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고기 고플때 후다닥 만드는 돼지고기 요리 /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

The 두루 2017. 1. 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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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반찬 #돼지고기요리 #돼지고기숙주나물볶음 #고기요리 #주말요리 #술안주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 밤만되면 날이 흐리멍텅 해지고 눈이 슬그머니 내리는 것이 저절로 술생각이 나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래 간만에 밥반찬겸 술안주를 포스팅 하게 되었네요.

오늘 만들어볼 요리는 돼지고기 뒷다리 살을 이용한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인데요.



이제 곧 명절이기도 해서 만두도 하고 삼색나물에도 쓸겸 3.5kg짜리 숙주 한박스를 구입했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이었죠. 

얇게썬 돼지고기 볶음과 아삭한 숙주나물은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술안주이죠. 

대부분의 호프집에 가면 대패삼겹살 숙주 볶음을 메뉴에서 찾을 수 있죠.


오늘 요리해 볼 뒷다리살은 약 600g입니다. 대패삼겹살이나 우삼겹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저는 있는게 뒷다리살 뿐이라서 이걸 사용했어요.

식감을 위해서 최대한 얇게 썬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먼저 소금후추로 살짝 밑간한 돼지고기를 중간불에 달궈진 팬에 구워줍니다.

맛술을 2큰술 정도 넣고 고기에 핏기가 사라질 때까지 볶아 주었습니다.

어느정도 돼지고기가 익으면 간장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어 줍니다.



고기가 적당히 익었을때 쯤 얇게 채썬 양파를 넣어서 풍미를 살려줍니다. 대파도 넣었어요.

매콤한 맛이 필요하다면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내주면 되겠습니다.

아마 이때쯤 돼면 고기도 적당히 다 익었을 꺼에요. 이제 숙주를 넣어볼까요.



숙주는 찬물에 잘 헹궈서 준비해 놓았습니다.

숙주는 취향에 따라 양껏 넣으면 되겠습니다. 저는 두줌 정도 집어서 넣어 줬어요.



숙주를 넣고나면 센불에 빠르게 익혀서 마무리 해줘야 합니다.

숙주가 너무 익어서 숨이 죽으면 식감이 떨어지니까요.

이렇게 1분정도 빠르게 볶아준 뒤 불에서 내려줍니다.



육안으로 봤을때 숙주에 아삭한 느낌이 남아있어야 한답니다.

불을 끄고나서 돼지고기 볶음의 잔열이 남아 숙주를 더 익히기 때문이죠.



완성된 돼지고기 숙주볶음을 접시에 옮겨담았습니다.

숙주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네요.



숙주를 좋아하지 않거나 별로 드셔보신적 없는 분들도 친숙한 돼지고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숙주의 식감이 어마어마해서 여심을 저격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저는 오늘 술안주로 돼지고기 숙주볶음을 만들었는데요.

짭짤한 맛과 아삭한 식감때문에 밥반찬으로도 좋답니다.

대패삼겹살로만 만든걸 많이 먹어봤던 요리였지만 뒷다리살로 만들어도 맛있네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해 담백하고 신선한 느낌의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으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상에 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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