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온가족 건강하게 즐기는 돼지고기 요리 / 가지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들기

The 두루 2017. 7. 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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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듬뿍 넣어 만드는 돼지고기 가지 두루치기 레시피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날이 더워지고 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네요. 이럴때 일수록 고기고기한 것이 당기기 마련인데요. 저 역시 고기를 참 좋아하는 터라 하루가 멀다하고 고기를 찾게 된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고기반찬을 먹는것은 좋지만 매번 먹으려니까 왠지 몸에게 죄짓는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단 말이죠. 이렇게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하고 있는 몸뚱이에게 조금의 페이크(?)를 주기 위해서 오늘의 레시피를 소개해 봅니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지만 대중적인 요리.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건강에 좋다는 가지를 넣어서 말이죠. 이렇게 가지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만들어 봅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는 저희 집에서 가장 많이 해먹는 메뉴이기도 한데요. 고기만 넣고 제육볶음을 하는 것 보다는 이것저것 넣고 볶아먹는 두루치기가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죠. 평소에는 김치를 넣거나 양배추를 넣어서 만들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건강에 좋다는 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들어가는 채소로는 가지 2개 양파 1개와 청양고추 3개, 대파 한뿌리 정도가 되겠네요.

가장먼저 양파 1개를 채썰어서 준비했습니다.

깻잎이 있어야 진정한 두루치기인데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넣지 않아도 크게 관계는 없어요.



가지 2개를 준비해 반을 가른뒤 어슷하게 썰어 두었습니다. 가지는 식이섬유소 외에는 별다른 영양성분은 없지만 가지의 보라빛을 띄게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여러가지 작용을 하기때문에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항암효과 라던지 피를 맑게해 혈액순환에 좋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니 변비에도 좋고 더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네요.



이제 두루치기 양념장을 만들어 볼껀데요. 양념은 빠르게 나열하고 간단한  설명만 드려보도록 할께요


고기는 투박하게 썬 뒷다리살 600g을 준비했습니다.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액젓 2큰술

설탕 1큰술

간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양념을 채썬 양파와 고기와 한대섞어서 주물러 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뭉치지 않도록 주물러주는 것이 좋아요.



적당히 주물러서 양념이 되었으면 볶을 팬에 옮겨담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팬에 바로 넣고 양념해서 이대로 불에 올려버렸습니다.

고기는 뒤적거리지 않고 자글자글 소리가 날때까지 중불 올려놓기만 합니다.

 


자글자글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고기를 섞어가면서 볶아줍니다. 적당히 골고루 익혀주면 되는것이죠. 양파를 넉넉하게 넣었기 때문에 고기가 타거나 눌어붙지 않으니 탈 걱정은 미리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혹시나 타는 냄새가 나거나 한다면 팬 가장자리에 양념이 타는 것이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서 핏기가 보이지 않는 정도가 되면 준비했던 가지를 넣어줍니다. 가지를 넣으면 고기를 볶으면서 나온 국물들과 양념을 스펀지처럼 가지가 빨아들이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가지를 넣고 적당히 섞은뒤 센불로 볶아줍니다. 저는 어른이기 때문에 청양고추도 넣었어요 여러분도 성인이라면 청양고추를 넣는것을 강력추천 합니다.



가지가 익으면서 어느정도 수분이 추가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센불로 2분정도 볶아서 마무리해주면 되겠습니다. 가지가 조금 덜익은 것 같은 상태라도 잔열로 충분히 익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잘 볶아진 가지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먹음직 스럽게 담아냅니다.

가지 2개정도면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만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 보이죠.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듬뿍 들어간 가지때문에 뭔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면서 몸에게 거짓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뭐 아주 거짓은 아니죠. 나름 지방 흡수를 줄여주고 장기능 활성화로 인한 변비탈출로 일시적 체중감량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요리해 먹으려니 가지볶음이나 무침밖에 없어서 선뜻 먹기가 꺼려졌던 가지였죠. 물론 저는 가지볶음이나 무침 모두 좋아하지만 말이죠. 물컹한 가지의 식감도 그렇지만 아무맛도 나지 않는 가지를 왜 먹는건지 몰랐던 분들에게는 적당한 양념이 배어 고기맛이 나는 가지야 말로 가지를 친숙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도 주말엔 가족을 위해 건강한 고기요리. 돼지고기 가지두루치기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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