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술고픈 날

집에서 즐기는 외식 / 돼지고기 앞다리살 바베큐 만들기 / 오븐바베큐

The 두루 2018. 10.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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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외식요리?! 

돼지고기 앞다리살 오븐바베큐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만큼 식욕도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두꺼워지는 뱃살을 보면 한숨이 나오지만 어차피 겨울되면 패딩으로 싸매고 다닐꺼니까 뱃살걱정일랑 접어두고 오늘도 고기 먹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 이야기 할 메뉴는 늘 먹는 돼지고기요리. 별건 아니지만 대단한 요리. 외식같은 가정식. 돼지고기 오븐 바베큐 되겠습니다.



다들 오븐바베큐

자주 해먹잖아요

장작구이는 집에서 하기 어려워서

오븐구이로 준비해 봤습니다.



사실 별생각 없이 구입한

1kg의 돼지고기 앞다리살

덩어리 고기라

늘먹는 보쌈을 먹으려다

색다른게 먹고 싶어 도전한 바베큐



저걸 다 했다가

망해버리면 그야말로 똥망이라

연습삼아 250g 정도

구워먹어 봤습니다.

200도 40분 조리



그럴싸하게 나왔습니다.

기름도 줄줄 흐르죠.

겉표면 상태로 볼때

좀더 고온에 조리해도 되겠어요.



뭔가 힘줄이 있네요.

살이 붉어 보이는건

덜익은게 아니라

앞다리가 짱짱한

돼지 였다는 증거 되겠습니다.



그리하야 나머지도

바베큐행

엄지손가락 굵기의 두께로 썰고

단시간 내에 맛을내기 위해

앞뒤로 칼집을 넣었습니다.



적당한 판대기(?)에

마법의 가루를 뿌려 줍니다.

마법가루의 정체는

바베큐 시즈닝



본디 드라이 럽으로 만든

바베큐 시즈닝 이지만

허니머스터드와 함께

바베큐 시즈닝을 뿌려

웻럽 형태로 처발처발


▲▲▲

베큐 시즈닝 만들기


이거 만들고 몇번 못먹었는데

내용물도 거의 안줄었어요.



허니머스터드를 잘 바르고

시즈닝을 골고루 두드려

간이 잘 베도록 합니다.

시즈닝이 없다면

허브솔트와 약간의 설탕

따위로 대신하면 됩니다.



오늘은 200도에서 55분

중간에 한두번 뒤집어서

굽기로 합니다.



오븐 중간에서 조리하고

밑판에는 물을 담은

팬을 끼워 넣었어요.

기름이 엄청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제 한시간 가까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고기만 먹기엔

고기가 부족해서

멍때리고 기다리기 보다는

곁들여 먹을 것을 준비했어요.



이제는 끝물인 가지

가지가 가니쉬로는 끝장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버섯이나 파프리카도 좋아요.



아무튼 나는

가진게 가지 한가지.

라임 오졌다



사실 양파도 있었다.

양파 1개



끝내 마늘도 등장

통마늘도 한줌



식용유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중불에 올린 팬에

마늘을 넣고

기름에 볶아 줍니다.

맛과 향을 빼내기 위해

칼자루로 한번 두들겨

으깨서 넣었어요.



그리고 적당히 볶아주세요.

굴소스 1큰술

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후추를 후추후추

소금 한꼬집

이렇게 넣고 볶다가

올리브유 1큰술로

마무리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기름기가 쫙 빠진

앞다리살 바베큐가 완성



돌려가며 구웠을때 보다

껍질쪽에 좀더 바삭하게 나왔죠.

덕분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큰 접시에 볶은 채소를 깔고

그 위에 앞다리살 바베큐를

먹기 좋게 썰어 올려 봤습니다.



가니쉬 만들고

시간이 남아서

고기만으로는 성이 안차서

왕달걀말이도 만들어 봤습니다.

막걸리는 내꺼 아님

나는 맥주마셨음



어때요!


"참 ~쉽죠!"

단촐한 저녁밥상이지만

바베큐 한접시로 게임아웃



왕달걀말이는

날치알 치즈달걀말이

평소같았으면

밥한공기 뚝딱인데

바베큐한데 밀렸음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는 수육은 제법 자주 해먹어 봤는데 바베큐는 고작 세번째. 어려운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자주 해먹지 못했던 것은 바베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 었던 것 같았습니다. 바베큐는 뭔가 전문적이고 아웃도어스럽고 하니까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바베큐 어렵지 않아요~ 그냥 단순 직화구이. 단지 서양양념을 조금 발라서 익혔다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별거아니죠? 이번주말엔 여러분도 가족들과 오붓하게 오븐구이 바베큐로 집에서 외식 분위기 내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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