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GS 편의점 추천제품 / SNS서 난리난 대게딱지장을 먹어보았습니다.

The 두루 2017. 9. 9. 00:19
반응형


SNS서 난리난 GS 편의점 추천제품 대게딱지장을 먹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늘은 SNS에서 난리난 GS 편의점의 구매 추천제품 대게딱지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그렇게 대단한 물건인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없어서 못산다고 하는 지역도 있더라구요. 대게의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것을 상상해 봤을때 엄청난 밥도둑일 것으로 생각되는 제품인데요. 평상시 대게도 제대로 먹어본적 없는 전데 과연 어느정도 감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쨌건 저희 동네에 있는 GS25 편의점에는 항상 한개 이상은 준비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 였던 대게 딱지장. 가격은 80g 1개 기준으로 3,500원입니다. 작은 사이즈와 검증되지 않은 맛을 미루어 볼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게딱지의 맛을 3,500원에 느낄수 있다면 그야말로 혜자. 군말없이 구입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포장을 벗기고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비쥬얼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평소에 먹어보던 것이 아니라 그런지 상당히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뭔가 오래 보관해서 문제가 생긴 음식처럼 보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냄새는 짭쪼름한 바다향기가 나는것 같아서 살짝 군침이 돌았어요.



일단 과도하게 기계정형화 되어 있는 대게딱지장을 잘 섞어서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식욕이 돋질 않네요. 원래 이런 상태인가 봅니다. 게딱지에 밥을 비벼봤어야 알지... 밥이나 한그릇 퍼놓고 냉동실을 살짝 뒤져봤습니다.



냉동실을 뒤진 이유는 김을 찾기 위해서 였죠. 냉동보관했던 날김을 꺼내서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준비해 줬습니다. 일반 조미김을 싸먹어도 좋지만 날김이 훨씬 풍미가 좋아서 대게딱지장과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잘 모르는 제품이지만 게딱지는 밥에 비벼먹는게 정석일테니 적당히 퍼서 밥에 올려 비벼봤습니다. 비릿한 향이 없잖아 있어서 살짝 불안함이 밀려 왔습니다. 김에 싸먹기 전에 맛을 봤는데요. 상당히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바다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어요. 그게 자연적인 느낌인지 인공적인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게를 먹어본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나질 않아요



대게딱지장에서 느껴지는 바다의 맛을 좀더 강력하게 느끼고 싶어서 크게 한술 떠넣고 비벼줬습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날김에 잘 비벼놓은 대게딱지비빔밥을 올려 싸먹었습니다.




역시 김과 찰떡궁합. 날김을 아무런 조미도 하지 않고 구워서 김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대게딱지장의 맛을 해치지 않고 조화로운 맛을 뿜어냈습니다.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으니 게딱지가 밥도둑이란 말이 절로 실감되더군요. 비벼놓은 밥을 푸는 숟가락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처음엔 적은양이라고 생각했던 대게딱지장은 공기밥 서너개 정도는 비벼먹을수 있을 정도의 양이더라구요. 물론 더 많이 넣고 비비면 좀더 강한맛으로 즐길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저도 밥을 도둑맞았답니다. 대게따지장의 풍미에 넋을 잃고 먹는데 바빴네요. 뭔가 고소함을 주면 더 맛있을것 같아서 들기름을 조금 넣어서 비벼봤는데요. 다른건 가미하지 않는것이 대게딱지장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들기름을 넣어서 확실히 고소해지긴 했지만 대게딱지장 특유의 맛과 향이 들기름 향에 묻혀서 맛이 반감되더라구요. 어찌되었건 제법 인상깊었던 제품임은 확실했습니다. 게딱지 특유의 맛과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 봄직한 제품이었어요. 무엇보다 대게를 먹지 않고도 깊은 풍미를 느낄수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하고 싶네요. 알고보면 가성비 갑의 혜자 제품이었네요. 다음엔 같은 라인업 제품인 타코와사비와 소라와사비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