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 / 육수 낼 것 없이 쉽고 빠르게 깊은맛의 배추어묵국 만들기

The 두루 2017. 1.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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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레시피 #간단레시피 #국물 #배추어묵국 #초보요리꾼 #된장국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새해의 첫주 다들 활기차게 시작하셨는지요. 오늘 나가보니 그렇게 춥지는 않더군요. 기상청에서도 이번주는 비교적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 같다고 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왜이리 뜨끈한게 먹고 싶은 건지 제 뱃속은 아직도 추운가 봅니다.





그래! 국물을 만들자!.... 구수하도 담백하고 시원한 국, 그걸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만들꺼라서 잽싸게 해먹을 수 있답니다. 재료도 무척이나 간단하죠. 오늘 메뉴는 배추어묵국입니다.



준비물 (2인기준)


사각어묵 1장

큰배추잎 1장

다진마늘 1작은술

멸치액젓 1큰술

된장 1/2큰술 (집된장은 양을 줄여주세요)

식용유 1큰술

적당량의 물 (약 600ml)





먼저 사각어묵 1장을 꺼내서 얇게 썰어줍니다. 어묵을 어떻게 썰던 먹는사람 취향이지만 하지만 좀더 금방 익어서국물에 어묵맛이 빨리 우러나게 하려면 얇게 썰어서 준비하는것이 좋답니다. 대략 5mm 두께로 썰면 사각어묵 한장만 사용해도 둘이 먹기에 충분하답니다.





큰 배추잎 1장을 사용했습니다. 손바닥 두개크기 만한 녀석이었으니 제법 큰 녀석이였죠. 작은 배추잎은 두장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배추잎은 중앙을 기준으로 반을 자릅니다.





그리고 어묵과 비슷한 두께로 채썰어서 준비합니다. 배추역시 그래야 빨리 익고 국물내기도 수월하답니다. 재료 준비는 이걸로 끝입니다. 참 간단하죠 ㅋㅋ 이제 냄비에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된답니다.





냄비에 먼저 식용유 1큰술과 물 4큰술, 다진마늘, 채썬어묵을 넣고 약불에 1분정도 볶아줍니다. 냄비 바닥에 어묵이 달라붙을 수 있으니 물을 조금씩 추가해 주시면 조금 수월하게 볶을 수 있답니다. 어묵이 붙었던 자국은 좀있다가 물을 부워주면 괜찮아 질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어느정도 볶아진 냄비에 물기가 사라지기전에 배추를 넣어서 좀더 볶아줍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멸치액젓 1큰술을 넣어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액젓이 없으면 국간장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걸 2분정도 볶아줍니다. 이제 여기에 물만 부어주면 거의 완성단계인데요.





혹시나 정말 긴급하게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면 재료를 준비할때 커피포트로 뜨거운물을 끓여주세요. 냄비에 물을 넣을때 뜨거운 물을 넣게되면 열손실을 최소화 해서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답니다. 저는 여유가 있는 편이라 그냥 2인분 분량의 찬물을 2대접 정도 넣었습니다. 거기에 된장 1/2 큰술을 넣고 뚜껑을 닫아 중불로 오분정도 끓여줍니다. 된장은 구수한맛을 내기위해서 넣는것이니 된장의 짠맛이 걱정되시면 양을 조금 줄여주셔도 되겠습니다. 뜨거운 물을 넣으셨다면 삼분정도만 끓여도 될것 같네요.





적당히 오동통해진 어묵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되는데요. 약간 싱겁다 싶을 정도로 맞추시는것이 좋답니다. 저는 된장과 액젓으로 충분히 간이 된것 같아서 소금을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서 마무리 합니다.





적당한 국그릇에 담아 밥상에 올려봅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거 보이시나요?





이렇게 육수도 따로 낼 필요없이 쉽고 빠르게 구수하고 시원한 배추어묵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빨리 밥을 퍼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국물이 식을 수 록 짠맛이 더 쉽게 느껴지니까 뜨거울 때 빨리 먹어야 해요.





육수도 내지않고 단시간안에 끓여냈지만 왠지모르게 진할것 같은 느낌의 배추어묵국 국물입니다.

멸치액젓과 된장으로 마치 육수를 낸듯 감칠맛과 구수한 깊은 맛을 흉내냈습니다. 





십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이게 될까 싶었는데 구수하고 시원한 맛의 국물이 몸을 따끈하게 데워주더군요. 시간이 여유가 될 땐 성의껏 육수를 내서 만드는게 좋을테지만 이렇게 야매(?)로 육수맛을 흉내내는게 버릇이 될까봐 걱정이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갑자기 국물이 생각날 때 빠르게 만들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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