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술고픈 날

술생각 나는 저녁 간단하게 만들고 가볍게 먹는 도토리묵 무침 만들기

The 두루 2016. 10. 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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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술안주 #간단한 술안주

#동동주 단짝

#도토리묵 무침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초보 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술이 생각나는 밤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도토리 묵을 가지고

간단하게 도토리묵 무침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도토리 철인가? 도토리묵 만든다는 분들이 제법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조금 얻어오게 되었는데요. 이걸 그냥 양념장에 찍어먹을까 하다가

기왕 양념장을 만들거 채소도 듬뿍넣고 편하게 버무려서 먹으려고 도토리묵 무침을 하기로 합니다.

만들기도 정말 간단하답니다. 스텐볼 하나만 있으면 OK!





준비된 스텐볼에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줄건데요. 양념장을 먼저 만들고 무쳐야 양념이 뭉치거나 겉돌지 않고

도토리묵에 잘 버무려져서 맛있게 즐길수 있답니다. 양념장의 기본 베이스는 간장입니다.

다진마늘 1/2큰술을 넣구요. 간장을 5큰술 넣어줍니다. 단맛을 위해서 매실청을 2큰술 넣구요 

설탕을 추가로 1큰술 넣었어요.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을 1큰술 더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추가루를 2큰술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 둡니다.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 고추 2개를 썰어서 넣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보다는 일반 고추가 좋습니다.

도토리묵을 먹는데 너무 매운맛이 나게되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거든요. 적당히 매콤달콤한게 좋답니다.





도토리묵에 넣는 채소종류는 보통 오이, 당근, 깻잎과 기타 쌈채소 및 제철 야채들인데요.

상추나 당귀, 참나물, 양배추나, 적채를 넣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저는 집에 상추와 당근이 있어서 있는 녀석들만 넣었습니다. 한웅큼 집어서 썰어줬어요.





묵은 이정도 있었습니다. 정확한 중량은 모르겠네요.

그냥 A4용지 반만한 사이즈 였어요. 두께는 4cm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그걸 저렇게 길게 썰어 놓았죠.

그 다음에 이녀석이 나설 차례입니다





이럴때를 위해서 준비했지만 정작 몇번 사용할 일이 없었던 묵 전용칼 입니다.

묵에 지그재그 무늬를 넣어서 보기도 좋게 하고 젓가락으로 잡기도 편하게 하는 것이죠.

그치만 생각보다 모양이 정확하게 나지는 않더라구요.





굉장히 애매하고 뜨뜻미지근하게 썰어졌습니다.

뭔가 무늬가 생기긴 햇는데 영 시원찮게 생겼습니다. 양념하지 않은 도토리 묵을 그냥 먹어봤는데요

간이 살짝 되어 있는 편인것 같았어요. 그냥 먹어도 맛이 있더라구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이제 준비한 양념장에 채소와 도토리묵을 넣고 살살 버무려 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살살 버무려 줘야 도토리묵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그치만 살살 한다고 골고루 무쳐 주지 않으면 양념이 뭉쳐 있을 수 있으니 부드럽게 신경써서 섞어줍시다





부드럽게 양념을 밑에서 위로 퍼 올리듯 섞어 주면 됩니다.

어느정도 양념이 잘 버무려 졌다 싶으면 참기름을 한바퀴 둘러줍시다.





그리고 김가루와 깨를 뿌려서 마무리 해줍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스까스까





이렇게 출출할때 먹으면 좋은 간편한 술안주 도토리묵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채소들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는데요. 오이나 깻잎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상추의 아삭함이 조금 부족했거든요. 그래도 맛 만큼은 정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윤기가 좌르륵 흐르는 짭쪼름하고 탱글탱글 매콤한 도토리묵 무침 한점에 술한잔을 비웁니다.

도토리묵에는 역시나 동동주가 제격이지만 맥주로 대신해 주었습니다.





도토리묵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 술이 저거 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마음속 깊이 사과 드립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저정도 만들면 충분히 먹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저녁식사때 만들어서 반찬겸 술안주로 먹었는데요. 포만감이 어마어마해서 배터질뻔했어요.

도토리묵이 샤르르 녹아서 꿀렁꿀렁하고 넘어가는 바람에 배부른지도 모르고 먹었답니다.


아참! 맛있게 먹으면 0kcal인거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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