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구리시 갈매동 맛집 / 한끼로 초밥 / 가성비 끝판왕 초밥집

The 두루 2017. 11.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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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갈매동 맛집 / 가성비 끝판왕 초밥집 / 한끼로 초밥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은 초밥집에서 초밥먹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이 끝나고 갈매동 근처에서 밥집을 찾고 있었는데요. 생긴지 얼마 안된 동네여서 그다지 먹을만한 식당이 있지는 않더군요. 식사가 되는곳이 있긴한데 해물찜, 감자탕, 삼겹살 같은 부담스러운 음식들만 눈에 띄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식점이나 중국집에서 간단하게 먹을까 해서 차에서 내려 살펴보다가 해산물이 땡겨서 해물찜을 먹기로 결정! 그런데 해물찜집이 있는 건물 1층에 위치한 초밥집이 눈에 띄였습니다.



한끼로 초밥이라는 초밥집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에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초밥집이었습니다. 상당히 작은 규모의 초밥집이었지만 밖에서도 초밥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보여서 시선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손님이 두테이블 정도 있었는데요. 가게가 좁긴 했지만 저희가 가서 앉을 자리정도는 있었습니다. 별다른 기대없이 초밥이 먹고싶어서 들어왔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착했습니다. 딱 1만원. 한끼로 초밥이라는 상호에 맞게 한끼로 먹는 초밥에 적당한 가격이었습니다.



세명이서 초밥 12개가 나오는 한끼로 초밥(10,000원) 3개와 알밥(8,000)을 주문했습니다.

3인분이 두접시로 2회에 걸쳐 서빙되었습니다.



딱봐도 엄청나게 잘나왔죠. 정말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회가 엄청나게 컸어요.

연어나 광어, 도미까지 넉넉한 사이즈로 초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초밥 두개는 만들수 있는 사이즈 였습니다.

그래서 초밥에 올려진 회를 잘라서 먹을수 있게 가위를 주셨습니다.

취향에따라 입에 하나가득 푸짐하게 먹거나 잘라서 회처럼 즐겨도 된답니다.



연어초밥 한개가 앞접시를 가득채웠습니다. 큰 사이즈의 연어초밥을 손을로 집어서 한입가득차게 먹어봤습니다.

푸짐한 크기의 연어회가 입을 가득채워 연어의 맛을 진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금방먹어 없애기에 아까워서 하나 남은 연어초밥은 잘라서 회처럼 먹기로 합니다.

고추냉이도 생와사비라서 코끝을 찡하게 하는 맛이 다르더군요.



12개의 초밥중에 가장 고급인 돔으로 만든 초밥입니다. 껍질이 있는걸 보니 마스까와(숙회) 인것 같습니다.

만원짜리 초밥에 요런 고오급 초밥도 있어서 조금은 놀랐네요.



알밥도 나왔습니다. 알을 엄청나게 많이 넣어주셨더군요.



쓱쓱 비벼서 나눠 먹었습니다.

너무 인상깊어서 다음에 또 와봐야 겠다는 맘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와야 하는것이 아쉬워서 포장까지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너무 유명해지면 줄서서 먹어야 할것 같아 고민이네요.

포장된 초밥에는 돔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대신 장국이나 초생각 같은것도 챙겨주시고 돔 대신에 광어와 문어초밥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래도 왠만한 초밥집 초밥보다는 훨씬 좋았어요. 한끼로 초밥이라는 상호가 걸맞는 착한 초밥집 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시고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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