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베이킹

취미 베이킹 자신감 급상승 / 직접 계량한 재료들로 아몬드 머핀을 만들자

The 두루 2016. 11. 28. 09:30
반응형

#취미 베이킹

#아이들 간식 메뉴

#아몬드 머핀 만들기


안녕하세요. 취미로 오븐베이킹을 시작한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지난번 머핀믹스로 머핀을 연성해낸뒤로 자신감이 급상승하였답니다.

머핀믹스가 이정도의 맛을 자랑했다면 모든걸 직접 계량해서 만든 수제머핀은 얼마나 맛있을까

근자감이 하늘을 뚫고 아몬드 머핀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시작하기전 말씀드릴 이야기★

취미로 시작한 베이킹이라 이렇다 할 구체적인 레시피를 전해드리진 못할 것 같군요.

나도 날 잘 모르는데 누가 누굴 가르쳐


일명 : 레시피 없는 머핀 레시피


아무리 근자감이 하늘을 찔러도 베이킹은 레시피 없이 도전할수 없는 영역!

내공이 쌓이더라도 기본적인 레시피는 꼭 숙지하고 있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빵만드는 책을 하나 샀더랬죠 ㅋㅋㅋㅋㅋ 인터넷을 대강 두두려봐도 레시피가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서 ㅎㅎㅎ

머핀을 만들기에 앞서 믹싱볼 2개를 준비했어요.





모든 재료는 상온에서 30분이상 꺼내두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분리현상이 일어나서 모든걸 망쳐 버릴 수 있어요.

왼쪽 볼에는 달걀과 유지(식용유), 설탕을 풀어놓았구요. 바닐라 엑스트렉 비슷한 바닐라 에센스를 넣어줬어요.

저렴한 녀석이지만 은근 진하게 풍기는 바닐라향 ㅋㅋㅋ

믹싱순서를 살피자면 달걀에 먼저 설탕을 골고루 녹여주구요. 설탕의 서걱거림이 사라지면 유지를 쪼르르 흘려 넣어서 섞어줍니다.

막 거품을 내는 것처럼 휘핑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오른쪽에는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한번 쳐서 내려놓았습니다.


※밀가루를 체에 내리는 이유※

베이킹에서 왠만한 가루재료는 모두 체에 내려서 준비하는데요.

이는 뭉쳐있는 가루들을 분리시키고 혹시모를 이물질을 걸러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중간중간 공기를 넣어주어 부드러운 빵은 더 부드럽게 바삭한 빵은 더 바삭하게 만들어 준다는 군요.

빵을 만들때는 잘 모르겠으나 케이크 종류는 이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귀찮아도 그냥 쓰지말고 내려서 준비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으면 왼쪽에 준비했던 볼에 계량해 두었던 가루 재료를 넣어 줬습니다.

레시피 북에 보니 잽싸게 섞어 주되 너무 열심히 섞지 않도록 주의 하라는군요.

그게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반죽이 덩어리 질때 억지로 풀어서 없애려고 섞어버리는 경우만 아니면 될것 같아요.





적당히 이정도 느낌면 되겠지 싶습니다.

약간의 밀가루가 보여도 꼼꼼히 섞어서 없애려고 하지 않는게 포인트!

너무 섞어대면 머핀이 찐빵이나 심하면 떡 같은 식감이 된다더군요. 주의해야 하겠어요.





오늘도 역시 머핀틀이 등장해 주시구요.

이번엔 반죽이 조금 무른것 같아서 숟가락으로 퍼서 넣어 줬습니다.

 아몬드 머핀이니만큼 슬라이스 아몬드를 듬뿍 올려주었습니다.

반죽은 지난번보다 조금 많이 넣어줫어요. 사실 지난번에 반죽이 너무 뿜뿜하지 않는것 같아서 아쉬웠거든요.

오늘은 볼륨감 있는 녀석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개별로 되어있는 머핀틀도 있는데요.

오븐 한번 돌리는데 6개면 왠지 손해인것 같아서 개별 머핀틀에도 반죽을 넣어 같이 구워줬습니다.





예열된 오븐에 넣고 180도 20분 정도 구워 줬어요.

기대에 부흥하는듯 엄청나게 뿜뿜하고 있네요. ^^

너무 신기한것 같아요ㅋㅋㅋ 계속 쳐다봐도 질리지 않네요.

빵집 앞에서 자주 맡아봤던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가 집안가득 퍼져나갑니다.





오븐에서 갖 나온 내새끼들

자연스럽게 크랙이 만들어진 머핀위로 아몬드가 소담스럽게 붙어 있네요.

근거없던 자신감이 진짜 자신감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잘 나올줄은 저도 생각치 못했네요 ㅋㅋㅋ

신난다!!!

잘 구워진 머핀은 머핀틀에서 분리해서 식힘망에 올려 식혀줬습니다.





지난번에 이야기 드렸듯 뜨겁게 바로 먹는 머핀보다 한김 식혀서 먹는게 좀더 맛있답니다.

아몬드를 올려서 아몬드 머핀이라고 말했을뿐 플레이 머핀에 가깝기 때문에 머핀 윗면에 시럽이나 잼을 발라서 먹으면 저 좋겠네요.





사진으로 보니 이거 유산지 2장 쓴것 같군요 ㅋㅋㅋㅋ 

머핀용 유산지는 매우 얇은 편이니 잘 보시고 저 처럼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맛은 달달하고 폭신하게 부스러지는 식감의 기본 머핀이었어요.

담엔 반죽에 아몬드를 넣던가 아몬드 가루를 넣어서 좀더 고소고소하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아이들은 우유와 함께 어른들은 커피한잔과 함께 즐길수 있는 좋은 간식

앉은 자리에서 두세개는 기본으로 뚝딱 할 수 있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아몬드 머핀

그냥 소소한 취미로 시작한 오븐베이킹인데 조금은 소질을 찾은듯?! ㅋㅋㅋㅋㅋ


너 왜이렇게 재미나니~!!!!

그럼 모두들 즐거운 베이킹 하셔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