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CU 편의점 도시락 맛 보고서 / 육해공 시리즈 해(海) / 생선가스 & 매콤떡찜 도시락을 먹어보았습니다

The 두루 2017. 5.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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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 혼밥러 두루입니다. CU편의점에서 2/4분기 편의점 도시락 메인 테마로 보이는것은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육해공 시리즈의 도시락이었죠. 육(肉)시리즈에는 제육볶음과 간장불고기가 해(海) 시리즈에는 쭈꾸미와 오징어볶음 공(空) 시리즈에는 닭갈비와 데리치킨이 구성되어 있었죠. 고기반찬이 더블이라는 카피에 혹해서 구입했었지만 한번 사먹고나니까 그다지 재구매로 이어질 만큼의 만족도를 느끼지는 못했답니다. 그중에 그나마 제 입에 맞았던 것이 해시리즈 였던 쭈꾸미 오징어 볶음 도시락이었어요. 그래서 CU의 육해공 도시락을 한번더 먹어보려 CU 편의점에 갔습죠.



그런데 어쩐일인지 패키지 구성이 바뀌었더라구요. 생선가스 & 매콤떡찜이라고 되었네요. 전에있던 메뉴구성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이제보니 기본테마를 육해공에 맞추어 놓고 그때그때 생산라인 사정에 맞춰서 가변적으로 패키지 운영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CU 편의점 도시락하면 육해공 도시락! 하고 생각나게 만들려는 마케팅 전략이겠죠. 아무튼 이날 편의점에서는 육 시리즈와 공시리즈는 만나보질 못했지만 아마도 그녀석들 구성도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편의점 도시락이 그러했듯 아마도 이전 구성으로는 다시 나오지 않겠죠.



이번 해시리즈 도시락에 들어있는 해물은 생선가스와 해물찜으로 예상되는 매콤떡찜이 되겠는데요. 해산물 도시락이지만 977Kcal의 높은 열량을 자랑하고 있네요. 도대체 해물 도시락에 무슨짓을 해야 저렇게 될 수있는지 궁금합니다. 




가격은 육해공도시락 모두 4,500원의 고정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랫쪽에 보니 생선가스에 가시가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되어있네요. 저는 생선가스를 먹을때도 가시가 자주 나왔기 때문에 별로 대수롭지 않은 내용이네요. 아무튼 주의를 요합니다.



전체적인 도시락 구성입니다. 좌하단에 보이는 것이 생선가스구요. 우상단에 있는게 매콤떡찜입니다. 조랭이떡 3개가 올망졸망하게 놓여 있네요. 중앙에 기본반찬 3가지 정도가 들어있답니다. 육해공 도시락은 기본적으로 2단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던 반찬용기를 들어내면 하단에 밥과 소량의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적당량의 흰쌀밥과 CU 편의점 백종원표 도시락의 시그니처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소시지 부침과 달걀말이 한점이 들어있습니다. CU도시락에 이게 안들어 있으면 왠지 섭섭한 느낌이랄까요. 왠지모르게 중독되어버린 소시지부침의 맛



오늘의 메인반찬이 매콤떡찜과 생선가스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매콤떡찜에는 앞서 이야기했듯 조랭이떡이 사용되었습니다. 떡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조랭이떡이 들어가 있어서 조금은 재미있게 먹어볼 수 있겠네요. 



먹음직 스럽게 생겨서 제일먼저 입에 넣어봤죠. 그치만 짧은시간 전자렌지로 데워낸 떡이라 맛깔나지는 않았습니다. 제대로 데워지지 않아서 딱딱함이 사라지지 않더군요. 안 넣느니만 못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맛은 평이한 수준의 매콤한맛이었구요. 해물은 홍합살과 쭈꾸미 흰다리새우가 들어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칵테일 새우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새우였는데요. 그래도 새우맛이 나긴 하더군요. 떡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생선가스도 살펴봅니다. 한덩어리가 들어있었는데요. 제법 튼실해 보이네요. 반을 잘라놓은 생선가스 위로 타르타르 소스가 끼얹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렌지에 돌리고나니 타르타르소스가 왠지 생명력을 잃은 것처럼 보이네요.



맛을 봅니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생선가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생선가스에는 대구살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어차피 생선가스가 어종이 명시된것은 아니니 어떤생선으로 만들었어도 뭐라 할것은 아니지 싶긴 하네요. 청대구를 사용했다고 쓰여있긴했는데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툼함이 살짝 없고 생선의 담백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튀김옷의 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졌네요. 맛있는 핫도그 껍데기 먹는 느낌? 뭐 그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생선가스 밑에는 왠 스파게티면이 있었습니다. 생뚱맞은 위치에 있어서 조금 의심스러웠는데요. 아마도 생선가스의 뽕(?) 역할을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크림파스타 였으면 생선가스의 소스역할도 하고 좋았을텐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크리미해 보이지는 않죠. 알리오올리오라고 되어있더라구요. 편하게 마늘소스 볶음면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냥 있어서 먹었습니다. 걸쭉한 소스가 있는 일반 스파게티보다 면이 조금 뻣뻣했습니다.



나머지 반찬으로 있는 녀석들. 좌측에서부터 감자채 볶음, 어묵볶음, 오징어 해물경단 되겠습니다. 감자채를 제외하면 이녀석들도 해물반찬이네요. 깨알같군요. 감자채볶음은 살짝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특성때문에 살짝만 익혀 놓은듯 싶기도 했습니다. 그전에 먹었던 쭈꾸미& 오징어가 더 좋았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한 애매한 느낌을 주는 도시락이었습니다. 다른 시리즈의 도시락도 리뉴얼 되었을테니 조만간 먹어보고 다시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죠. 그럼 맛있는 식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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