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특별한날 정성가득 지짐요리 / 잡냄새 제로! 수제 돼지고기 동그랑땡 만들기

The 두루 2017. 4.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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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조금 뜬금없이 돼지고기 완자전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흔히 동그랑땡이라고 부르는 그것입니다. 마트에가면 오천원에서 만원 내외로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의 동그랑땡을 구입 할 수 있죠. 하지만 뭔가 정형화 되어있는 모양과 뻔한 맛과 식감때문에 특별한 날엔 동그랑땡을 직접 만들기도 한답니다. 아무래도 정성의 차이 때문이겠죠.



동그랑땡에 쓰일 돼지고기를 먼저 준비했습니다. 마트에서 갈아놓은 고기 400g을 구입했습니다. 간 돼지고기는 핏기를 키친타올로 제거한뒤 스텐볼에 담아놓습니다. 그리고 밑간을 해줍니다.


돼지고기 간것 400g

다진마늘 1작은술

맛소금 1작은술

후추약간

맛술 1큰술


준비된 밑간용품(?)을 넣고 주물주물 주물러서 밑간이 골고루 베도록 합니다.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돼지고기 밑간인데요. 여기서 오늘의 팁 한가지!



녹차가루 1큰술을 넣어줍니다. 녹차는 돼지고기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잡냄새 제거효과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답니다. 하지만 좋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날 수 있기때문에 적당히 넣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그랑땡의 영양과 식감을 위해 다른재료들도 조금 준비합니다.




먼저 어린 표고를 준비했습니다. 여덟게 정도 되는군요. 말린표고를 물에 살짝 불려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새송이 버섯 같은걸 넣어도 좋을듯 합니다. 뭐 상관없겠죠. 저는 표고버섯 부자라서 부담없이 넣었습니다.



영양적인 면을 위해서 파프리카도 다져 넣어 주었습니다. 대파도 조금 다져서 넣었어요. 양파도 조금 넣어도 되지만 손이 더 가는게 싫어서 쿨하게 그냥 생략합니다. ㅋㅋㅋㅋㅋ 




넣고 싶으신게 있으면 조금 추가해 넣어도 되겠습니다. 다만 모든 재료를 넣었을때 동그랑땡 반죽이 얼마나 잘 뭉쳐지는지가 제일 중요하답니다. 달걀 1개와 전분 2큰술(밀가루 2큰술로 대체가능) 재료를 넣고 적당히 주물러서 뭉쳐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그랑땡 반죽을 둘로 나누었습니다.



두가지 맛을 내기 위한 두가지 돼지고기 동그랑땡 반죽입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아까 준비한 그대로 마무리한 반죽이구요. 오른쪽에 있는건 청양고추 2개를 다져서 넣었습니다. 다소 느끼함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운맛을 첨가해 봤죠. 이제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놓습니다. 그리고 밀가루에 한번 굴리고 달걀물을 뭍혀서 기름을 두른 팬에 약불로 구워주면 되겠습니다.



돼지고기완자전이 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속까지 골고루 익으려면 약한불로 은근하게 익혀줘야 한답니다. 중불 이상으로 익히면 겉이 타버리고 속이 완전히 익지 않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조금은 투박하게 생겼지만 확실히 직접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군요. 청양고추를 넣지 않은 녀석은 파프리카의 달달한 맛이 전체적인 맛을 내주더군요. 청양고추가 들어간건 역시나 중간중간 매콤함이 섞여서 먹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표고버섯의 특유의 식감과 향이 이따금씩 느껴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속이 잘 익었나 확인도 할 겸 중간에 하나 먹어봤습니다. 도톰한 녀석이 속까지 참 잘도 익었네요. 혹시나 겉은 다 익었는데 속이 익지 않았어도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계란물을 한번 더 입혀서 조금더 익혀주면 되겠습니다. 마트에서 사먹는 동그랑땡보다는 손이 좀더 가긴했지만 확실히 재료도 취향껏 넣을 수 있고 돼지고기 함량도 높은 양질의 동그랑땡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식사 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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