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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마석 맛집 / 한식뷔페 / 월문 한식뷔페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지난주 일때문에 덕소쪽을 왔다갔다 했었는데요. 점심때 동네에 있는 한식뷔페를 가려고 했더니 휴가기간이라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나름 이곳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집인데 겸사겸사 먹어보려 했더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길을 가다보면 길가에 한식뷔페라고 되어있는 집들이 종종 눈에 띄이죠. 가격이 싸게는 오천원부터 비싸게는 칠팔천원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이곳 월문 한식부페는 7,000원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칠천원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이렇게 붙여 놓은데는 나름 차별화된 맛과 메뉴가 준비된듯 자신이 있는것 같아 보였어요.




일주일 내내 여기를 지나다녔는데 한번을 못가봤어요. 어쨌건 이제 이곳을 지나갈 일이 많지도 않고 무엇보다 여길 가볼 필요가 없어져 버렸답니다. 그 이유는 말이죠. 근처에 체인점이 생겼거든요 ㅋㅋㅋ



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근처에 같은 매장이 생겼답니다. 외관이 비슷한것을 보니 그곳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온것 같아 보였어요. 이제 고개를 넘어가지 않아도 월문 한식부페의 맛을 느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동일한 7,000원의 가격으로 제공되는 월문 한식뷔페.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되는듯 보였습니다. 원래는 김콩삼이라는 고깃집이 있던 자리인데 7월 말쯤에 여기 인테리어를 새로하는걸 눈여겨 보고 있었거든요. 오육천원하는 저렴한 한식뷔페들은 자주 먹어봤죠. 칠천원짜리 한식뷔페라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문을 두드려봅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고 제일 안쪽부터 천천히 훑어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저기 젤 왼쪽에 보이는 싱크대가 손을 씻을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옆에 냉온수기도 있었구요. 조금 놀라웠던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냄비와 버너 그리고 달걀후라이를 해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프라이팬과 달걀이 있었어요.



달걀은 한판씩 켜켜히 쌓여 있는데요. 땀방울이 송글송글 한것으로 보아 냉장보관을 하고있는듯 해보였습니다. 옆에 식용유와 소금통도 준비되 있네요. 호기심이 발동하긴 했지만 오늘은 처음방문 하는 날이니까 참아보기로 합니다.

 


이틀뒤에 한번더 방문했었는데 그날은 후라이해먹는 손님도 있고 라면에 넣어먹는 손님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저도 달걀에 도전해 볼꺼에요. 특별하게 달걀말이를 해볼까 다짐해 봅니다. ㅋㅋㅋ



월문 한식부페는 칠천원짜리 한식뷔페인 만큼 다양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냉면을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시원한 냉면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어서 냉면은 따로 구입해 먹을 수 있는 계절 메뉴인줄 알았더니 그냥 뷔페식으로 먹는거더라구요. 그릇또한 접시뿐 아니라 대접과 밥공기 사이즈 냉면그릇사이즈등 여러가지 크기와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어디에다 담아먹어야 할지 갈등이 올 정도 였어요.



밥도 흑미잡곡, 보리밥, 백미 등 3가지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반찬은 한식 반찬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었구요. 고기반찬 두가지 정도와 과일디저트 쌈채소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국도 두가지정도 준비되어 있구요. 이날은 짜장도 있었습니다. 두어번 와본 결과에 따르면 밑반찬은 크게 변화는 없고 메인 반찬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조합을 바꿔가며 먹으면 질릴일이 없을듯 합니다. 반찬 가지수가 많으니 일반적인 한식뷔페에서 담던 습관대로 하다간 규모있는 식사를 할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일 끝에 가보니 토스트 기계도 있더군요. 밥대신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토스터로 바삭한 토스트를 구울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빵이 구워지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시도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것도 담번에 도전해 봐야 겠네요.



아무튼 늘 가봤던 한식뷔페를 생각하면서 작은 접시에 규모없게 마구잡이로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담아서 먹고나니까 다른 한식뷔페와 다르게 접시에는 반찬을 담고 밥그릇엔 밥을 국그릇엔 국을 담아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칠천원이니까 그런 느낌으로 해야 맞을것 같았어요.



더위를 날릴 시원한 냉면을 꼭 먹어봐야 할것 같아서 작은 사이즈의 냉면그릇에 냉면을 셋팅해 왔습니다. 냉면육수는 흔히 맛볼 수 있는 시판냉면국물맛 이었습니다. 면은 1인분씩 소분되어 준비되 있었는데요. 살짝 굳어서 면이 잘 풀어지지 않이니 잘 풀어준 뒤 먹어야 하겠습니다. 냉면 토핑으로는 채썬오이와 무초절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알싸한 맛을 위해서 겨자를 조금 넣어줬어요. 가위도 준비되어 있으니 면을 조금 잘자 먹으면 좋습니다.



두번째 접시에는 짜장밥을 담아봤습니다. 짜장에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두번째 갔을때는 카레가 나왔었는데 카레에는 감자만 잔뜩 들어있는 느낌이더군요. 뭔가 인스턴트 반찬이 부족하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아직 두어번밖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한식뷔페였습니다. 전이라던가 소시지라던가 튀김같은거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메인메뉴 식단표를 앞에서 붙어놓아도 좋겠네요. 그정도는 되야 고오급 한식뷔페라고 할 수 있겠죠 ㅋㅋㅋ 아무튼 다음에 도전해 볼것이 많군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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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덕소 맛집 / 수레로 84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이번주 정말 더웠죠. 땀을 얼마나 흘리고 물을 또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네요. 육즙(?)을 하도 뺐더니 밥을 먹을때도 자꾸 시원한 것만 찾게 되더라구요. 이날은 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든든하지는 않지만 시원한 국물을 먹을 생각에 냉면을 먹을까 생각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시원한 국물만 아니었으면 냉면을 먹을 각은 아니었지만 '후루룹~' 하고 들이킬게 필요했어요. 그렇게 길을 지나다 수레로84 수제돈까스 모밀 집을 발견했습니다. 옆에 육개장집에 있었는데 더운날씨라 그런지 주차장이 텅텅비어서 약간 대조적으로 보였습니다.




수제 돈까스와 모밀 전문점이라는 이곳 수레로84. 가게 이름이 조금 특이해 보였습니다. 누가봐도 수레로 81라고 되었는게 지번같아 보였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찾아보니 정말 이 가게주소더군요. 혹 나중에라도 가게 이전은 어렵지 싶네요 ㅋㅋ



아무튼 기억하기 쉬운, 그래서 더 인상이 깊었던 가게 이름이 아니었나 싶네요. 일부러 외우려 하지 않아도 금방 외워져 버렸습니다. 가게 지붕이 너와집 스타일로 되어있어서 뭔가 전통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는데요. 내부는 일반적인 돈까스 전문점과 비슷한 것 같아보이더군요.



대단한 내부 인테리어는 없지만 벽면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심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브런치 카페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내부는 홀하나로 되어있고 테이블은 2인석 4인석 포함해서 50인석 정도 마련되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슬슬 주문부터 해야겠죠? 메뉴판이 좀더 이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견출지로 냉모밀이라고 붙어있었는데요. 아마 저 밑에 우동이라고 써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 계절메뉴로 밀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돈까스와 여러가지 사이드 메뉴가 있고 우동과 모밀도 보이네요. 가격은 전체적으로 착하다면 착하다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면 종류 메뉴에는 돈까스의 절반을 제공하는 반돈까스와 작은 사이즈의 알밥을 선택해서 먹을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네요.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면 초밥 메뉴가 있는건 아니지만 전 메뉴에 유부초밥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답니다. 아메리카노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식후에 이용하면 좋겠네요.



주방은 세미오픈키친이었습니다. 내부가 보이진 않았지만 안쪽에 메뉴칠판같은게 보이더군요. 가만보니 커피숍이나 브런치 카페에서 볼수 있는 형태인듯 했습니다. 애초에 돈까스집 인테리어가 이렇게 출발한것 같지는 않아보였어요. 아무튼 주방쪽에 메뉴칠판에는 메뉴 랭킹이 적혀 있었습니다. 돈까스집 답게 왕돈까스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여름이라 그 뒤를 냉모밀이 따라가고 있네요. 신메뉴로 알밥정식과 가츠동이 있다고 씌여 있네요.



저희는 랭킹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먹고싶은대로 심플하게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메뉴판 가장위에 있어서 대표돈까스로 보였던 파파돈까스와 냉모밀+반돈까스 세트를 주문했어요. 파파돈까스는 대파를 넣은 돈까스라고 하는데 맛있어 보이는 돈까스 위에 잘게 썬 대파를 뿌려주더군요.



먹음직 스러워 보이기는 했지만 파를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돈까스의 느끼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일듯 하네요. 돈까스를 좋아하는 아저씨들을 위한것 같은 메뉴 그래서 이름이 파파 돈까스 인가봅니다.



기본적인 경양식 돈까스 스타일로 제공되기 때문에 야무지게 잘라서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와 코울슬로, 스쿱으로 퍼 놓은 밥 한덩이와 단무지가 같이 제공되었죠. 반찬으로 할라피뇨 고추절임과 김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국물은 돈까스 집에서 제공되는 흔한 맑은 국물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냉모밀+반돈까스 메뉴가 나왔습니다. 모밀을 먹을때 보통 두가지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판모밀과 냉모밀이죠. 저는 국물에 담궈가며 먹는 판모밀보다는 이런스타일로 나오는 모밀이 더 좋더라구요. 판모밀은 왠지 국물이 소스라는 고정관념때문인지 시원하게 들이키기가 애매하거든요. 내가 담궈먹냐 남이 담궈주냐 차이인것 같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시원하고 푸짐해 보이는 냉모밀이었습니다. 고추냉에도 한켠에 붙어있었는데요. 전부 풀어서 먹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그리고 냉모밀과 함께 나온 반돈까스!!



정말 절반에 해당하는 돈까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소스는 따로 찍어먹을 수 있게 담겨져 나왔는데요. 찍어먹는것 보다는 저 위에 전부 뿌려서 먹는게 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일본식 돈까스 소스가 아니기 때문에 찍어먹기엔 뭔가 부족해 보였답니다. 돈까스 맛도 훌륭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가 조금 제공됬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저렴한 것에 비해 특별히 흠잡을 것도 없더군요. 냉모밀만 먹으면 시원하긴 하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을텐데 돈까스와 함께먹으니 마치 육쌈냉면을 먹을때 느끼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냉모밀 국물까지 싹싹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위치도 외우기 쉬운 이곳 수레로 84. 가끔 지나다 생각나면 또 와보고 싶네요.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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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마석 오월뷔페에 다녀와봤어요 / 본전 생각나는 뷔페음식 잘먹는 꿀팁도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지난 주말 별거없는 하루를 보내며 오늘은 뭐먹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사실하나가 있었으니 사촌 동생의 딸이 백일이라고 하더군요. 삼촌된 입장으로 조카가 백일이라는데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먼곳에서 하는 것도 아니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뷔페식당에서 맛있는 점심밥 한끼 해보려는 요량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백일같은 경우는 식당에서 가족끼리 자그마하게 하는 경우도 많지만 식구가 많지 않는경우엔 잔치분위기 내기에 좋은 아담한 뷔페식당같았습니다.




어차피 돌잔치때 또 봐야하기때문에 현금만 딸랑딸랑 들고서 입장했습니다. 오월뷔페는 오월빌딩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구요. 몇개의 홀이 있었는데 첫번째 홀인 씨엘홀 이라는 곳을 사용했습니다. 동네에 작은 컨벤션 뷔페라 걱정했지만 시설도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나름 구색도 전부 갖춰놓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사진이라던가 장식이라던가 하는 것등을 올려놓을 수 있구요. 옆에 테이블이 하나더 있었는데 거기엔 답례품 같은걸 쌓아놓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돌잔치 전문 뷔페인 만큼 간이 유모차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잘 사용하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는듯 보였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아보여서 동네 뷔페에서 찾아보기 힘든 디테일이었어요.



전체적인 홀의 느낌입니다. 동그란 원탁 테이블에 7명씩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홀에 몇명까지 수용되는지 자세히 알수는 없었지만 이날은 70석 정도 셋팅이 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자리가 조금 남긴 하더군요.



기본 테이블 셋팅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일회용 종이로 된 테이블 매트로 사용하는데요. 이곳은 격자무늬로 되어있는 제법 그럴싸한 테이블 매트에 올려진 냅킨위로 포크와 나이프, 스푼이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나이프가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뭔가 썰어먹는 것이 있나봅니다. 기대되네요 ㅋㅋㅋ




예약이 많은 경우엔 뷔페 홀에 음식들은 차려놓지만 이날은 저희밖에 없어서 그런지 홀 안쪽에 뷔페음식을 셋팅해 주셨습니다. 멀리가서 퍼먹지 않아서 좋았어요. 물론 예약을 했을때 그렇게 주문을 했을 수 도 있겠죠? 뭐 그거야 어쨌건 기본적인 형식은 같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이참에 뷔페 음식을 맛있고 규모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죠. 제가 먹는 방법이 대단하다는 건 아니지만 제법 맛깔나게 많은 접시를 비워낼 수 있습니다. 뷔페 입장에서 볼때는 살짝 미안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야기 해보도록 합니다.


첫번째. 한접시에 너무 많이 담지 말라!!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 수칙입니다. 뷔페에선 접시를 사용해 대부분의 음식을 담습니다. 한번에 많은 음식을 담으려다 보니 산더니같이 쌓인 음식들을 무슨 맛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먹게 됩니다. 결국 배는 부르지만 뭐가 맛있었는지 몰라 차린건 많은데 먹을게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는 가볍게 첫접시를 시작합니다. 어차피 다 먹을꺼니까 처음부터 서둘러 먹을 필요가 없어요. 공복이라면 스프라던가 죽으로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위에게 일하라는 신호를 먼저 보내고나서 식사를 시작하는것이 소화에 도움이 되기때문이죠. 고기가 먹고 싶다면 양념이 많지 않은 것 위주로 몇개만 담아줍니다.



저는 위에게 보낼 식사 신호로 냉 모밀을 선택했습니다. 백일잔치인 만큼 국수는 빠질수 없으니까요. 시원한 모밀국수 한그릇을 시작으로 가볍게 샐러드와 무쌈말이, 초밥등을 먹었습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소갈비와 동파육정도를 고기에피타이저로 담아봤어요.


두번째. 기름진 음식은 조금씩 여러번 먹는다는 생각으로



애초에 기름진 음식들로만 접시를 장식하는 분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뷔페음식은 나름 셀프 코스요리라 기름진 음식위주로 먹다보면 소화에 방해가 된답니다. 제가 두번째 접시에 담은 닭강정이나 탕수육, 해산물 크림파스타와 전들이 그런 것인데요. 이것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다보면 얼마가지 않아 포크를 내려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요리라도 맛을보고나서 더 먹을지 결정하겠다는 마음으로 한두개 정도만 욕심부리지 않고 가져옵니다. 몇번을 가도 사라지지 않을테니 적당히 덜어오세요. 게다가 이날은 비프 스테이크를 기본으로 제공했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돈까스가 아닌 소고기에 칼질을 해보는군요.


세번째. 골든타임! 오분이상 쉬지 말아라



이건 팁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이없지만 나름 과학적인 인체의 신비가 숨겨져 있습니다. 한참 여러가지 음식들로 접시를 비워내다보면 분명 한템포 쉬게되는 타이밍이 오게됩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뷔페를 먹는데 있어서 지금 시간이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식물을 한껏 담아낸 위는 소화를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음식물을 수용하게되면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죠. 음식을 계속 먹는 동안에는 주인님의 식사가 끝이날때까지 기다릴줄 아는 매너를 가지고 있는 내장기관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어느정도 식사를 마친뒤 오분이상 쉬게되면 식사가 마무리된것으로 보고 위에서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식사는 그렇게 끝이나고 고작 과일 몇조각이나 커피한잔으로 끝이나게 됩니다.



그래서 쉬는 동안에도 무언가 조금씩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저는 쉬는동안 먹을것으로 도가니탕을 골랐습니다. 크게 부담도 없고 술술 넘어가는데다가 왠지 몸보신 되는 느낌도 들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먹으면서 다음번엔 뭘 먹을지 생각해 봅니다.


네번째. 마지막 접시는 자유롭게, 하지만 가볍게



이제 식사로는 마지막 접시라는 생각으로 먹고 싶었던것 혹은 먹지 못했던것을 자유롭게 담아줍니다. 마지막 접시라는 마침점이 없으면 나중에 아쉬움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마지막 접시를 정해줍시다. 물론 많이 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지만 먹지 못했던 것이라면 맛을 본다는 느낌으로 담습니다. 저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있긴 했었는데 아쉽게도 음식에 이름이 붙어 있질 않아 뭔지 확인을 할수 없어서 먹지 못했어요. 참치타다키 같아 보였는데 생소한 모습 때문인지 아무도 손대지 않으시더라구요. 나름 고오급 음식인데 아무도 손대지 않아서 부담스러워 그냥 건너 뛰었어요


다섯째. 후식을 먹을땐 과일부터(파인애플은 챙겨드세요!)



뷔페에 가보면 빵이나 떡 킬러들이 있습니다. 자칭 빵순이 떡돌이라고 자부하는 분들은 한두접시를 비우고 난뒤에는 빵이나 떡을 찾게되는데요. 빵이나 떡에 있는 단맛이 입맛을 한번에 사로잡아 식사를 이어갈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밥먹기 전에 간식 같은거 먹지 말라는 엄마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후식으로 먹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후식으로 많이 먹는 과일들과 같이 먹게되는경우엔 과일을 먼저 먹는것이 좋습니다. 떡이나 빵에 있는 인위적인 단맛은 자연적인 과일의 단맛을 초월하기 때문이죠. 떡과 빵을 먹고나서 수박을 먹는다고 하면 아마도 오이맛이 날껏 같네요. 디저트 과일로는 파인애플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파인애플은 단백질 분해에 도움이 되는 효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소화를 도와준답니다. 다만 너무많이 먹게 되면 입술이 붓거나 입안이 헐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좋지 않으니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리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는 같이 드시지 마세요. 필자의 경험상 큰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떠들어대다보니 분위기는 어땠다 어떤음식이 맛있었다 이건 좋았다 이건 좀 달랐다는 이야기를 하나도 못해버렸네요. 백일잔치라 떠들썩하게 하지는 않고 가족과 친척들이 모인자리에서 조용하고 오붓하게 케익을 자르고 떡을 나눠먹었답니다.



떡케익인데요. 제법 맛있더군요. 앙금으로 짜셔 많든 장미를 조금씩 떡과 함께 떼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떡케익이 이렇게 세상 맛있는 케이크인줄 이날 처음알았네요. 뭐 그건 그렇고 오월뷔페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네뷔페에선 보기드문 정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창기엔 조금 낯선 느낌이긴 했었는데요. 지금은 제대로 자리를 잡은듯해 보였습니다. 그때만해도 조금 잘해놓은 한식뷔페도 이정도는 하겠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적당히 먹을만한 것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어 뭘 먹을지 고민할 이유도 없이 차려진 음식들을 한번씩 골고루 다 먹어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닭강정의 간이 조금 쎈것같은 느낌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이크도 질기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네요. 소규모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면 한번 추천해볼만한 곳. 오월뷔페였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위치값도 남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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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집에서 즐기자. / 감자를 넣어서 푸짐하게 만들어 먹어요.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역시 늘 그래왔듯 고기메뉴를 준비해 봤습니다. 지인이 사다준 춘천닭갈비 팩이 하나 있어서 그걸 해먹어야 했거든요. 냉장육 상태로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내에 먹지 못할것 같으면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는 문구때문에 서둘러 해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닭갈비에 필요한 채소들을 냉장고에서 뒤져봤는데요. 냉장고 한 구석에 늘 보관하고 있던 양배추가 어째서인지 오늘은 보이지가 않네요. 아무래도 오늘의 닭갈비는 양배추 없이 만들어야 겠어요.




오늘 만들어 먹을 닭갈비 팩은 지난번 먹어봤던 닭갈비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 이번 제품은 비교적 양념이 많이 들어있고 고기가 미리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져 있기 때문에 양념이 좀더 잘 배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년푸줏간 춘천닭갈비라는 이제품. 어떻게 알게되서 구입한건지 모르겠지만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한 건강한 닭갈비 인듯 합니다. 용량은 1팩에 600g 이었는데요. 4인가족 기준으로 보면 조금 부족한 양이었어요. 양배추가 있어야 확실하게 양을 불릴수 있을텐데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작은 감자 3개와 양파 1개를 준비했습니다. 닭갈비에는 대체적으로 양배추와 고구마랑 떡이 들어가지만 오리주물럭 같은거 먹을때 이렇게 넣어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급조해 봤네요. 반으로 자른뒤에 적당한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줬습니다. 무심한듯 감자를 밑에 흩뿌리고 그 위에 양파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춘천닭갈비 팩을 뜯어서 그위에 올려 주었습니다. 가스불은 중불로 해줍니다. 닭고기와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면 감자가 눌어 붙지 않고 잘 익게 되지만 감자의 양과 두께가 다를수 있기 때문에 눌어 붙는게 염려 된다면 물은 1/4컵 정도 흘려 넣어 주면 됩니다.




닭갈비는 처음부터 흐트려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감자와 양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뜨거운 기운이 올라와 고기가 익으려고 할때까지 가만 내버려 뒀습니다. 먹기 좋게 썰려 있어서 그거 하나는 편한것 같았습니다. 간혹 조금 커보이는 녀석들은 가위로 한번 더 잘라줬어요.



양파가 어느정도 익는걸 확인한 뒤에 닭갈비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리고 모자란 간을 더해줘야 하는데요. 닭갈비에 양념이 넉넉하긴 하지만 감자와 양파에 간이 되려면 양념이 더 필요해요. 고추가루 1큰술과 진간장 2큰술 맛술 1큰술을 넣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으려다가 설거지를 만드는게 싫어서 그냥 때려 넣었어요.



넣어준 양념이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제 감자에 간이 잘 스며들어 맛있게 익기만 하면 완성인데요. 이쯤되면 양념이 대부분 쫄아서 물을 좀 넣어 줘야 할꺼에요. 물을 종이컵 반컵정도를 넣고 은근하게 감자를 익혀줍니다.



감자가 서걱거리는 느낌이 사라져 갈때쯤 깻잎을 넣어 줬어요. 깻잎은 깻순으로 준비했는데요. 그냥 깻잎보다 연하고 향도 풍부해서 더 맛이 좋답니다. 수북하게 넣어도 금방 숨이 죽어서 양이 줄어드니까 양껏 넣는것이 좋아요.



수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쎈불로 올려서 수분을 조금 날려 주는것이 좋습니다. 감자에서 전분이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살짝 걸쭉한 느낌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건 그것대로 짜글이의 느낌이 들어서 좋은것 같았습니다.



완성된 닭갈비를 먹기 좋게 담아봤습니다. 600g짜리 닭갈비를 이렇게 푸짐하게 양불리기에 성공합니다. 양배추가 없어서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감자를 넣어서 양배추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밥에 비벼먹기에 좋은 느낌의 양념이 되었답니다. 어영부영 넣은 감자였지만 나름 신의 한수로 작용했네요. 닭갈비는 당연히 맛있었어요. 밥을 볶아 먹으면 정말 맛있을 양념이었지만 그냥 비벼먹는것도 꿀같아서 밥한공기를 뚝딱했더니 볶아먹을 이유가 사라지더군요. 아무튼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모두들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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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맛집 / 호평동 원조 뼈다귀 감자탕 / 3D 스크린 야구존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이번주엔 쾌적한 날씨 때문인지 괜시리 술생각이 나고 막 그래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함께 으쌰으쌰 하면서 회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 네명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고기면 OK. 남양주 호평동에 위치해 있는 원조 뼈다귀 감자탕집을 방문했습니다. 감자탕 맛이야 다 거기라 우선 양이 많고 살점이 많으면 합격. 그래서 감자탕이 생각날때 가끔 오는 곳이 이곳이랍니다. 장사가 잘되서 걸어서 삼분거리에 분점이 있답니다.




평내호평역 맞은편 상가단지들이 있는 곳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긴한데요. 좌석에 비해서 주차가 썩 좋은 편은 아니랍니다. 매장 앞은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해 주차가 어렵다고 생각되구요. 주변 상가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불법 주정차 구간에 쪽주차를 많이 하기도 하지만 왠지 불안해서 그냥 역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가 1시간 무료. 하지만 주차장이 번호판 인식이라 주차권을 받을 수 없었어요. 어쨌든 달라고 해서 받아와야 무료주차 해택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거지같은 시스템



아무튼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감자탕 大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이 바로 셋팅됩니다. 그래봐야 김치 두가지랑 풋고추와 쌈장, 감자탕 찍어먹는 간장소스와 앞접시, 물수건등이 제공됩니다.



김치와 깍뚜기는 감자탕집 시스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항아리에서 덜어서 잘라먹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고추는 오이고추라 하나도 맵지 않아서 상쾌하게 입가심 하는 용도로 쓰기에 좋습니다. 분명 양파도 같이 나오는것 같았는데 양파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인지 이날은 없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돼지등뼈가 잔뜩 쌓여있는 감자탕이 나옵니다. 뼈가 몇대나 있는지 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인 남성 4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던것 같아요. 맥주를 겁나 많이 먹어서 술배를 채워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감자탕의 스케일을 나타내 보기위해 손을 뻗어 봤는데 제 손을 사용하니까 원근법 때문에 감자탕이 작아보이더군요. 




그래서 손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다들 한 솥뚜껑 손 하시는 분들이라 감자탕이 종지에 담긴줄 알았네요. 게다가 손이 하나같이....뭐라 말할수 없다.



결국 스케일 측정용 국민아이템이라고 불리는 담배각을 꺼냈습니다. 덕분에 식전 혐짤을 봐버렸네요. 유일하게 저희 회사에서 흡연을 하시는 분인데 조만간 금연캠프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고기는 전부 익혀서 나오는 것이라서 바로 건저먹어도 됩니다. 감자는 모양을 위해서 먼저 꺼내 봤는데요. 감자는 후반부에 쪼개서 국물과 같이 먹어야 더욱 맛있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돼지등뼈에서 도톰한 살점을 떼어 먹어줍니다. 고기를 푹 잘익혔기 때문에 뼈 마디가 상당히 잘 분리가 됩니다. 덕분에 쉽게 살코기를 발라서 먹을 수 있죠. 뭐가 개걸스럽게 물고 빨지 않아도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이집 감자탕에 들어가는 채소는 배추 우거지 였는데요. 우리 직원분들은 육식동물이라 우거지 같은건 잘 먹질 않아요. 고기를 우거지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돼지김치찜 같은 느낌이라 이렇게나 맛있는데 말이죠.



역시나 예상대로 우거지만 잔뜩 남아버렸죠. ㅋ 그래도 고기는 푸짐하게 먹었으니 상관없을 것 같네요. 이제 볶음밥으로 마무리할 차례죠.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큰 대접을 가지고 오셔서 남은 국물과 건더기를 덜어내 주신답니다.



자박하게 남은 국물에 별거 없는 건더기들이 들어간 볶음밥을 비벼서 눌려줬습니다. 맛은 별거 없습니다. 뭔가 상당히 아쉬운 맛. 밥이 잘 눌려지지도 않더라구요. 나중엔 간이 부족해서 덜어놨던 감자탕 국물에 적셔서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먹을만 하더군요. 한마디로 국물은 진국이라는 말씀 ㅋㅋㅋ




술도 얼큰하게 취했고 남자 넷이서 이대로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전통적으로다가 건전한 회식문화를 추구하는 회사의 방침에 맞게 파이팅 넘치는 기세로 2차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빠따(?)질 하는 오락실은 봤는데 스크린 야구존이라는건 조금 생소하긴 했습니다. 배팅연습장과는 조금 다르게 경기형식을 띄고 있어서 몰입감이 좋고 팀플레이라서 친목도모나 단합용으로 적절할것 같았습니다.



메가박스 극장 건물 맞은 편에 있는 제뉴빌딩 3층에 위치한 3D 스크린 야구존이라는 곳입니다. 그냥 와도 되지만 예약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경기장이 많은것 같지는 않아서 예약을 하고 가야 원하는 시간대에 웨이팅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저희도 예약을 하긴 했지만 평일날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는 않아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왔지만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전반적인 요금표 입니다. 피칭볼이라고 되어있는 곳은 흔히 배팅 연습장에서 볼수 있는 야구공을 쏴주는 기계에서 나오는 공을 치는 경기구요. 토스볼경기는 연한 재질의 공이 바닥에서 토스되어 올라오는 것을 치는 경기 입니다. 우리가 야구를 좀 치는 사람들이다 싶으면 피칭볼을 추천하고 재미있나 궁금해서 함 와봤다 싶으면 토스볼을 추천드립니다. 맥주와 일반 음료도 팔고 있으니 2차로 오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혹시나 있을 웨이팅을 기다리면서 심심하지 않게 한쪽에 다트게임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자판기 형태로 되어 있고 물론 유료입니다.



3회까지는 그럭저럭 할만 하더라구요. 만루까지 만들면서 심장이 쫄깃하기도 했는데 병살전문 타자와 같은 편이 되는바람에 점수를 올리는것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피칭볼 경기는 펜스 밖에 있는 상대편이 구질을 변경할수 있는 선택판이 있긴 한데요. 실력자가 아니니 재미를 위해서 느린직구에 맞춰놓고 경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놨음에도 스코어는 1:0으로 마무리되었고 제가 속한 팀이 패배를 맛봤습니다. 그래도 온갖 몸개그의 향연으로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경기가 끝나고 투수게임인 피칭을 서비스로 주셔서 몇개 던져 봤습니다. 저는 구속이 70km도 안나오더군요. 힘으로 던졌더니 몸에 맞는 공도 던졌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시원한 불방망이 영상 하나 남기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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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콘 신제품 제철과일 한정 에디션 논산딸기 월드콘 리미티드를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여름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포스팅 하기로 나름 포부를 다졌는데요. 아이스크림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가 아이스크림이 신제품인건지 내가 그냥 몰랐던 아이스크림인건지 알 수 가 없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질 않더군요. 그 와중에 확실하게 신제품인듯 보이는 녀석들이 있었답니다.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해볼 아이스크림입니다. 콘 형태의 아이스크림계의 절대강자 뭐니뭐니 해도 맛있는콘~ 롯데 월드콘 입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여러 고객의 니즈를 소화해 왔던 보급형 아이스크림콘의 절대강자인 월드콘 시리즈입니다. 이번엔 특별히 여름 한정판인것처럼 논산딸기 버전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딸기맛이 왜 여태 없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게다가 그냥 딸기맛이라고 써도 되는걸 논산딸기라고 자랑스럽게 적혀있네요.



논산딸기라는 것도 한정판이라고 적혀있는것도 뭐가 마케팅 전략 같은데 리미티드라는 문구로 제품의 그레이드를 어필하였습니다. 뭔가 좋은건 다 갖다 붙여보자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제철과일 한정 리미티드에디션이라고 자랑스럽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정말 여름한시적으로만 판매를 할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생각없이 먹느냐고 딸기함량이나 산지를 확인 안해봤네요. 논산에서 수확한 딸기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겠죠. 아무튼 녹기전에 얼른 까먹어 봅니다.



한정판 에디션이라고 보기엔 포장지를 제외하곤 특별함이란 1도 없는 너무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딸기 알갱이라던가 그와 유사한 딸기시럽 같은 거라도 들어있으면 뭔가 공감이라도 할텐데 전혀 리미티드 하지 않았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딸기맛은 크림과 잘어울리니까요. 맛없게 만드는것 자체가 더 어려움.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빙그레에서 나온 메타콘 딸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 월드콘 딸기맛이 무엇보다 좋은것은 재고상품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신선한(?) 상태의 월드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부 아이스크림의 경우에 운이 없으면 냉동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됬거나 살짝 녹았던 재고상품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볼때 물량이 많고 회전률이 좋은 아이스크림 전문전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게 품질좋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월드콘 끄트머리에 플라스틱 캡은 언제부터 사라진건가요? 아닌가? 그건 브라보콘 이었나?? 끝쪽에 쪼꼬렛 양도 줄어든것 같고 그랬습니다. 기분탓인지도 모르겠네요. 한정판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평범한 월드콘이라 거꾸로 수박바처럼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도 부족해 보여 그렇게 이슈가 될만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한마리도 기대없이 먹으면 맛있지만 논산딸기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보고 먹으면 실망감이 크겠습니다. 그럼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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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원없이 먹어보자 / 남양주 평내동 맛집 / 무한갈비랜드 /소갈비, 돼지갈비, 닭갈비 무한리필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이번주는 날씨가 제법 이상적이었죠.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비가 조금씩 오면서 선선해 지기도 했고 햇빛이 따갑긴 했지만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인데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더라구요. 오늘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긴하지만 몇일전 저녁을 먹기위해 방문했던 고깃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갈비가 주력상품인 평내동에 위치한 이곳. 게다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무한갈비랜드입니다.



접근성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차량이 없으면 방문하기 애매한 곳이네요. 물론 앞쪽에 주택가 사람들은 큰길만 건너면 되니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아무튼 번화한 지역이 아닌 큰길 옆에 덩그라니 위치해 있습니다.



상호는 쿨하게 무한갈비랜드 세가지 종류의 갈비메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소갈비로 생각되는 LA갈비와 돼지갈비, 특이하게도 닭갈비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1인 가격도 대문짝 만하게 써있어서 차를타고 지나가다가 들어올 수 도 있는 모양새 입니다. 암튼 남자 셋이 갈비를 돼지처럼 먹기 위해서 방문했어요.



가게 한쪽에 국수가 맛있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었어요. 갈비에는 당연히 냉면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성비를 따지면 국수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수제떡갈비도 있다고 하는데 뭐 별 기대는 되지 않았습니다.



이곳 구조가 조금 특이한 것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인데. 식탁테이블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뭐 그렇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보이긴 했어요. 물론 식탁말고 방도 있습니다. 하지만 돼지들 끼리 멀리까지 왔다갔다 하기 싫어서 셀프코너와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앉았어요. 기본셋팅은 지금 보이는 콩나물파절이가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99% 셀프에요. 매장에 손님들을 보니 친구단위나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듯 보였습니다. 대부분 본전을 뽑고 가겠다는 듯한 좋은 눈빛을 가지고 있었어요.



불은 나름 괜찮아 보이는 숯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불판을 갈기 용이하도록 2중구조로 불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랫판은 다 먹을때까지 깔아놓고 사용하면 되구요. 위에있는 금색불판을 판갈이 해가면서 사용하게 된답니다. 돼지갈비 특성상 양념이 잘 타기때문에 불판을 자주 교체하게 되는데요. 셀프코너에 불판이 잔뜩 쌓여있기 때문에 남자분들이라면 직접 불판을 갈아가면서 드셔도 된답니다.



일사분란하게 필요한 것들을 담아 테이블을 셋팅하고 불판에 고기를 올려줍니다. 무한리필집에서는 고기를 양껏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뭘 먼저 어떻게 먹어야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뭘 먼저 올릴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어딜가든 이것저것 챙기기 전에 고기 서너장을 잽싸게 들고가 불에 올려놓고 테이블을 셋팅하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가장먼저 양념이 없는 목살을 올렸어요. 삼겹살은 없었지만 목살도 부드러워서 괜찮았어요. 숯향도 잘 배어들어서 밖에서 먹는 느낌



숯향이 적당이 스며든 목살을 상추에 싸먹었습니다. 쌈채소는 상추와 배추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갔을땐 채소가 많이 빠지고 몇장 안남은 상태여서 신선한 녀석이 별로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그중에 몇장 골라서 싸먹었어요.



그리고 옆에 있길래 그냥저냥 맛이나 보자고 올려 놨던 수제떡갈비 입니다. 수제떡갈비는 한번 익혀서 나온 상태로 준비되 있는 것이라 속이 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구요. 속까지 잘 데워지게 하기위해서 가위로 잘라서 노릇하게 잘 구워주면 되겠습니다. 이게 예상외로 개꿀맛이에요. 그냥 인스턴트맛일줄 알았는데 담백한 고기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나름 식감도 있고 돼지갈비 찍어먹는 간장양념을 찍어먹으면 밥도둑



두번째는 소갈비를 먹기전 위에게 이제부터는 소고기를 먹을것이라고 알려주기위해서 양념부채살과 토시살을 구웠습니다. 고기가 얇기 여러번 뒤집어 가면서 타지않게 굽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광양식 불고기처럼 익혀 먹으면 될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돼지목살보다 기름져 보이는 양념 소고기부채살입니다. 부채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소고기의 부드럽고 느끼한 맛이 느껴지네요. 이제 어느정도 준비도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갈비를 먹어봅니다.



LA소갈비와 돼지갈비를 같이 올려서 구워줬습니다. 물론 소갈비를 더 먹었어요. 소갈비가 기름저서 많이 먹지는 못할것 같았지만 갈빗대를 쏙쏙 빼먹는 재미에 멈출수가 없더군요. 느끼함을 덜어내기 위해서 마늘을 구워서 곁들여 줬어요.



자고로 갈비는 뜯어야 제맛! 눈치보지 않고 양껏 가져가서 야무지게 뼈를 발려 먹었습니다. 


 


갈비를 뜯을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뼈가 있는 갈비는 잘 익었을때 비로소 뼈가 예쁘게 분리되기 때문에 뼈가 쏙 빠지지 않는 녀석이라면 억지로 뜯어 먹지 않는것이 좋답니다. 다음날 설4 예약각이랍니다.



열심히 먹다보니 느끼함 때문에 페이스가 떨어지더라구요. 콜라를 3병이나 먹었는데 이것 가지고는 대응책이 되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냉면 2개를 시키려다가 사장님의 추천으로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5,000원 짜리 김치말이 국수는 어마어마한 사이즈 였어요. 대야같은 곳에 담겨져 나왔는데 딱봐도 2인분은 되보였습니다. 정말 푸짐했어요. 돼지갈비와의 조합이 괜찮을지 약간 생소한 느낌이었지만 일단 가성비 때문에 인정



두세명이서 덜어서 먹기 좋은 정도 였어요. 하지만 제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는 맛이었습니다. 상상속에 김치말이 국수의 맛과는 조금 다른느낌이었어요. 개운하고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를 상상했는데 상당히 자극적이더군요. 일반적인 김치말이 국수보다는 매운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들은 먹이지 못할것 같아요.



나는 다큰 어른이니까 갈비와 함께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맛이 조금 생소해서 고기와 먹으니 나름 개운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갈비와 곁들여서 국수까지 뚝딱하고 나니까 뱃속에 뭐가 더 들어갈 자리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아직 닭갈비를 먹지 못했는데 이미 오버페이스... 역시 콜라 3개를 주문한게 잘못이었나 봐요. 콜라대신에 소주를 마셨다면 좀더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고 술기운에 고기도 더 먹었을텐데 말이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과일이나 샐러드바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가벼운 주머니로 갈비를 먹기엔 적당해 보였습니다. 담엔 술과함께 즐겨봐야 하겠어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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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시켜먹고 남겨진 탕수육으로 매콤달콤한 깐풍탕수육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 후덥지근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 집에서 요리하기도 덥고 입맛도 없어서 뭔가 맛있는 남이 해주는 음식이 먹고 싶죠. 그래서 배달음식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흔한것이 중국집이겠죠. 중국집이라고 하면 탕수육과 짜장면 세트를 가장 많이 시켜먹죠. 저희집 역시 집에서 중국음식을 먹는다고 하면 대체적으로 짜장, 짬뽕 탕수육의 셋트 구성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렇듯 중화요리를 주문했는데 탕수육이 빠지면 서운하죠. 목구멍이 뜨끈해지는 이과두주에 중화요리한점~ 여름에는 맥주와 즐겨도 좋죠. 그래서 빼놓지 않고 탕수육은 꼭 주문하는 편입니다.


단품으로 된 탕수육은 양이 많아서 네명이상 먹는것이 아니면 셋트 탕수육을 주문하는게 가성비가 좋은 편인데요. 중국집 마다 탕수육의 크기와 양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늘 시켜먹던 중국집이 아니라면 탕수육 양을 가늠하기가 힘들답니다. 그래서 탕수육을 남기기도 하죠. 물론 저에겐 탕수육을 남겼던 기억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탕수육을 먹을때면 '소스를 부어서 먹느냐 찍어서 먹느냐'를 고민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걸 따지지 않고 본인 취향대로 일을 저질렀다가는 대역죄인으로 낙인 찍히게 되죠. 저희 식구들은 부먹찍먹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탕수육에 밑간이 잘 되있어서 그냥먹어도 맛있으면 찍먹이고 밍밍한 맛이면 부먹입니다. 또는 탕수육 소스가 특별하게 맛있으면 부먹이고 그다지 특별하지 않으면 찍먹을 합니다. 뭐든 상관없이 다맛있으니 그냥 다처먹 ㅋㅋㅋ



소스를 부어먹으면 더이상 찍먹을 할수 없기 때문에 미리 찍어먹을 녀석들을 빼놓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따로 덜어놨다가 부먹했던 녀석들을 먹느라 더이상 배불러서 탕수육을 남기는 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 따위도 그대로 남기기 일쑤죠. 근데 이것들을 다음번에 먹을 생각을 하면 도무지 맛나게 먹을 수 없답니다. 바삭하지도 않고, 찍어먹을 양념도 없고 데워보니 돼지 누린내도 나는것 같고 해서 그다지 입맛이 돌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먹고 남은 탕수육으로 중화요리의 하나인 깐풍기를 응용한 깐풍탕수육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매콤한 맛과 새콤달콤 짭쪼름한 맛이 모두 담겨있어 남녀노소 맛있게 즐길수 있어서 좋답니다.



깐풍탕수육에는 몇가지 다진채소만 넣어서 양념을 하면 되는데요. 채소는 양파와 홍고추 거기에 파프리카를 조금 사용했습니다. 다진마늘과 생강을 조금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하니 살짝 넣어주면 좋겠네요. 저는 냉장고에 있던 탕수육을 전자렌지에 돌려 줬는데요. 이걸 다시 바삭하게 즐기시고 싶은 분들은 깐풍소스를 만들기 전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볶음팬에 탕수육을 넣고 중불로 볶아서 데워주면 안에 있던 수분이 날아가고 기름기가 빠져나와 표면을 다시 바삭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잘 데워진 탕수육은 김이 서리지 않게 식힘망에 건져 놓으면 좋겠죠?



이제 깐풍소스를 만들어 볼꺼에요. 깐풍소스의 포인트는 매콤한 고추의 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얼마나 조화롭게 만드느냐에 있는데요. 적당히 기름을 두른팬에 잘게 다져놓은 양파와 파프리카, 홍고추까지 몽땅 넣고 볶아주었습니다. 집에 고추기름이 있다면 식용유와 1:1로 섞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매운고추가 아니라면 다진 마늘과 고추를 먼저 볶아서 고추기름을 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매운 홍고추를 사용했기때문에 먼저 볶지 않았습니다. 날도 더운데 집안에 매운 냄새가 매캐하게 돌아다니는건 좋지 않으니 빠르게 볶아서 마무리 해야 겠죠



깐풍소스의 양념은 매우 간단합니다. 정당히 채소가 볶아지면 볶음팬의 테두리를 따라서 분량의 양념을 흘려넣으면 되는데요.

양념을 하나씩 넣는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채소를 볶기전에 미리 한 그릇에 넣어서 섞어 준비하면 좀더 수월하게 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깐풍소스 만들기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맛술 1큰술

식초 3큰술

후추가루 약간




굴소스가 있다면 1큰술 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대신 간장을 줄여야 겠죠. 설탕대신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넣으면 윤기가 돌아 훨씬 먹음직스러워 집니다. 전분물을 넣어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들기는 귀찮아서 쿨하게 생략합니다. 소스의 점도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양념이 골고루 잘 스며드니 상관없습니다. 물기가 너무 적어보여도 채소의 수분이 나와 충분해요



깐풍소스가 적당히 만들어 졌으면 탕수육을 넣고 볶을 차례입니다. 탕수육중에 너무 길쭉하거나 덩어리로 뭉쳐있는 녀석들은 가위를 이용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했는데요. 데워 놓았던 탕수육을 넣고 센불에 빠르게 볶아냅니다. 군만두도 2개 남아서 같이 넣고 볶아줬어요.



냉장고에서 애물단지가 될뻔했던 남겨진 탕수육이 그럴싸한 깐풍탕수육이 되었습니다. 깐풍만두는 덤. 맛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게 정말 먹을까 말까 고민했던 탕수육이었는지 맞나 싶을정도로 새로 만든 중화요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깐풍기는 양념치킨보다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했는데요. 이렇게 남은 탕수육으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네요.



깐풍소스는 먹다남긴 탕수육 외에도 먹고 남은 치킨이나 각종 튀김류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치킨을 먹다가 남기는 불가사이한 일은 거의 없겠죠? ㅋㅋ 배불러서 남기는 경우가 아니라도 중국요리를 시켰는데 소스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새롭게 깐풍탕수육으로 변신시켜 먹는 것도 좋겠네요. 자매품으로는 유린기 소스가 있는데요. 깐풍소스의 뿌려먹는 드레싱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엔 남은 탕수육을 활용한 유린탕수육을 만들어 봐야겠네요. 아~ 시원한 맥주가 땡긴다.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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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 집에서 즐기는 계절 별미 콩국수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더운 여름에 맞춘 계절 별미인 콩국수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여름이면 계절별미로 중국집이나 냉면집, 그리고 일부 한정식 집에서도 콩국수를 판매하죠. 올해 들어서는 콩국수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한번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콩국수는 콩국수의 기본이 되는 콩물만 있다면 아주 간단한 음식이 되겠습니다. 사실 콩물을 집에서 직접만들려면 여간 번거롭기 때문에 콩물을 구입하거나 간단한 야매 레시피를 활용하여 콩물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아요.




저는 FM대로 콩물을 만들어 봤습니다. 콩을 한번 삶아서 반나절 정도 물에 불려 놨습니다. 그리고 믹서에 붕붕 갈아줬죠. 물과 콩을 1:2로 넣어서 갈아 줬어요. 날이 덥기 때문에 만든 콩물을 상하지 않도록 냉장보관 해야합니다. 이 상태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걸쭉한 느낌의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한번 걸러내 주기로 합니다.



이렇게 갈아 놓은 콩물을 채에 한번 걸러내 주면 걸쭉한 비지가 생성됩니다. 생성이 된다기 보다는 획득된다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ㅋㅋㅋ 그럼 내일 아침엔 비지찌개도 끓여먹을 수 있고 좋겠죠?



걸러낸 콩비지는 금방 드실 예정이면 냉장보관 하시면되구요. 날이 더워서 금방 망가질 수 있기때문에 하루 이틀 내에 드실것이 아니라면 한번 먹을 분량으로 위생팩에 넣어 냉동보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지를 걸러낸 콩물은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혀두고 콩국수에 넣어줄 토핑을 준비했습니다.



취향에 맞게 여러가지 토핑을 준비하면 되는데요. 저는 가장 기본적인 조합인 오이와 파프리카, 토마토를 준비해 봤어요. 오이는 간단하게 얇은 채칼을 사용해서 썰어줬구요. 파프리카는 얇게 채썰었어요. 토마토는 동그란 모양 그대로 얇게 저며줬습니다. 삶은 달걀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깜빡했네요.



콩국수를 만들어 먹기 위해 잘 삶아낸 소면은 찬물에 비비적 비비적 비벼서 전분기를 빼주고 탱탱하게 준비해 줍니다.1인분정도의 소면을 적당한 그릇에 담아 줬어요.


소면을 담은 그릇에 콩물을 넣어 줬어요. 국자로 다섯 국자정도 넣어줬습니다. 그릇에 소면이 2/3정도 잠겨 있는 정도 넣어주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위에 준비해놨던 토핑을 살포시 올려 줬습니다. 마무리로 통깨를 톡톡 뿌려줬어요.



뽀얀 콩국수 국물에 알록달록한 토핑이 올라가 있으니 보는것 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하는군요. 좀더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 각얼음 서너개를 넣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콩국수는 소금간이 있어야 고소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꽃소금 1작은술을 넣어줬어요. 기호에 따라서 설탕을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요. 저는 소금만 넣어먹는 취향이라 설탕은 생략했습니다.



시원하게 한입 먼저 후후룩 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콩국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군요. 놀랍게도 장식으로 생각해서 올려놨던 토마토가 엄청난 신의 한수로 작용했습니다. 늘 먹덕 콩국수의 맛에 색다른 신선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토마토를 넣은게 너무 맛있어서 토마토 하나를 전부 얇게 저며서 좀더 넣어 먹었습니다. 마치 냉면에 있는 편육처럼 입에 촥촥 감기는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콩국수를 먹으면서 겉절이 같은 김치와 먹으면 더 좋겠지만 토마토의 존재만으로도 입안이 말끔하게 정리되는것이 김치가 그다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콩물을 만드는게 시간이 오래걸리고 번거롭긴 했지만 나름 맛나게 먹었으니 괜찮았어요. 게다가 비지도 생겼으니 왠지 부자가 된 느낌도 있구요. 좀더 쉽게 콩물을 만들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두부 1/2모, 우유 200ml를 믹서에 갈아주면 일반적인 콩국수 콩물의 맛과 식감을 표현해 낼수 있다고 하네요. 급하게 콩국수가 먹고싶다면 도전해 봐도 좋겠죠?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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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밑반찬 가지볶음 / 담백한 가지볶음에 매운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즐겨요 / 가지볶음 레시피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주로 볼 수 있는 식재료인 가지를 가지고 가지볶음을 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가지를 전자렌지 찜기에 쪄서 무쳐먹었었는데요. 그때는 고춧가루를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봤고 이번엔 조금 담백하게 즐겨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날이 조금 더워서 찜을 쪄서 무쳐내는 것 보다는 볶아서 수분을 날리는 것이 좀더 보관성이 좋아서 두고 먹기에 나을것 같아서 가지 볶음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진한 보랏빛을 띄는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크기는 각양각색. 살짝 병충해를 입은 흔적도 남아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유기농으로 키워낸 제법 맛난 가지랍니다. 평범한 가지 사이즈로 치면 네개정도 되는 분량이겠네요.



준비한 가지를 길게 반으로 자른뒤에 어슷썰어서 준비해 줬습니다. 가지같이 잘 썰리는 식재료를 써는건 언제 해봐도 재미나네요. 도마를 좀 경쾌한 소리가 나는것으로 사용하면 더 좋겠군요



준비한 가지를 다 썰어 놓고 보니 엄청난 양이 되었네요. 부피감이 생각보다 큽니다. 볶아놓고 나면 숨이 확 죽어서 양이 적어지지만 지금 상태로는 소쿠리(?)로 하나 가득 들어있네요.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적당히 나눠넣고 볶을 수 있습니다.



가지를 넣었을때 2/3가 넘지 않을것 같은 볶음팬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가장먼저 파기름을 내줍니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잘게 다진 쪽파 혹은 대파 한줌을 넣어 파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파가 적당히 익어서 노르스름 해지기 시작하면 가지를 바로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저처럼 가지가 많아서 한번에 넣기 어려운 분들은 두세번 정도 나눠 넣어 주면 되겠습니다. 나눠 넣는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뜨문뜨문 넣는것은 아니구요. 한번에 볶아서 뒤짚을수 있을 정도만 넣고 한번섞어 가지에 기름이 대충 발라지면 남은 가지를 넣은 방식으로 볶아주면 되겠습니다.



가지를 볶을땐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일부분만 숨이 푹 죽어버리거나 기름이나 양념이 한쪽으로 뭉쳐버리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사진을 찍지않고 궁서체로 볶아줬습니다.


가지볶음 양념


가지 4개분량

진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매운 홍고추 3개

들기름 2큰술




간이 혹시나 모자란것 같다면 소금간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저는 표고버섯 간장이 있어서 그걸 조금 넣어줬어요. 굴소스 따위가 있다면 한큰술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간장은 가지에 직접 부워버리면 일부분만 간장을 흡수 할수 있기 때문에 볶음팬 가장자리에 뿌리듯 흘려넣어주는게 좋겠습니다. 매콤한 맛을 위해서 매운 홍고추를 잘게 송송썰어서 넣어줬어요. 고춧가루를 넣었을때 보다 훨씬 담백하게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죠. 마무리로 들기름 두바퀴 정도롤 돌려넣어 줍니다.



고소한 들기름 향과 함께 매콤함이 살아있는 담백한 가지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중간중간 홍고추가 있어서 겉보기에도 식욕을 자극하는 비쥬얼이 되었죠. 가지볶음은 볶음팬에 방치하면 숨이 더 죽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물컹해 질 수 있기때문에 빠르게 반찬통에 넣어줬어요.



잽싸게 볶아낸다고 했는데도 국물이 제법 생겼네요. 저는 가지를 자주 볶아봐서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 들어가 있는데요. 양념이 골고루 밸수 있도록 볶아내기가 어렵다면 적은양의 가지볶음부터 시작해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매콤한 맛보다 짭쪼름하고 달달한 맛이 좋다면 간장2큰술 설탕 1큰술 정도를 추가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여름 반찬으로 빼놓으면 아쉬운 가지반찬. 간단하게 볶아서 매콤 담백하게 맛있게 즐겨보아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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