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한 이야기

남양주 금남리 글램핑 직원연수(?) / 고오급 글램핑장 더드림핑에서의 대환장 파티

The 두루 2018. 11. 23. 22:54
반응형

남양주 금남리 글램핑 직원연수(?)

더드림핑 주말 나들이 대환장 파티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날도 슬슬 쌀쌀해 지고 있는 것을 보니 어느덧 12월의 문앞에 와있네요. 첫눈이 오네마네 하고 있는게 요즘 상황이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직원들과 함께 단합도 다져볼겸 가까운 위치에 있는 글램핑장을 예약해 보았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직접 예약해 주셨어요. 우리처럼 야생에 익숙한 사람들은 고오급 캠핑에 속하는 글램핑은 조금 익숙치가 않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이 더욱 컸던것 같아요. 어영부영 마트에서 먹을것만 챙겨서 출발~!




북한강

청정지역에 위치한

글랭핑장 '더 드림핑'



46번 국도를 따라

금남IC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

실내서핑장과

서바이벌장이나

암벽등반같은 부대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애견동반 가능한

글램핑장이라고 합니다.



이날 날씨가 흐렸는데

아마도 미세먼지 탓인듯

입실은 3시 부터라

조금 일찍온 직원들이

밖에서 미세먼지 드링킹



시간 여유가 될때

글램핑장을 살짝 둘러봅니다.



글램핑장 카페 앞쪽에

인스타 느낌의

포토존이 있네요

뒷배경이 멋진곳에

놓여있는게

더 좋았을것 같군요.



제일 안쪽에 있는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이 가능한

데크구역에 야외 풀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계절탓에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선베드만 덩그라니



캠핑구역 거주자(?)를 위한

공동 개수대 입니다.

전자렌지도 있고

공용 냉장고도 준비되 있습니다.



옆쪽엔 화장실과

샤워실이 마련되 있습니다.

제법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고



뜨거운 물도 콸콸 나옵니다.

캠핑와서 샤워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군요.



요 건물 윗쪽에 위치한

카페테라스 입니다.

응접실 같은 느낌이었는데

다음날 알고보니

조식 제공하는곳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입실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큐브형 건물이

하룻밤 지낼곳

앞쪽 텐트에서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비교적 따뜻한 건물에서

숙면할 예정



소박하게 장봐온

꾸러미를 풀어서

파티를 시작합니다.



목살과 소시지가

일번타자로 준비 됩니다.



번개탄에 숯을

조금 피워줍니다.

인원이 많아서

구워야할 고기도 많아서

숯은 따로 더 준비했어요.



두툼두툼하게 썬

돼지고기 목살이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은 시간

대략 4시경 ㅋㅋㅋ

이른 시간부터

이래도 되나 싶은데



벌써 이것저것 먹고

가리비까지 나옴



양송이도 엄청 구웠어요.

별것도 아닌

버섯물 먹겠다고

엄청나게 공들여서

굽는중입니다.



고급스러운 글램핑과

동떨어져 보일 정도로

뭔가 너무 소박하네요.



차린것은 없지만

다들 즐거워 하고

잘들먹고 있습니다.



뉘엇뉘엇 해가 기울어

어느새 땅거미가 지고

글램핑장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풀샷으로 찍으면

굉장히 멋있을 줄 알았는데

잎사귀가 모자란

나무들 때문에

되려 을씨년 스러움



혹시나 궁금할까봐

숙소 안쪽도 촬영해 봤습니다.

왼만한 주방용품은 다 있습니다.

가열조리기구는

커피포트와 전자렌지뿐

화제위험때문인지

가스렌지나 인덕션은 없었어요.



복층구조로 되어있어

윗쪽 침대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침대가 안락해 보였지만

사진찍을때 한번 보고

엉덩이 조차 못 올려놔봄




이제 밖으로 나와

기념촬영을 해보도록 합니다.



어느 구도와

어느 배경이 좋을까

고민하며

각을 재고 있는데

오징어잡이배 외노자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건

기분탓



나혼자 당할 수 없어

단체로 배에 태웠습니다.

몇장 찍어보니까

슬슬 장난기 발동



셀카 사진찍는데

방해도 해보고....

는 얼굴몰아주기(!?)



잘나가는 읍내주점에

룸 잡아서 노는 것 같은 분위기

인삼주도 있으니

부킹이 끊기질 않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렇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부킹은 상상속의

단어임이 틀림없다



캠핑장 중앙에

새초롬하게 피워진

장작앞에 앉아

라떼한잔 마시며

외로움을 달래봤습니다.


밤은 깊어지고

장작도 재가 되어 갈때쯤

편의점에서 약간의 맥주와

씹을거리 그리고 장난감 구입



점당 백원짜리 판

백원짜리 동전이 별로 없어서

금방끝나겠지 싶었는데

너무 잃어서 지폐까지 나옴

결과적으로

6천원 탕진 ㅋㅋ

사진에 나온 똥꾸린(?) 패만봐도

내가 노름에 손대면

안되는 사람임을 알게함


아무튼 이렇게 적당히 놀고

밖에서 낙엽 주워서

불좀피우면 놀다가

전기보일러 팡팡틀어놓고

단잠을 잡니다.



조식으로 먹는 시리얼

조식은 큰 기대하지 마세요.

다양한 라면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라면으로 드세요.




오랜만에 해본 캠핑이라 나름 재밌긴 했지만 펜션도 아니고 캠핑도 아닌 경계선이 우리에겐 익숙치 않아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좀더 와일드한게 우리 취향과 더 어울리는데 말이죠. 다음엔 대성리 민박집에 전부다 때려넣고(?) 정말 대환장 파티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게임같은것도 기획하고 말이죠. 아무튼 이따금씩 생각보다 시시한 느낌을 받아 조금 아쉬웠다 이겁니다. 물론 우리가 낭만적이지 못한것도 한몫 차지했지만 말이죠. 작은 규모로 오붓하게 즐기다 오기엔 강추하는 바입니다. 물론 가격대가 에바참치이긴 함. 내돈으로는 예약하지 못하겠음 ㅋㅋㅋ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공감

댓글을 남기 실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