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남양주 마석 맛집 짬신에서 냉짬뽕을 먹었습니다.

The 두루 2017. 6.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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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짬뽕 먹고 무더위를 이겨내 보아요 / 남양주 맛집 짬신에서 냉짬뽕 먹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매일같이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죠. 하루에도 두세번씩 차에 달아놓은 네비게이션이 떨어져 버리곤 하네요. 차안은 그야말로 초고열 용광로 ㅋㅋㅋ 덕분에 요즘은 점심으로 뭘 먹어야 좋을까 고민이 많아요. 매일같이 먹는 도시락은 왠지 기력 보충이 되지 않고 늘 먹던 찌개백반은 날씨탓에 처다보고 싶지도 않네요. 그래서 시원한 냉면 같은걸 먹어볼까 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냉면집이 주변에 없어요^^ 고깃집이나 중국집에가야 먹을 수 있는 메뉴였네요. 그래서 옛 기억을 떠올리며 짬신에 계절메뉴로 있는 냉짬뽕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전부터 이곳 냉짬뽕을 여름마다 즐겼었죠. 냉면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매력이 있는 냉짬뽕! 일단 면이 굵어서 좋구요. 건더기도 다양해서 좋아요. 냉짬뽕의 가격은 7,000으로 주력으로 판매되는 짬뽕메뉴와 같은 가격이랍니다.



냉짬뽕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것과 살짝 다른느낌이 있네요. 좌측 접시에 냉짬뽕에 들어가는 토핑이 따로 준비되어 나옵니다. 저걸 다 넣어 먹어도 되구요. 기호에 맞게 골라 넣어서 먹어도 된답니다. 저는 그냥 다 넣어 먹죠.



제가 먹었던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새우튀김의 존재 였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먹었던 기억엔 이런게 없었는데 아무튼 개이득 ㅋㅋㅋ 국물에 젖지 않게 새우튀김을 먼저 먹고 잘 비벼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새우튀김도 제법 토실토실 하더라구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향장육같은 고기 몇점과 오징어채 같아 보이는 실곤약, 오이와 해파리, 절임무와 부추, 거기에 약간의 청양고추와 무순이 제공됩니다. 겨자는 없군요. 중국집이라 기본적으로 식초는 셋팅되어 있으니 넣어 드시고 싶으면 넣어 주변 되겠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따질것 없이 다 때려넣고 비벼줬습니다. 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식감이 다양해서 먹는내내 씹는 재미를 주었어요. 또한 차가운 육수 덕에 면의 쫄깃함이 일반 짬뽕보다 좋았습니다. 냉면의 쫄깃함과 비교하기 힘든 탱탱한 쫄깃함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육수를 살얼음으로 넣어줘서 마지막 한젓가락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톡쏘는 맛이 없는게 조금은 아쉬웠는데 그래도 나름 매콤하고 개운하게 먹었네요. 또먹고 싶습니다. 그럼 모두들 맛있는 식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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