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술고픈 날

겨울밤 여유있게 혼밥 혼술하기 / 크림소스 파스타와 함께 즐겨요

The 두루 2016. 12.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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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주말 #겨울밤 #혼밥혼술 #크림파스타와함께 #하이네켄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와 설수록 긴긴겨울밤이 깊어만 갑니다. 기나긴 겨울밤의 외로움을 달래줄 만한 것으로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은 분위기 있고 조금은 여유롭게 식사겸 요리라고 할 수 있는 크림파스타와 함께 혼밥 혼술을 즐겨볼까 합니다.





달리 이걸 해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밥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기에 좋은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니 이것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더군요. 맛있는 술안주들은 대부분 식사기 되질 못하거든요.

오늘 만들 크림파스타는 페투치니 면을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칼국수처럼 생긴 면발이라고 설명드리면 쉽겠네요.





저는 스파게티면을 주로 사용하지만 크림파스타 만큰은 페투치니로 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더군요. 왠지 크림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같고 말이죠. 크림소스는 마트에서 이천원쯤하는 크림파스타용 소스를 구입했습니다. 삼분카레같은 포장에 들어있는 일회분량의 패키지인데 나름 편리해 보였어요.





대충 코팅이 벗겨진 더러운펜에 면을 삶아줬습니다. 왜 저런 냄비에 면을 삶았는지 저도 잘 이해가 가질 않지만 뭐...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한줌 넣고 적당량의 면을 넣어줬어요. 파스타 면을 알덴테인지 뭔지 식감이 꼬들거리게 삶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토속적인 한국입맛에 맞게 12분 정도로 푹 익혀 줬습니다. 





면이 삶아지는동안 크림소스를 준비할껀데요. 크림소스의 내용물이 어떤지 확인을 해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뭘 더 넣는게 현명해 보여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작게 썰어 놓은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어서 볶아줬습니다.





그리고 크림소스를 뜯어서 합체! 생각보다 크림소스의 퀄리티가 좋은편이었어요. 버섯이 엄청들어있더군요. 건더기가 제법 실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다른 재료들을 준비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죠. 소스의 농도와 점도는 약간의 면수를 추가해서 잡거나 우유가 있다면 우유를 넣어서 잡아줍니다.





페투치니 면이 적당히 다 익었으면 이번에 면을 소소와 합체시켜줍니다. 불을 끄고 바로 건져서 넣어주시면되요. 국수처럼 물에 헹구거나 하시면 안된답니다. 이렇게 잘 섞어서 마무리해 주면 오늘의 혼밥겸 혼술안주 크림소스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크림소스 파스타의 맛을 뿜뿜시켜줄 하이네켄을 준비해봤습니다. 페투치네가 소스를 듬뿍 머금고 있어서 크리미한 깊은 맛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칫 입안에 남아있을 수 있는 크림소스의 느끼한 뒷맛을 하이네켄의 청량함이 한번에 잡아주더군요. 파스타와 맥주도 꾀나 괜찮은 조합인것 같네요. 예상대로 여유있는 혼밥혼술이었습니다. 만들고나서 치우기도 편했구요. ㅋㅋㅋ 그게 젤 중요하죠


여러분들도 긴긴 겨울밤 집에서 만든 크림파스타로 여유있는 저녁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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