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컵라면 신제품 리뷰 / 와사비 마요네즈 라면 / 와사마요 볶음면을 먹어보았다

The 두루 2017. 9. 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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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컵라면 신제품 / 와사마요 볶음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은 삼양에서 새로 출시한 신묘한 볶음면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볶음면의 수요가 입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이 전부인 시절이 지나가고 다양한 볶음면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그런 볶음면들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이녀석 입니다. 일전에 참치마요 컵라면을 먹었던걸 생각하면서 구입해 보게된 오늘의 볶음면. 리얼 와사비와 마요네즈가 믹스된 와사마요 볶음면 입니다.




말 그대로 와사비와 마요네즈가 섞여있는 볶음면 제품입니다. 참치마요까지는 기본적으로 상상이 되는 맛이었는데 와사비 마요는 조금 생소하긴 하죠? 물론 와사비가 어떤 느낌인지 알고있기 때문에 대충 코끝이 찡해질것은 예상되는 바입니다. 다만 와사비 특유의 쌉쌀한 맛이 볶음면에 맛을 해치는게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는군요.

 


컵라면 용기의 외관을 보았을때도 강렬한 와사비맛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초록빛 입니다. 신선해 보이긴 하지만 입맛이 돌지는 않네요. 닭인지 계란이지 모를 캐릭터가 와사비면을 먹고 깜짝 놀라고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며 뒤에 적혀있는 조리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와사비를 짜는 순간 코가 뻥~ 하는 강력한 와사비 향을 느낄수 있고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자극적인 맛을 다스려 주려나 봅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의 코감기를 와사마요로 뚫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ㅋ



와사마요 볶음면을 뜯어봅니다. 면의 특이점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면에도 와사비 성분을 일부 포함하고 있었던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아무튼 육안으로는 그다지 차이가 없었고 약간의 건더기가 들어가 있더군요.



스프는 액상타입으로 총 3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사마요니까 와사비랑 마요네즈 소스는 기본이구요.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를 책임질 특제 간장소스라는 것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볶음면이기 때문에 세가지 액상스프는 모두 뒤에 넣는 후첨스프입니다.



끓는물을 넣고 4분이 흐른뒤 면을 잘 풀어놓고 물을 덜어냈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건더기들이 살짝 눈에 띄기 시작하네요. 물은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비워주는게 좋겠습니다.



우선 특제간장소스를 넣어서 기본적인 간이 면에 잘 밸수 있도록 해줍니다. 간장소스 특유의 짭쪼름한 향이 느껴졌어요. 간장소스만 비벼서 살짝 맛을 봤는데 이것나름대로 볶음면 느낌이 나더군요. 여기에 어떤 조합이든 가져다 붙이면 다양한 볶음면 시리즈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와사비를 먼저 넣을까 마요네즈를 먼저 넣을까 고민하다가 마요네즈를 먼저 넣기로 합니다. 마요네즈는 우리가 알고있는 딱 그런 마요네즈. 성심성의껏 모조리 짜 넣었습니다. 고작 1큰술 정도 되는것 같네요.



와사비도 넣어줬는데요. 와사비는 개인취향에 맞게 가감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와사비를 조금만 넣고 비빌꺼면 애초에 와사마요 볶음면이라는걸 먹으려고 하지도 않았을 꺼에요. 망설임없이 모조리 짜넣었습니다. 리얼 와사비라고 써있는게 무색한 비주얼의 와사비 였습니다. 왠지 완두앙금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질감도 그와 비슷했구요. 그래도 소스비닐에 뭍어있는걸 살짝 맛봤더니 확실히 퀭~ 하더군요. 



마요네즈 소스와 와사비 소스를 골고루 잘 섞어줬습니다. 와사비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래도 꼼꼼하게 섞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뭉쳐있는 와사비에 강력한 한방을 맛보게 되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 대충 섞어 먹어도 무방하겠죠? 잘 썩어놨더니 색이 살짝 푸르딩딩해졌습니다. 정말 식욕이 감퇴되네요. 그래도 냄새는 먹음직~



마요네즈 때문에 전체적으로 크리미한 느낌이 돕니다. 와사비의 코끗을 찡하게 하는 맛이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만나 깔끔하게 마무리되더라구요. 참치마요면을 먹었을때 참치의 잡맛이 입안에 남았다면 이 녀석은 잡맛이 남질 않았어요. 부족한게 있다면 '굉장한 맛'이라기 보단 '재미난 맛' 이라는것. 즐겨먹기엔 살짝 호불호있는 볶음면 인것 같았습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 처럼 와사비면의 와사비가 굉장히 자극적인것도 아니라서 와사비 매니아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기에도 어려울것 같네요.



저는 살짝 부족했던 부분을 김밥으로 채워봤습니다. 일전에 먹었던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꼬마김밥입니다. 슬라이스 햄이 들어간 꼬마김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슬라이스 햄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튀김 같은 것을 곁들여 먹으면 좋을것 같네요. 가라아게 같은거 말이죠. 참치마요도 한번먹고 안먹었는데 이녀석도 그렇게 될듯 합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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