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여름 끝자락에 코끝 찡한 닭가슴살 냉채 만들기 / 사과를 넣어서 상큼해요

The 두루 2017. 8. 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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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리 사과를 넣어서 만들어 봤어요 / 닭가슴살 냉채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 입맛이 계속도는게 아무거나 먹어도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 이런 넘치는 식욕을 어찌 제어해야 하나 고민하던중 다이어트 용으로 사놓았던 닭가슴살이 눈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매번 다이어트 간편식으로 사용하려고 구입했던 닭가슴살. 이런걸 만들려고 닭가슴살을 산건 아닌데 어찌되었건 이제는 소비해 버려야 할것 같아서 오늘은 지난번과 유사한 냉채로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번엔 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이 닭가슴살 샐러드 였는데요. 오늘은 겨자분과 식초를 넣어 초계샐러드 느낌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계샐러드는 말그대로 식초와 겨자를 넣은 샐러드 인데요. 초계의 '계'가 닭 계가 아니고 겨자할때 '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요한건 겨자의 코끝이 찡한 맛이랍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겨자냉채소스를 사용하면 아주 간단한데요. 저는 집에 있는 겨자분을 물에 개서 사용했습니다.



지난 번과 동일하게 해동한 닭가슴살 200g을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준뒤 한김식혀 잘게 잘라뒀습니다. 빨간색 파프리카가 냉장고에 있길래 파프리카 1/2를  채썰어서 준비했구요. 양파 1개를 잘게 채썰어서 볼에 담아줬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색감이 살지 않기때문에 초록초록한 것을 넣어줘야 하는데요. 저는 오이를 선택했습니다. 여름에 가장 흔한 채소니까요. 오이 1개를 반달 어슷썰기로 준비해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닭가슴살 냉채에 상큼함을 더해줄 아오리 사과입니다. 마트에 갈때마다 눈에 띄더군요. 이녀석도 끝물이라고 하던데 맛이 달고 상큼한 맛이 좋더라구요. 그냥 사과보다 훨신 프레시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이렇게 상큼한 아오리 사과 1개를 채썰어서 넣어줬습니다.



기본적인 간도 맞춰줘야 겠지요. 꽃소금 반큰술 정도를 넣어줬습니다. 다른 재료들은 겨자소스를 만들때 넣어줬습니다.



취향껏 겨자분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 줬습니다



겨자분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4큰술

물 4큰술



겨자소스로 톡쏘는 맛을 강조한 상큼한 닭가슴살 냉채. 초계샐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사과의 상큼함과 겨자의 톡쏘는 맛이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아삭아삭 식감도 좋았어요. 겨자소스가 아랫쪽으로 뭉쳐있기 때문에 윗쪽은 톡쏘는 맛이 덜하더군요. 그릇 아랫쪽에 숨겨져 있던 녀석들은 겨자냉채 국물에 촉촉히 적셔져 있어서 코끝이 찡하더라구요. 초계탕집에서 나오는 닭냉채처럼 만들어 먹으려면 치킨스톡으로 닭고기 육수를 만들어서 반컵정도 넣고 자작하게 먹으면 좀더 새콤하고 코끝찡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모두들 맛있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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