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남양주 진접 맛집 / 24시 대옥설렁탕 / 여름더위 이열치열

The 두루 2018. 7.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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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 맛집

24시 대옥설렁탕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네요. 저희집은 그 흔한(?) 에어컨도 없어서 선풍기 바람에 몸을 맡긴채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때문에 찬것을 끼고 살게 되는데요. 찬 음식이 더위를 쫓는데 효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몸의 균형을 무너트릴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소개할 오늘의 음식은 여름 더위에 맞설 이열치열 음식 듣기만해도 땀나는 설렁탕 되겠습니다.




남양주 진접에 위치한 대옥 설렁탕입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오랬동안 운영되고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무려 24시 설렁탕집이죠.



설렁탕이 24시 라는건

가마솥에 불이 꺼지날이 없다는 뜻

진한 국물맛이 기대됩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큽니다.

주차장도 넓어요.

요즘은 매장옆 도로가 공사중이라

진입이 애매한데

별일없이 정상영업중이고

진입로는 확보되어 있느 상태이니

서행하여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상차림 기본셋팅은

날김치와 석박지 묵은김치

이렇게 3종세트입니다.

날이 더워서

물이 제일 시급합니다.



목을 축이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여름특선으로 막국수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몸을 뜨끈하게 해서

더위를 정면돌파하고자

소머리국밥을 주문합니다.

돼지(?)들의 식사라

추가로 수육도 주문했어요.




수육이 들어갈 자리를 비워놓고

자리 셋팅을 마무리 합니다.

수육을 찍어먹는 용도인지

양파장아찌&연겨자가 나옵니다.



모듬수육이 먼저나옵니다.

모듬수육은 소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어떤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푸짐해 보이게 하려는 의도같이

부추를 듬뿍 올려줍니다.



소머리국밥이 나옵니다.

맑은 국밥에 건더기가 튼실하게 들었습니다.

가장먼저 파를 듬뿍 넣었습니다.



고기좀 보세요.

탱글탱글해 보이죠.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여름엔 좀 짭짤하게 먹는것이

탈수를 예방할수 있으니

소금 반큰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소면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고기국수 먹는줄 알았네요.

맘에 듭니다.



국물맛도 봤겠다.

수육을 먹어봅니다.

부추를 돌돌말아 먹었습니다.

기운을 북돋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부추

특히 정력에 좋습니다(소근소근)

봄에 먹는 부추가 가장 맛있는데

여름부추는 그다지 맛이 없군요.



그냥 좋다니까 먹었습니다.



피를 맑게 해준다니까 먹는겁니다.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수육을 먹느라 뒷전이었던 소머리국밥



고기와 면을 조금 먹은뒤

제대로 먹기위해

깍두기 국물과 밥을 말아서

얼큰하게 퍼먹어 줍니다.

엄청나게 뜨겁다 국밥이

얼큰달큰새콤한 깍두기 국물을 만나

적당히 퍼먹기 좋은

따끈한 국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물론 깍두기 국물 대신에

옆쪽에 놓여있는

양념을 넣어먹어도 되겠습니다.

그냥 고추가루 같아보여서

깍두기 국물을 넣어봤어요.




더운 여름인데도 이렇게 뜨끈하게 한그릇 하고나니 왠지 보양되는것 같아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먹어서 그렇겠죠. 삼복더위를 그대로 맞고 있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거에요. 이번에도 금주를 지키느라 혼났습니다. 혼자서도 소주한병 똑딱~ 할수있는 메뉴였는데 말이죠. 여러분도 무더위에 너무 찬음식만 찾지 마시고 몸에 맞는 따뜻한 음식 챙겨드셔서 원기충전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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