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술고픈 날

술땡기는 날 / 돼지고기로 만드는 뚝딱 술안주 / 매콤 돼지고기 주물럭 만들기

The 두루 2016. 10. 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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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요리

#뚝딱 술안주

#매콤한 술안주

#매콤 돼지고기 주물럭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입이) 심심한날~

(술) 친구가 필요한 날♬

나는 나는 안주를 만들죠~♪

기름진 안주~ 매콤한 안주~♪

내가만들 안주 그안주는~~~~♬



바로 매콤 돼기고기 주물럭 입니다.



이게 무슨 로고송이었죠.

아재인증인건가요 ㅋㅋㅋ






아무튼 오늘도 고기고기해서 야심차게 소개해보는 술안주 매콤 돼지고기 주물럭 입니다.

술생각에 깊은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황급하게 냉장고를 뒤적뒤적 해봅니다.





얼마전 보쌈을 해먹고 남은 고기가 있었네요.

생고기를 덩어리로 사다가 보쌈을 해서 짜투리 녀석을 뭉텅뭉텅 썰어놓았었거든요.

이녀석을 환골탈태시켜서 술안주로 만들어 보기로 하죠.

고기에 맛소금 샤르르 후추를 후추후추 넣어서 조물조물 밑간을 살짝 해둡니다.






준비할 채소는 양파 1개와 적당량의 풋고추 입니다.

풋고추는 어차피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넣어 주는 것이니 기호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 주시면 된답니다.

기본 재료는 이것으로 끝. 이제 달궈진 팬에 돼지고기를 익혀줍니다.





대충 썰어놓은 고기라 모양이 제각각이네요.

적당히 휘둘러 가면서 골고루 노릇하게 익도록 해줍니다.

돼지의 잡냄새가 날 수 있으니 맛술이나 소주를 소주컵 한컵정도 넣구요.

마늘 1/2큰술정도를 넣어 잘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익어서 핏기가 사라지면 간장으로 맛을 내줄껀데요.






한쪽에 간장을 쪼르르 3큰술 정도 간장 향을 살려넣었어요.

간장의 짭쪼름한 맛과 향이 돼지고기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신경써서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다보면 수분이 날아가고 기름이 타려고 하는게 보이실 꺼에요.

이때 준비한 야채들을 넣어 줍니다. 일단은 고추부터 넣었어요.

기름에 고추부터 볶다가 고기를 넣어서 하면 좀더 깊은 매콤함을 끌어낼 수 있지만

집안이 온통 매운 기운으로 가득찰 수 있어서 나중에 넣어 주었답니다.





고추가 숨이 죽으려 할때쯤 양파도 넣어주구요. 고추가루를 1큰술 넣어줍니다.

양념장으로 만들어서 넣어도 되지만 당장 안주가 급한데 언제 그러고 있겠어요. ㅎㅎ





단맛을 위해 설탕 1큰술 혹은 매실청 1큰술을 넣어줍니다.

마무리로 참기름을 한바퀴 둘러서 고소함과 동시에 윤기를 나게 해줍니다.





이렇게 술이고픈 야심한밤 뚝딱뚝딱 매콤 돼지고기 주물럭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삭한 양파와 매콤한 고추가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한방에 잡아준답니다.





대충 썰어 놓았던 돼지고기라서 이렇게 주물럭을 만들기 좋은것 같아요.

무척이나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소소하게 맛있어 보이는 군요.





술은 제가 직접담근 사과술인 사이다(?)를 마셨습니다.

발효가 끝나기 전에 냉장보관했더니 탄산량이 굉장하더라구요. 샴페인인줄 ㅋㅋㅋ

아무래도 조금만 마시고 발효를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달달하니 새콤한게 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돼지주물럭은 이렇게 비계랑 껍데기가 붙어야 진짜 맛있답니다. 역시 인간은 기름진걸 좋아라 하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인거 다들 아시죠? ㅎㅎㅎ


이렇게 깊은밤 사과주와 함께 고기한점으로 술고픈 마음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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