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주말에 간단하게 만드는 스파게티 / 여심저격 핑크소스 로제 파스타 만들기

The 두루 2016. 10. 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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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로제 파스타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나른한 주말 뭐가 맛난건 먹고 싶고 외식하러 나가긴 귀찮으시다구요?

그쵸 주말에 외출하려면 해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주말을 늘먹던 반찬으로 그냥 한끼 떼우며 보내실 생각이신가요?

그건 또 아니지 싶으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해 보는 메뉴는 남자도 손쉽게 만드는 여심저격 로제 파스타 입니다.!

남자도 손쉽게 라는 말을 꼭 강조하고 싶네요. 그래요. 어렵지 않아요.





로제 파스타는 일반적인 토마토 파스타와 크림파스타를 섞어 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은데 너무 느끼해서 부담될 때 로제파스타를 만들어 드시면 된답니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수 있는 로제 파스타 만들기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로제파스타에 쓰일 스파게티를 삶아 줍니다.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반쯤 받아주고 소금 한꼬집 넣고 올리브유 한바퀴 둘러 줍니다.

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적당량의 스파게티 면을 잘 펼쳐서 넣어줍니다.

면의 양은 검지와 엄지손을 말아서 움켜 쥐었을때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쥔것이 1인분 입니다.

저는 2인분을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면은 대략 최소 8분에서 12분 정도 삶아주는데요.

한국인 입맛에는 푹익히는 쪽이 더웃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이 잘 삶아지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중불에 달궈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한바퀴 두르구요. 미리 준비했던 다진양파와 다진 파프리카를 넣어줍니다.

없으면 생략하셔도 관계 없습니다. 저는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자투리 채소가 눈에 띄여 활용했답니다.

햄이나 베이컨 같은 고기고기 한 것들이 있으면 그것도 같이 넣어주면 좋습니다.





후추를 후추후추 넣고 채소를 달달 볶아 향긋한 풍미가 올라올때쯤 비장의 무기인 토마토 소스를 꺼내줍니다.

여러분들도 취향에 맞는 토마토 소스를 구입하시면 된답니다. 애시당초 로제소스라는 것도 판매하긴 하는데요.

파스타 알못이라서 소스 구입이 두렵다면 일반적인 미트소스가 제일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요리책 사은품으로 받은 소스라서 취향이고 뭐고 뭔지도 모르고 넣어 줬는데요.

토마토&바질이라는 파스타 소스였습니다. 꾀나 이국적인 맛이 날것같은 기대감이 드네요.

이제 토마토소스를 핑크소스로 만들기위해서 크리미 한것을 넣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붉은색에 흰물감을 넣어서 핑크색을 만들듯 토마토 소스에 흰색의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서 만든답니다.

넣어 주는 양은 색감과 농도를 보고 조절해주시면 된답니다.

생크림이 없으면 우유만 넣어 주셔도 되는데요. 생크림이 있다면 우유의 1/3 정도만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요런 느낌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데요.

소스가 졸아들면 안되니까 중간에 면수(스파게티 삶은물)를 넣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소스가 너무 졸아들어 버리면 크리미 하기 보단 자칫 뻑뻑한 느낌의 파스타가 될수 있거든요.





이제 준비된 로제소스에 파스타면을 건져서 스까스까~ 이리저리 섞어 줍니다.





크리미함과 고소함을 업그레이드 시키기위해 체다치즈 한자을 뜯어 넣어 줬습니다.

파마산 치즈를 넣어도 좋답니다. 치즈가 없다면 계란 노른자를 넣어도 좋구요.

이도저도 없다면 과감히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다 넣어도 좋구요 ㅋㅋㅋㅋ





이렇게 로제 파스타가 완성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허브 화분에서 뭔가 박하향이 나는 허브를 따서 올렸어요.

막판에 치즈 뜯어넣고 사진을 찍어대느라 소스에 수분기가 하나도 없네요. 소스를 너무 적게 만든것일까요?

상상하던 로제파스타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제가 말해놓고 농도조절 실패 ㅋ

마치 뷔페 스파게티 코너에서 떠온 파스타 처럼 되어 버렸군요.





밖에서 사먹었을때 처럼 이렇게 풍부한 소스의 파스타를 원했는데 너무 퍽퍽하게 되었네요.

역시나 농도조절이 제일 관건인것 같습니다.





우울해진 마음에 저는 그냥 스텐레스 접시에 담아 먹기로 합니다.

이제 맛을 좀 봐야 하겠네요.





맛은 상상하던 그맛입니다.

소스는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역시나 농도만 퍽퍽하게 잡혔을 뿐 맛있는 로제파스타가 되었네요.

면발이 로제소스로 촘촘히 휘감겨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토마토 소스는 보통 토마토 덩어리가 없는 편인데요. 제가 넣었던 토마토&바질 소스는 중간중간 큰 덩어리가 있더군요.

가끔씩 토마토가 씹히는게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그럼 모두들 요리하고 사랑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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