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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한정판 씨유 편의점 도시락인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을 먹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끝을 모르는 더위에 진땀 흘리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맛도 잃을대로 잃고 차가운 것들만 찾아다니고 있죠. 시원한 음료 시원한 아이스크림. 이제는 편의점에 새로운 도시락 메뉴가 나와도 기대하는 만큼 맛있거나 특별하다거나 할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이걸 만나고 말았네요. 이런 메뉴가 도시락에 들어가 있는것에 한번 놀라고 그 가격에 한번더 놀랐던 오늘의 도시락!! 씨유 편의점에서 한정적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보이는 대한민국 고창산 |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입니다.




민물장어하면 풍천 풍천하면 민물장어죠. 해수와 민물이 만나는 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풍천장어. 수확철은 3월부터 6월로 지금도 먹기 좋은 시즌인듯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더위에는 스태미너 식품인 장어를 먹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니까요.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는 9,900원의 가격. 만원이나 하는 편의점도시락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저로썬 굉장한 모험이 될듯 합니다. 물론 마지막 장어맛을 봤던게 작년 봄 뷔페의 장어튀김이후로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됩니다.



성분표 역시 고창산 민물장어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었죠. 장어와 곁들여 먹는 채소들은 따로 빼놓을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안내 | 민물장어를 통째로 구워서 크기가 편차가 있다는 안내 | 잔가시가 있을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러한 모양입니다. 장어가 들어있을 자리에 장어가 없었다면 굉장히 평범한 사천원대 도시락이 되겠죠. 장어가 들어가 있음으로써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도시락 신분상승 한것이죠.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을 쌈채소와 소스는 별도의 트레이에 담겨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우기 전에 사진과 같이 빼놓고 데우면 되겠습니다.



가정용 전자렌지에서 2분정도 돌려줬습니다.



밥은 흑미밥 입니다.



이제 오늘 도시락의 주인공인 장어를 살펴봅니다. 이 도시락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장어입니다. 총 6점이 들어가 있으니 한점에 천원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데리야끼 간장소스가 발라져 있어 제법 윤기가 흐르는 장어구이입니다.



장어를 찍어먹는 소스는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간장베이스의 데리야끼소스와 매콤한 양념소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데리야끼가 좀더 제 취향이었어요. 매콤소스는 막창 먹을때 찍어먹었던 양념장 느낌이었습니다.



장어와 곁들여 먹는 것으로 준비된 명이나물과 채썬생강 마늘절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귀한 명이나물이 큼직한 사이즈로 대략 5잎 정도 들어 있었습니다. 마늘은 통마늘로 5알 정도 들어있군요.


 


저는 평소 생강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장어를 먹을때 만큼은 생강을 아낌없이 먹어줍니다. 그게 장어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조금은 생뚱 맞았지만 존재에 이유가 있는 제육 불고기가 조금 담겨있습니다. 김치라던가 밑반찬이라 볼 수 있는 다른 반찬은 없었어요. 오늘의 메인은 장어니까 장어를 먼저 먹어볼까요.



장어한조각을 젓가락으로 집었습니다.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반으로 잘라져 버렸습니다. 아쉬운대로 반토막난 사이즈의 장어에 생각을 살포시 올려서 먼저 맛보았습니다.


굉장하네요.


도시락에 들어가 있는 장어의 맛이 어떨가 상상도 해본적 없지만 도시락에서 맛봤던 그어떤 반찬들보다 고급집니다. 무엇보다 장어구기를 너무나 오랜만에 맛봐서 대단히 뿌듯했습니다. 이걸 먹지 않았다면 언제 장어를 먹어보겠어요.



남겨진 반쪽은 매콤양념을 찍어먹어 봤습니다. 매콤양념을 찍으면 매운 양념구이의 맛이 날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냥 양념장 찍은 장어맛이었답니다.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분명 색다른 풍미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크게 한쌈 싸서 먹어봅니다. 확실히 명이나물의 풍미가 좋습니다. 왜 귀한나물인지 알것 같아요. 위에 올라가 있는건 장어위에 토핑되어있던 채썬지단과 생강초절임 입니다.



역시나 메콤양념보다는 간장데리야끼 양념이 익숙한 느낌이라 이번엔 데리야끼 양념을 듬뿍찍어서 생강을 올려 오리지널하게 즐겨 봤습니다. 




장어 껍질이 있는 부분도 윤기가 좔좔 흐르고 있네요. 껍질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채로 있어서 믿음이 갑니다. 몇점 없는 장어라 밥 반찬으로 먹어야 하니 밥도 크게 퍼서 한꺼번에 입속으로 ㄱㄱ



아까 매콤소스에 찍어 명이나물을 싸먹었던걸 소스만 바꿔서 싸먹어 봤습니다. 어떤게 더 맛있을까 비교해 보기 위함이기도 했구요. 역시나 제 취향은 데리야끼 간장소스 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점이 남았는데요. 장어가 여섯점이니까 생각을 열심히 먹어도 적당히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더군요. 마늘이 하나정도 남은것 외에는 그다지 부족함도 넘침도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마지막 장어는 데리야끼 간장소스를 듬뿍바른 생강을 얹어 먹었습니다. 장어를 모두 먹었는데 밥이 조금 남았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제육이 있잖아요.



솔직히 제육을 초반에 먹을지 후반에 먹을지가 가장 난제더군요. 먼저 먹어버리자니 장어를 먹기전 입맛을 돋구는 용도로는 별로인듯하고 피날레를 장식하자니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런 애로사항을 반영하여 장어가 올려져 있던 상추를 먹기로 했습니다.



장어가 올라가져 있던 상추에 그대로 제육과 밥을 담고 남아있던 통마늘 한개를 올려서 쌈을 싸먹습니다. 상추에 골고루 배어있는 장어소스의 풍미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쌈속에 담겨있는 것이 제육인지 장어인지 혼란스러운 느낌이 1.5초정도 지속됩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의 마무리 였어요. 만약 식당이었다면 데코용 상추로 생각해서 먹지 않았겠죠. 하지만 이건 먹는게 백번 좋을듯. 무려 9,900원이나 하는 도시락이니 무엇하나 놓치지 않을꺼에요~

기력회복을 위해 큰맘먹고 먹어본 씨유 한정판 풍천장어도시락! 가성비를 따지는것은 한정판 프리미엄도시락을 두고 할 것은 못되는것 같구요. 다만 궁금한 점이 하나 있어요. 장어 한마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에 편차가 있을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꼬리는 누가 먹게되는건가요? 혹시나 꼬리가 들어가 있는 도시락이 있을까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풍천장어 도시락은 장어를 드셔보시지 않은분들 혹은 장어를 먹을 기회가 별로 없는 분들은 한번쯤 드셔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장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없으면 생각보다 먹을 기회가 없는 식품이니까요. 그럼 더운여름 건강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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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음료로 즐겨요~ 밍밍한 수박의 변신! 수박에이드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장마가 시작 된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한 아리송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라도 시원하게 쏟아지면 이 더위가 가시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소나기가아닌 장마비라면 습하기만 하고 후텁지근한건 마찬가지겠죠. 주말엔또 비가 온다고 하니 이 애매모호한 더위는 계속될것 같아보입니다. 이런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라곤 먹을껄로 달래주는 방법밖에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수 있는 특별한 음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여름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흔하게 먹는 과일인 수박으로 만든 수박에이드를 만들꺼에요.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기도한 수박! 손님이 자주오는 집이라면 냉장고에 수박이 마르는 날이 없죠. 그만큼 여름 시즌에 흔하디 흔한게 수박이랍니다. 하지만 크고 맛있어 보이는 수박도 밍밍한 맛이 나기도하죠. 이럴바엔 차라리 수박바를 사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을 때가 있답니다. 이렇게 달지않고 밍밍한 수박도 시원하고 달달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오늘 레시피에 녹아있으니 기대하세요!!




먼저 오늘의 레시피를 공개하기전에 자랑자랑시간! 다이x에서 구입한 2,000원 짜리 드링킹 자 입니다.

PRETTY JAR 600ml 라고 씌여 있네요. 600ml의 제법 대용량인 드링킹 자를 구입했습니다.



드링킹 자의 JAR는 우리말로 항아리 라는 뜻이랍니다. 마시는 항아리 인거죠. 아무튼 카페에서 과일음료나 에이드를 주문하면 이런 모양의 잔에 담겨져 나온답니다. 지금 시즌엔 아이스커피도 심심치 않게 드링킹 자에 담겨서 나온답니다.



드링킹 자에는 뚜껑은 대부분 빨대를 꼽을 수 있게 구멍이 나 있는데요. 뚜껑과 빨대가 셋트로 결함되어 있습니다. 빨대는 아이스 커피를 마실때 주는 정도의 굵은사이즈 빨대입니다. 빨대가 꼽혀있는 부분은 고무패킹 처리로 마감이 되어 있어 내용물이 흐르는걸 막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기능인 빨대홀딩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빨대가 뽑혀 달아나지 않게 해주죠. 빨대를 세척할때 뚜껑을 열어 반대로 빼주면 탈착이 가능하겠죠? 뚜껑 안쪽에도 기본적으로 테두리 패킹이 되어있는듯 보였습니다



드링킹자를 개시하기에 앞서서 성능을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잠깐 갖도록 했습니다. 테스트는 주로 내용물이 옆으로 흘러나오지 않는지와 빨대 부분의 패킹마감이 효과적으로 되어 있는지를 주로 살펴봤습니다.



드링킹자를 슬며시 눕혔다가 완전히 뒤집어 봤습니다. 뚜껑의 허접한 패킹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일부러 눕혀 놓는 경우가 아니라면 쓰러졌을때 내용물이 흘러넘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빨대가 꼽혀있는 패킹도 나름 제 구실을 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럼 이제 테스트를 마치고 기다려왔던 본격적인 수박에이드 만들어 보아야 겠죠. 드링킹자가 없어도 수박에이드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적당한 크기의 유리잔에 담아 마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수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믹서에 갈아줍니다. 수박의 양은 대충 어림잡아 종이컵 2컵정도 되겠습니다. 수박을 갈았을때 종이컵 1컵정도에 가득차는 양이면 적당할것 같네요. 저는 이걸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라 씨가 없는 부분을 골라서 사용했습니다. 씨까지 갈아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채에 한번 걸러내시면 되겠습니다.



잘 갈아놓은 수박즙을 적당한 용기에 담아줍니다. 저는 바로 만들어 먹을꺼니까 드링킹자에 넣어줬어요. 이제 수박향은 만들어 졌으니 단맛을 추가해 봅니다.



올리고당을 사용했습니다. 내가 오늘 사용한 수박이 밍밍하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2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아주 달달한 수박을 사용했다면 그래도 2큰술. 달달한 수박을 사용했다면 때문에 더 달달한 수박에이드로 즐기면 되는 것이랍니다. 단맛 아꼈다가 똥되는 수가 있음. 아무튼 올리고당 2큰술을 챙겨넣어 줍니다.



수박에이드인데 수박이 빠지면 조금 섭섭하겠죠. 각얼음 사이즈로 조각조각 깍뚝썬 수박도 여서 일곱개 정도 챙겨넣었습니다. 각얼음도 여섯개 정도 넣어주구요 골고루 섞어서 전체적으로 단맛이 돌게끔 해줍니다. 이정도만 해도 달달하고 맛있는데요. 시원하게 드링킹 하기 위해서 탄산수를 넣어줍니다. 사이다를 사용하면 당도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탄산수를 사용해 주는게 좋습니다. 저는 비교적 저렴한 씨그램 330ml를 사용했습니다. 



소주아님X 수박화채아님X



~귀르가즘~

탄산의 소리를 느껴보아요



탄산수 330ml를 다 넣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300ml 정도만 사용 했습니다. 탄산수와 수박을 1:1의 양으로 보면 될것 같군요. 그렇게 드링킹자에 가득채워 넣었습니다. 익숙한 비쥬얼이 되어갑니다.



빨대가 꼽힌 뚜껑을 닿아주면 완성!! 아직도 안에서 탄산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네요. 괜시리 신선한 느낌이 몰려옵니다. 이맛에 다들 탄산수 탄산수 하나 봅니다. 탄산음료지만 왠지 건강한 탄산 느낌이라고 할까요?



차근차근 정리해볼까요.


수박즙 1컵

깍뚝썬 수박 6개

각얼음 6개

올리고당 2큰술

탄산수 300ml


든든하게 한병 만들었으니 가뿐하게 들고 제 자리(?)에 가서 천천히 즐겨보도록 하죠. 그것이 바로 드링킹자의 매력 아니겠어요. 저는 600ml라서 제법 무겁네요. 



쭉쭉 들이켜 주었습니다. 다소 밍밍한 수박을 사용했지만 당도와는 상관없이 수박향은 살아있고 올리고당을 넣어서 적당히 달달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다 녹을때까지 마셨는데 끝까지 균일한 맛을 유지하는듯 했습니다. 아마도 썰어넣은 수박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고 있는듯 했습니다.



마지막은 조각 수박을 꺼내 먹는 것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빨대가 있으니 빨대 끝으로 '콕' 하고 찍어 먹어줬어요. 탄산수에 담겨있어서 맛이 더 밋밋해져서 오이맛이 날줄 알았는데 반대로 더 달달해 졌더군요. 일종의 삼투합 같은 것인가 봅니다. 달달해진 탄산수가 수박속으로 들어가 있는듯 했어요. 맛있는 수박화채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맛없어서 이걸 어찌 먹어야 하나 걱정하던 수박을 이렇게나 시원하고 달달하게 즐길수 있을지 저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대성공. 왠지 드링킹자를 계속 써먹고 싶어서 당분간 에이드 사랑에 빠질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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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거꾸로 수박바를 먹어보았다 / 늘 염원하던 상상속의 그것...그러나 현실은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최근 습한 날씨와 찌는듯한 더위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여름을 맞아 지난번 다양한 아이스크림 체험을 하기도 했죠.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올 상반기 트랜가가 되어버린 지금 아이스크림 포스팅을 연재해 볼까 합니다.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모두 먹어보면 좋겠지만 늘 먹던것만 찾게 되죠. 천원도 안하는 아이스크림 하나지만 왠지 모험이 될것 같아서 드셔보시기가 꺼려졌다구요? 그래서 제가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녀석은 바로 지난주 출시된 따끈따끈(?)한 수박바의 자매품 '거꾸로 수박바'입니다.




지난달 말에 출시된 거꾸로 수박바.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장에 얼마나 물량이 풀려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엔 CU편의점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냉장고 가득한 잘익은 수박바를 뒤로한채 거꾸로 수박바를 집어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가급적 편의점에서 구입하지 않는데 기대반 호기심 반으로 쿨하게 구입합니다. 가격은 편의점 가격 기준 개당 1,000원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노예가 되어서 그런지 역시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꾸로 수박바는 명칭에서도 쉽게 알수 있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형태를 거꾸로 만들어 놓은 수박바 입니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이제는 수박바가 아닌것이 되지만 수박바를 먹어오면서 항상 염원했던 그 제품이었습니다. '나는 저 끝에 수박 껍데기 부분을 먹으려고 수박바를 먹는다' 는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니까 말이죠.



이렇게 위아래가 뒤바껴버린 수박바. 어차피 생산공정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재료를 각각 반대로 담아서 사출하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죠. 용량과 칼로리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수박농축액이 정상 수박바 보다는 훨씬 적게 들어가 있네요.

 


얼른 뜯어서 모양을 살펴봅니다.

역시나 본질을 흐리는 비주얼의 거꾸로 수박바


거꾸로 수박바로 재미 1이(가) 증가합니다.

거꾸로 수박바로 식욕 1이(가) 감소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기존에 수박부분이라고 했던 부분은 끝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먹어봤습니다. 솔직히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단해 보이는 단면의 질감이 기존 수박바에 비해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이게 과연 우리가 그토록 애지중지 하면서 아껴먹었던 수박바 끝자락이 맞는지 의심이 들정도 였어요. 이게 원래 이런맛이었나 궁금해서 성분표를 살펴봤습니다.



딸기향과 메론향. 역시나 일반 수박바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역시나 메론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메로나가 최고라는 생각을 잠시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며 아랫쪽 수박부분을 먹어봅니다. 역시나 맛있어요. 수박씨에 해당하는 초코코팅 땅콩칩도 들어가 있네요. 이건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반영했다기 보다는 뭔가 원가 절감의 꼼수 냄새가 풍겨왔습니다. 붉은 부분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씨앗의 양도 줄었으니 말이죠. 왠지 초록부분이 원재료가 붉은 부분보다 저렴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따져보면 소비자가 원했던건 거꾸로된 수박바가 아니라 껍질이 두꺼운 수박바가 아니었나 싶네요. 어쨌건 수박 껍데기는 나중에 먹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결과적으로 뭘 어떻게 해놔도 마지막에 먹는 아랫부분이 가장맛있는 신묘함을 가진 수박바. 아무튼 이런 형태의 거꾸로 수박바라면 손잡이를 반대로 꼽아서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어야 좀더 신박하지 않았나 싶네요. 기존 잘익은 수박바와 포장 디자인이 유사하므로 수박바 사드시려다가 실수로 구입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네요. 주의바랍니다. 이상 거꾸로 수박바를 사서 거꾸로 먹어본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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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도시락 신제품 김치말이 국수를 먹어보았다 /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도시락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올해 장마는 꾸준히 비가 온다기 보다는 오다말다 흐리다 갰다 흐리다 하는 게릴라성 호우를 동반한 짜증나는 장마 같아 보이네요. 그러나 변치않는것 한가지 습하고 불쾌한 느낌은 마찬가지네요. 비가오는 날씨라 태양도 뜨겁지 않은데 왜이리 날씨가 더운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 하루도 힘들게 버텼답니다. 점심에 입맛도 없고 냉면이나 먹어볼까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을 보려고 GS25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신묘한 녀석이 눈에 띄더군요. 전엔 볼수 없었던 편의점 도시락 메뉴. 김치말이 국수였습니다.



얼음컵과 함께 시원하게 말아 먹는 김치말이 국수 랍니다.

놀랍게도 아이스 커피를 마실때 사용하는 얼음컵을 증정하는 도시락이군요.



165g짜리 작은 사이즈의 일반 얼음컵입니다.

솔직히 김치말이 국수 하나에 넣어 먹기엔 제법 많은 양이죠.

반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아이스티를 타먹어도 되겠네요.



가격은 3,500원으로 국수메뉴치고는 비싼것 같은 느낌입니다.

토핑도 김치와 오이가 전부인것 같은데 아이스컵 증정이 아니라 가격에 포함되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GS25라 믿고 먹겠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는 가성비군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었지만 그냥 다넣어서 말아먹으면 되는듯 보였어요.

먼저 뚜껑을 열어서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흑임자가 뿌려져 잇는 소면이 먼저 보이는군요.

소면의 양을 어떤 기준으로 담았는지 잘 알수는 없지만 푸짐한 1인분은 아닌듯 합니다.

그냥 저냥 보통 1인분으로 보이네요. 토핑은 잘게썬 김치와 역시 잘게썬 오이입니다.



윗쪽 트레이를 들어내면 김치말이 국수 용기 안에 팩으로된 김치국물 육수가 들어있답니다.

김치국물 원액은 중국산이라고 하네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중국산 김치에서 추출한 듯 합니다.

육수에 동치미 국물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의외로 동치미국물에 사용된 무는 '국산무우' 라고 써있었어요.




이제 시키는 대로 소면과 잘게썬 오이 총총썬 김치를 올리고 그 위에 육수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얼음컵을 과감하게 뜯어 콸콸 쏟아 넣어 주었어요.

 


투명한 플라이스틱으로 되어있는 김치말이 국수 도시락 용기가 시원한 느낌을 배가 시켜주네요.



얼음을 넣고 조금 기다려 주는게 좋을듯해요. 그래야 골고루 시원해 지거든요.

소면도 살짝 뻑뻑한 면이 있으니 육수가 골고루 배어들도록 해줍니다.



정갈한 모양새에 은근 개운하고 깔끔한 맛일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면이 처음엔 뭉쳐있으니 잘 풀어서 섞어줘야 합니다.

면을 풀다가보니 건더기들이 일사분란하게 사라져 버리더군요.



어느새 김치말이 국수에 김치가 모두 없어지는 마법.

오이쪼가리들만 보이고 죄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육수가 시원해 졌나 확인도 할겸 육수부터 맛보기로 합니다.

김치말이 국수 용기는 입을대고 국물을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구조로 되어 있는것 같네요.

도시락 용기의 테두리 부분이 바깥으로 뒤집혀 있는 구조라서 테두리를 입에 물고 마시면 아래로 흐르는 듯 했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내가 그럴 나이가 된건지 아무튼 국물이 아랫입술을 따라 턱으로 흘러내려 몸개그를 시전했네요.

국물맛은 제법 괜찮군요. 시판되는 동치미 국물 육수같은 맛이 김치국물 맛과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김치말이 국수에 얼음도 적당히 녹고 국물도 차갑게 됬으니 어디한번 먹어보도록 할까요.

흩어져 있던 김치를 긁어모아서 한입 크게 먹어봅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역시 후루룹 소리를 내가면서 한번에 먹어줘야 제맛이겠죠.


후루룹 훕챱챱


역시나 김치는 조각조각 찾아내기 힘들어서 아쉬웠습니다.

명색이 김치말이 국수인데 김치가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니

심지어 너무 조각이 나서 바닥에 있음에도 찾아먹지 못하고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답니다.



금방 김치말이 국수 한그릇을 뚝딱 했습니다. 역시나 국수메뉴라서 먹는건 시간문제 였던거죠. 금방 먹어 없앤만큼 포만감은 온데간데 없고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말없이 김치말이 육수만 홀짝 홀짝 마셔댔네요. 역시나 육수가 자꾸 턱으로 흘러서 짜증이 머리끝까지 나려던 찰나 아까 얼음을 비워냈던 얼음컵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면을 다 건저먹은 육수를 그대로 옮겨담았어요. 검은깨가 미관상 좋지 않아 보이긴 했는데요. 이 상태로 홀짝거리면서 끝맛을 음미했습니다. ㅋㅋㅋㅋ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는건지. 김치말이펀치? 정도가 좋을것 같네요. 담엔 빨대도 챙겨와서 즐겨야 겠어요. 그럼 모두들 장마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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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 찜기를 사용한 밑반찬 고추장 가지무침 만들기 / 쉽고 빠르게 만드는 가지나물 레시피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여름이 깊어가니 수확의 기쁨도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하네요. 비가 많이 오질 않아서 수확이 더디긴 하지만 이제 장마가 시작됬으니 긴 장마끝엔 더 많은 수확물이 기다리고 있겠죠. 오늘은 밭에 몇개 달려있던 가지를 따와서 이녀석들로 반찬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가지로 반찬을 만들땐 보통 두가지 레시피를 많이 쓰죠. 가끔 장아찌로 담궈먹기도 했지만 대부분 썰어서 볶아 먹던지, 쪄서 찢어서 나물처럼 무쳐먹었죠. 저는 무쳐먹는걸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아무래도 찜찌는 과정이 번거러워서 대체적으로 볶아먹는 답니다. 오늘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가지를 찌는 과정을 조금 간단하게 진행해보려고 비장의 아이템을 준비했어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




역시나 집에서 기른 가지라서 크기가 맘대로 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가지를 서너개 정도 잘라서 준비합니다. 본디 통으로 찐 가지를 젓가락으로 찢어서 해야 전통적인 가지무침이지만 난 그렇게는 못해먹겠음. 모양은 오이소박이를 만든다는 느낌의 사이즈로 잘라주면 되겠습니다. 조금 두껍게 자르면 살짝 오래찌면 되고 얇게 썰면 조금 덜 찌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썰어서 오늘의 비장의 아이템인 찜기에 넣어줍니다.



다이x에서 구입한 전자렌지용 찜기입니다. 용량이 제법 넉넉한 편이라 가지 서너개는 충분히 들어 갈것 같네요. 적당히 가지를 담았으면 물을 2큰술 정도 넣어주고 뚜껑을 닫아서 전자렌지에 넣습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라면 물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너무 메말라 버리면 안되니까 대충 손으로 물을 받아 츄악~ 하고 한번 뿌려줬어요.



그렇게 전자렌지에 넣고 4분정도 쪄줬습니다. 4분정도 찌니까 적당한것 같더군요. 가지의 식감도 살아있고 무엇보다 뭉게지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원하는 만큼 푹 쪄지지 않았다면 1분씩 추가해서 조리해 줍니다. 그렇게 각자 전자렌지 출력에 따라서 찌는 시간을 조절해 주시면 될것같습니다. 




잘 쪄진 가지는 가지를 무칠 양푼에 잘 펼쳐서 한김 식혀줍니다. 한김 식히는 이유는 무칠때 손이 뜨거워서(?) 뭐 이런저런 이유에서 입니다. 끓는물에 데쳐낸 나물처럼 물에 헹구거나 하면 절대 안되요.



가지가 한김식으면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어 봅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어도 되지만 저는 여기저기 양념 뭍는게 실어서 그냥 바로 하기로 했어요. 고추장도 그냥 장갑을 낀채로 손으로 퍼왔습니다. ㅋㅋㅋㅋ



가지 고추장 무침 양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매실청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잘게썬 대파 한줌

통깨 조금

참기름 약간


국간장 대신 액젓을 사용해도 좋구요. 국간장이나 액젓이 부담스러운 느낌이라면 진간장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양념이 완성되었으면 가지나물을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가지가 푹익어서 부숴질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면 꾹꾹 주물러서 무쳐주는것이 좋아요. 그래야 양념이 속까지 잘 배서 전체적으로 맛이 균형있어 진답니다.



이렇게 가지 고추장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전자렌지 찜기를 이용했더니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완성됬네요. 작정하고 만들지 않아도 되니 적은양만 조리해도 되고 한두끼 정도 먹을 분량이라 항상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을것 같군요.



어릴적엔 물컹한 가지가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못했는데요. 세월이 지나니까 가지에서 맛이 나더라구요.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할 정도로 제법 맛있는 채소였죠. 아마 대부분 저처럼 뒤늦게 가지맛을 알아차리셨을꺼에요. 오늘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해서 매콤하게 무쳐냈지만 다음번엔 간장양념으로 조금은 담백하게 가지맛을 더 강조해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더불어 밑반찬이 아닌 국물로 즐기는 가지냉국 레시피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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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즐기는 달달한 바나나 우유 / 얼린 바나나로 바바나 쉐이크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 밥을 제 시간에 잘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요. 그럴때마다 뭔가 간단하게 마실수 있는 든든한게 없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게해서 아침 출근길에 이걸 챙겨가기도 하는데요. 직접 갈아서 만든 바나나 우유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바나나. 보관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한번 사놓으면 꼭 한두개는 시커멓게 변해서 버리기도 하죠. 그런 경우에도 써먹을수 있는 오늘의 레시피 바나나쉐이크 만들기 랍니다. 실온에 있는 바나나를 사용해도 되지만 냉동보관하던 바나나를 사용할꺼에요.




제가 바나나를 즐겨먹기 때문에 마트에 가면 바나나 가격부터 확인하는데요. 큼직한 바나나 한송이를 사서 열심히 먹고 또 먹었지만 역시나 두개정도가 바나나 껍질이 시커멓게 될때까지 방치해 버렸네요. 겉으로 봐선 먹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껍데기를 까보면 생각보다 멀쩡한 바나나 속살이 나온답니다. 검게 변하기 전에 껍질을 벗겨서 냉동실에 넣는게 제일 좋은데요. 저는 급한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위생팩에 넣어 냉동보관했습죠.



우유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되지만 오늘은 서울우유를 준비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마트의 1+1우유를 즐겨먹지만 왠일인지 서울우유가 냉장고에 있더군요. 우유는 멸균우유를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본격적인 바나나 쉐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믹서용 플라스틱 용기를 꺼내서 우유와 바나나를 넣었습니다.



바나나 한개에 우유 300ml 정도를 넣어줬습니다. 500ml 용량의 믹서통인데요. 여기에 바나나와 우유를 합해서 8부정도 차오르게 담았습니다. 욕심같아서는 꽉차게 담아놓고 싶지만 믹서에 갈리면서 우유거품이 일어날수 있게 어느정도 공간을 남겨놓는 것이 좋답니다.



대충 이정도 양이라고 보면되겠습니다. 




플라스틱통에 용량이 적혀있는데 너무 미세해서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냥 적당히 먹을만큼 때려넣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나 우유가 모자른것 같으면 나중에 좀더 보충하면 되니까 바나나가 잘 갈릴 정도만 넣어줘도 무방합니다.



바나나는 그냥 먹으면 달달하고 맛이 좋지만 우유와 함께 갈아버리면 그것만 가지고는 바나나쉐이크의 맛을 보장할 수 없답니다. 아무리 달달한 바나나라도 우유에 갈게되면 당연히 바나나 향만 남아있는 우유가 되겠죠. 그래서 단맛을 위해 올리고당을 넣어 줍니다. 올리고당은 기호에 맞는 양을 넣으시면 되는데요. 저는 보통 1큰술을 넣습니다. 이정도만 넣어도 충분히 달달합니다. 너무 단맛이 싫으시다면 1/2큰술 정도로 줄여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그대로 붕붕 갈아줍니다. 별탈없이 수월하게 갈리고 우유의 거품이 충분하게 일어납니다. 오늘 사용한 바나나의 경우는 냉동실에 얼려놓았던 것이기 때문에 쉐이크의 시원함을 그대로 재연해 냈답니다. 얼음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차갑기 때문에 진한맛 그대로 즐길수 있어서 좋군요.



컵에 따라서 확인해 봤습니다. 정말 잘 갈렸네요. 그렇게 좋은 믹서기도 아닌데 상당히 크리미하게 완성되었습니다. 집에 혹시 남아있는 딸기가 있다면 두개정도 같이 넣고 갈아주면 조금은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저는 이렇게만 만들어 먹어도 대만족입니다. 꼭 식사대용이 아니더라도 출출할때 한잔씩 먹어주면 좋더라구요. 그냥 우유를 마실때는 뭔가 같이 먹어야 우유가 먹어지는데 바나나 우유로 만들어 먹으니 그런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올 여름에는 시원한 바나나를 넣은 바나나 쉐이크로 더위를 이겨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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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감자조림 니쿠자가 / 쉽고 편하게 감자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햇감자를 수확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요. 아직 전부 캐진 않았지만 다 캐내고 나면 제법 많은 양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잔뜩 쌓아놓고 먹으면 좋겠지만 오래두면 싹도 나고 수분이 사라져서 맛이 없게 된답니다. 그러니 있을 때 잘 먹어서 소비해야 겠죠. 그래서 오늘은 감자를 이용한 반찬을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감자 반찬이라고 하면 보통 감자볶음과 감자 조림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감자볶음은 납작하게 썰어서 어묵과 함께 볶던지 채 썰어서 햄과 함께 볶는것이 정석이죠. 쉽고 간단히 만들수 있는 감자볶음은 워낙 자주 해먹던 것이라서 오늘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감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감자 조림에 도전해 봅니다. 게다가 고기도 넣을꺼에요.

 



니쿠자가라는 일본식 감자조림 스타일로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일본 가정식에도 자주 등장하는 반찬이라고 합니다. 이자카야에가면 안주메뉴로도 찾아볼수 있다고하니 제법 대중성이 뛰어난 녀석인가 봅니다.


여하튼 많은 분들이 감자조림을 먹어보긴 했지만 그 맛이 어땠는지 뚜렷하게 기억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뭔가 임팩트가 없고 감자 전부인 반찬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감자조림의 맛은 그저그런 간장에 졸인 감자맛이라고 생각하게 된답니다.. 오늘은 조금 색다른 레시피로 '이런 감자조림도 있구나' 하는 감자조림을 맛보여 드릴꺼에요. 그것이 가능한건 역시나 고기를 넣었기 때문이 아닐런지?? ㅋ



감자는 집에서 기른 햇감자를 사용햇습니다. 집에서 수확했기 때문에 모양도 제각각 크기도 제각각인 녀석들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사이즈의 감자가 탁구공 만한 크기랍니다. 적당히 감자칼로 까서 물에 담궈놓았어요. 일반적인 감자사이즈, 주먹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4~5개 정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감자는 대강 4등분 혹은 8등분 해줬습니다. 감자 외에도 몇가지 채소를 넣어줄껀데요. 당근과 양파를 준비해 줍니다.



조림이니까 조림간장이 가장중요한데요. 오늘은 일본식 감자조림인 니쿠자가를 응용해 보기로 했죠? 집밥 백선생의 감자요리 편에서도 등장했던 레시피 이기도 합니다. 계량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감자조림장 만들기


진간장 1/2컵

설탕 1/2컵

맛술 1/3컵

물 2컵



이게 전부랍니다.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물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네요. 때문에 조림장에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줘야 합니다. 설탕이 어느정도 녹으면 가스불에 올려줍니다.



제일먼저 잘 썰어놓은 감자를 넣어줍니다. 처음부터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감자크기를 어느정도로 했느냐에 따라서 감자조림은 짧게는 20분 길게는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조금 빨리 만들고 싶다면 감자 사이즈를 줄여주면 되겠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고기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소고기를 넣어줘야 하는데요. 냉동실에 넣을만한 소고기가 없더군요. 이대로 물러설수 없어서 체중감량을 위해서 구입했던 냉동닭가슴살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종류야 어쨌건 고기면 되는것 아니겠어요?? 아무튼 소고기의 깊은 맛을 잊어야 햇습니다. 대신 고기의 아쉬운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건 표고버섯을 꺼내서 한주먹 넣어줬어요.



중불에서 바글바글 10분정도 끓여주었습니다 감자 어느정도 익고 버섯과 고기의 맛이 조림장으로 흘러나왔겠죠. 이제 준비했던 당근과 양파를 넣을꺼에요. 당근 1개를 감자의 절반정도의 크기로 썰어서 넣어줍니다. 양파는 1개를 8등분해서 넣어줬어요. 기호에 따라서 당근의 양을 줄여도 상관은 없답니다.



당근을 너무 크게 썰어 넣으면 완성되었을때 식감이 이질적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감자보다 작게 썰어야 해요. 이제 이 상태로 뚜껑을 덮고 안소끔 끓어오르면 약불에 10분 정도 조려줍니다. 조림장이 살짝 모자라 보일수 있지만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충분하답니다. 



10분정도 후에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국물이 몰라보게 줄어버렸네요. 이제 거의 완성입니다. 매콤한 맛과 색감을 위해서 청양고추를 2개정도 듬성듬성 썰어 넣었어요. 전 어른이니까요!. 이대로 한번 섞어서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뭔가 일식의 느낌이 다소 부족하답니다.



마지막 히든카드로 가다랑어포를 준비했습니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가쓰오부시 한주먹을 샤라락 뿌리고 한번 뿌르르 끓여 섞어준뒤에 불에서 내려 줬습니다. 가다랑어포만 넣었을 뿐인데 뭔가 이자카야 스멜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일본식 감자조림인 니쿠자가를 완성했습니다. 감자조림을 할땐 매번 국물이 없어서 타진않을까 간은 잘 밸까. 언제까지 익혀야 할까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불앞을 떠나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중간중간 재료를 때려 넣는것 빼고는 뒤섞는 과정도 없고 훨씬 수월했답니다. 섞는 과정 없이 조릴수 있다보니 감자가 으깨지거나 부서질일도 없어서 모양 또한 망가지지 않고 예쁘게 보존되었답니다.



감자와 닭고기 버섯에 당근까지 그야말로 영양이 가득한 감자조림이랍니다. 닭가슴살에 간이 잘 배긴했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답니다. 체중조절용으로 나와서 그런가 뭔가 짭쪼름하면서도 공허한 느낌이랄까? 소고기가 안된다면 돼지고기가 더 좋을듯 합니다. 닭고기를 사용한다면 닭가슴살보다는 기름기 있는 부분을 추천해봅니다. 그것 빼고는 상당히 균형있는 맛이었어요. 조림장이 재료에 잘 스며있되 짜지 무엇하나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어요. 감자도 엄청나게 잘 익어서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구요. 이정도 느낌에 부서지지 않고 조려졌다는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표고버섯 또한 밥도둑이었죠. 앞에서 말했듯 번거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잘 해먹지 않았던 감자조림이었지만 노력대비 결과물을 따져보면 감자조림이 더 우세해 보였습니다. 다음엔 꼭 소고기 넣어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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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을 넣어 만드는 조금 색다른 레시피 / 액젓 닭볶음탕 만들기 #우리가족 #저녁메뉴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누구나 좋아라 하는 식재료인 닭을 가지고 맛난걸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조류독감이다 뭐다 해서 가금류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닭을 아주 안먹을 수 없겠죠. 무엇보다 75도 이상 30분조리만 해줘도 병원균이 사라진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것도 아니죠. 닭을 좋아라 하는 분들은 사실 조류독감같은거 신경안써요. 단지 치킨값 오르면 안되는데...라는 정도의 근심만 있을뿐. 아무튼 오늘은 닭한마리를 가지고 여럿이 맛있게 즐길수 있는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예전엔 닭도리탕이라고 많이 불렀는데요. 세월이 지나면서 도리탕이라고 하는게 이젠 조금은 어색하네요. 오늘은 평소 만들던 레시피와는 다른 닭볶음탕을 만들꺼에요.




액젓을 넣은 닭볶음탕입니다. 보통은 간장을 사용하지만 오늘 만큼은 액젓을 넣어볼까 해요. 집밥 백선생의 영향이기도하고 간장베이스의 닭볶음탕과 어떤 맛의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간이 금방 잘 밴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합니다. 그럼 먼저 닭을 준비해 볼까요.



닭볶음탕용 닭 750g 1팩을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900g 짜리가 좋지만 조금 작아보이는 녀석으로 준비했어요. 닭이 적어보이는 경우엔 다른 재료를 듬뿍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감자랑 당근이랑 푸짐하게 넣어야 겠네요.



닭볶음탕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에 닭을 한번 삶아줄꺼에요. 이렇게 하면 닭 누린내도 제거되고 불순물도 씻어 낼 수 있기때문에 한번 끓여내는 것이 좋답니다. 월계수잎 서너장과 소주를 약간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바글바글 끓고있네요. 닭에서 불순물과 기름기가 나옵니다. 이걸 그대로 먹었다면 큰일이었겠죠? 한번 삶아낸 닭고기는 찬물에 한번 헹궈서 냄비에 다시 넣어줍니다. 월계수 잎도 건져냅니다.



닭볶음탕에는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재료를 선택해서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저는 감자 3개와 당근 1/2개 양파 1개를 넣었습니다. 감자와 양파는 비슷한 사이즈로 썰어주구요. 당근은 감자의 1/2사이즈로 잘라주면 좋습니다.



이제 오늘의 비법 액젓 양념을 만들 순서군요. 비법이라고 이야긴 했지만 별다를게 없답니다. 간장대신에 액젓을 넣었을 뿐이죠. 액젓은 간장에비해 풍미가 좋고 단맛이 없다는 점을 염두해두고 만들어 봅니다.




액젓 닭볶음탕 양념 만들기


액젓 5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간마늘 1큰술

후추 약간


이렇게 만들어서 준비해 놓았습니다. 조금 생소한 향기가 나는군요. 마치 겉절이를 해먹어야 할 느낌입니다. 양념장을 잘 풀어서 냄비에 넣은 재료에 양념장을 넣고 섞어줍니다.



물을 2컵정도 넣었습니다. 색감이 조금 붉지 않네요. 물론 완성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조려내면 맛있는 붉은색의 닭볶음탕이 완성될꺼에요. 그리고 제가 사용한 고춧가루는 굵은 매운고추가루라서 고추가루를 더 넣을 수 없었어요. 일반 고추가루를 사용하신하면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서 색감을 조금더 내주면 좋겠죠?



닭볶음탕이 끓어 오를때까지 센불로 닭볶음탕을 익혀줍니다. 닭볶음탕이 끓기 시작하고 재료들이 어느정도 익어가는 분위기면 불을 줄이고 대파를 넣고 은근하게 조려줍니다. 얼마동안 조려야 하냐구요?? 닭고기는 한번 삶아냈기 때문에 아마도 제일 먼저 익었을 것이고 단단해서 가장 늦게 익을 것 같은 감자만 익으면 OK! 감자를 숟가락으로 잘라봤을때 순조롭게 잘린다면 이제 먹어도 된다는 신호랍니다.



이렇게 조금은 생소한 액젓 닭볶음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요리를 할때 항상 사용하던 공식이 있었는데 오늘은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했네요. 우선 간장을 넣어 만든 닭볶음탕과 겉보기엔 차이가 없네요. 조리할때는 살짝 앳젓 특유의 풍미가 나는것 같기도 했지만 먹어보니 전혀 다르더군요. 비릴것 같은 액젓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간도 잘 배어 있고 양념맛도 개운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조금은 달랐지만 어색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새롭게 도전해본 레시피치고는 제법 괜찮게 느껴졌어요. 국물이 조금 자작하게 남던데 떡볶이 떡이 있으면 마지막에 떡사리를 넣어서 볶아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고기를 다먹고 밥을 비벼 먹기로 했어요. 닭 사이즈가 조금 애매해서 재료를 이것저것 넣었음에도 3~4인이 먹기에 조금 모자란듯한 양이었답니다. 조금 큰닭으로 하던가 살짝 작은닭 2마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답니다. 다음번엔 액젓 돼지갈비찜에 도전해 보겠어요!! 그럼 모두 건강 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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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 신제품 먹어보고서 / 두부조림 도시락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은 세븐일레븐의 신제품 도시락인 두부조림 도시락을 먹어보았습니다. 요즘 세븐일레븐 도시락이 예전에 봤던 우려먹기식 구성에서 조금 탈피하려나 봅니다. 인스턴트 일색이었던 메뉴구성이 살짝 자연주의식으로 돌아오고 있네요. 여러가지 도시락중에 두부조림이라는 단어만 보고 바로 집어 들었답니다. 물로 NEW 라고 붙어있는 스티커의 영향도 있었죠. 지난번 쌈밥정식이 살짝 인상깊었으니 이번 두부조림 도시락도 기대하고 먹어보기로 합니다.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두부조림 도시락

여름철에 두부반찬이라 역시나 살짝 걱정이긴 하지만 분명 짭짤하게 만들었겠죠.



두부조림 도시락의 가격은 3,800원으로 나름 저렴한 건강식 도시락인듯 합니다.



구성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푸짐합니다.

살짝 가정식 백반 느낌도 나기도 하고 제법 좋아 보였어요.



무엇보다 밥이 흑미밥

역시나 백미보다 건강해 보이는 느낌이 들죠.



두부조림은 예상대로 한번 튀긴 두부에 양념장을 곁들여 놓은 상태이니다.

이렇게 해야 두부가 쉽게 망가지는걸 막을수 있겠죠.

대략 두부 1/4모 정도 되는듯 해보였습니다.



방울소시지 2개와 볶음 김치가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가정식 백반 느낌이 나는 미역줄기 볶음과 오징어채 반찬도 있었어요.



빠지면 서운한 제육불고기와 제법 큰실해보이는 야채돈까스가 제공됩니다.



두부조림은 살짝 짭쪼름합니다. 하지만 짭짤한 부분이 있는반면 담백한 부분도 있었어요.

양념이 튀긴두부(?)위에 뿌려져 있는 스타일 이었는데요. 양념이 골고루 배어있지 않나봅니다.



저는 제육고기와 함게 곁들여서 먹었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가성비와 먹고나서 부담스러운 느낌없는 백반같은 도시락이었습니다.

두부조림 도시락이었지만 저는 야채돈까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았네요.

그럼 모두들 맛있느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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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없어서 짜장라면으로 간짜장을 만들어 보았다 / 짜장라면 고급지게 먹어보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집에 밥이 없는 관계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합니다. 그것도 무려 짜장라면을 말이죠. 짜장라면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대표적인 것이 짜파게티겠죠. 오랫동안 사랑받고 인정받은 짜파게티지만 그녀석을 언제 먹어봤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가 않네요. 저희집에 있는 짜장라면은 오래전에 사두었던 이마트 PB상품 노브랜드 짜장라면이었습니다. 상품명 자체가 짜장라면이더군요 ㅋ 요녀석을 가지고 조금은 중식 느낌이나 나도록 번거롭게 간짜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나름 중화풍의 불맛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잘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 볼까요.

가장먼저 냄비에 면을 삶을 물을 넣고 불에 올려줍니다.

채소를 볶을 동안 면을 삶고 나중에 이 두가지를 합쳐서 만들 예정이에요.

돼지고기가 있다면 채소를 볶을때 함께 넣고 볶아주면 좋아요.

물론 전 없어서 못넣었어요.



가장먼저 양파 반개를 준비했어요.

기름을 넉넉히 두른팬에 약불로 양파를 볶아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센불로 양파를 눌려줍니다.

태워서 중화풍 불맛을 내보려고 합니다.

후추도 살짝 넣었어요. 양배추를 넣으면 더 좋겠군요.

다만 여기에 채소를 더 추가해 넣는다면 약간의 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춘장은 더 구할수 없으니 굴소스나 간장 같은걸로 해주면 좋겠네요



이마트 짜장라면의 스프는 액상스프더군요.

분말스프의 짜장라면이라면 스프를 넣지않고 채소만 볶아냅니다.

저는 덕분에 스프를 바로 짜 넣어서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액상스프를 넣고 살짝 더 볶았습니다.

그리고 불을 꺼놨어요.



어느새 라면물이 끓고 당연하다는듯 짜장라면 두개를 뜯었습니다.



바글바글 잘 끓고 있네요.

면이 잘 풀어지도록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저는 꼬들꼬들한 면이 좋기때문에 이정도만 익혀주겠습니다.



물을 거의 따라버리고 저정도만 남겨놓았어요.

이제 여기에 준비한 간짜장소스를 넣고 비벼줍니다.



고명으로 오이를 준비했어요.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짜장면과 같이 먹으면 나름 개운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아삭한 식감도 즐길 수 있구요. 후라이를 만들려다 실패한 달걀 지단도 만들어 올려봤어요. 



어떻게하면 사진이 좀더 맛나게 나올까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어요.



몇번 들었다 놨다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비비니까 거의 말라비틀어져 버렸어요. ㅋㅋㅋ

눈으로 보기에도 퍽퍽해 보이죠. 그래서 채썬오이를 긴급투입시켜 부드러움을 추가했습니다. 잘익은 양파가 간짜장의 느낌을 잘 나타냈습니다. 맛 역시 비슷하게 재연해 냈답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이 안나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아쉬운대로 고추기름을 넣어서 매콤하게 즐기는 것도 좋겠네요. 밥하기 귀찮을 때 혹은 출출함이 느껴질때 가끔 끓여먹는 짜장라면. 단순히 한끼 때우고 허기를 달랜다는 느낌이 아닌 좀더 제대로 먹자는 생각으로 고급지게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괜찮네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든든하게 보내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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