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소중한 분들께 연말 선물 추천 / 카카오톡 기프트 / 알록달록 레인보우 롤케이크

The 두루 2016. 12. 8. 23:32
반응형

#알록달록롤케이크 #생일선물 #생선뭐좋아해 #카카오톡기프트 #희소당롤케이크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지인분(?)께서 제 생일이라고 정성을 담아서 보내주신 롤케이크를 받았는데요.

그래요 하나뿐인 누나가 조공 보내줬어요. 데헷~♥





제품 자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 기프티 콘으로 전달 받았답니다.

보통의 기프티콘들은 매장에서 직접 바꿔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는데요.

이번에 받은 롤케이크 같은 경우는 택배로 판매되는 제품이라서 귀찮음이 덜했어요.





깨알같은 축하메시지와 함께 도착한 기프티콘 ㅋㅋㅋ

비비드한 레인보우 롤케이크 였어요. 한때 디저트 카페에서 유명새를 떨쳤던 레인보우 롤케이크, 저도 왕 궁금하네요.






희소당이 어딘지 우리동네에는 없는것 같은데 똥됬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처음에 설명드렸던대로 배송지를 입력해서 택배로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배송지를 차근차근 입력하고 배송요청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배송에 소요되는 기간은 요청후 이틀 내외라고 적혀있었어요.





하지만 아침에 등록한 배송주소의 송장이 한시간만에 나왔답니다.

당일 출고되서 익일에 받아볼수 있는 시스템이네요. 왕왕 개굳





그렇게 오늘 아담한 아이스박스 하나가 배송되었습니다.

롤케이크 하나가 들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커보이긴 했지만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이정도는 해줘야 했겠죠?

제품 자체는 냉동상태로 출고 되는 것 같았고 배송과정에서 일부 해동이 되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스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역시나 큼직한 아이스팩과 함께 롤케이 박스가 들어있었습니다.

롤케이크 박스에는 왠 애벌레로 추정된느 캐릭터가 드려져 있었는데요. 레인보우롤의 마스코트 인가봅니다.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 괜시리 측은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롤케이크 박스를 꺼내주었습니다. 개봉을 하지않고 오후 내내 실온에 보관했지만 스티로폼에서 냉장보관이 잘되어서 아이스팩도 전혀 녹지 않았더라구요. 덕분에 롤케이 박스에도 김이 송글송글 셔려 있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크 박스를 개봉해 봅시다.





내용물인 레인보우롤은 마치 귀중한 장난감 포장인것 처럼 꾸며져 있었어요. 식품이 조심스럽게 뾱뾱이 비닐에 쌓여 있는 모습은 빼빼로 스틱 배송이후로 처음이네요 ㅋㅋㅋ. 살짝 낮설었습니다.

부수적으로 들어있는 것에는 롤케이크를 잘라먹는데 쓰는 플라스틱 칼과 약간의 초가 있었는데요.





초는 뭐 생일용 초라기 보다는 레인보우 색상에 맞춘 7가지 색깔 초였습니다.

초의 모양새 또한 기성품으로 있는 생일초가 아니라 따로 주문제작한 것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구석에 뭔가 작은 카달로그 같은게 보였는데요. 희소당의 제품소개와 SNS를 통한 쿠폰북이 포함되 있었네요.

포스팅을하고 매장에서 포스팅과 쿠폰을 제시하면 뭘 공짜로 준다는데, 일단은 매장 찾는게 일 ㅋㅋㅋ

일부러 찾아가서 바꿔먹기엔 너무나 멀기만한 당신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꼭 써먹어 보겠어요^^





중요한 레인보우 롤케이크의 모양은 이러했습니다.

보았던 이미지와 똑같이 굉장히 알록달록하고 속이 꽉차있었답니다.





롤케이크가 들어있던 케이스 바닥에도 아이스팩이 깔려 있더군요. 배려돋네요.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롤케이크의 맛을 볼 시간입니다.

비주얼이 아무리 특출나다고 하더라도 맛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먹을만큼 잘라서 덜어놨습니다. 달달할 것을 예상해서 지난번 파리바게트의 카페 아다지오 롤을 먹었을때를 생각하면서 잽싸게 진한 커피도 한잔 준비해 놓았습니다.





근데 선뜩 포크를 찌를 수가 없었어요.

너무너무너무 알록달록해서 망가트리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먹는거잖아요. 어쩔수 없이 푹 찍어서 한입 먹어줬답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놀라움에 비해서 특이함은 그다지 없었지만 풍부한 크림의 맛과 부드러운 케이크의 식감이 기본적인 크림롤을 연상케 했어요. 대신 크림이 생크림이라고 보기엔 약간 무거운 맛이 있었답니다.

성분표를 살펴보았는데요. 처음엔 크림치즈가 들어있나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았고 살짝 느끼해서 버터크림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포함됬다고 써있던데 아마도 화이트 초코크림이지 싶습니다.





화이크 초콜릿이 들어있다니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나쁘진 않았답니다.

나름 진한 커피와 궁합도 잘 맞았구요. 하지만 역시나 여러가지 색상의 시트에는 아무런 맛의 차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그냥 색소케이크 일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었어요.





그래도 이걸 만들려고 색소를 일곱가지나 섞고 반죽을 일일히 나눠서 팬닝했을 정성은 참으로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대충 만드는 방법은 알고는 있지만 감히 시도해 보진 못할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롤케이크, 독특한 비주얼로 소비자의 호기심과 시선을 한몸에 받는 제품이긴 했지만 다소 식상한 맛이라고 툴툴거리면서 한조각 더먹었어요ㅋㅋㅋㅋ

어쨌건 선물받아서 얻어먹는 입장이라 맛있기만 했답니다.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