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강황
#야채카레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거두절미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석가모니께서도 즐겨 드셨다는 건강한 식품인 카레
이미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서 카레의 효능은 세계적으로 입증되었죠
때문에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수 있는 온가족 대표메뉴로도 사랑받고 있답니다.
게다가 실패하기가 어려운, 맛없게 만들기가 힘든 음식이 바로 카레입니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 그속에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항산화 효과로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예방이나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정도만해도 카레를 먹어야할 이유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카레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여러분들은 카레하면 어떤 느낌의 것을 상상하시나요?
카레종주국인 인도카레만 따져도 수십가지는 훌쩍 넘어간다고 하니 그 종류는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게다가 인도에선 카레가루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향신료를 섞어어 커리라는 것을 만든답니다.
그래서 종류가 엄청난것이구요.
이처럼 나라별로 카레가 약간씩 다르답니다. 들어가는 향신료도 다르구요.
카레는 크게 인도카레, 태국카레, 영국 및 일본카레, 그리고 한국식 카레가 있지요.
태국식 카레는 태국풍 재료와 향신료를 추가하거나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만들기도 하구요.
영국식 카레는 비프스튜 비슷한 형식으로 만들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 해군이 오래된 비프스튜에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서 커리를 사용한것이 유래가 된것으로 보고있답니다.
일본역시 해군의 양식화와 함께 군대식으로 처음 보급되면서 인기를 끌어 전역한 수병들이 카레집을 차렸다고 하네요.
그 후 일본 전역에 카레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인이 가장사랑하는 메뉴로 자리잡게 된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때 처음으로 카레라는 것이 전파되었습니다.
이 카레 포장지 다들 알고 계시죠 ㅋㅋㅋ
1960년대 오뚜기전신인 조흥화학 식품사업부에서 처음으로 인스턴트 카레가루를 생산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1980년대 오뚜기에서 레토르트 카레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카레=오뚜기라는 이미지를 각인
국내 카레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렇게 많은 향신료들을 조합해서 커리라는 것을 만드는데요.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카레가루의 향신료 성분은 강황이 대부분이라 카레가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죠.
그리고 다른 나라의 카레에 비해서 맛 또한 너무나 일반적이라 풍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다양한 느낌의 카레라던가 다른 나라식 카레 전문점도 생겨나고 있지요.
뭐 여기까지는 위키백과에서 참고한 내용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담백하고 깊은 맛 야채카레를 만들어 볼까해요.
왜냐하면 집에 고기가 없거든요 ㅋㅋㅋㅋㅋ
심플하게 냉장고 신선칸에 눈에 띄는 것들로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일먼지 익혀줄 감자를 썰어줍니다.
3개를 주사위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감자가 제일 오래 익어야 하니까 냄비에 먼저 올려줄껀데요.
냄비가 마땅하게 없어서 싸구려 양은냄비에 올렸어요.
중불에서 기름을 두바퀴 두르고 살짝 볶다가 물을 한컵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집에서 기른 못생긴 당근도 잘씻어서 비슷한 크키로 썰어서 바로 넣어 줬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맛의 핵심 파프리카 인데요. 큼직한 파프리카 하나를 역시나 비슷한 크키로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양파도 1/2개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파프리카와 양파는 감자가 적당히 익은것 같은 타이밍에 넣어줍니다.
전체적인 간은 소금 1/2큰술 정도로 잡아주구요. 후추도 후추후추 넣어줬습니다.
국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추가하면서 축축하게 볶아주면서 맛을 좀더 깊게 만들어 줍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만 푹푹 익혀주는 것만으로도 노르스름한 카레의 색깔이 올라오기 시작한답니다.
요기서 모두가 알고있는 그 카레
카레를 먹어본 분이라면 분명 먹어봤을 오뚜기 매운맛 카레를 준비합니다.
요즘은 분말이 좋아져서 물에 잘 녺는 카레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저는 물에 한번 풀어서 넣으려구요.
일본식 고체형 카레를 넣으면 좀더 풍미가 살지만 오늘은 그냥 담백하게 먹으려고 일반분말카레를 넣었습니다.
사실 1kg 짜리 50인분을 밀폐용기에 담아놓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중에 있답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물 한컵에 카레가루 5큰술을 넣어서 풀어 줬습니다.
충분히 익은 재료에 준비된 카레물을 넣어주었어요.
저는 추가로 물 3컵을 더 넣어 주었죠.
물은 본인이 추구하는 카레의 농도가 될 정도만 보아가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매운맛 카레를 사용했지만 보통은 그렇게 맵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로 청양고추 2개를 썰어 넣어 주었어요.
자칫 심심할수 있는 담백한 카레에 매콤한 맛이 더해짐으로써 입안을 즐겁게 할것 같군요.
카레가루를 넣고 오래끓여줄 필요는 없구요.
농도가 잡혀서 보글보글 끓는다 싶으면 완성입니다.
이제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기만 하면됩니다.
하지만 그냥 늘 먹는 밥에 스뎅(?) 대접에 대충 퍼서 담아줬어요.
한눈에 보아도 재료의 종류가 턱없이 적어 보이는데요. 과연 깊은 맛이 날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죠. 채소를 푹푹 끓여주면 이렇게 풍부한 깊은 맛이 나는거였군요.
감자의 단백함 파프리카와 당근 특유의 단맛과 양파향,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까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육류를 넣지 않아도 맛있는 카레를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흥미로웠답니다.
이 재료들 외에도 대부분의 채소를 사용해 볼 수 있는데요.
샐러리나 토마토 등을 넣어주시면 더욱 좋구요. 흔히 있는 양배추나, 버섯, 브로콜리등을 넣어도 좋답니다.
오늘저녁 여러분 밥상에도 사랑 가득 따끈한 카레라이스를 올려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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