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할머니 생신상 / 보쌈단짝 매콤달달한 무생채 만들기 / 별첨 파절이 만들기

The 두루 2016. 11.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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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 레시피

#보쌈김치

#보쌈용 무김치

#파절이 레시피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블로거 두루입니다.

김장시즌이라 김장때문에 정신 없으시죠

저는 김장과는 관계없이 오늘도 수육을 먹었습니다. 내일에 저희 할머니 생신이라 오늘은 저녁은 잔치 분위기 였거든요

최근에수육을 하도 많이 만들어 먹어서 내공이 쌓은 저는 이제 눈대중으로 대강대강 넣어서 만들어도 적당히 맛있더군요.

김장하면서 먹는 수육이 아니라서 무생채를 따로 만들어 주었는데요.

오늘은 지난번과는 다르게 조금 큼직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럼 보쌈용 무생채 만들기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먼저 준비 할 것은 당연히 무 되겠습니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무를 2개를 껍질을 까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녀석을 채칼로 썰어줘도 되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채칼이 4mm 크기가 제일 큰거라서 조금 작게 썰리더라구요

이번에는 제대로된 큼직한 보쌈용 무생채를 만들어 볼꺼라서 칼로 직접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감자튀김 굵기의 무채가 탄생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커서 뭐가 잘못된게 아닌가 걱정이 앞섰답니다. 그치만 보쌈시키면 오는것들도 다 크잖아요.

절이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라는 생각 하나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잘썬 무를 절여줘야 하는데요.

소금 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4큰술을 넣어서 줍니다.

그리고 뒤적뒤적 거려서 잘 섞어놓고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적어도 삼십분이상 절여줘야 충분히 물이 빠지고 간이 베어들게 된답니다.

절여지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나머지 재료라고 해봐야 쪽파 서너뿌리 정도? 근데 집에 미리 썰어놓은 대파밖에 없군요

그리고 티비좀 보다가 1시간정도 뒤에 무를 건져 줬습니다.





찬물에 한번 헹궈내고 꾹 눌러서 물기를 짜줘야 합니다.

저는 베보자기에 넣고 물기를 짰는데요. 무가 잘 절여져서 부러지지 않고 잘 구부러 지더라구요.

하나 먹어보니 간도 잘들어서 달콤짭짤 새콤하더라구요.





잘 절여진 무에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색깔입히기 인데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색깔을 빨갛게 만드는게 무생채의 생명이나 다름 없거든요.

다 만들었는데 무가 허옇게 속이 다 보이면 얼마나 맛없어 보이겠어요. 

때문에 고추가루를 조금 넣어서 먼저 색을 냅줍니다.

너무 굵지 않은 고추가루를 사용하는게 좋구요. 고추가루는 총 4큰술을 넣을 건데요.

먼저 고추가루 2큰술을 넣어서 무에 색을 입혀줬습니다.





바락바락 주물러서 색을 입힙니다. 어느정도 색이 입혀졌다 싶으면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본격적으로 양념을 넣어 보겠습니다. 우선 고추가루 2큰술을 넣어줍니다.

준비한 파를 넣고 마늘 1/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깨가루를 넣었습니다.

혹시나 모자라는 간은 소금을 조금씩 넣어서 맞춰 주시면 되겠습니다.





보쌈용 무생채는 일반 무생채보다 달달하게 하는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살짝 달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호나 식성에 맞춰서 설탕이나 고추가루를 추가해서 맛을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무생채가 완성이 되었는데요. 

보쌈용 무생채는 무가 얼마나 잘 절여지느냐가 맛의 핵심이었는데요.

큼직하게 썬 무가 단시간내에 잘 절여저서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꼬들꼬들한 맛을 내기위해서 무를 하루정도 말렸다가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보쌈을 위해서 하루전부터 준비하는 지극정성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ㅋㅋㅋ





잔치용 상차림이다보니 간편하게 치우려고 일회용 종이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대신 위에다가 통깨 부숴서 솔솔 뿌려서 고급스러움을 더해봤어요 ㅋㅋ

무의 아삭함과 꼬들꼬들함이 느껴지실런지 모르겠네요.




무생채만 하기 아쉬워서 별첨해드리는 레시피! 

바로 파절이 만들기 인데요.

파절이의 원리도 똑같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파에 기본적으로 매운맛이 있기 때문에 고추가루는 적게 쓰면서달콤한 맛을 살려주면되는데요. 

이건 정말 몇가지 들어가지도 않는답니다. 진짜 기본양념 수준이지요.

파는 뿌리쪽 위주로 대파 5개를 사용했어요. 칼로 알아서 잘 썰었습니다. 생각보다 대파가 좋아서 잘 되더군요.





설탕 1큰술을 먼저 넣어주구요. 기본 간은 간장 2큰술을 넣어줬습니다.





여기에 고운 고추가루를 1큰술 넣구요. 

참기름을 두바퀴 휘두르고 살살 무쳐주시면 된답니다.

단맛이 조금부족하거나 파가 맵다 싶으면 설탕을 1큰술 더 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매실청이 있어서 매실청 1큰술을 넣어줬어요.





이렇게 파절이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파절이는 구운 삼겹살에 주로 곁들여 먹는데요. 수육과도 은근 잘 어울린 답니다.

혹시나 수육에서 느껴질 수 있는 돼지 특유의 냄새를 파절이가 잡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제가 만든 수육이 잡내가 난다는건 아니랍니다 ㅋㅋㅋ

다만 비계가 많은 부위를 사용해서 기름진 맛이 정리해 주는 역할로 파절이를 선택했답니다.

파절이와 무생채의 캐미가 은근 좋아서 쌈장이나 새우젓을 넣어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이렇게 상다리가 부러지게 한상 차려서 먹었답니다.

하루종일 차려낸것 치고는 너무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밥 양에 비해서 반찬이 너무 많아서 몇번은 먹을수 있을것 같았는데 막상 붙어서 계속 먹다보니까

접시가 하나둘씩 비워지더니 금방 바닥을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루가 정말 금방가네요. 

일회용 그릇을 쓴 덕에 설거지가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그럼 모두들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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