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편의점 도시락 솔직후기 / 미니스탑 한그릇 도시락 제육덮밥 먹어보기

The 두루 2016. 10. 18. 20:14
반응형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 혼밥러 두루입니다.

제가 지난 여름부터 수많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 봤는데요.

옛날 순서대로 하나씩 소개해 드리려 하다가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순서 관계없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먹었던 기억이 오래되서 맛이 잘 생각나지 않는 도시락도 있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그나마 최근에 먹었던 한그릇 도시락을 소개해 드려볼까합니다.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격인 단돈 삼천원짜리 제육덮밥입니다.

제가 먹었던 도시락중에 아직까지 삼천원을 유지하는 도시락은 GS25 편의점에 혜자맘 도시락 밖엔 없었는데요.





제육덮밥이라는 제품이 다른 편의점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미니스탑에서 구입했답니다.

미니스탑은 그다지 많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자주 가본적이 없는데요.

생각보다 도시락 종류도 많고 먹을것도 제법 있어서 조금 놀랐답니다.





간단히 나와있는 설명처럼 간편하게 한그릇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한끼가 되겠네요.

외국인도 먹여보려는 생각인지 친절하게도 영문 이름까지 표시가 되어 있네요.

비닐로 진공 포장된듯한 뚜껑을 뜯어 봅니다.





제육고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볶은김치랑 같이 구성되어 있네요. 흡사 두루치기나 두부빠진 두부김치 느낌이었어요.

밥이랑 같이 한대 뒤범벅 되어 있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반찬 그릇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덮밥처럼 먹어도 되고 제육볶음처럼 즐겨도 되는듯 보였습니다.

뚜껑을 제거한 제육덮밥을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려줍니다.





밥은 그릇이 커서 그런지 제법 양이 많아 보였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밥따로 반찬따로 먹어도 되지만 명색이 덮밥이니까 모두다 때려 넣었어요.





반찬으로 깨작깨작 먹는것도 귀찮고 또 그러한 이유때문에 구입한 덮밥이니까 무조건 이렇게 먹어줘야 한답니다.

고기도 다넣고 김치도 다 넣었습니다. 양념이 많은 반찬이라 좀 짜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잠시 해봅니다.





반찬을 밥에 모두 넣었다면 이제는 맛있게 스까스까~

빈틈없이 슥슥 잘 비벼줘야 한답니다. 왜냐면 반찬이 더이상 없으니까요 ㅋㅋ

숟가락은 포크 숟가락으로 제육덮밥 도시락에 붙어 있었는데요.





손잡이에 쓸데없는 디테일이 있어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저것은 원자재를 아끼기 위한 노력이였을 까요. 아니면 멋이었을까요. 원자재 감량보다는 저 디테일을 내는데

비용이 더 들지 않나 싶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숟가락을 수십억개씩 찍어낸다면 원자재 절감이 될 수 있겠네요.


이제 골고루 잘 비벼진 제육덮밥을 먹어볼 차례랍니다.





맛있었어요. 식당에서 먹는 제육양념과 흡사합니다.

매콤하면서 달큰한 맛이 느껴졌어요. 짤것같은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적당한 양념이 밥과 양이 딱 맞았어요.

대신 뭉치지 않게 골고루 비벼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릴께요.

고기가 씹히는 중간중간 아삭한 볶은김치가 입맛을 돋구어 줬어요. 자작하게 졸인 김치찌개에 밥비벼먹는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감칠맛 나는 녀석이었답니다. 나름 삼천원이라는 가격에 즐기기 딱 적당한 것 같았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맛있는 느낌이 마지막 한 숟갈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을 들 수 있겠네요.

뭔가 뒤로 갈수록 맛이 지루한 느낌이 조금 들었어요. 그리고 조미김 같은 걸 좀 포함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들 맛있는 식사 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