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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신제품 쇠고기 미역국 라면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 보자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눈도 내리고 급격하게 쌀쌀해진 날씨 탓에 뜨끈한 국물 한그릇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그치만 따뜻한 국물요리는 만드는게 번거롭긴 합니다. 국물 맛을 제대로 오랫동안 끓여낸 육수가 있어야 하니까요. 맛내기에 자신이 있다면 맹물로 끓여도 맛있을 텐데 어지간해서는 제맛이 나오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은 따뜻한 국물요리 인듯 한 요녀석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라면은 라면인데 얼큰한 느낌은 아니고 무엇인가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조합.



오뚜기갓뚜기 출시한

신제품 쇠고기 미역국 라면!!



미역국 라면이라니...

문화충격입니다.

뭐 집에서 국이 남으면

거기에 라면을 끓여서

먹기도 하긴 하지만 ㅋㅋ


가만 생각해 보면

갓뚜기는 예전부터

미역국 제품이 있었죠

제가 알기로도

즉석미역국 제품과

미역국 컵밥이 전부

라면으로 나온건

아마도 업계 최초인 듯



업계 최초인 만큼

하이리스크인 제품

마트 구입가격으로

개당 천원꼴

편의점 기준 1,600원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라면 치고는 비싼편



그도 그럴것이

미역이 가득 들어있고

국물을 내주는

액상스프에 많은

투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리법은 크게 다르지 않네요.



뜯어서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액상스프 한개와

건더기 스프 한개가 보입니다.

건더기 스프는

건조미역과 소고기 쪼가리



면발은 일반 라면 면발과

살짝 다른 광택을 보입니다.

아마도 쌀가루가 들어가서 그런듯




얼른 물을 올리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면 2개 기준으로

물을 적당히 맞춥니다.

건더기 스프는

물을 올리고 바로 넣었어요.

물이 끓기도 전에

미역이 순식간에 불어나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니

가득한 미역 건더기 때문에

국물이 모자란것 같아보여

물을 추가했습니다.



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라면과 액상스프를 넣습니다.

액상스프는 색감이

매생이국 같은 느낌

스프만 따로 먹어봤는데

진한 굴소스 같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액상스프를 넣고

2분정도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액상스프를 넣고나니

맑았던 국물이

이틀은 끓여낸 미역국처럼

뽀얗게 우러납니다.



이렇게

쇠고기 미역국 라면

완성!



적당한 그릇에 옮겨담아

송송썬 대파를

살포시 올려 봤습니다.



오랜시간 공들여서

끓여낸것 같은 미역국의

느낌이 뭍어 납니다.

라면인게 조금 쌩뚱 맞긴 하죠.



먹어봅니다.

면발이 쫄깃하군요.

국물맛이 끝장입니다.

하지만 선입견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미역국과

면의 조합이 어색했습니다.

밥을 말아먹으면

쇠고기 미역국 라면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갓뚜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라면 국물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만약 내가 미역국이 먹고 싶은데 맛을 낼 자신이 없다 싶으면 이녀석을 대신 사용해도 될정도 였습니다. 이번 쇠고기 미역국 라면은 아마도 오뚜기 마케팅 전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쇠고기 미역국 제품을 만들어 놨는데 생각보다 소비자 층이 넓어지지 않으니까 남녀노소 좋아하고 쉽게 접할수 있는 라면에 접목시킨게 아닐까 싶군요. 저 역시 즉석 소고기 미역국이나 컵밥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이 라면을 먹어보고나서 오뚜기 미역국에 대한 제품의 맛에 신뢰가 생겨났습니다. 아무튼 라면으로는 그럭저럭. 미역국으로는 강력추천하는 밥말아 먹을때 가장 맛있는 라면. 쇠고기 미역국 라면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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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동 맛집 / 고기굽는 마녀

소고기 무한리필 고기 먹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먹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녁식사로 안성맞춤인것은 역시나 고기. 고기중에서도 소고기가 또 저녁으로 딱이죠. 소고기는 가격이 부담된다구요? 그래서 무한리필로 고고~ 남양주 다산동에 위치한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고기굽는 마녀에 왔습니다.

이 근처에 있는 왠만한 식당은 모두 다녀본것 같군요. 여긴 두번째 입니다. 소고기를 싸게 많이 먹고 싶었을뿐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19,900D원에 즐기는

한우 1+에 해당하는

프리미엄급 소고기!

그렇죠.

한우는 아니라는 뜻이죠.

왜 때문인지 런치메뉴가 착합니다.



신기하게도 불판 가운데

된장찌개를 올려먹을 수 있게

구멍이 있는 구조입니다.

된장도 무한리필 가능



기본상차림이 있고

네가지 부위 소고기를 제외하고

모두 셀프입니다.



셀프바에 있는

우삼겹을 가져와

차돌된장느낌으로

된장에도 때려 넣습니다.



잠시뒤 고기가 나옵니다.

첫판은 네가지 부위가

골고루 푸짐하게 나옵니다.

위에서 부터

등심, 토시살, 부채살, 갈비살



된장이 한자리 차지해서

불판이 좁은게 함정

덕분에 조금 느리게 익는 느낌



그치만 포기할수 없는

된장의 깊은 매력

바글바글 끓고있는

된장 옆으로 등심이

먹음직 스럽게 익어갑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

소금만 간단히 찍어 먹어요.



맛있겠죠?


한우는 아니지만

고기도 좋고

숙성도 잘된건지

입에서 사르르~

역시 소고기는 맛있음



쫄깃한 갈비살은

쌈싸서 먹어 봤어요.




여긴 다음에도 또 갈것 같네요. 상에 올라온 모든게 무한리필이 가능하니까 뭘 거창하게 추가해서 먹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된장이 기가차게 맛있었는데 소고기 먹느라 밥을 안먹은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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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금남리 글램핑 직원연수(?)

더드림핑 주말 나들이 대환장 파티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날도 슬슬 쌀쌀해 지고 있는 것을 보니 어느덧 12월의 문앞에 와있네요. 첫눈이 오네마네 하고 있는게 요즘 상황이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직원들과 함께 단합도 다져볼겸 가까운 위치에 있는 글램핑장을 예약해 보았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직접 예약해 주셨어요. 우리처럼 야생에 익숙한 사람들은 고오급 캠핑에 속하는 글램핑은 조금 익숙치가 않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이 더욱 컸던것 같아요. 어영부영 마트에서 먹을것만 챙겨서 출발~!




북한강

청정지역에 위치한

글랭핑장 '더 드림핑'



46번 국도를 따라

금남IC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

실내서핑장과

서바이벌장이나

암벽등반같은 부대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애견동반 가능한

글램핑장이라고 합니다.



이날 날씨가 흐렸는데

아마도 미세먼지 탓인듯

입실은 3시 부터라

조금 일찍온 직원들이

밖에서 미세먼지 드링킹



시간 여유가 될때

글램핑장을 살짝 둘러봅니다.



글램핑장 카페 앞쪽에

인스타 느낌의

포토존이 있네요

뒷배경이 멋진곳에

놓여있는게

더 좋았을것 같군요.



제일 안쪽에 있는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이 가능한

데크구역에 야외 풀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계절탓에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선베드만 덩그라니



캠핑구역 거주자(?)를 위한

공동 개수대 입니다.

전자렌지도 있고

공용 냉장고도 준비되 있습니다.



옆쪽엔 화장실과

샤워실이 마련되 있습니다.

제법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고



뜨거운 물도 콸콸 나옵니다.

캠핑와서 샤워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군요.



요 건물 윗쪽에 위치한

카페테라스 입니다.

응접실 같은 느낌이었는데

다음날 알고보니

조식 제공하는곳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입실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큐브형 건물이

하룻밤 지낼곳

앞쪽 텐트에서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비교적 따뜻한 건물에서

숙면할 예정



소박하게 장봐온

꾸러미를 풀어서

파티를 시작합니다.



목살과 소시지가

일번타자로 준비 됩니다.



번개탄에 숯을

조금 피워줍니다.

인원이 많아서

구워야할 고기도 많아서

숯은 따로 더 준비했어요.



두툼두툼하게 썬

돼지고기 목살이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은 시간

대략 4시경 ㅋㅋㅋ

이른 시간부터

이래도 되나 싶은데



벌써 이것저것 먹고

가리비까지 나옴



양송이도 엄청 구웠어요.

별것도 아닌

버섯물 먹겠다고

엄청나게 공들여서

굽는중입니다.



고급스러운 글램핑과

동떨어져 보일 정도로

뭔가 너무 소박하네요.



차린것은 없지만

다들 즐거워 하고

잘들먹고 있습니다.



뉘엇뉘엇 해가 기울어

어느새 땅거미가 지고

글램핑장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풀샷으로 찍으면

굉장히 멋있을 줄 알았는데

잎사귀가 모자란

나무들 때문에

되려 을씨년 스러움



혹시나 궁금할까봐

숙소 안쪽도 촬영해 봤습니다.

왼만한 주방용품은 다 있습니다.

가열조리기구는

커피포트와 전자렌지뿐

화제위험때문인지

가스렌지나 인덕션은 없었어요.



복층구조로 되어있어

윗쪽 침대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침대가 안락해 보였지만

사진찍을때 한번 보고

엉덩이 조차 못 올려놔봄




이제 밖으로 나와

기념촬영을 해보도록 합니다.



어느 구도와

어느 배경이 좋을까

고민하며

각을 재고 있는데

오징어잡이배 외노자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건

기분탓



나혼자 당할 수 없어

단체로 배에 태웠습니다.

몇장 찍어보니까

슬슬 장난기 발동



셀카 사진찍는데

방해도 해보고....

는 얼굴몰아주기(!?)



잘나가는 읍내주점에

룸 잡아서 노는 것 같은 분위기

인삼주도 있으니

부킹이 끊기질 않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렇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부킹은 상상속의

단어임이 틀림없다



캠핑장 중앙에

새초롬하게 피워진

장작앞에 앉아

라떼한잔 마시며

외로움을 달래봤습니다.


밤은 깊어지고

장작도 재가 되어 갈때쯤

편의점에서 약간의 맥주와

씹을거리 그리고 장난감 구입



점당 백원짜리 판

백원짜리 동전이 별로 없어서

금방끝나겠지 싶었는데

너무 잃어서 지폐까지 나옴

결과적으로

6천원 탕진 ㅋㅋ

사진에 나온 똥꾸린(?) 패만봐도

내가 노름에 손대면

안되는 사람임을 알게함


아무튼 이렇게 적당히 놀고

밖에서 낙엽 주워서

불좀피우면 놀다가

전기보일러 팡팡틀어놓고

단잠을 잡니다.



조식으로 먹는 시리얼

조식은 큰 기대하지 마세요.

다양한 라면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라면으로 드세요.




오랜만에 해본 캠핑이라 나름 재밌긴 했지만 펜션도 아니고 캠핑도 아닌 경계선이 우리에겐 익숙치 않아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좀더 와일드한게 우리 취향과 더 어울리는데 말이죠. 다음엔 대성리 민박집에 전부다 때려넣고(?) 정말 대환장 파티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게임같은것도 기획하고 말이죠. 아무튼 이따금씩 생각보다 시시한 느낌을 받아 조금 아쉬웠다 이겁니다. 물론 우리가 낭만적이지 못한것도 한몫 차지했지만 말이죠. 작은 규모로 오붓하게 즐기다 오기엔 강추하는 바입니다. 물론 가격대가 에바참치이긴 함. 내돈으로는 예약하지 못하겠음 ㅋㅋㅋ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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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재료로 저수분 수육 만들기

물없이 보쌈고기 삶는 법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며칠전이 입동(立冬)이었죠.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면..

압축포장 해놨던 겨울이불을 꺼내고 옷장도 겨울옷 위주로 정리해 놓아야 겠죠. 가장 중요한건 겨울동안 먹을 김치를 담궈 놓는것. 바로 김장이 되겠습니다. 입동을 기준으로 하여 보통 김장철이 시작되죠. 지구가 뜨거워 져서 김장철이 그만큼 뒤로 미뤄지기도 했지만 어찌되었건 입동 이후부터 서리발 내리기 전까지가 김장철.



그리고 겨울동안

따뜻하게 보낼수 있도록

몸뚱이에 지방을 더해봅니다.

김장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김장 재료가 대기중!


이것들을 활용해

물없는 수(?)육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김장때 빠지면 안되는

보쌈수육을 위해

앞다리살 1kg을 준비

오늘은 2인기준 500g만

사용해 봤습니다.



집에서 기른 무 입니다.

강호골드무라는 종자.

파종후 제대로 솎아내질 않았는지

생각보다 작게 자랐어요.

육질이 단단해서 저장성이 좋고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김장용 무로 강려크하게 추천

아무튼 이거 1개 준비



배추는 겉잎 5장 준비

수분공급용이라

못생긴 것들도 OK

적당한 사이즈의 냄비에

준비한 무를 넙적하게 썰어깔고

배추잎 3장을

썰던 쥐어 뜯던 해서

그위에 배추를 올립니다.



김장때 양파도 많이 사용하죠.

양파를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양파 껍질만 사용했어요.

양파 2개 분량의 껍질을

물에 한번 헹궈서 넣었습니다.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려요

그리고 굵은소금을 한웅큼 잡아서

밑간을 올려 줍니다.

거기에 통마늘 한줌

통후추 몇알

월계수잎 3장을 올려줍니다.

소주도 한잔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배추 2장을 뜯어

뚜껑처럼 덮어

돼지고기 윗면이 마르는걸

막아줍니다.



저수분 수육은

비교적 약한불로 오래

조리해줘야 합니다.




초반엔 센불로 10분

이후엔 약불로 30분

익혀줍니다.



물을 넣지않아서

바닥이 탈까봐 걱정되시죠?

적당한 불로 오래 익히면

채소에서 수분이 많이 나옵니다.

불안한 마음에 중간중간 열어보는것 보다

진득하게 기다리는게

완성도가 높아진답니다.



고기의 양이나 크기에 따라

최대 1시간까지 익히는 걸 추천

고기의 양이 늘어서

익히는 시간도 늘어났다면

채소도 더 넣어야 한다는걸

기억하세요!!

이제 고기를 꺼내고

냄비 바닥을 살펴봅니다.



하나도 안탔죠?

국물이 잔뜩 생겼을 줄 알았는데

그냥 수분이 보이기만 했어요.

무조림 될뻔ㅋㅋ



완성된 저수분 수육을 꺼내

도톰하게 썰어냅니다.



아직 김장전이라

김장 김치가 없는게 함정

작년에 담궜던 묵은 김치에 올려서

먹어 봤습니다.



급하게 만든 절인배추

인척하는 물에 데친배추에

싸먹어 줍니다.

고기위에 올린건

여름에 담궈놨던

상추장아찌

여름끝에 상추가 창궐(?)하여

그냥 썩히기 아까워

만들어 봤는데

아삭한 식감때문에

상상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이렇게 김장을 대비해 수육을 먼저 만들어 봤습니다. 이것저것 따로 준비할 것 없이 김장에 사용한 재료를 조금씩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조금 줄어들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레시피. 무와 배추의 단맛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 고기에서 단맛이 나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고기는 뭘해먹어도 달긴함 ㅋㅋㅋ 고기의 촉촉함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 부드럽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러 가봐야 하겠습니다. 김장하면서 먹을 수육은 물에 퐁당퐁당 수육으로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럼 김장철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환절기 건강관리와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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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외식요리?! 

돼지고기 앞다리살 오븐바베큐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만큼 식욕도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두꺼워지는 뱃살을 보면 한숨이 나오지만 어차피 겨울되면 패딩으로 싸매고 다닐꺼니까 뱃살걱정일랑 접어두고 오늘도 고기 먹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 이야기 할 메뉴는 늘 먹는 돼지고기요리. 별건 아니지만 대단한 요리. 외식같은 가정식. 돼지고기 오븐 바베큐 되겠습니다.



다들 오븐바베큐

자주 해먹잖아요

장작구이는 집에서 하기 어려워서

오븐구이로 준비해 봤습니다.



사실 별생각 없이 구입한

1kg의 돼지고기 앞다리살

덩어리 고기라

늘먹는 보쌈을 먹으려다

색다른게 먹고 싶어 도전한 바베큐



저걸 다 했다가

망해버리면 그야말로 똥망이라

연습삼아 250g 정도

구워먹어 봤습니다.

200도 40분 조리



그럴싸하게 나왔습니다.

기름도 줄줄 흐르죠.

겉표면 상태로 볼때

좀더 고온에 조리해도 되겠어요.



뭔가 힘줄이 있네요.

살이 붉어 보이는건

덜익은게 아니라

앞다리가 짱짱한

돼지 였다는 증거 되겠습니다.



그리하야 나머지도

바베큐행

엄지손가락 굵기의 두께로 썰고

단시간 내에 맛을내기 위해

앞뒤로 칼집을 넣었습니다.



적당한 판대기(?)에

마법의 가루를 뿌려 줍니다.

마법가루의 정체는

바베큐 시즈닝



본디 드라이 럽으로 만든

바베큐 시즈닝 이지만

허니머스터드와 함께

바베큐 시즈닝을 뿌려

웻럽 형태로 처발처발


▲▲▲

베큐 시즈닝 만들기


이거 만들고 몇번 못먹었는데

내용물도 거의 안줄었어요.



허니머스터드를 잘 바르고

시즈닝을 골고루 두드려

간이 잘 베도록 합니다.

시즈닝이 없다면

허브솔트와 약간의 설탕

따위로 대신하면 됩니다.



오늘은 200도에서 55분

중간에 한두번 뒤집어서

굽기로 합니다.



오븐 중간에서 조리하고

밑판에는 물을 담은

팬을 끼워 넣었어요.

기름이 엄청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제 한시간 가까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고기만 먹기엔

고기가 부족해서

멍때리고 기다리기 보다는

곁들여 먹을 것을 준비했어요.



이제는 끝물인 가지

가지가 가니쉬로는 끝장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버섯이나 파프리카도 좋아요.



아무튼 나는

가진게 가지 한가지.

라임 오졌다



사실 양파도 있었다.

양파 1개



끝내 마늘도 등장

통마늘도 한줌



식용유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중불에 올린 팬에

마늘을 넣고

기름에 볶아 줍니다.

맛과 향을 빼내기 위해

칼자루로 한번 두들겨

으깨서 넣었어요.



그리고 적당히 볶아주세요.

굴소스 1큰술

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후추를 후추후추

소금 한꼬집

이렇게 넣고 볶다가

올리브유 1큰술로

마무리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기름기가 쫙 빠진

앞다리살 바베큐가 완성



돌려가며 구웠을때 보다

껍질쪽에 좀더 바삭하게 나왔죠.

덕분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큰 접시에 볶은 채소를 깔고

그 위에 앞다리살 바베큐를

먹기 좋게 썰어 올려 봤습니다.



가니쉬 만들고

시간이 남아서

고기만으로는 성이 안차서

왕달걀말이도 만들어 봤습니다.

막걸리는 내꺼 아님

나는 맥주마셨음



어때요!


"참 ~쉽죠!"

단촐한 저녁밥상이지만

바베큐 한접시로 게임아웃



왕달걀말이는

날치알 치즈달걀말이

평소같았으면

밥한공기 뚝딱인데

바베큐한데 밀렸음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는 수육은 제법 자주 해먹어 봤는데 바베큐는 고작 세번째. 어려운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자주 해먹지 못했던 것은 바베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 었던 것 같았습니다. 바베큐는 뭔가 전문적이고 아웃도어스럽고 하니까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바베큐 어렵지 않아요~ 그냥 단순 직화구이. 단지 서양양념을 조금 발라서 익혔다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별거아니죠? 이번주말엔 여러분도 가족들과 오붓하게 오븐구이 바베큐로 집에서 외식 분위기 내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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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커피?! 아메리캔 먹어보고서

우쥬라이크 커피 & 디저트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어느 초가을날 아직 단풍도 들지 않았을때니 한달전쯤 되겠네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가평에 일갔다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양꼬치 집에서 저녁을 먹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려고 하던찰나. 새로운 무엇인가 눈에 띄었습니다. 매번 갔었던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이 운영하시는 커피숍 옆에 눈에 띄는 입간판. 아메리캔 이라고 부르는 깡통커피가 보였습니다.



몸시 궁금하니 일단은 들어가 보기로..



중학교때 많이 봤던 문장

영어 회화 첫단원에 많이 등장했던 문장

Would U Like~ 썸띵투 드링크?

가 이곳의 상호명 입니다.

드라마에서 한번 봤던것 같은데

가평에 이게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위치가 안나올까 걱정했는데

괜한 오지랖이네요.

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커피를 캔에 담아 준다니

정말 깔쌈(?)한것 같아요

차가운것 뜨거운것 가리지 않고

메뉴를 캔에 담아 준답니다.

신기해서 사장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가맹점주 될뻔



수제 디저트는 아니지만

마카롱과 조각케익도 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커피머신

위에 쌓여있는게 깡통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입니다.

모든음료가 캔에 담기기 때문에

요즘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일회용품 문제에서

교묘하게(?) 벗어나 있습니다.

재활용품인 깡통.

캔음료라 매장에서 먹던

테이크아웃하던 모두 OK



갓 추출한 커피를

캔에 바로 밀봉하기 때문에

맛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조공(?)용으로 좋겠네요.



태생적으로

손톱에 짧은 분들을 위한 아이템

전용 캔따개도 선물받았습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옵니다.

500ml 맥주캔 같은 사이즈

저기에 한가득 들어있는 커피



저는 자바칩프라페를 시켰는데

이것역시 캔으로 나왔습니다.

뭔가 특색이 있기는 한데

마냥 장점이라고 볼수만 없는게

먹음직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휘핑도 올릴수 없었죠.

캔에는 아메리카노만

담는것이 좋은듯

캔이라서

시원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



내친김에 텀블러도 구입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우주라이크 카페 텀블러

텀블러에 커피가 담긴

텀블리카노가 메뉴에 있어서

그걸로 겟!

텀블러는 7,000원

아메리캔은 2,500원

텀블리카노는 8,000원

계산기 뚜드려 보니


개이득




텀블러에 들어가는

교체용 빨대와 청소솔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재방문시 텀블러에 담아가면

500원의 메뉴할인도

가능하답니다.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메뉴가 좋았고 캔에 담긴 커피라는 컨셉이 특별했습니다. 갓 추출한 아메리카노의 맛을 생각보다 오랜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데다가 보관하기에도 좋아서 테이크아웃에 최적화 되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같은 나들이 철에 알맞는 음료가 아닌가 싶네요. 텀블러는 빨대형이라 음료가 밀봉되지는 않지만 운전중에 쉽게 마실수 있는 장점때문에 즐겨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름 꿀템이네요. 안타까운건 전국에 70개 밖에 없어서 제일 가까운게 가평ㅋㅋㅋ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맛있는 깡통커피 아메리캔 한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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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가본 대만 가을여행 4편

빠이빠이 타이완, 중정기념당, 서문정 거리

망고빙수, 지파이, 곰돌이 방향제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오늘은 대만에서의 네번째날.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벌써부터 아쉬움이 뒤범벅이 되는 기분입니다. 아직 해본것도 많고 못먹어본것도 많은데 벌써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오늘은 시간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벼운 관광과 쇼핑을 위주로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조식을 든든하게 먹어야 겠죠? (이게 뭔상관?!)



삼일 연속으로 먹는

호텔 조식이라니

마지막 날은 도무지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그간 열심히 먹지 못했던

아쉬움이 가득해



무려 세번이나 가져다 먹고

후라이도 두번이나

받아 먹었음

입맛의 현지화

이세상 것이 아닌 식욕ㅋ

김치를 퍼오긴 했지만

저세상 김치맛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쳐야 겠음



숙소로 돌아와

출발전까지 멍....


오늘 첫 스케쥴은

옵션관광인

발마사지 코스

사장님 내외분만

마사지를 받기로하고

저는 남겨진(?) 애들을

케어하기로 합니다.



거리를 싸돌아다니기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자유여행 코스프레중



#워킹홀리데이

#갬성스타그램

#허세스타그램


도심도심스러운

느낌으로다가

은행건물을 배경으로



기럭지가 기니까

높은 빌딩과 한컷에

담기가 힘듬 ㅋㅋ

무릎 밑을 잘랐는데도

나랑 키가 비슷함



우리나라 올리브 영과 비슷한

왓슨스에 들러 잡화도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도

사먹고 하면서

가장 꿀맛같았던 30분



여행에 포함된 

잡화 쇼핑센터 방문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빈손으로 가기도 뭐해서

천연옥으로 가공한 팔찌 구입



대만에서의 마지막 현지식

이제는 이런 구성에 속지 않기로 함



늘 그러했듯

큰 그릇에 밥 한사발

육류와 해산물등이

먹음직 스럽게 차려졌습니다.



저는 역시나

이세상 것이 아닌 식욕을 자랑하며 맛있게 냠냠



점심을 먹고나서

첫날 갔던 충렬와 비슷한 느낌의

중정기념당에 왔습니다.

초대지도자인 장중정(장개석)총통의

기념사당이 되겠습니다.



큼직한 사이즈의 기념당 클라스

건물 내부는 박물관처럼 되어있더군요.



들어가기전에 한컷

여행의 막바지가 되가니

셀카봉도 귀찮아 지고

나는 거의 혼자 온것처럼

떠돌아 댕김



기념사진은

공손하게 두손셀카

ㅋㅋㅋㅋㅋ



기념당에서 가장 고급스러웠던

고급 승용차

승용차 주제에 7인승



장개석 총통의 집무실

약간 대사관 느낌이 들었음



기념사당 꼭대기인 4층에

거대한 장중정 동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시간대별로 의장대 교대식을 하더군요.



동상보다는 건물 클라스에

눈을 뗄수 없었습니다.

화려한 천장을 보고있자니

다마(?) 하나만 나가도

갈아끼우기 힘들겠구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넓직한 뒷마당.

앞마당인가? 아무튼 넓은 마당

행사용으로 쓰기 좋아보이네요.

여행도 이제 거의 막바지

마지막 일정인

시먼딩 관광을 위해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에 명동이 있다면

대만에는 시먼딩(서문정거리)이 있다.

주전부리 입에물고 쇼핑을 하면 되는곳

왠지 SWAG 있는곳



우선 망고음료 하나 빨면서

탐색전에 나서봅니다.



유니클로도 보이고 



미니소도 있네요.



옆에 애플스토어도 있길래

들어가봄.

가격이 싸지는 않군요.



펑리수 전문점인 수신방입니다.

저는 둘째날 수신방 펑리수를

사놓은 상태라 패스



망고빙수로 유명한 이곳

대만 3대 망고빙수 가게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삼형제 빙수입니다.



공교롭게도 빙수 사진은 없음

저기 보이는 종이봉투는

대만식 닭고기 튀김인 지파이

결국은 닭날개 볶음밥은 못먹었어요

ㅠㅠ

다소 짭쪼름한 지파이

그래도 맛있음

시먼딩 뿐만아니라

대만 길거리 간식들은

더운 나라 특성상 간이 쎈편

깊은 단짠이 느껴지는게 대다수랍니다.



그렇게 마지막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해 떨어지기

전에 공항으로 갑니다.

그리고 출국

좌석표가 뿔뿔히 흩어져

모르는 사람이랑 앉아야 했음



저녁 8시 비행기라

기내식이 나왔죠.

돼지고기 라이스 입니다.

제육덮밥이라는 이야기

유키앤러브 젤리가

간식으로 뙄

옆에 앉은 모르는 사람이

남자라 속상해서

레드와인도 한잔함

근데 생각보다 맛있네



아무튼 그렇게 도착

또다시 열차를 타고

입국게이트를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은 제법 쌀쌀하군요.



가져가길 잘했던 압축지퍼백

다 입은 옷을 최대한 압축해

캐리어 공간을 만들어

기념품을 밟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비가 엄청 올까봐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슬리퍼

사용도 못해보고 그대로 귀국

우리돈 삼천원 정도하는 가격인데 착용감이 상당히 좋음

 


다음날 캐리어를 풀고

쇼핑해온 것들을 늘어놓고 정리하는 시간


꼭 사야할 것을

정리해 본다면.


펑리수 -수신방, 썬메리, 치아더 제품 추천

망고젤리 -유키앤러브

곰돌이 방향제

밀크티 -3시 15분

달리치약 -많이 사도 금방 다먹음(?)

흑진주팩 -나는 그냥 시세이도 진주팩 구입

누가크래커(이걸 빼먹었네ㅠㅠ)


지금 말한 것들이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나머지 보이는 것들은

기념으로 구입하거나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꼭 사야할 것들중

먹을것들은 현지에서

충분히 맛보고 즐기며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까르푸 갈수 있으면

꼭 가세요.



집에 돌아와서

여기저기 싸주고 뿌리느라

정작 나는 한두개 밖에 못먹어봄

ㅠㅠ

이렇게 소분해서 나눠줄거 였으면

왕창사서 박스는 빼고 가져오는 건데



가장 탁월한 쇼핑이었던 곰돌이 방향제 구입

평범한 향기지만

향이 진하고 오래갑니다.

물론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째지만

비슷한 가격의

다이소 방향제들 보다

월등히 좋은것 같음




이렇게 쇼핑한 물건들로 추억을 곱씹으며 여행의 마무리를 해봅니다. 치아더 펑리수를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화장품통 밀크티도 더 먹었어야 했는데. 보라색통에 들어있는 크리미실론밀크티가 젤 싸고 맛있는데 편의점 재고가 부족했는지 한번밖에 못봄. 가만 생각해보니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네 ㅋㅋㅋㅋㅋ 기회만 된다면 한번 더 가볼만한 먹거리 풍부한 좋은 관광지 였습니다. 물론 현지를 충분히 느끼시려면 자유여행이 좋을 것 같군요. 저는 그럼 구멍난 지갑 꿰메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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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가본 대만 가을여행 3편

스펀 천등날리기, 예류 지질공원

지우펀, 해열루차방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오늘은 대만 여행 3일차 되는날입니다. 지난 이틀간보다 여유있는 일정이라 조금 늦장을 부릴수 있었습니다. 대만의 지금시즌은 한달의 절반정도가 흐린날이 계속된다는데 아직까지 비가 오질 않았어요. 눈뜨자마자 창밖으로 확인해본 오늘날씨. 간밤에 떨어진 빗방울 때문인지 여행지에서 뜻밖의 무지개 까지 만나게 되었어요.



산뜻한 기분으로

대만여행 3일차

일정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무지개를

타지에 와서 만나게 되네요.



오늘 호텔조식 역시

미소국과 함께

오늘도 두접시 뚝딱


대만 셋째날 첫 일정은

스펀에서의 천등날리기



저 멀리 천등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나온뒤 유명해진 천등날리기



이날은 거의 100%확률로

비가올 예정이라

서둘러 비가 오기전에

천등을 날려야 했어요.



비가 쏟아지기 전에

천등을 날리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순서에와서

강려크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제법 내릴 것 같아서

우비를 사입었습니다.



우비 입고

천등날릴 준비중에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열차

내 콧구멍 어쩔?



붉은색 천등은 건강과 평안의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런거 따질것 없이

모두다 붉은 천등을 날려요ㅋ

천등의 4면에 소원을 적어

불을 붙여 날립니다.

이모든 과정을 진행해주고

사진촬영까지 해주는

천등날리기 진행스탭들

정말 대단합니다.

라이언 존재감 무엇?!



동영상 또한

노련한 촬영기술을 뽑내며

현지스탭이 촬영해 준 것

역동적인 카메라 무브



갑작스런 소나기 탓에

갑자기 한산해진 기찻길

사람들이 계속 몰려오는 탓에

소나기가 주춤한 틈을 타

천등을 계속 날립니다.



저 역시 빗속을 뚫고

인생샷을 남겨봅니다.

물론 내 인생은 아니고...

빗속에서 찍어낸 사진

아이폰 좋아요 乃



근처에 있던 출렁다리에서

사진어플 필터먹여서 한컷

비가 쏟아져서 짜증날줄 알았는데

은근 꿀잼이었던 스펀

스펀엔 천등기념품

샵이 많은데

구경만 하는걸 추천

먹는건 사도됨ㅋㅋ



이동할 때가 되니

비가 그칩니다.

ㅋㅋㅋㅋ




오후 일정은

예류 지질공원 방문

그전에 밥부터 먹어야 하겠죠?



예류 지질공원 바로

옆에 있었던 식당



잔치집 같은

그럴싸한 한상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집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옛말이 아니었음을

몸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는 깍두기 맛집이었다 카더라..

물론 나는 예외없이

맛있게 먹었음



화산 분출이 만들어낸

기암괴석과 파도가 빚어낸

암석들이 장관을 이루는

예류 지질공원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관광명소 랍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잠수함 바위

저기까지 가보라고

가이드 아조씨께서

자유시간을 두시간이나 투척 ㅋㅋㅋ

느들 알아서 놀아~


빨간 데드라인 밖은

위험할 수 있어

관리요원들이 감시를 합니다.

자연경관을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

암석을 만지거나

밣거나하는것도 금물



뭔가 감성 뿜뿜해 보이는

구명튜브를 만나



인생샷 하나 뽑으려다 실패



내가 원한건 요런느낌이었는데

이건 앵글이 반대라서 실패

잠수함 바위쪽은 가지도 않고

절반정도 둘러본것 같은데 시간참

잘가는것 같더군요.



여왕바위가 있다는

쪽으로 왔는데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구경만 하고 가볍게 생략



아침에 편의점에서 샀던

화장품통 밀크티와 함께

마지막 일정인

지우펀으로 이동합니다.


지우펀이 유명해진 이유는

홍등이 가득한 야경 때문인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의 모티브가 됬다고 하여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정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꽤나 비슷하다' 고만

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우펀의 마케팅 전략엔

이보다 좋을게 없었겠죠.



지우펀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오카리나 매장입니다.

오랜 전통의 오카리나 가게라는데

사뭇 이외수 닮으신

어르신의 일품 연주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 부엉이를 놓으면

재물과 복을 불러온다고 해서

부엉이 오카리나를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오카리나가 있는데

연주를 할 요량이라면

조금 큰 크기로 구입하는 걸 추천

제가 산건 너무작어서

맛깔나는 연주는 커녕

호신용 호루라기처럼

위급할때 불어재껴야 할판



야경을 보려고

날이저물길 기다리며

한시간정도

지우펀 탐방에 나섭니다.



It's 주전부리 타임



꼭 먹어봐야 한다는

땅콩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도 오징어 튀김을

지나칠수 없어 또 먹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매콤한 맛 정도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에 온지 3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그 흔한 망고빙수를 못먹어봐서

대기타는동안 먹어봅니다.

유명한곳 망고빙수가 아니라서

일반얼음을 사용한 빙수였지만

망고맛 만큼은 굿굿~乃



줄지어 가는 사람들을 피해서

조금 외곽으로 나와봅니다.



흐린 날씨때문에

멀리까지 보이진 않지만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기대감 상승↑↑



이곳이 가장 유명한

지우펀의 핫플레이스



해열루차방에서 내려다보는

아메이차주관

아름다운 홍등이

가득한 찻집입니다.



아직 땅거미가 내려 앉기 전 모습

제가 지금 올라와 있는 곳은

해열루차방의 3층입니다.



해가 떨어지고 나니

진가를 발휘하는 아메이차주관의

멋드러진 홍등야경

양쪽 차방모두 야경이 좋지만

해열루차방이 더 인기가 좋은편

우리는 해열루차방에서

저녁식사까지 했어요.



나름 괜찮았던 메뉴 원투쓰리

나머지는 똥망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

음식은 눈으로 한번

입으로 한번 먹는다는데

다들 눈으로만 드시더라구요.


<사진출처 - 참좋은 여행>


사진과 정말 똑같이 나왔어요.

신기하게도

나는 열심히 잘 먹었음

종일 싸돌아 다녀서 그런가

밥 맛이 좋아서

한그릇 더먹음



차방을 나오니 사람들이

더 많아 졌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멋진 느낌적인 느낌



오늘 활동량 역시

만보가 넘었습니다.

입맛에 안맞는 음식을 빼면

가장 좋았던 3일차



다소 부실했던 식사를 대신해 너구리를 모셔왔습니다.

생산된지 18일 안에 소비된다는 Only 18 Day 대만맥주와 함께 합니다.



뭔가 아쉬운 감이 있어서

호텔 1층 라운지에서

치맥을 구입


치킨맛이 개꿀입니다.

치킨무가 적어서 아쉽지만

치킨 꼭 드세요.

튀김실력이 일품임




3일째가 되니 남아있는 여행기간이 얼마남지 않은게 아쉬워지기 시작했어요. 하루남아있는 여행일정동안 해야할 것들과 사야할 것들은 정리해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제대로된 망고빙수와 닭날개 볶음밥도 먹어봐야하고 대만여행시 꼭 사야할 기념품과 잡화들 리스트도 정리해 빠짐없이 챙겨야 하겠죠. 해열루차방에서는 차를 마시는 걸로 ㅋㅋㅋ



    ▼다음편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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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가본 대만 가을여행 2편

화련 태로각 협곡, 칠성담 해변, 스린야시장

feat. 파크뷰호텔 리조트, 장수한식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오늘은 대만여행 2일차. 잠자리가 바뀌었음에도 쾌적하게 꿀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늘 일정은 다소 빠듯하다고 하여 새벽 다섯시 기상. 아직 조식시간도 아닌데 호텔에 요청하여 30분 일찍 조식을 먹고 출발 하기로 합니다. 나갈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입장.



조식이니까

빵이랑 커피

계란프라이나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접시를 들고보니

이것저것 담고 있었음



미소국이 제일 맛났음

달걀 프라이는 2개먹음

볶음밥에 특유의

향신료 향이 있었지만

먹는데 문제는 없었음

조식 두접시 먹고 출발~


오늘의 일정은

화련에서 보냅니다.



화련은 거리상 타이베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보였는데

기차로 2시간 반을 이동 한답니다.



오늘은 휴일이고

아직 이른시간이라

매우 한산한 송산역입니다.



해외까지 놀러와서

이른아침 기차를 타게 되다니

여행지의 첫 아침이

꼭 이렇게 부산스러워야 했나

싶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도착예정시간이 10시

ㅠㅠ

표 값은 283元으로 대략 만원.

뭐 그건 그렇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화련에 도착해

현지에서 섭외한 버스를타고

대리석으로 유명하다는

태로각 협곡으로 출발합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협곡의 물줄기가 보입니다.

에메랄드빛 물줄기

하지만 이건 태로각 협곡이 아니었어요.



이렇게 석회물이 줄줄 흐르는게

태로각 협곡의 모습



마치 선진지 견학을 온

외국 바이어처럼

안전장구까지 착용하고

태로각 협곡을 거닙니다.

오늘도 2만보 예약이군요.



걷다가 당떨어질땐

오레오를 꺼내먹어요.



협곡 중턱에 위치한

생망고 음료로

감성채집 하는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뜻밖의 산행을 하고나니

간식을 주구장창 먹어도

배가고팠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조식을 부실하게(?)

먹은 영향이겠지요



화련에 위치한

파크뷰 호텔 리조트의 뷔페입니다.

동네 분위기를 봤을때

단촐한 점심을 예상했는데

뷔페라 괜찮았어요.



대만하면 역시

1일 1우육면



두말할것 없이 맛납니다.



세그릇 먹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디저트 중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것

베라 저리가라였어요.

양치대신(?) 민트초코로

상쾌하게 마무으리~



수영장과

골프장이 딸려있는

제법 큰 규모였던 파크뷰 호텔리조트



푸른 잔디초원이 펼쳐져 있어

사진찍기 좋아보였습니다.

잔디 상태도 굿굿



조금 신경써서 찍으면

인생샷도 건질수 있고



인스타용 허세사진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1일1갬성채집

#허세스타그램

#갬성스타그램




점심 이후 일정은

칠성담 해변 관광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몽돌해수욕장 같은곳입니다.



수많은 자갈들로

이루어진 해변

물론 이곳에 있는

돌맹이 역시 가져갈 수 없습니다.



모래사장과 다른점.

파도소리와 함께

자갈구르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파도가 변화무쌍하여

멍때리고 바라보고 있으면

반신욕(?)을 할 수 있습니다.



개들도 늘어지는

나른한 오후

이렇게 일정이 마무리되고

타이베이행 기차를타고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시간가는게

넘모 아깝자나ㅠㅠ


오늘 저녁메뉴

이틀만에 먹어보는 한식메뉴



타이베이 중심가의 한식당

'장수한식'이라 곳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메인메뉴는 소불고기

국은 김치국

밑반찬도 우리나라

백반집 느낌

외국이라 반가웠던

한식이었습니다.



맛 또한 굿!

외국느낌 1도없는

괜찮은 한식이었어요

그래서 두그릇 냠냠

배불리 저녁도 먹었으니

소화를 시켜야 하겠죠.



야시장에 가보기로 합니다.

대만에서 가장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 방문



볼거리와 다양한 먹을거리

오징어 튀김하나 사서 물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제대로된 구경은 커녕

사람이 너무많아 정신없이

걷고 또 걸어서



스린야시장 끄트머리의

과일가게에서 과일구입

다양한 과일을 시식해보고

암거나 막 골라서

사고보니 알게된 사실...

뭘  왜 비싸지!?

ㅋㅋㅋㅋㅋ



그렇게 (속)스린야시장

탐험을 마치고

편의점 방문 ㅋㅋㅋ

다양한 과일 우유와

과일음료가 있었어요.

제일 끝쪽엔 그 유명한

화장품통 밀크티과 뙄



조만간

컵라면이 필요할것 같아

살펴본 라면 판매대에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듯한

신라면 컵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아마 모두 같은 마음인듯ㅋ


숙소로 돌아와

스린야시장에서 구입한

과일봉지를 열어봅니다.



왜때문인지

피칠갑을 하고있는 과일...

망고를 먹어보겠습니다.



역시나 배신없는

망고의 달달함이란..



과일맥주와 함께

즐겨주면 개꿀

대만에서의 둘째날 밤도

술과 함께 마무리 됩니다.




둘째날 일정 역시 전날과 비슷하게 엄청나게 걸었고 어딜가나 사람천지. 게다가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 ㅋㅋㅋ 우리가 다녀온 주말만 해도 120팀의 관광객이 대만에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됬건 내일 일정은 여유있게 시작한다고 하니 술한잔과 함께 간단히 동영상 정리도 하고 잠자리에 들기로 합니다. 망고는 사랑입니다.



    ▼다음편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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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가본 대만 가을여행 1편

출국준비, 타이완 맛보기, 타이베이 101타워 감성채집

feat. 우육면, 딤섬, 망고샤베트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다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아직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도 있겠군요. 저는 연휴에 해외여행이란걸 다녀왔어요. 매년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곤 했는데 올해는 내부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했어요.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명절기간이라 굉장히 비싸게 다녀오긴 했어요. 하지만 이때 아니면 해외여행은 꿈도 꿀수 없는게 나의 현실ㅠㅠ 이제 당분간 구멍난 지갑을 보며 추억을 먹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ㅋㅋㅋ 그럼 추억을 곱씹으러 떠나봅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중화항공 전세기로

새벽에 출발해야 탈수있는

아침비행기 였습니다.

그 시간엔 공항버스도 없어서

새벽에 자가운전으로

인천 제1터미널로 출발

내가 운전안한건 비밀 ㅋㅋ



사장님 가족들과 함께할 3박 4일

저는 겉절이로 동행하게 되었어요.

물론 내가 좋아서 따라간 여행

사장님의 떡밥에 미끼를 문것이여

저 빼고는 모두

해외여행 신생아들이라

참좋은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10년된 캐리어

바퀴가 2개뿐이라

노룩패스조차 할수 없는

구닥다리 캐리어에

야무지게 짐을 싸봤습니다.


짐싸는 요령을

간단히 설명할께요.

무조건 최대한 가볍게

챙겨야 할것은 일단 늘어놓고

하나둘씩 빼가며

꼭 필요한 것만 챙깁니다.


대만 가을여행시 꼭 챙길것

선글라스, 선크림, 우산(양산)

얇은 긴소매옷, 여분의 신발

110v 아답터

대체로 더운 기후이니

옷은 여름옷으로 준비하고

여권이나 세면도구

비상약이나 환전등은

알아서 기본적으로 챙겨야 겠죠?


가장중요한건

비상용 한국음식!!

튜브형 고추장이나

컵라면같은거 챙기면 좋아요.

캐리어에 공간이 남는다면

꼭 챙겨가세요.

어차피 돌아올땐 먹어버리고

없을테니 넉넉히 챙겨도 좋아요.

짧은 일정이지만

새겨듣지 않았다간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물론 나는 음식을 가리지 않는

열린입맛의 소유자

끼니마다 잘챙겨 먹음ㅋㅋㅋ


아무튼 인천 제1터미널의

제일 먼 옥외주차장에서

겁나 걸어서 터미널 도착



새벽 3시 30분 미팅인데

한시간 일찍왔어요.

남은 시간을 이용해

와이파이 도시락을

대여하러 갑니다.



1층 7번출구 옆에 위치한

24시간 와이파이 도시락 대여창구

사장님 가족분들이 사용하기위해

하나 빌려봤습니다.

저는 대만유심을 사용했는데

그건 뒤에 이어서 설명할께요.



3시쯤 국내 여행사와 미팅

수화물을 부치고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항공탑승권은 여권과 함께

감성노트에 끼워 보관합니다.

갬성노트는 일정을

가볍게 기록할때

사용하려고 준비했습죠.



중화항공기를 타고가려니까

출국게이트까지

기차셔틀을 타고 가야한답니다.

왜때문인지 모르지만

지하철을 탑니다.



내부도 지하철과 비슷합니다.

탑승게이트로 이동해

예정된 항공기에 탑승합니다.



아침 햇살을 맞으며

대만 여행의 첫날 시작!



첫끼는 대만 상공에서

기내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치킨라이스 인데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기대이하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그릇 뚝딱



밥먹고 남는 시간에

미리 구입해둔

대만 국제유심을 폰에 끼워줍니다.

제가 사용한 대만유심은

대략 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5일간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전화통화나

일반문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가격면이나 편의성으로 볼때

국제유심 사용이

가성비 갑 이라고

생각되네요.



2시간 30분 만에 대만도착

우리시간보다 1시간 느린 대만

비행 시간도 짧아서

별다른 시차적응은 필요없었어요.

입국수속이 끝나고

게이트 바로 옆

현지환전소를 이용합니다.

밖에도 환전소가 있는건 비밀



미리 넣어두었던 국제유심.

잘 작동하는군요.

저절로 지도 업데이트도 받습니다.

외국에 나와있다는게

슬슬 실감되기 시작합니다.



대륙영화에서나 봤을법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도시 전체에 감돌고 있네요.



이곳 역시 명절기간이라

현지인들이 대부분 외곽으로

빠져나간 상태.

그래서 도심은

살짝 한가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관광지에는

사람이 넘처나더군요.

스님이 없다는 절

용산사에 왔습니다.

종교에 관계없이

일정에 있길래 방문

대륙느낌이 납니다.



한켠에 염원을 이루게 해준다는

사당이 있는데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네요.



오른쪽에 보이는게 점치는 도구

테이블 위에는 사람들이 올린

여러가지 공물들이 보이는군요.

저도 재미로 해보긴 했는데

공물을 바치지 않아서 인지

호락호락 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



금새 의욕이 떨어지고

점심시간까지 약간의 기다림을 갖습니다.



대만 본토에서 먹는 첫 요리

첫끼는 그 유명한 우육면

(니유러우미엔) 입니다.

각종 예능에 많이 소개되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죠

소고기를 베이스로 하고있는

중국식 면요리 랍니다.

가격은 우리돈 6,500원 정도 됩니다.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보이차가 먼저 나옵니다.

요녀석으로 텁텁했던 입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우육면 도착!!

특유의 향신료 향이 있습니다.

향이 강하진 않아 제 입에는 OK



소고기도 튼실하게 들어가있고

보들보들 했습니다.

면의 식감이 조금

특이했던것 같았어요.

투둑~ 하면서

탄력있게 끊어지는 느낌

이렇게 한그릇 뚝딱!



버스에서 나눠준 현지물

여행동안 물을 챙기긴 했지만

물보다 현지음료를 구입해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맛은 어디나 다 비슷하니까요.

저 역시 이틀 정도는

밀크티나 과일음료를

사서 마셨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오후일정 출발



충렬사 라는 곳에서

의장대 교대식 감상

땡볕더위에 이게 뭔가 싶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의장대 교대식을 보다니ㅠㅠ



현충원에 가본적도 없는

나를 원망하면서

잠시 국뽕에 취해 봅니다.


----------


다음 일정은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과거의 유물들과

온갖 사치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만의 역사라기 보다는

대륙향기가 짙어보였던

국립고궁박물관

대만 초대 지도자였던

장개석 총통이

대륙에서 건너올때

가져온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결론으로 말할것 같으면

메이드 인 차이나



이러한 설명을

가이드 아조씨의

꿀 떨어지는 거친 호흡과 함께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달팽이관 짜이찌엔~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

타이베이 101 타워

제2 롯데타워도

아직 못가봤는데 ㅋㅋ



89층의 스카이라운지까지

37초 걸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최대 속력은 분당 1km

귀가 멍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수 있는 전망대

전망대 망원경 이용은

20원



맨눈으로 보는건 공짜 ㅋㅋㅋㅋ

이렇게 높은 타워가

이런 섬나라에서

지진과 태풍으로 부터

안전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높은곳에 올라왔더니

당이 떨어져서

망고망고하고

아이스아이스한

그 무엇을 사먹었습니다.

숟가락으로 퍼먹었으니

음료는 아니고 샤베트 이려나?



#허세스타그램

#갬성스타그램

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으나

인스타 사진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안하는게 함정



타이베이 101타워에서 나오니

해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시간 야경이 굉장할텐데

일정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타워 앞쪽은 역시나 인산인해

핫플레이스 이긴 한가 봅니다.



저녁을 먹으러 시내에 있는

딤섬 전문 식당에 들어갑니다.



뭔가 고급고급스러운 셋팅에

몇가지 요리와

서너가지 딤섬이 준비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찐빵입니다.

디저트 같은 느낌인데

초반에 나와서

의도치 않게

식전에 입맛이 사라질뻔



라조기, 새우볶음밥

샤오로바오, 새우딤섬, 군만두

같은 것들이 나왔습니다.

술없이 먹으려니 고역



밥을 먹고 나와

식당근처의 명물제과점

썬메리 펑리수를 구입합니다.

대만의 3대 펑리수 중 하나

썬메리 펑리수

한입크기의 아담한 사이즈로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보이면 꼭 사시는걸 추천!!


첫날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새벽에 출발했더니 역시 하루가 길군요.

우리가 3일간 머물곳은

타이베이 외곽의

푸신 제2호텔이었습니다.



하루에 만 팔천보나 걸어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잘 정돈된 침대시트를 보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죠.


하루 식사가 입에 맞지 않아

부실했던 끼니를 떼우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코스트코에 왔습니다.



다음날 먹을 간식과

오늘밤 먹을 술안주 등을 구입합니다.

한쪽에 김치도 있더군요.

대만달러 190원 정도

우리돈으로 대략 6,600원

대만에 왔는데 촌스럽게

김치 사먹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김치의 소중함을 알기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섬나라는 역시나 해산물이지!!"


하며 구입한 해산물 샐러드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합니다.

새우맛이 뇌에 전달되기도 전에

강려크한 고수향과 함께

샐러리가 씹히면서

미각을 강타합니다.

과일맥주로 잽싸게 가글가글해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망고맥주 맛있어요.

여기까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은 조금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라 술자리는 이렇게 가볍게 마무리 했습니다.

첫날 타이완 맛보기 일정은 이렇게 끝. 패키지 여행이라 조금 타이트한 감이 있고 별 감흥 없고 살짝 지루한 일정도 있긴했지만 가족 여럿을 컨트롤 하는데 있어 일정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베이 101 타워가 제일 좋았음. 우육면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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