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연말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곳 / 가벼운 안주 스몰비어 전문점 상구비어에 가봄

The 두루 2016. 12.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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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친구와동료와 #집에가기전한잔 #스몰비어전문점 #상구비어 #혼밥혼술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의 입맛당기기 입니다.

연말이라 각종 송년모임들 때문에 약속 겹치지 않게 스케줄 짜느라 걱정 많으시죠.

대부분 주말에 그럴싸하게 으쌰으쌰 할 계획에 여러가지 일정을 저울질 해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렇지만 평일은 아직까지 조용한 느낌입니다. 뭐 일주일 내내 으쌰으쌰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다음날을 생각하면 왠지 평일날의 연말모임은 조금 꺼려질 수 있겠죠. 게다가 직장 생활 때문에 모임 시간도 맞추기 어렵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볼것은 연말 평일에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스몰비어 전문점 [상구비어] 되겠습니다.

스몰비어라고 함은 맥주를 가벼운 안주와 함께 잔술로 판매하는 맥주집인데요. 따로 안주를 주문하지 않고 가볍게 맥주만 즐길 수 있어서 잠깐 만나서 소소한 이야기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 이랍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다소 번화가 외곽에 위치한 상구비어 였습니다.

주변상권을 보건데 몇몇 고기집과 원룸단지들외에 이렇다할 호프집은 치킨집 두개 정도가 전부인 골목이었죠.





롱런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어보이긴 했지만 이 동네에 핫플레이스가 됬으면 하는 바램도 해봅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잽싸게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에는 각종 안주들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안주 라인업 자체가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호프집에선 계란말이 하나를 시켜도 기본 8,000원 이상은 하는데 대부분의 안주들이 팔천원 이하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뒷쪽 메뉴에는 잔술로 판매되고 있는 상구비어 맥주들과 기성품으로 나와있는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몇가지 종류의 칵테일 음료가 있었는데요. 소주캌테일 종류에 있는 것으로 보아 굉장히 허접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깔루아 밀크, 미도리 샤워나 콰이페리치 같은 여심저격용 칵테일도 눈에 띄네요. 꼭 사드리고 싶네요





그냥 크림맥주를 주문합니다. 남자들은 메뉴고를때 고민을 하지 않거든요. 누가 대신 골라주면 더 땡큐입니다.





기본적으로 팝콘에 맥주만 먹어도 되지만 안주대마왕들과 함께한 자리인지라 상남자 세트에 고구마치즈봉을 추가합니다.

고구마 치즈봉은 춘권피에 고구마무스와 모짜렐라 치즈스틱을 말아서 튀긴 제품으로 스몰비어의 주력 상품중 하나죠.

특징은 작은 학용품 같은 가위와 소꿉장난에나 쓰일것 같은 집게가 같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저걸로 적당히 잘라서 먹음되요.





여기서 부터는 상남자 세트입니다. 구성은 3가지로 바싹 꾸이맨과, 오다리(오징어 다리)튀김, 상구's 프라이가 나온답니다.

꾸이맨의 바삭함과 짭짤한 맛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제품이라 크게 흠잡을곳이 없었습니다.





오다리 튀김도 바삭바삭 고소하게 잘 튀겨 졌구요. 약간 짭짭한것 빼면 모두 OK





젤 마지막에 나온 상구's 프라이인데요. 감자튀김입니다. 프렌치프라이에 양상추와 치즈를 잔뜩 토핑해서 나온답니다. 덕분에 치즈덕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군요. 치즈가 듬뿍올라가서 오지치즈후라이를 연상케 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컨 조각 같은건 없으니 그냥 감자튀김에 치즈 많이 뿌려준것. 그래도 가성비 대마왕. 일반 호프집이었으면 세가지를 합한 가격으로 감자튀김만 먹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시켜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연말밤이 따뜻하게 깊어만 갑니다.

아...그리고 호프집처럼 피쳐잔은 없는것 같았어요. 맥주는 주문하면 바로바로 새잔에 담겨서 서빙된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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