다. 설탕의 단맛과 소금의 짭짤함이 라면 특유의 고소함과 만나서 심심하던 입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몸에게 조금 죄스러운 마음이 살짝 들어서 콜라대신 우유를 마셨습니다.먹고싶은 라면도 먹고 나트륨 섭취도 차단하고 물론 이것도 나름 칼로리가 제법 될텐데 심리적으로는 안정이 되네요. 어느게 완성사진인지 나도 구분이 안되는건 비밀



반응형

반응형

#농심 컵라면 #컵라면 추천 #참치마요 비빔면 #참치라면 #비빔면 #농심 큰사발면 #농심 비빔면 #컵라면 추천 #컵라면 먹어보고서 #컵라면 리뷰 #라면 신제품 보고서 #혼밥

   

안녕하세여. 초보요리꾼 겸 프로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출시된 조금은 흥미로운 주제의 컵라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껏 정말 여러가지 컵라면들이 출시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죠. 그중에 오늘 소개할 컵라면은 비빔라면 종류입니다. 비빔면 이지만 조금 특별한 녀석으로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것으로 보이는 오늘의 컵라면.



농심에서 출시된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 입니다. 끓는물을 버리고 스프를 넣어 비벼먹는 비빔라면에는 종류가 참 많죠. 짜장면이나 볶음면, 매콤달콤새콤한 비빔면이나, 얼큰한 불닭볶음면 등 여러가지 비빔면 제품이 있습니다. 이렇듯 컵라면으로 만들어진 비빔면도 여러가지 있지만 요즘 트랜드는 누구보다 자극적이고 매운맛!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그 맛을 기억하게 하는 라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매운라면들 사이에 이와같은 고소함으로 어필한 참치마요라면이 나왔네요. 다소 느끼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치마요가 얼마나 꿀조합인지 다들 알고계실터라 침샘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것 같았습니다. 다소 느끼할수 있는 맛을 어떻게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것이 관건이겠군요.



흔한 비빔면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처음보는 종류의 라면인만큼 조리법을 살펴봤습니다. 일반적인 비빔라면과 유사한 방법으로 만들어주면 되는것같네요. 비빔소스를 넣고 잘 비벼준다음 후첨토핑을 마무리로 넣어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양정보는 정신건강을 위해 못본것으로 합니다.



뚜껑을 엽니다. 산뜻한 색감의 참치마요 비빔소스가 보입니다. 아래쪽에 후첨스프도 보이는 것 같네요.



참치마요 비빔소스와 후첨토핑을 컵라면 용기에서 꺼내주었습니다. 컵라면에는 면밖에 보이질 않네요. 참치가 아마도 비빔소스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설마 후첨토핑에 들어가 있는건 아니겠죠?? 얼른 뜨거운물 부터 부어 넣습니다.



조리법 설명에 보면 비빔소스를 뚜껑위에 올려놓으면 더 좋다고 되어 있어서 뚜껑위에 다소곳하게 올려 놨습니다. 그런데 비빔소스 뒤에 뭔가 신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젓가락을 끼워서 뚜껑을 고정할수 있다고 하네요. 이거 전에 어느 컵라면에서 한번 봤던것 같은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무튼 이런형태로 쉽게 뚜껑을 고정할 수 있답니다. 어차피 한평생 컵라면을 먹을때 뚜껑은 무언가로 덮어 놨기에 그다지 효과적인지는 모르겠네요. 야외에서는 덮어놓을것을 찾을수 없긴하지만 이녀석은 비빔소스로 덮어놓으면 되니 전혀 관계없어 보였습니다.

 


컵라면 뚜껑 위에 배수구멍을 콕콕콕콕 뚫어주고 물을 버렸습니다. 면 아래쪽에 건더기가 있었네요. 아직까지는 저것의 정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물은 조금 남겨라 어째라 이야기가 없어서 말끔히 비웠습니다. 그래요. 참치마요 비빔면은 물을 거의다 버리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야 참치마요 소스가 골고루 면에 벨 수 있습니다.



참치마요 비빔면의 비빔소스를 뜯어서 넣었습니다. 의외의 색감과 형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치는 들어있지 않더군요. 그리고 마요네즈 색깔도 아니었어요. 뭔가 참치스톡같은 걸로 만든 양념장인건가?? 비빔소스 포장지에 남은 소스를 살짝 맛보았습니다. 뭔가 양념고기 먹고남은 양념맛 같았어요. 달달한 돼지갈비양념이랄고 할까?



뭐가 어떻게 된건지 조금 영문을 모르겠으나 여튼 잘 비벼줍니다. 이게 진짜 참치마요 비빔면이면 뭐가 되었건 그와 비슷한 맛은 나겠죠. 신기하게도 노르스름했던 비빔소스가 비벼줄수록 마요네즈 같은 색감으로 바뀌더군요. 적당히 비벼졌으니 후첨스프를 넣어봅니다.



후첨스프에는 뭐가 들었나 살펴봤는데요. 달걀지단 같아 보이는 후레이크와 다량의 파슬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참치는 그 어디에도 없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쯤되면 슬슬 의심이 되는게 처음부터 들어있던 건더기의 정체랍니다. 그게 참치였어요.



후첨스프는 역시나 특별히 맛을 낸다기 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담당하고 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노랑이고 초록이니 다소 밋밋해 보일수 잇는 비빔면을 꾸며줍니다. 제법 예쁜것 같아요. 파슬리도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네요.



후첨스프도 골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줬습니다. 어느덧 마법처럼 참치마요 같은 느낌의 비빔면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쪽에 참치마요 소스가 형성되어 있는게 보이시나요? 저도 조금 신기했네요.



조금 더 클로즈 업 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확실히 비빔소스가 전체적으로 잘 입혀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어느 정도나 느껴질지 기대 되면서도 살짝 걱정되기도 합니다. 너무 마요네즈스러우면 부담되니까요.



이제 먹어보도록 합니다. 제가 기대하고 있는 참치마요의 맛이 살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참치마요 맛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생각하던 그맛이 정말 라면에서 느껴지고 있어요. 조금은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건더기로 보이는 것이 참치였어요. 그부분이 제일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비빔소스에 일반적인 통조림 참치같은 것이 들어있을것으로 예상했거든요. 다른 참치마요 들과 조금 차별화 된 맛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와사비 맛이 느껴졌어요. 뒷맛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와사비맛은 끝에 남는 느끼함을 조금 누그러트려 준답니다. 그래도 마요네즈에 취약한 분들은 느끼하게 생각하실수 있으니 김치를 준비하세요.



 

나중에 성분표를 보니 비빔소스에 별별개 다들어가 있더라구요. 가쓰오부시랑 우스터소스, 와사비는 물론 치킨스톡까지 들어가 있었네요. 전반적으로 신기한 느낌 때문에 재미나게(?) 먹을수 있는 컵라면 이었습니다. 애초에 먹기전부터 참치마요라는 것의 맛을 알고 구입했으니 그에 충실한 컵라면 이었던것 같네요. 느끼한 맛을 즐기지는 않기에 다음에 또 구매할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모디슈머의 새로운 타깃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많은 라면중에 참치마요로 만든 라면은 이것 말고 없으니까요. 게다가 매운라면도 아니어서 더 그렇죠.매운것들과 적절히 믹스하면 조금 신기한 메뉴를 만들어 낼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반응형

+ 모든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