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수박 에이드 만들기 / 수박의 변신! 달달하고 시원한 수박에이드 레시피

The 두루 2017. 7.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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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음료로 즐겨요~ 밍밍한 수박의 변신! 수박에이드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장마가 시작 된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한 아리송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라도 시원하게 쏟아지면 이 더위가 가시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소나기가아닌 장마비라면 습하기만 하고 후텁지근한건 마찬가지겠죠. 주말엔또 비가 온다고 하니 이 애매모호한 더위는 계속될것 같아보입니다. 이런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라곤 먹을껄로 달래주는 방법밖에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수 있는 특별한 음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여름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흔하게 먹는 과일인 수박으로 만든 수박에이드를 만들꺼에요.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기도한 수박! 손님이 자주오는 집이라면 냉장고에 수박이 마르는 날이 없죠. 그만큼 여름 시즌에 흔하디 흔한게 수박이랍니다. 하지만 크고 맛있어 보이는 수박도 밍밍한 맛이 나기도하죠. 이럴바엔 차라리 수박바를 사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을 때가 있답니다. 이렇게 달지않고 밍밍한 수박도 시원하고 달달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오늘 레시피에 녹아있으니 기대하세요!!




먼저 오늘의 레시피를 공개하기전에 자랑자랑시간! 다이x에서 구입한 2,000원 짜리 드링킹 자 입니다.

PRETTY JAR 600ml 라고 씌여 있네요. 600ml의 제법 대용량인 드링킹 자를 구입했습니다.



드링킹 자의 JAR는 우리말로 항아리 라는 뜻이랍니다. 마시는 항아리 인거죠. 아무튼 카페에서 과일음료나 에이드를 주문하면 이런 모양의 잔에 담겨져 나온답니다. 지금 시즌엔 아이스커피도 심심치 않게 드링킹 자에 담겨서 나온답니다.



드링킹 자에는 뚜껑은 대부분 빨대를 꼽을 수 있게 구멍이 나 있는데요. 뚜껑과 빨대가 셋트로 결함되어 있습니다. 빨대는 아이스 커피를 마실때 주는 정도의 굵은사이즈 빨대입니다. 빨대가 꼽혀있는 부분은 고무패킹 처리로 마감이 되어 있어 내용물이 흐르는걸 막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기능인 빨대홀딩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빨대가 뽑혀 달아나지 않게 해주죠. 빨대를 세척할때 뚜껑을 열어 반대로 빼주면 탈착이 가능하겠죠? 뚜껑 안쪽에도 기본적으로 테두리 패킹이 되어있는듯 보였습니다



드링킹자를 개시하기에 앞서서 성능을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잠깐 갖도록 했습니다. 테스트는 주로 내용물이 옆으로 흘러나오지 않는지와 빨대 부분의 패킹마감이 효과적으로 되어 있는지를 주로 살펴봤습니다.



드링킹자를 슬며시 눕혔다가 완전히 뒤집어 봤습니다. 뚜껑의 허접한 패킹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일부러 눕혀 놓는 경우가 아니라면 쓰러졌을때 내용물이 흘러넘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빨대가 꼽혀있는 패킹도 나름 제 구실을 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럼 이제 테스트를 마치고 기다려왔던 본격적인 수박에이드 만들어 보아야 겠죠. 드링킹자가 없어도 수박에이드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적당한 크기의 유리잔에 담아 마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수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믹서에 갈아줍니다. 수박의 양은 대충 어림잡아 종이컵 2컵정도 되겠습니다. 수박을 갈았을때 종이컵 1컵정도에 가득차는 양이면 적당할것 같네요. 저는 이걸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라 씨가 없는 부분을 골라서 사용했습니다. 씨까지 갈아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채에 한번 걸러내시면 되겠습니다.



잘 갈아놓은 수박즙을 적당한 용기에 담아줍니다. 저는 바로 만들어 먹을꺼니까 드링킹자에 넣어줬어요. 이제 수박향은 만들어 졌으니 단맛을 추가해 봅니다.



올리고당을 사용했습니다. 내가 오늘 사용한 수박이 밍밍하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2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아주 달달한 수박을 사용했다면 그래도 2큰술. 달달한 수박을 사용했다면 때문에 더 달달한 수박에이드로 즐기면 되는 것이랍니다. 단맛 아꼈다가 똥되는 수가 있음. 아무튼 올리고당 2큰술을 챙겨넣어 줍니다.



수박에이드인데 수박이 빠지면 조금 섭섭하겠죠. 각얼음 사이즈로 조각조각 깍뚝썬 수박도 여서 일곱개 정도 챙겨넣었습니다. 각얼음도 여섯개 정도 넣어주구요 골고루 섞어서 전체적으로 단맛이 돌게끔 해줍니다. 이정도만 해도 달달하고 맛있는데요. 시원하게 드링킹 하기 위해서 탄산수를 넣어줍니다. 사이다를 사용하면 당도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탄산수를 사용해 주는게 좋습니다. 저는 비교적 저렴한 씨그램 330ml를 사용했습니다. 



소주아님X 수박화채아님X



~귀르가즘~

탄산의 소리를 느껴보아요



탄산수 330ml를 다 넣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300ml 정도만 사용 했습니다. 탄산수와 수박을 1:1의 양으로 보면 될것 같군요. 그렇게 드링킹자에 가득채워 넣었습니다. 익숙한 비쥬얼이 되어갑니다.



빨대가 꼽힌 뚜껑을 닿아주면 완성!! 아직도 안에서 탄산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네요. 괜시리 신선한 느낌이 몰려옵니다. 이맛에 다들 탄산수 탄산수 하나 봅니다. 탄산음료지만 왠지 건강한 탄산 느낌이라고 할까요?



차근차근 정리해볼까요.


수박즙 1컵

깍뚝썬 수박 6개

각얼음 6개

올리고당 2큰술

탄산수 300ml


든든하게 한병 만들었으니 가뿐하게 들고 제 자리(?)에 가서 천천히 즐겨보도록 하죠. 그것이 바로 드링킹자의 매력 아니겠어요. 저는 600ml라서 제법 무겁네요. 



쭉쭉 들이켜 주었습니다. 다소 밍밍한 수박을 사용했지만 당도와는 상관없이 수박향은 살아있고 올리고당을 넣어서 적당히 달달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다 녹을때까지 마셨는데 끝까지 균일한 맛을 유지하는듯 했습니다. 아마도 썰어넣은 수박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고 있는듯 했습니다.



마지막은 조각 수박을 꺼내 먹는 것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빨대가 있으니 빨대 끝으로 '콕' 하고 찍어 먹어줬어요. 탄산수에 담겨있어서 맛이 더 밋밋해져서 오이맛이 날줄 알았는데 반대로 더 달달해 졌더군요. 일종의 삼투합 같은 것인가 봅니다. 달달해진 탄산수가 수박속으로 들어가 있는듯 했어요. 맛있는 수박화채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맛없어서 이걸 어찌 먹어야 하나 걱정하던 수박을 이렇게나 시원하고 달달하게 즐길수 있을지 저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대성공. 왠지 드링킹자를 계속 써먹고 싶어서 당분간 에이드 사랑에 빠질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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