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한 이야기

대만 가을여행 3편 - 스펀 천등날리기, 예류 지질공원, 지우펀, 해열루차방

The 두루 2018. 10.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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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가본 대만 가을여행 3편

스펀 천등날리기, 예류 지질공원

지우펀, 해열루차방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오늘은 대만 여행 3일차 되는날입니다. 지난 이틀간보다 여유있는 일정이라 조금 늦장을 부릴수 있었습니다. 대만의 지금시즌은 한달의 절반정도가 흐린날이 계속된다는데 아직까지 비가 오질 않았어요. 눈뜨자마자 창밖으로 확인해본 오늘날씨. 간밤에 떨어진 빗방울 때문인지 여행지에서 뜻밖의 무지개 까지 만나게 되었어요.



산뜻한 기분으로

대만여행 3일차

일정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무지개를

타지에 와서 만나게 되네요.



오늘 호텔조식 역시

미소국과 함께

오늘도 두접시 뚝딱


대만 셋째날 첫 일정은

스펀에서의 천등날리기



저 멀리 천등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나온뒤 유명해진 천등날리기



이날은 거의 100%확률로

비가올 예정이라

서둘러 비가 오기전에

천등을 날려야 했어요.



비가 쏟아지기 전에

천등을 날리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순서에와서

강려크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제법 내릴 것 같아서

우비를 사입었습니다.



우비 입고

천등날릴 준비중에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열차

내 콧구멍 어쩔?



붉은색 천등은 건강과 평안의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런거 따질것 없이

모두다 붉은 천등을 날려요ㅋ

천등의 4면에 소원을 적어

불을 붙여 날립니다.

이모든 과정을 진행해주고

사진촬영까지 해주는

천등날리기 진행스탭들

정말 대단합니다.

라이언 존재감 무엇?!



동영상 또한

노련한 촬영기술을 뽑내며

현지스탭이 촬영해 준 것

역동적인 카메라 무브



갑작스런 소나기 탓에

갑자기 한산해진 기찻길

사람들이 계속 몰려오는 탓에

소나기가 주춤한 틈을 타

천등을 계속 날립니다.



저 역시 빗속을 뚫고

인생샷을 남겨봅니다.

물론 내 인생은 아니고...

빗속에서 찍어낸 사진

아이폰 좋아요 乃



근처에 있던 출렁다리에서

사진어플 필터먹여서 한컷

비가 쏟아져서 짜증날줄 알았는데

은근 꿀잼이었던 스펀

스펀엔 천등기념품

샵이 많은데

구경만 하는걸 추천

먹는건 사도됨ㅋㅋ



이동할 때가 되니

비가 그칩니다.

ㅋㅋㅋㅋ




오후 일정은

예류 지질공원 방문

그전에 밥부터 먹어야 하겠죠?



예류 지질공원 바로

옆에 있었던 식당



잔치집 같은

그럴싸한 한상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집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옛말이 아니었음을

몸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는 깍두기 맛집이었다 카더라..

물론 나는 예외없이

맛있게 먹었음



화산 분출이 만들어낸

기암괴석과 파도가 빚어낸

암석들이 장관을 이루는

예류 지질공원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관광명소 랍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잠수함 바위

저기까지 가보라고

가이드 아조씨께서

자유시간을 두시간이나 투척 ㅋㅋㅋ

느들 알아서 놀아~


빨간 데드라인 밖은

위험할 수 있어

관리요원들이 감시를 합니다.

자연경관을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

암석을 만지거나

밣거나하는것도 금물



뭔가 감성 뿜뿜해 보이는

구명튜브를 만나



인생샷 하나 뽑으려다 실패



내가 원한건 요런느낌이었는데

이건 앵글이 반대라서 실패

잠수함 바위쪽은 가지도 않고

절반정도 둘러본것 같은데 시간참

잘가는것 같더군요.



여왕바위가 있다는

쪽으로 왔는데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구경만 하고 가볍게 생략



아침에 편의점에서 샀던

화장품통 밀크티와 함께

마지막 일정인

지우펀으로 이동합니다.


지우펀이 유명해진 이유는

홍등이 가득한 야경 때문인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의 모티브가 됬다고 하여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정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꽤나 비슷하다' 고만

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우펀의 마케팅 전략엔

이보다 좋을게 없었겠죠.



지우펀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오카리나 매장입니다.

오랜 전통의 오카리나 가게라는데

사뭇 이외수 닮으신

어르신의 일품 연주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 부엉이를 놓으면

재물과 복을 불러온다고 해서

부엉이 오카리나를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오카리나가 있는데

연주를 할 요량이라면

조금 큰 크기로 구입하는 걸 추천

제가 산건 너무작어서

맛깔나는 연주는 커녕

호신용 호루라기처럼

위급할때 불어재껴야 할판



야경을 보려고

날이저물길 기다리며

한시간정도

지우펀 탐방에 나섭니다.



It's 주전부리 타임



꼭 먹어봐야 한다는

땅콩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도 오징어 튀김을

지나칠수 없어 또 먹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매콤한 맛 정도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에 온지 3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그 흔한 망고빙수를 못먹어봐서

대기타는동안 먹어봅니다.

유명한곳 망고빙수가 아니라서

일반얼음을 사용한 빙수였지만

망고맛 만큼은 굿굿~乃



줄지어 가는 사람들을 피해서

조금 외곽으로 나와봅니다.



흐린 날씨때문에

멀리까지 보이진 않지만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기대감 상승↑↑



이곳이 가장 유명한

지우펀의 핫플레이스



해열루차방에서 내려다보는

아메이차주관

아름다운 홍등이

가득한 찻집입니다.



아직 땅거미가 내려 앉기 전 모습

제가 지금 올라와 있는 곳은

해열루차방의 3층입니다.



해가 떨어지고 나니

진가를 발휘하는 아메이차주관의

멋드러진 홍등야경

양쪽 차방모두 야경이 좋지만

해열루차방이 더 인기가 좋은편

우리는 해열루차방에서

저녁식사까지 했어요.



나름 괜찮았던 메뉴 원투쓰리

나머지는 똥망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

음식은 눈으로 한번

입으로 한번 먹는다는데

다들 눈으로만 드시더라구요.


<사진출처 - 참좋은 여행>


사진과 정말 똑같이 나왔어요.

신기하게도

나는 열심히 잘 먹었음

종일 싸돌아 다녀서 그런가

밥 맛이 좋아서

한그릇 더먹음



차방을 나오니 사람들이

더 많아 졌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멋진 느낌적인 느낌



오늘 활동량 역시

만보가 넘었습니다.

입맛에 안맞는 음식을 빼면

가장 좋았던 3일차



다소 부실했던 식사를 대신해 너구리를 모셔왔습니다.

생산된지 18일 안에 소비된다는 Only 18 Day 대만맥주와 함께 합니다.



뭔가 아쉬운 감이 있어서

호텔 1층 라운지에서

치맥을 구입


치킨맛이 개꿀입니다.

치킨무가 적어서 아쉽지만

치킨 꼭 드세요.

튀김실력이 일품임




3일째가 되니 남아있는 여행기간이 얼마남지 않은게 아쉬워지기 시작했어요. 하루남아있는 여행일정동안 해야할 것들과 사야할 것들은 정리해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제대로된 망고빙수와 닭날개 볶음밥도 먹어봐야하고 대만여행시 꼭 사야할 기념품과 잡화들 리스트도 정리해 빠짐없이 챙겨야 하겠죠. 해열루차방에서는 차를 마시는 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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