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고소하게 비비자! 농심 컵라면 신제품 참치마요 비빔면을 먹어 보았습니다.

The 두루 2017. 5.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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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초보요리꾼 겸 프로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출시된 조금은 흥미로운 주제의 컵라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껏 정말 여러가지 컵라면들이 출시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죠. 그중에 오늘 소개할 컵라면은 비빔라면 종류입니다. 비빔면 이지만 조금 특별한 녀석으로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것으로 보이는 오늘의 컵라면.



농심에서 출시된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 입니다. 끓는물을 버리고 스프를 넣어 비벼먹는 비빔라면에는 종류가 참 많죠. 짜장면이나 볶음면, 매콤달콤새콤한 비빔면이나, 얼큰한 불닭볶음면 등 여러가지 비빔면 제품이 있습니다. 이렇듯 컵라면으로 만들어진 비빔면도 여러가지 있지만 요즘 트랜드는 누구보다 자극적이고 매운맛!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그 맛을 기억하게 하는 라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매운라면들 사이에 이와같은 고소함으로 어필한 참치마요라면이 나왔네요. 다소 느끼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치마요가 얼마나 꿀조합인지 다들 알고계실터라 침샘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것 같았습니다. 다소 느끼할수 있는 맛을 어떻게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것이 관건이겠군요.



흔한 비빔면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처음보는 종류의 라면인만큼 조리법을 살펴봤습니다. 일반적인 비빔라면과 유사한 방법으로 만들어주면 되는것같네요. 비빔소스를 넣고 잘 비벼준다음 후첨토핑을 마무리로 넣어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양정보는 정신건강을 위해 못본것으로 합니다.



뚜껑을 엽니다. 산뜻한 색감의 참치마요 비빔소스가 보입니다. 아래쪽에 후첨스프도 보이는 것 같네요.



참치마요 비빔소스와 후첨토핑을 컵라면 용기에서 꺼내주었습니다. 컵라면에는 면밖에 보이질 않네요. 참치가 아마도 비빔소스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설마 후첨토핑에 들어가 있는건 아니겠죠?? 얼른 뜨거운물 부터 부어 넣습니다.



조리법 설명에 보면 비빔소스를 뚜껑위에 올려놓으면 더 좋다고 되어 있어서 뚜껑위에 다소곳하게 올려 놨습니다. 그런데 비빔소스 뒤에 뭔가 신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젓가락을 끼워서 뚜껑을 고정할수 있다고 하네요. 이거 전에 어느 컵라면에서 한번 봤던것 같은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무튼 이런형태로 쉽게 뚜껑을 고정할 수 있답니다. 어차피 한평생 컵라면을 먹을때 뚜껑은 무언가로 덮어 놨기에 그다지 효과적인지는 모르겠네요. 야외에서는 덮어놓을것을 찾을수 없긴하지만 이녀석은 비빔소스로 덮어놓으면 되니 전혀 관계없어 보였습니다.

 


컵라면 뚜껑 위에 배수구멍을 콕콕콕콕 뚫어주고 물을 버렸습니다. 면 아래쪽에 건더기가 있었네요. 아직까지는 저것의 정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물은 조금 남겨라 어째라 이야기가 없어서 말끔히 비웠습니다. 그래요. 참치마요 비빔면은 물을 거의다 버리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야 참치마요 소스가 골고루 면에 벨 수 있습니다.



참치마요 비빔면의 비빔소스를 뜯어서 넣었습니다. 의외의 색감과 형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치는 들어있지 않더군요. 그리고 마요네즈 색깔도 아니었어요. 뭔가 참치스톡같은 걸로 만든 양념장인건가?? 비빔소스 포장지에 남은 소스를 살짝 맛보았습니다. 뭔가 양념고기 먹고남은 양념맛 같았어요. 달달한 돼지갈비양념이랄고 할까?



뭐가 어떻게 된건지 조금 영문을 모르겠으나 여튼 잘 비벼줍니다. 이게 진짜 참치마요 비빔면이면 뭐가 되었건 그와 비슷한 맛은 나겠죠. 신기하게도 노르스름했던 비빔소스가 비벼줄수록 마요네즈 같은 색감으로 바뀌더군요. 적당히 비벼졌으니 후첨스프를 넣어봅니다.



후첨스프에는 뭐가 들었나 살펴봤는데요. 달걀지단 같아 보이는 후레이크와 다량의 파슬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참치는 그 어디에도 없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쯤되면 슬슬 의심이 되는게 처음부터 들어있던 건더기의 정체랍니다. 그게 참치였어요.



후첨스프는 역시나 특별히 맛을 낸다기 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담당하고 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노랑이고 초록이니 다소 밋밋해 보일수 잇는 비빔면을 꾸며줍니다. 제법 예쁜것 같아요. 파슬리도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네요.



후첨스프도 골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줬습니다. 어느덧 마법처럼 참치마요 같은 느낌의 비빔면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쪽에 참치마요 소스가 형성되어 있는게 보이시나요? 저도 조금 신기했네요.



조금 더 클로즈 업 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확실히 비빔소스가 전체적으로 잘 입혀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어느 정도나 느껴질지 기대 되면서도 살짝 걱정되기도 합니다. 너무 마요네즈스러우면 부담되니까요.



이제 먹어보도록 합니다. 제가 기대하고 있는 참치마요의 맛이 살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참치마요 맛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생각하던 그맛이 정말 라면에서 느껴지고 있어요. 조금은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건더기로 보이는 것이 참치였어요. 그부분이 제일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비빔소스에 일반적인 통조림 참치같은 것이 들어있을것으로 예상했거든요. 다른 참치마요 들과 조금 차별화 된 맛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와사비 맛이 느껴졌어요. 뒷맛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와사비맛은 끝에 남는 느끼함을 조금 누그러트려 준답니다. 그래도 마요네즈에 취약한 분들은 느끼하게 생각하실수 있으니 김치를 준비하세요.



 

나중에 성분표를 보니 비빔소스에 별별개 다들어가 있더라구요. 가쓰오부시랑 우스터소스, 와사비는 물론 치킨스톡까지 들어가 있었네요. 전반적으로 신기한 느낌 때문에 재미나게(?) 먹을수 있는 컵라면 이었습니다. 애초에 먹기전부터 참치마요라는 것의 맛을 알고 구입했으니 그에 충실한 컵라면 이었던것 같네요. 느끼한 맛을 즐기지는 않기에 다음에 또 구매할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모디슈머의 새로운 타깃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많은 라면중에 참치마요로 만든 라면은 이것 말고 없으니까요. 게다가 매운라면도 아니어서 더 그렇죠.매운것들과 적절히 믹스하면 조금 신기한 메뉴를 만들어 낼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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