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춘천닭갈비 / 감자와 양파를 넣어 푸짐하게 즐겨요

The 두루 2017. 7. 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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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집에서 즐기자. / 감자를 넣어서 푸짐하게 만들어 먹어요.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역시 늘 그래왔듯 고기메뉴를 준비해 봤습니다. 지인이 사다준 춘천닭갈비 팩이 하나 있어서 그걸 해먹어야 했거든요. 냉장육 상태로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내에 먹지 못할것 같으면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는 문구때문에 서둘러 해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닭갈비에 필요한 채소들을 냉장고에서 뒤져봤는데요. 냉장고 한 구석에 늘 보관하고 있던 양배추가 어째서인지 오늘은 보이지가 않네요. 아무래도 오늘의 닭갈비는 양배추 없이 만들어야 겠어요.




오늘 만들어 먹을 닭갈비 팩은 지난번 먹어봤던 닭갈비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 이번 제품은 비교적 양념이 많이 들어있고 고기가 미리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져 있기 때문에 양념이 좀더 잘 배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년푸줏간 춘천닭갈비라는 이제품. 어떻게 알게되서 구입한건지 모르겠지만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한 건강한 닭갈비 인듯 합니다. 용량은 1팩에 600g 이었는데요. 4인가족 기준으로 보면 조금 부족한 양이었어요. 양배추가 있어야 확실하게 양을 불릴수 있을텐데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작은 감자 3개와 양파 1개를 준비했습니다. 닭갈비에는 대체적으로 양배추와 고구마랑 떡이 들어가지만 오리주물럭 같은거 먹을때 이렇게 넣어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급조해 봤네요. 반으로 자른뒤에 적당한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줬습니다. 무심한듯 감자를 밑에 흩뿌리고 그 위에 양파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춘천닭갈비 팩을 뜯어서 그위에 올려 주었습니다. 가스불은 중불로 해줍니다. 닭고기와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면 감자가 눌어 붙지 않고 잘 익게 되지만 감자의 양과 두께가 다를수 있기 때문에 눌어 붙는게 염려 된다면 물은 1/4컵 정도 흘려 넣어 주면 됩니다.




닭갈비는 처음부터 흐트려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감자와 양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뜨거운 기운이 올라와 고기가 익으려고 할때까지 가만 내버려 뒀습니다. 먹기 좋게 썰려 있어서 그거 하나는 편한것 같았습니다. 간혹 조금 커보이는 녀석들은 가위로 한번 더 잘라줬어요.



양파가 어느정도 익는걸 확인한 뒤에 닭갈비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리고 모자란 간을 더해줘야 하는데요. 닭갈비에 양념이 넉넉하긴 하지만 감자와 양파에 간이 되려면 양념이 더 필요해요. 고추가루 1큰술과 진간장 2큰술 맛술 1큰술을 넣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으려다가 설거지를 만드는게 싫어서 그냥 때려 넣었어요.



넣어준 양념이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제 감자에 간이 잘 스며들어 맛있게 익기만 하면 완성인데요. 이쯤되면 양념이 대부분 쫄아서 물을 좀 넣어 줘야 할꺼에요. 물을 종이컵 반컵정도를 넣고 은근하게 감자를 익혀줍니다.



감자가 서걱거리는 느낌이 사라져 갈때쯤 깻잎을 넣어 줬어요. 깻잎은 깻순으로 준비했는데요. 그냥 깻잎보다 연하고 향도 풍부해서 더 맛이 좋답니다. 수북하게 넣어도 금방 숨이 죽어서 양이 줄어드니까 양껏 넣는것이 좋아요.



수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쎈불로 올려서 수분을 조금 날려 주는것이 좋습니다. 감자에서 전분이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살짝 걸쭉한 느낌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건 그것대로 짜글이의 느낌이 들어서 좋은것 같았습니다.



완성된 닭갈비를 먹기 좋게 담아봤습니다. 600g짜리 닭갈비를 이렇게 푸짐하게 양불리기에 성공합니다. 양배추가 없어서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감자를 넣어서 양배추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밥에 비벼먹기에 좋은 느낌의 양념이 되었답니다. 어영부영 넣은 감자였지만 나름 신의 한수로 작용했네요. 닭갈비는 당연히 맛있었어요. 밥을 볶아 먹으면 정말 맛있을 양념이었지만 그냥 비벼먹는것도 꿀같아서 밥한공기를 뚝딱했더니 볶아먹을 이유가 사라지더군요. 아무튼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모두들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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