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남양주 맛집 / 전주 장작불곰탕 먹어 보고서

The 두루 2017. 9. 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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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맛집 / 전주 장작불 곰탕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더웠던 날들의 기억이 무색할 만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죠. 더운 날씨에 무조건 찬것만 찾아 다녔는데 이제는 그런 수고스러움을 겪을 필요가 사라져 버렸답니다.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나기도 하죠. 그래서 먹어본 곰탕. 곰탕은 그다지 즐겨먹지 않지만 제법 괜찮은 곰탕집에가면 건더기도 가득 넣어주고 든든하게 한그릇 뚝딱 할수 있어서 이따금씩 먹게 된답니다. 제법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늘의 곰탕집은 조금은 애매한 길가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P턴을 해서 접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 있겠네요




곰탕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가장 저렴한것이 제가 먹었던 전주 장작불곰탕이죠.

특이한것이 있다면 시골된장이라고 직접 담근것으로 보이는 된장을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국내산이에요.



여느 국밥집과 같이 김치와 깍뚜기 기본반찬에 풋고추와 양파가 제공됩니다.

저기 보이는 된장이 시골된장인듯 하네요. 흔히 먹었던 가공식품 된장보다는 짠맛이 강하긴 했습니다.



한쪽에 곰탕에 넣어먹는 소금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입자가 작은 소금을 사용하는데 비해 여긴 구운소금 같은걸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소금의 퀄리티 덕분에 신뢰도가 상승했네요. 건더기를 찍어먹을수 있도록 겨자소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겨자소스가 무슨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건더기가 상당히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저는 일반 곰탕을 시켜서 그냥 국물에 고기 석점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숟가락을 뜨는 족족 고기가 나왔어요.



송송썰어져 있는 파를 적당히 넣고 소금간을 해 줘습니다. 국물 색깔이 뽀얀게 역시나 진하고 고소한 느낌이더군요.

적당히 소금간을 하고나니 더더욱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국물맛을 음미하고 나서 밥을 말아서 한그릇 뚝딱~!
오랜만에 뜨끈하고 든든하게 한뚝배기 한것 같았습니다. 

백반만 먹다가 국밥을 먹어서 그런지 괜히 기운이 나는 느낌이더라구요.

제법 괜찮았던 또 먹고 싶은 곰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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