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지금이 딱! 어린깻잎 / 깻순무침 만들기 / 들깻잎 순 무침 레시피

The 두루 2018. 8.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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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재철!

들깻순 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아직까지는 여름이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밤에 잘때 드디어 이불이란걸 덮어 보기도 합니다. 해도 살짝 짧아진것 같기도 하고 이따금씩 바람도 살랑~ 불어오기도 해요. 다만 아쉬운점은 비소식이 도통 없다는 것이 되겠네요.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밭에 물을 퍼 나르는 터에 비소식 만큼 좋은 소식은 없을것 같아요. 오늘 뉴스에선 '적당한 태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가뭄에 단비가 절실하긴 합니다. 오늘 소개해볼 이녀석에겐 더더욱 필요하죠. 지금 시즌에 즐길 수 있는 들깨나무(?)의 어린잎! 바로 들깻순 되겠습니다.




끓는물에 미리 데쳐놓은 터라

이것이 무엇인가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깻잎의 어린잎 입니다.

어린 녹차잎을 따듯

윗쪽의 순을 따서

먹게되는 것이죠.

참기름을 짜는 참깨가

진짜 깨고

들깨는 저급한 들기름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들!!


ㅠㅠ


참깨는 애초에

깨와 기름만 먹을 수 있는

별거없는(?) 식물입니다.

그거 말고 더 먹을 수 있는게 있었나?!

누구나 좋아하는

쌈 깻잎도 들깨 잎입니다.

참깨잎은 뾰족길쭉하고

억세서 못먹는다 카더라..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만들 깻순 무침도

들깨잎의 어린순이입니다.



엄청나게 따왔습니다.

지금이 한창 뜯어먹을

적절한 시기입니다.

향도 진하고 연해서

깻순만 재배하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사용할

깻순은 데친 깻순 400g

데쳐놓으면 얼마 안되지만

따놓았을땐 엄청난 양

재료먼저 간단히 적어볼까요.




준비물


깻순 400g

진간장 2큰술

국간장 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깨소금 1큰술

들기름 2큰술


재료는 이게 전부

깻잎향을 즐긴다면


심플 is 베스트


라는 것이겠죠.




나물을 무치기 좋은

스텐볼에 준비된 재료를

모두 넣고 무쳐보겠습니다.

깻순의 양이 애매하다면

100g당 간장 1큰술을 넣는다

정도만 기억하면 좋을듯 해요.

저는 감칠맛을 위해

간장 2큰술은 국간장으로

넣어봤습니다.

설탕은 생략해도 되지만

역시나 약간 감칠맛 용도로

넣어주었어요.



나물을 무칠때

살살 무쳐야 하는

나물들이 있고

빨래빨듯 잡아 비틀며

무치는 것들도 있는데요.

깻순의 경우 두번째 방법으로

세상 가장 박력있게 무쳐줍니다.

그래면 특유의 향이 더욱살고

간이 골고루 잘 스며듭니다.



박력있게 무쳐낸

깻순 무침입니다.

무치는 동안 깻잎 향이

진동을 해서 혼났습니다.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깻잎을

너무 좋아하고

재철 깻순의 풍미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깻순을 볶아 먹기도 하지만

가끔은 무쳐서 먹는게

좀더 후레시(?)해 보여서

좀더 건강밥상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여튼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깻잎으로 고기를 싸먹듯 육류와 함께 즐겨도 좋은데요. 육류에는 깻잎순 장아찌가 더욱 잘 어울린답니다. 남은 깻순은 좀더 따다가 장아찌로 만들었다가 겨우내 저장반찬으로 먹어야 겠네요. 두릅 장아찌 만들때 썼던 레시피를 사용하면 수월할것 같아요. 그럼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잘 재철 밥상으로 식욕은 물론 가족 건강도 챙기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세요!! 물론 나는 식욕만 챙기는 타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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