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금요일 출출한 이밤을 달래는 간편 야식 달콤라면땅 만들기

The 두루 2016. 9. 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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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어디 좋은곳에서

좋은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가을밤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불금에도 그냥 집돌이


가을이라 그런지

맘도 허하고 뱃속도 허하고

출출한 이밤을 달래기 위해

나름의 대책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뚝딱 만들어보는

간편야식 라면땅 만들기를 

소개해 봅니다.






삼십대 이상의 분들은

대부분 라면땅의 추억이 있을것 같네요

제 어린시절에는 라면땅보다는

부숴먹는게 유행이였어요

그래서 뿌셔뿌셔라는 과자도 나오고

쫄병스넥이라는 라면땅 과자도 있었죠

그런데 이런건 스프맛

즉 시즈닝 맛으로 먹는 제품이라

맛있어요

나트륨도 많고 자극적이에요


이런 출출한 밤에는

라면생각에 가스에 물을 올리지만

저는 집에 상비해 놓는 라면사리로

라면땅을 만들어 봅니다.





여름에 비빔면 해머고

냉국에 말아먹고 할려고 구비한

오뚜기 라면사리


부대찌개 집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죠

같은 제품이랍니다.

가격도 개당 사백원 정도로 제법 착함


봉지를 뜯고

라면을 먹기 좋은 크기로

부숴줍니다.


결대로 뜯어서 잘라준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군요.





아무것도 넣지 않은 프라이팬에 

부순 라면을 올리고

중불로 라면을 구워줍니다.


라면 자체에 튀긴기름기가 남아있어

쉽게 타거나 하지는 않는 답니다.





집에 있는 견과류를 넣어주려고 합니다.

저는 아몬드 넣기로 하고

색이 노릇하게 올라올때쯤

아몬드 한줌을 넣어 줬습니다.





라면이 좀더 노릇해 질때까지

중불로 구어 줍니다.

그리고 이대로 마무리하면

맛이 심심하겠죠?


설탕을 한숟가락 흩뿌려 줍니다.

설탕을 뿌리고나면 불을 줄이고

설타이 골고루 뭍도록

라면땅을 골고루 잘 굴려줍니다.





잽싸게 굴렸으면

큰 그릇에 한김 식혀줍니다.

따뜻할때 바로 먹어도 좋지만

바삭함을 위해 한김 식히는게 

더 좋답니다.





그치만 전 맘이 급해서

바로 스텐그릇으로 직행





구워진 라면은

설탕 옷을 골골루 입고있어서

적당히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아몬드 또한 한번 볶아져서

고소함이 더욱 살아났고

설탕코딩이 되어서 

달콤 고소한 맛이일품이었어요


출출함을 달래기엔

라면땅 하나로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금요일밤이니까

맥주도 하나 먹어주기로 합니다.





요즘 마트에서 싸게파는

프란치스카너 맥주


나름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는

독일 세계맥주 같은데

품질유지기간이 얼마남지않은

마감임박 상품인듯 싶었어요


아무튼 프란치스코 교황님 

이름이랑 비슷해서

저는 교황맥주라고 부릅니다. ㅋㅋ

암튼 맛은 나쁘지 않은데

이녀석만 먹으면 잠이 쏟아져서

조금은 저랑 궁합이 안 맞는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들 금요일 좋은밤 불타오르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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