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밥이 없어서 짜장라면 먹는 이야기 / 짜장라면으로 간짜장 만들기

The 두루 2017. 6.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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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없어서 짜장라면으로 간짜장을 만들어 보았다 / 짜장라면 고급지게 먹어보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집에 밥이 없는 관계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합니다. 그것도 무려 짜장라면을 말이죠. 짜장라면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대표적인 것이 짜파게티겠죠. 오랫동안 사랑받고 인정받은 짜파게티지만 그녀석을 언제 먹어봤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가 않네요. 저희집에 있는 짜장라면은 오래전에 사두었던 이마트 PB상품 노브랜드 짜장라면이었습니다. 상품명 자체가 짜장라면이더군요 ㅋ 요녀석을 가지고 조금은 중식 느낌이나 나도록 번거롭게 간짜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나름 중화풍의 불맛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잘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 볼까요.

가장먼저 냄비에 면을 삶을 물을 넣고 불에 올려줍니다.

채소를 볶을 동안 면을 삶고 나중에 이 두가지를 합쳐서 만들 예정이에요.

돼지고기가 있다면 채소를 볶을때 함께 넣고 볶아주면 좋아요.

물론 전 없어서 못넣었어요.



가장먼저 양파 반개를 준비했어요.

기름을 넉넉히 두른팬에 약불로 양파를 볶아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센불로 양파를 눌려줍니다.

태워서 중화풍 불맛을 내보려고 합니다.

후추도 살짝 넣었어요. 양배추를 넣으면 더 좋겠군요.

다만 여기에 채소를 더 추가해 넣는다면 약간의 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춘장은 더 구할수 없으니 굴소스나 간장 같은걸로 해주면 좋겠네요



이마트 짜장라면의 스프는 액상스프더군요.

분말스프의 짜장라면이라면 스프를 넣지않고 채소만 볶아냅니다.

저는 덕분에 스프를 바로 짜 넣어서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액상스프를 넣고 살짝 더 볶았습니다.

그리고 불을 꺼놨어요.



어느새 라면물이 끓고 당연하다는듯 짜장라면 두개를 뜯었습니다.



바글바글 잘 끓고 있네요.

면이 잘 풀어지도록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저는 꼬들꼬들한 면이 좋기때문에 이정도만 익혀주겠습니다.



물을 거의 따라버리고 저정도만 남겨놓았어요.

이제 여기에 준비한 간짜장소스를 넣고 비벼줍니다.



고명으로 오이를 준비했어요.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짜장면과 같이 먹으면 나름 개운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아삭한 식감도 즐길 수 있구요. 후라이를 만들려다 실패한 달걀 지단도 만들어 올려봤어요. 



어떻게하면 사진이 좀더 맛나게 나올까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어요.



몇번 들었다 놨다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비비니까 거의 말라비틀어져 버렸어요. ㅋㅋㅋ

눈으로 보기에도 퍽퍽해 보이죠. 그래서 채썬오이를 긴급투입시켜 부드러움을 추가했습니다. 잘익은 양파가 간짜장의 느낌을 잘 나타냈습니다. 맛 역시 비슷하게 재연해 냈답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이 안나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아쉬운대로 고추기름을 넣어서 매콤하게 즐기는 것도 좋겠네요. 밥하기 귀찮을 때 혹은 출출함이 느껴질때 가끔 끓여먹는 짜장라면. 단순히 한끼 때우고 허기를 달랜다는 느낌이 아닌 좀더 제대로 먹자는 생각으로 고급지게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괜찮네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든든하게 보내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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