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쉽고 빠르게 만들어요 /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매콤한 고추장 불고기 만들어 먹기

The 두루 2017. 5.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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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저녁에도 어김없이 어떤 맛있는 걸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냉장고를 살펴보면 뭔가 재료가 있기는 한데 마땅히 떠오르는 메뉴도 없어서 걱정이신가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하겠지만 고기반찬 한가지만 있으면 나머지는 뭐가 됬든 만사 오케이~! 그래서 오늘은 돼지고기중에 가장 흔하다는 앞다리살로 가장 쉽고 간단한 돼지불고기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불고기를 만들땐 주로 제육볶음 스타일로 만들었는데요. 제육볶음은 쉬운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맛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워낙 밖에서 많이 먹어볼수 있는 메뉴가 제육인지라 아무래도 집에서는 기사식당스러운 맛을 찾기가 어렵죠. 그래서 일반적인 제육볶음보다 맛내기가 훨씬 수월한 고추장 불고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만들 고추장불고기에 사용할 앞다리살은 지난번 육전을 하고 남은 녀석입니다. 지난번에 400g 정도 사용했으니 대충 800g 정도 되는것 같군요.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돼지고기는 고기를 볶을 팬에 넣어주고 거기에다 바로 양념을 같이 해줄꺼에요. 이렇게 하면 설거지도 하나 줄이고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죠.



고추장 돼지불고기 양념


고추장 3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간장 1큰술

후추 조금


고추장에 기본적으로 매운맛과 단맛 짠맛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간장이나 설탕은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답니다. 아이들용으로 만든다면 고추장을 1큰술 줄이고 올리고당 1큰술을 더 넣으면 되겠습니다. 고기가 들어있는 팬에 양념장을 넣고 위생장갑을 끼고 고기를 주물러서 양념합니다. 돼지고기 주물럭 처럼 말이죠. 쭈물쭈물 양념이 골고루 섞여서 고기에 쏙쏙 베어들도록 주물러 섞어줘야 합니다.



고기가 잘 섞여서 전체적으로 붉은 고추장 빛이 돌면 추가로 넣어줄 채소를 넣어줍니다. 저는 양파와 당근은 준비했습니다. 양파는 작고 단단한 녀석으로 1개를 채썰어 넣었구요. 당근은 반개를 어슷 썰어서 넣었어요. 이제 준비가 다됬어요. 이대로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추장 양념 때문에 팬이 금방 타는거 아니냐. 눌어 붙는거 아니냐. 걱정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볶음팬에 양은냄비 수준만 아니면 절대로 눌어붙지 않습니다. 고기가 익으면서 나오는 기름과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들이 고기가 끝까지 익을 동안 꾸준히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니까요.

 


고기가 뭉치지 않게 전체적으로 잘 섞어가며 볶아 줬습니다. 팬이 타거나 고기가 눌어붙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바닥에 수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별 걱정없이 볶을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역시 돼지불고기는 볶는게 제일 일이군요. 덩어리 진 녀석이 없어야 골고루 잘익고 먹기에도 좋답니다. 고기의 겉면이 적당히 익었을때쯤 저는 매운맛을 조금더 내기 위해서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저는 어른이니까요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만든 매콤 고추장 불고기가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완성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표 국민 고기반찬 돼지불고기. 언제먹어도 참 맛있죠. 이거 하나면 다른 반찬은 그냥 거들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오늘은 쌈에 싸먹기로 합니다. 상추가 여전히 잘 자라고 있거든요. 당귀도 좀 따서 먹었습니다. 직접 채취한 당귀라서 잎이 좀 질기긴 하네요. 요즘 날이 많이 가물었던 터라 그런가 봅니다.



 

맛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그런 맛이랍니다. 맛있는 고추장으로 볶은 돼지불고기 맛이요. 사실 고추장 불고기의 맛은 고추장이 책임지는 것이니 왠만큼 맛없는 고추장을 사용한게 아니라면 맛이 없을 수 없겠네요.



생각보다 많은 양의 고추장 불고기가 만들어져서 한끼분량이 남아버렸답니다. 이 녀석은 다음날 먹으려고 하는데요. 똑같이 고추장 불고기로 먹는 것 보다는 조금 다르게 먹어야 겠죠.



그래서 작은 냄비에 옮겨 담았습니다. 이건 김치랑 버섯을 좀 넣고 물을 살짝 부어서 짜글이 처럼 해먹으려구요. 이미 고추장으로 밑간이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양념은 더 넣지 않아도 될것 같구요. 대파 정도만 큼직하게 썰어 넣고 끓여주면 되겠네요. 고추장 불고기도 맛있었지만 솔직히 이게 더 기대됩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저녁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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