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NO버터 NO밀가루 / 추운겨울 맘속까지 따뜻하게 / 캔옥수수로 만드는 옥수수 수프

The 두루 2016. 12.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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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날 #든든하게 #따끈한옥수수스프 #스위트콘 #NO버터 #NO밀가루 #글루텐프리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밖에만 나갔다오면 손발이 차가워 지는것이 몸속까지 얼어 붙는 느낌입니다. 이럴때 뭔가 가슴속까지 따근하게 데워줄만한 것을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런 허한 마음을 따끈하고 든든하게 채워 줄 수 있는 수프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천원짜리 캔옥수수 하나와 집에있는 재료 한두가지 정도로 만드는 간편한 레시피의 옥수수 수프

이것 하나면 꽁꽁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아 내린답니다.



준비물


작은 캔옥수수 1캔

양파 1/4개

소금 약간

식용유 1큰술


보토의 수프를 만들때 버터와 밀가루를 사용한 루를 먼저 만들어서 농도를 잡아주지만 조금 건강하게 먹어보려고 버터와 밀가루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캔 옥수수는 채에 받쳐서 물기를 조금 빼줍니다.





먼저 분량의 양파를 다져서 기름을 두른팬에 달달 볶아줍니다.





다진 양파의 색깔이 투명해 질때까지 볶아주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캔옥수수를 과감하게 넣어 줍니다. 옥수수알갱이가 씹히는 식감을 위해서 캔옥수수 1큰술을 따로 덜어서 옥수수 수프 토핑으로 사용했습니다.





옥수수를 넣고 조금 볶다가 수분이 마를때 쯤에 물 1컵을 넣어줬습니다. 이 상태로 뿌르르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려줍니다.





그리고 믹서에 넣어서 곱게 갈아 줬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믹서는 성능이 썩 좋지 않은건지 곱게 갈리진 않더군요. 하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알갱이가 조금 씹히는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붕붕붕 잘 갈려진 옥수수 수프를 다시 팬에 부워주고 소금간을 한뒤 수분을 좀더 날려서 점도를 잡아주면 완성입니다. 소금은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되는데요. 저는 한꼬집 샤르르 하고 넣어줬어요. 그리고 성질이 급해서 전분 1ts의 전분물을 만들어서 농도를 맞췄습니다. 





이렇게 천원짜리 캔옥수수로 언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옥수수 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전분물을 안넣어도 될껄, 너무 되직하게 완성된게 아닌가 싶네요.





아까 남겨놓았던 옥수수 알갱이들로 토핑을 해주고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해 보았습니다. 옥수수 수프에 들어간 재료라고는 양파와 옥수수뿐인데 과연 맛을 어떨지 궁금합니다.





푹 퍼서 한입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맛이 깊더라구요.

옥수수 알갱이의 톡톡 터지는 식감도 좋고 양파의 은은한 풍미도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조금 되직하게 완성이 되었는데 다음엔 조금 묽게 만들어서 마시듯이 퍼먹을 수 있게 만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만든 옥수수 스프를 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다음번엔 재료도 몇가지 추가해 볼까해요. 감자나 버섯, 파프리카 같은 녀석들로요. 버섯이나 파프리카로 풍미를 더 살려주고 감자를 조금 넣어서 스프의 농도가 제대로 잡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근데 가만생각해 보니 그렇게 되면 이미 옥수수 수프가 아닌게 되는건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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