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밥고픈 날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 / 가정식 옛날 짜장면 만들기

The 두루 2016. 9.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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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나른한 주말인데요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요일에 적극추천 하는 메뉴

일요일은 내가 바로 요리사!

바로 짜장면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재료는 여러가지 쓰지않고

집에 있는것 위주로 넣어서 

만들도록 하죠






소금후추로 밑간을 한

돼지고기를 먼저 볶았어요

저는 기름기가 별로 없는 

부위를 골랐지만

짜장면은 기름맛이니까

기왕 먹는거 기름진 부위로

선택해야 풍미가 

더욱 살아 난답니다.





해도해도 너무 담백해 보이죠

돼지기름을 짜내야 되는데

별로 나오지 않았어요


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기는 건저내고

양파부터 볶아줬어요





양파를 센불에 달달 볶아요

이것도 양파 테두리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팬에서 꺼내줍니다.





다음은 감자입니다.

감자는 깍뚝썰어서

뜨거운물에 한번 삶았어요

완전히 익히진 않고

약간 설익은정도로 익혀서

물기를 빼고 준비했습니다.


다시 볶는 이유는 기름맛도 입히고

남은 수분을 더 날리기 위함





마지막으로 당근을 볶다가

재료를 모두 투입!!





생각해보니까 간을 아직 안했군요

중화요리니까 굴소스로 간을 합니다.

없으면 그냥 간장으로 해주셔도 되고

춘장을 넣을꺼니까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집에 양배추도 굴러다녀서

양배추잎 3장하고

굴소스 2큰술을 넣고 볶았어요


특유의 짜장맛을 내려면

춘장을 먼저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맘이 급해서 남기지 못했네요


아무튼 춘장은

기름에 잠길 정도로 담고

기름이 없어져서

춘장이 타는게 아닐까 싶을때까지

튀겨주셔야 특유의 신맛도 사라지고

맛있는 춘장이 된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만들어진 춘장을

크게 세숟가락 투입!!

골고루 잘 섞었더니

바로 간짜장 비주얼이 나오는군요

이대로 먹어도 맛나겠지만

양 불리기 신공을 사용할꺼에요





물을 부워줍니다

콸콸콸콸콸콸콸

한강이 될때까지 부어 줬어요

이렇게 넣고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녹말전분 두큰술을 물에 잘풀어

물짜장에 넣어서 점도를 맞춰 줍니다.


밥이 상시대기중인 집에선

짜장밥이 보편적이지만

오늘만큼은 제대로된

짜장면을 완성하기 위해서

납작한 칼국수면을 삶아봤어요





면 삶는 물로

삶은 달걀도 만들어 주는 센스

오이랑 토마토랑해서

데코를 해주었어요

추억의 멜라민그릇에 담아줌으로써

가정식 옛날 짜장면 완성!!





혹시 뭐 더 대단한거 

기대한건 아니시겠죠 ㅋㅋ

저 그릇이 어디서 났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천오백원짜리 

짜장면 같군요 ㅋㅋㅋ

맛은 둘째치고

만들고 보니 대단히 번거롭군요

요즘엔 짜장라면도

기가막히게 나오던데

짜왕 같은거 사드심도 

나쁘지 않을듯 싶군요

계란후라이만 잘 지져서

그럴싸하게

 데코만 잘하면 좋을듯 ㅋㅋ



모두들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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