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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친구와동료와 #집에가기전한잔 #스몰비어전문점 #상구비어 #혼밥혼술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의 입맛당기기 입니다.

연말이라 각종 송년모임들 때문에 약속 겹치지 않게 스케줄 짜느라 걱정 많으시죠.

대부분 주말에 그럴싸하게 으쌰으쌰 할 계획에 여러가지 일정을 저울질 해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렇지만 평일은 아직까지 조용한 느낌입니다. 뭐 일주일 내내 으쌰으쌰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다음날을 생각하면 왠지 평일날의 연말모임은 조금 꺼려질 수 있겠죠. 게다가 직장 생활 때문에 모임 시간도 맞추기 어렵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볼것은 연말 평일에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스몰비어 전문점 [상구비어] 되겠습니다.

스몰비어라고 함은 맥주를 가벼운 안주와 함께 잔술로 판매하는 맥주집인데요. 따로 안주를 주문하지 않고 가볍게 맥주만 즐길 수 있어서 잠깐 만나서 소소한 이야기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 이랍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다소 번화가 외곽에 위치한 상구비어 였습니다.

주변상권을 보건데 몇몇 고기집과 원룸단지들외에 이렇다할 호프집은 치킨집 두개 정도가 전부인 골목이었죠.





롱런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어보이긴 했지만 이 동네에 핫플레이스가 됬으면 하는 바램도 해봅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잽싸게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에는 각종 안주들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안주 라인업 자체가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호프집에선 계란말이 하나를 시켜도 기본 8,000원 이상은 하는데 대부분의 안주들이 팔천원 이하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뒷쪽 메뉴에는 잔술로 판매되고 있는 상구비어 맥주들과 기성품으로 나와있는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몇가지 종류의 칵테일 음료가 있었는데요. 소주캌테일 종류에 있는 것으로 보아 굉장히 허접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깔루아 밀크, 미도리 샤워나 콰이페리치 같은 여심저격용 칵테일도 눈에 띄네요. 꼭 사드리고 싶네요





그냥 크림맥주를 주문합니다. 남자들은 메뉴고를때 고민을 하지 않거든요. 누가 대신 골라주면 더 땡큐입니다.





기본적으로 팝콘에 맥주만 먹어도 되지만 안주대마왕들과 함께한 자리인지라 상남자 세트에 고구마치즈봉을 추가합니다.

고구마 치즈봉은 춘권피에 고구마무스와 모짜렐라 치즈스틱을 말아서 튀긴 제품으로 스몰비어의 주력 상품중 하나죠.

특징은 작은 학용품 같은 가위와 소꿉장난에나 쓰일것 같은 집게가 같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저걸로 적당히 잘라서 먹음되요.





여기서 부터는 상남자 세트입니다. 구성은 3가지로 바싹 꾸이맨과, 오다리(오징어 다리)튀김, 상구's 프라이가 나온답니다.

꾸이맨의 바삭함과 짭짤한 맛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제품이라 크게 흠잡을곳이 없었습니다.





오다리 튀김도 바삭바삭 고소하게 잘 튀겨 졌구요. 약간 짭짭한것 빼면 모두 OK





젤 마지막에 나온 상구's 프라이인데요. 감자튀김입니다. 프렌치프라이에 양상추와 치즈를 잔뜩 토핑해서 나온답니다. 덕분에 치즈덕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군요. 치즈가 듬뿍올라가서 오지치즈후라이를 연상케 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컨 조각 같은건 없으니 그냥 감자튀김에 치즈 많이 뿌려준것. 그래도 가성비 대마왕. 일반 호프집이었으면 세가지를 합한 가격으로 감자튀김만 먹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시켜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연말밤이 따뜻하게 깊어만 갑니다.

아...그리고 호프집처럼 피쳐잔은 없는것 같았어요. 맥주는 주문하면 바로바로 새잔에 담겨서 서빙된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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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혼밥러 #간짜장 #마석맛집 #타이양 #맛이쪙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혼밥러 두루입니다.

혼밥으로 거의 매일같이 편의점 식품으로 끼니를 챙겼는데요. 그러다가 너 죽어서도 썩지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서 오늘은 뭔가 제대로된 점심을 챙겨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것이 고작 중국집





남양주 마석에 위치한 타이향이라는 중국집 입니다. 짬뽕국물이 매콤하기로 유명해서 나름 숙취후에 찾는 지역 매니아 층들이 있답니다. 근데 제 입맛엔 너무 매워서 여기 짬뽕은 그렇게 즐겨하진 않습니다. 볶음밥에 나오는 정도만 맛나게 먹을뿐이죠





배달로 시켜먹어도 되는걸 일부러 홀에 와서 먹었습니다. 홀에서 먹는다고 메리트가 있는 곳도 아닌데 말이죠 ㅋㅋ

룸 형식 테이블도 있는것 같았구요. 홀도 이삽십명정도는 수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밖에 오토바이는 네대나 있더군요.

저는 요즘 배달음식을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중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왔답니다. 

연말엔 중식당에서 송년회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저는 간짜장을 주문했고 오분정도 지나니까 주문한 간짜장이 나오더군요.





배달시켜서 먹을때의 비주얼 보다는 확실히 생동감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짜장면이 배달오면서 불어버릴까봐 시키는 것이 간짜장이기도 한데요. '홀에서 간짜장을 먹을 이유가 있을까?' 도 생각해 봤지만 전 그냥 양파가 많이 먹고 싶었어요





역시나 양파가 듬뿍 들어가잇는 간짜장 소스입니다. 먹음직 스러운 간짜장을 탱글한 면 위로 쥬르륵 부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스까스까

맛있게 한입 가득 먹어줍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굉장히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잘하고 거기에 중화풍의 양파향과 춘장의 맛 큼직한 고기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누군가 같이 왔다면 짬뽕을 강제로 먹게해서 국물좀 얻어 먹는건데 그게 좀 아쉽군요. 세명정도 있었으면 요리도 시도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역시나 아쉽습니다.





적당히 맛을 보고나서 고추가루를 넣어 약간은 매콤하게 즐겨봅니다. 고추가루는 한숟가락 푹 퍼서 넣어도 그렇게 매워지지 않으므로 양껏 넣었습니다. 매콤하니 좋군요. 이렇게 제대로된(?) 한끼 식사가 끝이납니다.





마지막 남은 단무지로 그릇을 쓱쓱 긁어서 하나남은 간짜장 양파까지 남김없이 흡입했답니다.

설거지 한것처럼 깨끗하게 해 줄수도 있었지만 누가보면 짜장 못먹어서 환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봐 참았습니다.


연말에 중화요리 같이드실 파티원 모집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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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타르트만들기 #사과파이만들기 #홈메이드디저트 #제가이걸또해냅니다 #취미베이킹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살짝 고급시럽지만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않는 그럴싸한 디저트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과자점에서 보았던 그럴싸한 비주얼 때문에 이게 과연 집에서 가능할까? 라는 의심을 사게했던 그것! 바로 파이 입니다.





파이라고 이야기 하고 시작하기는 했는데요. 엄밀하게 따져 보자면 타르트에 가까운 녀석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보통의 파이는 뚜껑을 덮어서 완성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뚜껑을 안 덮으면 하나를 더 만들수 있는데 괜한 반죽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이렇듯 파이와 타르트는 비슷하면서 약간은 다른 음식이랍니다.쉽게 타르트 종류에 파이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먼저 타르트지 혹은 파이지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힘도 별로 안들고 재료들도 바로 꺼내서 만들수 있어서 금방 뚝딱 하고 준비할 수 있죠.


타르트지 만들기 준비물 (18cm 타르트팬 3개분)

박력분 270g

설탕 90g

버터 120g

달걀 1개


가루류는 한볼에 담아서 준비하고 찬버터를 스크레퍼로 잘게 잘라가며 비벼 섞습니다. 그 다음 달걀을 넣고 반죽을 주물러 한덩어리로 뭉치게 합니다. 반죽이 거칠어서 뭉처지지 않는다 싶으면 우유를 한큰술 정도 넣어도 무방합니다. 반죽이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비닐팩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잠시 휴지시킵니다. 그냥 좀 넣어 놓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필요할때 조금씩 꺼내서 사용하면 타르트가 먹고싶을때 좀더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근데 손이 엉망진찬이라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어요. ㅠㅠ


반죽을 떼어 밀대로 밀어 팬닝해줍니다.





밀대에 반죽이 붙지 않도록 겉밀가루를 뿌려 일정한 두께로 밀어준뒤 팬닝해 줬습니다. 바닥은 포크로 콬콬 찔러줬어요.

이 상태로 타르트지만 먼저 초벌하는 경우도 있구요. 바로 충전재료과 함께 굽기도 하는데요. 다소 번거로우니 저는 그냥 한꺼번에 하기로 합니다. 


커스터드 크림도 전자렌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스불에 만들수도 있지만 훨씬 번거로워서 전자렌지로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달걀 노른자 2개, 설탕 4큰술, 박력분 2큰술, 우유 1컵으로 만들수 있는데.....아옼 또 사진이 없어

나중에 상세하게 보여드려야 할것 같아요 ㅜㅜ 





준비했던 타르트지에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 줬습니다. 빙글빙글 짜서 넣어줬는데요. 나중엔 그냥 처발처발 해서 넣었어요. 어차피 위에 사과필링을 잔뜩 올릴꺼라 크게 중요하지 않답니다.


이제 사과를 조려서 필링을 만들껀데요. 사과를 주사위 크기로 잘라줍니다. 맛은 뭐 크게 없어도 상관없어요.


필링재료

사과 2개

설탕 60g

버터 20g

전분 1큰술

계피가루 한꼬집


먼저 적당한 크기의 팬에 버터를 녹이고 설탕을 넣어서 녹여줍니다. 설탕이 적당히 녹기 시작하면 사과를 넣고 조려줍니다. 

이때 사과가 어느정도 뜨거워 질때까지 볶듯이 휘졋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온도차이 때문에 설탕이 결정화 되어 뭉칠 수 있습니다. 사과가 조려지면서 국물이 은근히 많이 생기는데요. 중불로 갈색빛이 돌때까지 조려주다가 계피가루를 넣고 1분정도 더 조려줍니다. 필링의 농도가 너무 묽을경우 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건포도도 같이 넣어줬어요.

이제 아까 준비했던 커스터드 크림이 충전된 타르트지에 필링을 올려서 오븐에 구워주면 완성이랍니다.

두개를 한꺼번에 넣어서 180도 오븐에 50분 가량 색을 보아가면서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타르트가 나오기도전에 고소한 향과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집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이번 사과 타르트는 두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기본 필링만 충전한 녀석 하나하고 조금더 모양을 내기 위해 얇게 채썬 사과를 올려준 녀석을 만들어 주었죠. 나름대로 모양이 사는 것 같았씁니다. 위에다가 슈가 파우더도 솔솔 뿌려봤어요. 근데 데코스노우가 아니라서 금방 젖어서 없어지더군요. ㅋㅋ





기본으로 만든 녀석부터 먹어봤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타르트와 상큼하고 달달한 사과필링의 향이 입안을 가득채웁니다. 너무 맛나긴 했는데 달달해서 혼자 다 먹는건 살짝 무리일듯 싶었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타르트지 1개 분량이 남아있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고구마 타르트도 만들어 봤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똑같고 얇게 저민 고구마를 삶아서 토핑으로 올린뒤 구워봤습니다. 위쪽엔 시나몬 파우더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 했어요. 사과타르트를 만들려고 시작했던 건데 고구마 타르트는 의외의 수확이네요. 정말 짜질구래(?)하게 남은 것들은 머핀틀에 꾸겨넣어서 구웠습니다.^^


세판이나 만들었는데 이거 몇일이나 갈까요?? ㅋㅋㅋㅋ

모두들 달달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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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땡감 #떫은감 #곱게말려나빌레라 #출출할때 #꺼내먹어요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지난달 날이 추워지기전에 감을 잔뜩 따왔더랬죠. 열리긴 많이 열렸는데 애들이 좀 작은편인데다가 약간 떫은 맛도 있고해서 약간 처치곤란인 느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썩혀서 없애버릴 수 가 없어서 모조리 따버렸습니다.





그렇게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단감들이 넘처흘렀어요.

그래서 일부는 껍질을 가서 말리는 곶감으로 상처난 녀석들은 감효소로 만들고 큼직하고 잘생긴 놈들은 익혀서 홍시처럼 먹기로 합니다. 참고로 사과와 함께 두면 감이 좀더 빨리 익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우선 오늘은 작업량인 단감 한 빠께쓰(?)를 준비했습니다. 일단 꼭지를 제와한 부분을 벗기고 플라스틱 대야에 담았어요.





끝이 예리한 과도를 마치 메스인양 솜씨좋게 돌려깍기를 해줍니다.





휘리릭휘리릭 열심히 까고까고 또까고....끝이 없네요. 단순작업이라 집중이 잘되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꼭지는 곶감을 메달아 놓을때 써야하기 때문에 남겨두었습니다.





토실토실 예쁜녀석들

참 먹음직 스럽네요.





그치만 지금은 떫은 맛이라는 사실 ㅋㅋㅋㅋㅋ

못먹어줄 정도는 아니지만 먹고나면 단맛뒤에 텁텁함이 바로 따라와서 단감처럼 그냥 먹기엔 불편했어요.





하지만 달기는 엄청 달아서 홍시로 익혀먹거나 곶감처럼 말려먹으면 굉장히 맛날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뒤에 중간중간 많이 익어서 껍질을 벗길 수 없는 녀석들을 모아 놓았는데요.

이것들은 그냥 쪼개서 홍시 처럼 숟가락으로 퍼먹거나 입으로 '츄르릅~' 거리면서 먹어줬어요.

이제 감들을 실로 엮어 베란다 건조대에 주렁주렁 달아놓습니다. 덕분에 몇주간 건조대를 쓸 수 없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탐스러운 곶감이 완성....





될줄 알았건만 쭈글쭈글 못난이 곶감이 되었네요. 직사광선을 너무 맞아서 그런건가요 ㅋㅋㅋㅋ

요즘 날씨가 추워지질 않고 매일 오락가락 하더니 뭔가 황태처럼 마를줄 알았던 곶감이 북어처럼 말라버렸네요.

비주얼에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맛은 그런데로 곶감이었습니다. 대충 서너개는 거뜬하게 먹겠더군요.

냉동실에 넣었다가 출출할때 한두개씩 꺼내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맛없는 단감, 땡감, 떫은감 버리지 마시고 곶감으로 즐기세요.


그나저나 쥐방울 만한게 씨는 겁나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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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베이킹 #요리가제일쉬웠어요 #초보요리꾼 #피카츄쿠키 #쿠키만들기 #내심장이..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의 최근들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는 포켓몬에 관련된걸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다름아닌 포켓몬 쿠키!

※주의※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다소 마사지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엔 그냥 연말이고 이제 곧 크리스마스 이기도 하니 별모양이나 달모양 아이싱 쿠키를 만들어 볼까 했는데요. 그래서 몇년전 어떠한 경로로 제 수중에 들어와 있는지 생각도 안나는 쿠키커터를 뒤적 거려봤습니다.





흔한 별모양 달모양 꽃모양들이 있었구요. 그중에는 코끼리나 물고기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모양 쿠키커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기묘한 모양의 쿠키커터가 있었으니....





이건 무슨 동물도 아닌것 같은 괴생명체.... 한눈에 봐도 피카츄임을 직감했죠.

당췌 어디서 난건지도 모를 기묘한 쿠키커터...

그래!! 너다! 요즘 괜시리 호빵으로 나와서 급 핫해진 피카츄~ 너로 정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피카츄 쿠키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준비물


박력분 200g

설탕 100g

버터 100g (포도씨유 70g 대체가능)

베이킹파우더 1/2ts

달걀 1개

바닐라오일

데코용 초코팬, 딸기팬





먼저 버터를 크림화 합니다. 그리고 설탕을 버터에 녹여줍니다. 서걱거리지 않을 정도만 녹여주면 OK

달걀 1개와 바닐라오일을 넣고 골구로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거기에 체에 한번 내려놓은 분량의 가류재료를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11자를 그리듯 반죽을 잘라가면서 뭉쳐주었습니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어요. 엄청 두근두근 호들갑 떨면서 만들었네요 ㅋㅋㅋ

볼터치는 딸기초코팬이 없어서 식용색소 설탕물로 쿸쿸 찍어 줬어요. 나머지 얼굴은 완성되고 그려 줘야 했는데 성질이 급해서 굽기전에 초코팬으로 그려 버렸네요. 그게 실수였어요.굽기 전인데도 벌써 심장에 무리가 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에서 15분 사이 색을 보아가며 구웠습니다.





그렇게 완성되어 나온...피카츄를..식힘망에 식....터ㄹ..썩.....

내가 만들긴 했는데 이거 너무 핵귀엽게 나왔잖아 +ㅁ+

허접하게 꾹꾹 찍어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어요. 기묘한 쿠키커터의 디테일에 다시금 감탄하며 심장 을 부여잡아 봅니다.


 



입이랑 손있는 부분까지 귀엽게 잘 표현되 있었습니다. 제가 찍어냈지만 잘도 눌러 찍었죠 ㅋㅋㅋ





한판에 열두마리(?)를 올려서 구웠습니다. 줄을 세워 놓고 보니 살아서 뛰어 다닐것 같이 해맑은 표정이네요 ㅇㅅㅇ





뭔가 초코팬으로 데코를 더해서 생명을 좀더 불어넣어 볼까 했는데요. 예전에 지옥에서 돌아온 피카츄라는 포스팅이 생각나 이쯤에서 마무리 하도록 합니다.

남은 반죽으로 이것들을 더 만들어야 하는데 진을 너무 빼서 다른 커터를 사용했어요. 곧 크리스마스니까 진저맨으로 만들어 봅니다. 이것도 어디서 난건지 잘 모르겠지만 쿸쿸찍고나서 이쑤시개로 눈이랑 단추구멍을 찍어줬습니다.





생강가루랑 계피가루를 넣어줘야 진정한 진저맨인데 오늘은 그냥 자투리 반죽으로 만드는 모양만 진저맨이네요.

이녀석도 180도 오븐에서 12분 정도 구웠습니다. 손끝이나 발끝이 작아서 쉽게 오버쿠킹 될 수 있으니 색을 보아가면서 구워주세요. 저는 약간 태워 먹었어요.





커터로 다찍고 남은 반죽 녀석들은 동글동글 모아 눌러서 대충 만들어서 남은 초코팬으로 데코해서 마무리 해줬습니다.





역시나 조금은 오버쿸되어서 건강미 넘치는 태닝한 듯한 진저맨이 되었네요. 중동풍 진저맨 ㅋ

진한 커피한잔과 함께 여유롭게 즐겨 보았습니다.


아...그리고 피카츄 쿠키는 대부분 선물로 나눠드렸습니다. 

저혼자 감당하기엔 제 심장이 너무 쥐방울 만해서 말이죠. 고통을 나눠 갖기로 했어요ㅎㅎ





그나저나 이놈에 베이킹 재미있기는 한데 뭔가 진빠지네요

버터 크림화도 겁나 빡세고 설탕도 잘 안녹고 크림 올리거나 머랭 칠때면 정말...ㅠㅠ

다음번엔 거품기 쓸일 없는 타르트나 만들어야 겠어요. 숟가락이 부르르떨림

 ps. '쿠키커터 어디서 샀냐 얼마냐'....전혀 모릅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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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주말 #겨울밤 #혼밥혼술 #크림파스타와함께 #하이네켄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와 설수록 긴긴겨울밤이 깊어만 갑니다. 기나긴 겨울밤의 외로움을 달래줄 만한 것으로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은 분위기 있고 조금은 여유롭게 식사겸 요리라고 할 수 있는 크림파스타와 함께 혼밥 혼술을 즐겨볼까 합니다.





달리 이걸 해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밥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기에 좋은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니 이것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더군요. 맛있는 술안주들은 대부분 식사기 되질 못하거든요.

오늘 만들 크림파스타는 페투치니 면을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칼국수처럼 생긴 면발이라고 설명드리면 쉽겠네요.





저는 스파게티면을 주로 사용하지만 크림파스타 만큰은 페투치니로 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더군요. 왠지 크림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같고 말이죠. 크림소스는 마트에서 이천원쯤하는 크림파스타용 소스를 구입했습니다. 삼분카레같은 포장에 들어있는 일회분량의 패키지인데 나름 편리해 보였어요.





대충 코팅이 벗겨진 더러운펜에 면을 삶아줬습니다. 왜 저런 냄비에 면을 삶았는지 저도 잘 이해가 가질 않지만 뭐...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한줌 넣고 적당량의 면을 넣어줬어요. 파스타 면을 알덴테인지 뭔지 식감이 꼬들거리게 삶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토속적인 한국입맛에 맞게 12분 정도로 푹 익혀 줬습니다. 





면이 삶아지는동안 크림소스를 준비할껀데요. 크림소스의 내용물이 어떤지 확인을 해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뭘 더 넣는게 현명해 보여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작게 썰어 놓은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어서 볶아줬습니다.





그리고 크림소스를 뜯어서 합체! 생각보다 크림소스의 퀄리티가 좋은편이었어요. 버섯이 엄청들어있더군요. 건더기가 제법 실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다른 재료들을 준비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죠. 소스의 농도와 점도는 약간의 면수를 추가해서 잡거나 우유가 있다면 우유를 넣어서 잡아줍니다.





페투치니 면이 적당히 다 익었으면 이번에 면을 소소와 합체시켜줍니다. 불을 끄고 바로 건져서 넣어주시면되요. 국수처럼 물에 헹구거나 하시면 안된답니다. 이렇게 잘 섞어서 마무리해 주면 오늘의 혼밥겸 혼술안주 크림소스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크림소스 파스타의 맛을 뿜뿜시켜줄 하이네켄을 준비해봤습니다. 페투치네가 소스를 듬뿍 머금고 있어서 크리미한 깊은 맛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칫 입안에 남아있을 수 있는 크림소스의 느끼한 뒷맛을 하이네켄의 청량함이 한번에 잡아주더군요. 파스타와 맥주도 꾀나 괜찮은 조합인것 같네요. 예상대로 여유있는 혼밥혼술이었습니다. 만들고나서 치우기도 편했구요. ㅋㅋㅋ 그게 젤 중요하죠


여러분들도 긴긴 겨울밤 집에서 만든 크림파스타로 여유있는 저녁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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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베이킹 #오븐베이킹 #초코파운드케이크 #제빵왕두루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나날히 매력을 뽐내고있는 베이킹의 매력에 오븐이 마르고 닳도록 불이 꺼질새가 없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약간의 난방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서 개꿀 ㅋㅋㅋㅋ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날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포슬포슬 부드러운 케이크 한조각. 그걸 집에서 만들어 보도록 할겁니다. 그게 무슨 케이크냐구요?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로 손쉽게 만들수 있는 파운드케이크 입니다.

재료는 아주 기본적인것 외에 여러가지 토핑으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머핀처럼 말이죠. 





집에서 뚝딱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

초코파운드 케이크 만들기


케이크라고 이야기해서 뭔가 대단한걸 기대하셨다면 죄송

케이크 종류 중에 파운드 케이크 처럼 간단한 레시피와 제과법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케이크는 흔치가 않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머핀처럼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머핀보다 쉬울지도? 한통으로 크게 만드는 머핀이랄까 ㅋㅋ





밀가루, 설탕, 달걀, 버터를 각각 1파운드(453g)씩 계량해서 만들었다고 하여 이름 붙혀진 파운드 케이크

하지만 전통적인 레시피대로 만들게되면 그 양이 어마어마하고 비율를 1:1:1:1로 하면 다소 뻑뻑하다 하길래 약간의 레시피 비율 조정을 해서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과감하게 레시피를 드려볼까 합니다.

계량은 따라하기 쉽도록 종이컵과 티스푼으로 준비했습니다.



24x8x10 직사각 파운드 케이크 틀 1개 분량

오븐 180| 30분 or 찜기 | 30분

 

*=종이컵 기준, ts=티스푼 기준

기본적으로 계량은 깎아서 하는거 다들 아시죠? 수북하게 퍼올리면 안대요

 

중력분 2(200g)

설탕 1(140g)

포도씨유 (130g)

달걀 3(165g)

베이킹 파우더 1ts (3g)

바닐라에센스 혹의 럼 1ts (5g)

코코아 파우더 ½(40g)


별도옵션

첨가재료 한줌씩 (약 20g)

토핑용 견과류 혹은 초코칩 및 시럽 약간

 

오일의 경우 버터 1컵 약 150g으로 대체 가능하며 바닐라에센스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재료는 실온상태에서 찬기운을 없애고 사용합니다.





모든 가루류는 계량해서 체에 한번 내린뒤 볼 하나에 한꺼번에 담아서 준비합니다. 버터를 쓰는게 더 풍미가 있어서 버터를 사용했습니다. 실온에 두었던 버터를 크림화 시켜주었어요. 날이 추워서 버터를 크림화 하는게 조금 힘들기는 하더군요. 전자렌지에 삼십초정도 돌려준뒤 실리콘 주걱으로 뭉게줬어요.





여기에 설탕을 두세번 나눠가면서 녹여주구요. 달걀을 한개씩 넣어서 풍부한 크림이 될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핸드믹서가 있다면 중속으로 이분정도 돌려주면 좋겠지 싶은데 저는 거품기로 오분정도 섞어줬어요. 머랭을 치듯이 막 힘들게 섞어서 준비하지는 않아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준비된 가루류를 넣습니다. 초코파운드가 싫다면 코코아가루를 생략하구요.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어서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젖은 과일도 넣을수 있지만 수분이 추가로 생기기때문에 가급적 말린 과일이나 수분이 적은 과일을 사용해 주세요.반죽은 실리콘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서 퍼올리듯 반죽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느낌으로 섞어줍니다. 과도하고 격렬하게 섞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유산지를 깔아놓은 파운드케이크 틀에 반죽을 넣어줬습니다. 마트에 가보면 종이로 되어있는 일회용 파운드 케이크 틀이 있는데요. 한두번 해먹자고 파운드 틀을 구입하기 꺼려진다면 그걸 구입해서 써도 좋답니다.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 같아요.





이게 지금 종이틀에 담아놓은 반죽인데요. 파운드 케이크 반죽을 담는 방법이 따로 있답니다.

파운드 케이크가 구워지면서 중앙이 봉긋하게 부풀어 올라오기 때문에 중앙에 반죽량을 줄여줘야 한답니다. 그래서 중앙을 약간 밑으로 꺼지게 반죽을 담과 끝쪽으로 갈수록 가득차도록 매끄럽게 마감해줍니다. 그리고 칼이나 젓가락으로 반죽 중앙에 중앙선도 그려 주었습니다. 그래야 반죽이 부풀어서 크랙이 생길때 예쁘게 모양이 잡히거든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정도 구워줬습니다.

오븐이 없으신 분들은 예열된(?) 찜기에서 20-30분정도 익혀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아몬드로 토핑한 초콜릿 콬콬 박힌 초코 파운드 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파운드케이크는 바로 먹기 보다는 한김 식혔다면 먹어주는 것이 좋기때문에 틀에서 분리해서 식힘망에 식혀줬어요.





특을 조금 넙적한녀석을 썼더니 납작한 모양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알알이 박혀잇는 초콜릿 칩이 부드러운 파운드케이크와 만나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커피가 저절로 생각나는 맛, 우유를 찾게 되는 맛이었어요.

이 모든 과정이 준비에서부터 1시간안에 끝이 났습니다. 참 쉽죠~

짧은 시간안에 간단하게 만들어 볼수 있는 파운드케이크.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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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롤케이크 #생일선물 #생선뭐좋아해 #카카오톡기프트 #희소당롤케이크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지인분(?)께서 제 생일이라고 정성을 담아서 보내주신 롤케이크를 받았는데요.

그래요 하나뿐인 누나가 조공 보내줬어요. 데헷~♥





제품 자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 기프티 콘으로 전달 받았답니다.

보통의 기프티콘들은 매장에서 직접 바꿔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는데요.

이번에 받은 롤케이크 같은 경우는 택배로 판매되는 제품이라서 귀찮음이 덜했어요.





깨알같은 축하메시지와 함께 도착한 기프티콘 ㅋㅋㅋ

비비드한 레인보우 롤케이크 였어요. 한때 디저트 카페에서 유명새를 떨쳤던 레인보우 롤케이크, 저도 왕 궁금하네요.






희소당이 어딘지 우리동네에는 없는것 같은데 똥됬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처음에 설명드렸던대로 배송지를 입력해서 택배로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배송지를 차근차근 입력하고 배송요청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배송에 소요되는 기간은 요청후 이틀 내외라고 적혀있었어요.





하지만 아침에 등록한 배송주소의 송장이 한시간만에 나왔답니다.

당일 출고되서 익일에 받아볼수 있는 시스템이네요. 왕왕 개굳





그렇게 오늘 아담한 아이스박스 하나가 배송되었습니다.

롤케이크 하나가 들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커보이긴 했지만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이정도는 해줘야 했겠죠?

제품 자체는 냉동상태로 출고 되는 것 같았고 배송과정에서 일부 해동이 되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스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역시나 큼직한 아이스팩과 함께 롤케이 박스가 들어있었습니다.

롤케이크 박스에는 왠 애벌레로 추정된느 캐릭터가 드려져 있었는데요. 레인보우롤의 마스코트 인가봅니다.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 괜시리 측은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롤케이크 박스를 꺼내주었습니다. 개봉을 하지않고 오후 내내 실온에 보관했지만 스티로폼에서 냉장보관이 잘되어서 아이스팩도 전혀 녹지 않았더라구요. 덕분에 롤케이 박스에도 김이 송글송글 셔려 있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크 박스를 개봉해 봅시다.





내용물인 레인보우롤은 마치 귀중한 장난감 포장인것 처럼 꾸며져 있었어요. 식품이 조심스럽게 뾱뾱이 비닐에 쌓여 있는 모습은 빼빼로 스틱 배송이후로 처음이네요 ㅋㅋㅋ. 살짝 낮설었습니다.

부수적으로 들어있는 것에는 롤케이크를 잘라먹는데 쓰는 플라스틱 칼과 약간의 초가 있었는데요.





초는 뭐 생일용 초라기 보다는 레인보우 색상에 맞춘 7가지 색깔 초였습니다.

초의 모양새 또한 기성품으로 있는 생일초가 아니라 따로 주문제작한 것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구석에 뭔가 작은 카달로그 같은게 보였는데요. 희소당의 제품소개와 SNS를 통한 쿠폰북이 포함되 있었네요.

포스팅을하고 매장에서 포스팅과 쿠폰을 제시하면 뭘 공짜로 준다는데, 일단은 매장 찾는게 일 ㅋㅋㅋ

일부러 찾아가서 바꿔먹기엔 너무나 멀기만한 당신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꼭 써먹어 보겠어요^^





중요한 레인보우 롤케이크의 모양은 이러했습니다.

보았던 이미지와 똑같이 굉장히 알록달록하고 속이 꽉차있었답니다.





롤케이크가 들어있던 케이스 바닥에도 아이스팩이 깔려 있더군요. 배려돋네요.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롤케이크의 맛을 볼 시간입니다.

비주얼이 아무리 특출나다고 하더라도 맛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먹을만큼 잘라서 덜어놨습니다. 달달할 것을 예상해서 지난번 파리바게트의 카페 아다지오 롤을 먹었을때를 생각하면서 잽싸게 진한 커피도 한잔 준비해 놓았습니다.





근데 선뜩 포크를 찌를 수가 없었어요.

너무너무너무 알록달록해서 망가트리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먹는거잖아요. 어쩔수 없이 푹 찍어서 한입 먹어줬답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놀라움에 비해서 특이함은 그다지 없었지만 풍부한 크림의 맛과 부드러운 케이크의 식감이 기본적인 크림롤을 연상케 했어요. 대신 크림이 생크림이라고 보기엔 약간 무거운 맛이 있었답니다.

성분표를 살펴보았는데요. 처음엔 크림치즈가 들어있나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았고 살짝 느끼해서 버터크림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포함됬다고 써있던데 아마도 화이트 초코크림이지 싶습니다.





화이크 초콜릿이 들어있다니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나쁘진 않았답니다.

나름 진한 커피와 궁합도 잘 맞았구요. 하지만 역시나 여러가지 색상의 시트에는 아무런 맛의 차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그냥 색소케이크 일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었어요.





그래도 이걸 만들려고 색소를 일곱가지나 섞고 반죽을 일일히 나눠서 팬닝했을 정성은 참으로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대충 만드는 방법은 알고는 있지만 감히 시도해 보진 못할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롤케이크, 독특한 비주얼로 소비자의 호기심과 시선을 한몸에 받는 제품이긴 했지만 다소 식상한 맛이라고 툴툴거리면서 한조각 더먹었어요ㅋㅋㅋㅋ

어쨌건 선물받아서 얻어먹는 입장이라 맛있기만 했답니다.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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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슈 #홈런볼 

#슈크림볼 #현실은망했슈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 초보 요리꾼 두루입니다.

베이킹에 자신감이 급상승하여 다음 만들어볼 메뉴로 베이비슈를 선택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레시피가 간단한데다가 간식으로 먹기도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양새가 우리에게 익숙한 홈런볼 같기도 했구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베이비슈! 홈런볼 만들기!!





하지만 현실은 망했슈..

베이비슈를 만드는 반죽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데요.

베이비슈 외에도 에클레어라는 후랑스 디저트를 만들수 있구요. 반죽을 튀기면 스페인 디저트인 추로스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 모든걸 다 해보고 싶긴 하지만 오늘은 집중해서 베이비 슈를 만들어 보도록 할꺼에요.

실패의 경험도 곱씹어 볼겸 활기차게 시작해 볼까요~♬


준비물


버터 60g

중력분 60g

물 100g

 소금 한꼬집

달걀 2~3개


정말 간단하죠? 별다른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볶음팬이랑 실리콘 주걱하나 정도?

물론 오븐은 있어야 겠죠 ㅋㅋㅋㅋ. 아참! 특이하게도 분무기도 하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반죽을 해야 합니다. 팬에 분량의 물을 넣고 버터를 넣어 녹여줍니다.

버터대신 식용유 40g정도로 대체할 수 있을것 같지만 풍미가 다소 떨어진답니다.

아무튼 버터를 녹이고 바글바글 끌어오를때쯤 불을 약불로 줄여줍니다.

그리고 준비된 밀가루를 넣고 반죽을 호화 시켜줍니다.

호화라는 느낌이 제일 애매한 것이긴 한데요. 슈 반죽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주걱으로 반죽을 팬에 문질렀을때 거칠게 일어나지 않고 얇은 막이 생기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완성된 뜨거운 반죽은 스텐볼에 옮겨서 한김 식혀줍니다.

이제 달걀을 섞어줄건데요. 너무 뜨거울때 넣으면 달걀이 익어버리기 때문에 따뜻한 정도가 될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레시피에 맞게 달걀 3개를 넣어줬는데요. 처음이라 여기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보통의 달걀중량이 55g정도인데요. 3개는 너무 많았던것 같군요.





반죽이 너무 질다고 생각했는데, 짤주머니에 옮겨 담아서 짜낸 반죽은 힘없이 주져앉아버렸습니다.

참고했던 레시피에 의하면 짤주머니로 짰을때 끝이 뿔처럼 나오게 되니까 그부분을 눌러서 마감을 해야 한다고 했죠.

그런데 저는 뿔은 커녕 짤주머니로 짠건지 숟가락으로 떠 놓은건지 조차 구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ㅋㅋㅋㅋ

슈 반죽이 크게 부풀게 하기 위해서 팬에 분무기로 물을 골고루 분사해줍니다.

그리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그 뒤 160도에서 20분정도 색을 보아가며 구워 줍니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왜 항상 틀리지 않는 건지...





완성되어 나온 녀석들은 뭔가 코끼리가 밟고 지나간 홈런볼이 되었어요.

그래도 완성은 해야지 싶은 마음에 휘핑크림을 짜서 넣어줬습니다.





베이비슈가 납작해도 안쪽에 나름 빈공간이 넉넉히 생겨서 크림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호화 과정이 조금 미숙했거나 달걀이 조금 많이 들어가서 문제가 됬지 싶습니다.

맛은 꾀 좋은 편이긴 했지만 역시나 비주얼적인 요소가 매우 떨어지는 다소 아쉬운 베이비 슈였네요.

그다지 어려운 레시피는 아니니까 담번에 다시한번 도전해 보도록 해야 겠군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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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시락 #먹어보고서 

#GS25편의점도시락 #혜자맘 #치즈스팸도시락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도 역시 편의점 도시락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편의점 도시락이 슬슬 질리는 느낌이던 차에 뭔가 구미가 당기는 메뉴가 눈에 띄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스팸덕후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치즈스팸 도시락이었어요.

구성은 별다를것 없이 단촐한 스팸이 위주인 도시락 같아 보였습니다.





어쨌건 갓 혜자느님이 보우하사 GS25의 치즈스팸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3,800원으로 작은사이즈 스팸의 가격을 따져봤을때 손해보는 느낌은 아닌것 같습니다.

스팸 통조림 하나를 사려고해도 이정도 가격은 줘야 할테니까요.





전체적인 구성은 역시나 스팸위주로 되어 있었답니다.

나머지 반찬은 볶음김치와 마늘쫑 볶음, 매운어묵볶음이 전부였어요.





그래도 뭐 스팸만 재맛이라면 만사 OK!

가정용 전자렌지 기준으로 2분정도 돌려주었습니다.





스팸특유의 짭쪼름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면서 식욕을 돋구었습니다.

다만 치즈가 생각보다 양이 적은건지 예쁘게 녹아내리는 느낌은 아니었답니다.

이런부분이 살짝 아쉽기도 했구요. 아무튼 녹기는 잘 녹았네요.





스팸한조각을 집어서 보았습니다.

치즈가 쮸욱 하고 늘어나면서 다시한번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제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역시나 스팸은 따뜻한 밥에 스팸한조각이 진리이니까 김을 싸먹듯 싸먹어줬어요.


!?


이것은!!!!


완전 개짰어요 핵짠맛

마치 햄을 바닷물에 씻어서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이었습니다.

제 입맛이 심심해 진건지 스팸이 원래 이렇게 짰던건지 이것만 유독 이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저렇게 먹었던 첫 감상은 매우짜다 였습니다.





하지만 금방 적응이 되더군요.

짠지만 뒷맛이 괜찮았습니다. 짠맛이 나면 잽싸게 밥을 한번 더먹으면 그만이었거든요.

그래서 밥을 엄청나게 크게 싸서 같이 먹으면 되겠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자르지 않고 네번 싸먹고 밥좀 주워먹고 나니까 금방 뚝딱이더군요.

되려 어묵볶음이나 마늘쫑은 제일 마지막에 먹게 되었어요.

이렇게 대략 짭짤한 식사가 끝나고 텅텅 비워진 도시락 용기를 보면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와~ 도시락 그릇 컨셉도 스팸이구나....

스팸의 상징인 파란색 용기에 담겨져 있는 도시락 이었네요.

크게 맛있다고 할것은 못되었지만 스팸을 싼값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이었습니다.

대략 짠맛에 나트륨을 걱정하지 않는 스팸덕후라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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