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어른입맛을 존중한 밑반찬 / 매콤달콤 오이지 무침 만들기

The 두루 2016. 11. 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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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오이지무침

  

  

안녕하세요. 초보 요리꾼 두루입니다.

다들 저녁 잘 챙겨드셨나요?

모두들 요즘은 어떤반찬에 식사를 하고 계신가요.

김장시즌이라서 저희집 밥상에 김치만 올라오고 있어요.

거기에 추가로 온갖 장아찌 반찬들은 먹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저장반찬의 일종인 오이지를 꺼내서 매콤달콤하게 오이지 무침을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마트에도 꼬들꼬들한 오이지를 팔기때문에 저처럼 오이지를 담그지 않아도 쉽게 무쳐 먹을 수 있답니다.

정말 쉽고 간단하니까 휘리릭 하고 만들어 볼까요!





올 여름에 담구었던 오이지를 꺼내서 먹기 좋게 반달 썰기를 하고 물에 담구어 짠기운을 조금 빼줬습니다.

짠맛이 적당히 빠져서 먹기 좋은 간이 되면 물기를 짜주면 되는데요.

오이지를 짜는 방법은 2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두손으로 꾹꾹 짜서 누르는 방법 - 가장 간편하게 할수 있지만 힘이 많이 듭니다.

두번째는 베보자기에 넣어서 짜는 방법 - 확실하게 짤수 있습니다. 베보자기에 넣어서 비틀어 짜면 됩니다.

저도 베보자기에 넣어서 짰는데요. 베보자기에 넣어 물을 가득담은 솥으로 눌러 줬어요.

힘도 전혀 안들이고 오이지를 짤수 있었죠. 비슷한 무거운것을 올려서 눌러주면 된답니다.





기본 양념을 할껍니다. 양념은 정말 기본적인 것만 들어가요.

우선 마늘 1/2큰술과 어슷썬 파를 한웅큼 넣어 줍니다.





매콤한 맛을 낼 수 있게고추가루 2큰술을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단맛을 넣을 차례인데요. 설탕보다는 매실청을 추천드립니다.





작년에 만든 매실청입니다. 지인분들께 선물하려고 병입하고 라벨까지 만들었는데요.

500ml 30병이나 담아 놓아서 몇병이 남아버렸답니다. 그래서 고급지게 쓰고 있어요 ㅋㅋ

아무튼 자연을 담은 매실청을 3큰술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단맛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제 이녀석을 쪼물쪼물 무쳐주기만 하면 끝인데요.

오이지 무침은 팍팍 무쳐줘야 맛있답니다. 혹시나 오이지에 간이 좀 부족한것 같다면 간장을 한큰술 넣어주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추가하기 위해서 깨가루를 넣어줍니다.

참기름도 같이 넣어주면 더욱 좋겠죠?

기름까지 넣었다면 다시한번 조물조물 무쳐서 마무리 합니다.





매콤달콤 고소한 냄새가 코끝에 맴도는군요.





꼬들꼬들한 오이지의 식감과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옛날 집밥을 생각나게 하네요.

오이지를 드셔본 분들만 아는 그런 맛이죠 ㅋㅋㅋ

암튼 오이지를 드셔보시지 않았던 분들도 마트에서 하나 사다가 만들어 보셔요.

비슷한 응용버전으로 단무지를 사용해서 단무지 무침을 만들 수 있답니다.

대신 단무지는 단맛을 내는 매실청을 조금 줄여서 넣어야 하겠네요 ㅎㅎㅎ



그럼 모두들 맛있는 저녁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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