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간단히 만들어 먹어요. 봄향기 가득한 채소로 만드는 봄채소 겉절이

The 두루 2017. 5. 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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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 밭에 상추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더군요. 뜯어 먹을 수 있는 사이즈로 자라고 나서 처음 몇번은 좋아라 하고 상추쌈을 먹었죠.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죠. 그냥 쌈도 싸먹고 고추장에도 찍어먹고 고기도 싸먹고 했죠. 식감은 아삭아삭 좋기는 한데 뭔가 부족한것 같은 느낌이었죠. 그래서 오늘은 상추를 기본으로 한 봄채소 겉절이를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오늘 준비한 상추는 밭에서 기른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적상추입니다. 상추겉절이는 무치고 나면 금방 숨이 죽어서 양이 줄어들게 되니까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조금만 만들어 먹을 생각으로 두줌 크게 쥐어서 준비했습니다. 손바닥보다 살짝 작은 크기의 상추랍니다. 저상태로 사용하면 한입에 먹기엔 불편하기 때문에 삼등분 정도 해서 준비했습니다. 본인이 입이 작다고 생각되면 십자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봄동도 몇장도 있어서 같이 넣어주려고 합니다. 요건 가운데를 반으로 갈라준뒤 삼등분 했어요.



다소 부족한 풍미를 내기위해서 깻잎도 준비했습니다. 다섯장 정도 되는걸 반으로 갈라서 사진처럼 어슷 채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집에 쌈채소가 여러가지 있어서 뭔가 좀더 넣어볼까 찾아봤는데 치커리가 있었네요.



쌉쌀한 맛이 나는 치커리는 겉절이의 맛에 재미를 줄것으로 기대되네요. 이건 적당한 크기로 쥐어 뜯어서 넣었습니다. 여러가지 채소를 수북하게 담아서 무쳐야하니 가급적이면 큰 볼에 담아서 준비합니다. 




이제 양념장을 준비해서 겉절이를 만들면 되는데요. 뭔가 상큼한 맛을 주기 위해서 한가지를 더 넣어보도록 합니다.



'햇양파'라고 나온 녀석입니다. 상당히 단단하더군요. 햇양파라고 하니 매운맛과 단맛이 적절히 베어 있더군요. 작은 녀석으로 골라서 하나만 넣어보도록 합니다.

 


양파는 크게 썰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양파를 반으로 썰어준뒤 얇게 슬라이스 해주었습니다. 최대한 얇게 썬다는 느낌으로 썰어주면 되겠습니다. 색감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당근도 약간 슬라이스 해서 넣어주면 더 좋겠네요.



양념은 그냥 때려넣고 버무려도 되지만 겉절이 양념을 잘못 때려넣으면 한쪽에 고추가루 같은 양념이 뭉쳐서 잘 버무려지지 않을수 있답니다. 그래서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고 버무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적당한 양만큼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봄채소 겉절이 양념장


고추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액젓 1큰술

매실청 2큰술

식초 2큰술


양념장을 잘 만들어서 잘 섞어 둡니다. 고추가루 날가루가 생기지 않도록 섞으면 되겠습니다.



준비된 양념을 넣고 골고루 뭉치지 않게 버무려 줍니다. 대강 양념이 잘 버무려 졌다 싶으면 들기름 또는 참기름을 두바퀴정도 돌려가며 넣어줍니다. 참깨도 부숴서 넣어줬습니다. 사브작사브작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아직 숨이 전혀 죽지 않았네요. 그릇에 담을때 예쁘게 담기 힘들기 때문에 살짝 오목한 그릇을 선택하는게 좋겠네요.



이렇게 봄향기 가득한 채소를 가지고 봄채소 겉절이를 완성시켰습니다. 쌈채소들을 가지고 대충 썰고 뜯어서 무쳤는데요. 간단한 레시피를 생각보다 장황하게 적어놔서 과정이 긴것처럼 느껴지네요. 집중해서 만들면 오분정도면 만들수 있답니다. 양파를 얇게 써는게 제일 오래걸렸군요 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냉장고에 있는 봄 쌈채소들로 맛있는 겉절이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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