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동네 중식당에서 혼밥하기 / 남양주시 마석 맛집 중화요리 전문 [타이양]

The 두루 2016. 12. 14. 11:30
반응형

#프로혼밥러 #간짜장 #마석맛집 #타이양 #맛이쪙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혼밥러 두루입니다.

혼밥으로 거의 매일같이 편의점 식품으로 끼니를 챙겼는데요. 그러다가 너 죽어서도 썩지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서 오늘은 뭔가 제대로된 점심을 챙겨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것이 고작 중국집





남양주 마석에 위치한 타이향이라는 중국집 입니다. 짬뽕국물이 매콤하기로 유명해서 나름 숙취후에 찾는 지역 매니아 층들이 있답니다. 근데 제 입맛엔 너무 매워서 여기 짬뽕은 그렇게 즐겨하진 않습니다. 볶음밥에 나오는 정도만 맛나게 먹을뿐이죠





배달로 시켜먹어도 되는걸 일부러 홀에 와서 먹었습니다. 홀에서 먹는다고 메리트가 있는 곳도 아닌데 말이죠 ㅋㅋ

룸 형식 테이블도 있는것 같았구요. 홀도 이삽십명정도는 수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밖에 오토바이는 네대나 있더군요.

저는 요즘 배달음식을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중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왔답니다. 

연말엔 중식당에서 송년회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저는 간짜장을 주문했고 오분정도 지나니까 주문한 간짜장이 나오더군요.





배달시켜서 먹을때의 비주얼 보다는 확실히 생동감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짜장면이 배달오면서 불어버릴까봐 시키는 것이 간짜장이기도 한데요. '홀에서 간짜장을 먹을 이유가 있을까?' 도 생각해 봤지만 전 그냥 양파가 많이 먹고 싶었어요





역시나 양파가 듬뿍 들어가잇는 간짜장 소스입니다. 먹음직 스러운 간짜장을 탱글한 면 위로 쥬르륵 부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스까스까

맛있게 한입 가득 먹어줍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굉장히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잘하고 거기에 중화풍의 양파향과 춘장의 맛 큼직한 고기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누군가 같이 왔다면 짬뽕을 강제로 먹게해서 국물좀 얻어 먹는건데 그게 좀 아쉽군요. 세명정도 있었으면 요리도 시도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역시나 아쉽습니다.





적당히 맛을 보고나서 고추가루를 넣어 약간은 매콤하게 즐겨봅니다. 고추가루는 한숟가락 푹 퍼서 넣어도 그렇게 매워지지 않으므로 양껏 넣었습니다. 매콤하니 좋군요. 이렇게 제대로된(?) 한끼 식사가 끝이납니다.





마지막 남은 단무지로 그릇을 쓱쓱 긁어서 하나남은 간짜장 양파까지 남김없이 흡입했답니다.

설거지 한것처럼 깨끗하게 해 줄수도 있었지만 누가보면 짜장 못먹어서 환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봐 참았습니다.


연말에 중화요리 같이드실 파티원 모집합니다. 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