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이겨보자! 아삭한 오이로 새콤달콤 시원한 오이냉국을 만들어 보았다. #오이냉국 #초보요리 #제철음식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요즘 부쩍 더워진 날씨탓에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일이 잦아 졌답니다. 잘 먹지 않았던 아이스크림도 자주 생각나고 시원한 얼음물을 찾아먹기도 하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기력도 쇠하고 입맛을 잃기도 하죠.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곧 주방에서는 가스불을 쓰기도 짜증나게 되겠죠. 이럴때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잠든 입맛을 깨울수 있는것이 있죠. 제철을 맞아 맛이 오르기 시작한 오이로 만든 냉국. 오늘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아삭한 햇오이로 만든 새콤한 맛이 좋은 오이냉국입니다. 물론 냉국이라서 가스불도 쓰지 않죠. 자주 땀을 흘리는 여름철,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기에 안성 맞춤인 오이냉국에 넣는 식초가 살균효과가 있어 여름철 식중독으로 부터 안전할 수 있는 시원한 여름용 건강 레시피입니다. 새콤한 맛으로 입맛고 잡고 건강도 잡아요. 그럼 후다닥 만들어 보죠.
오이는 적당한 사이즈의 오이 1개를 사용했습니다. 오이 1개 정도로 2~3인분 정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가래떡썰듯 어슷하게 썰어준뒤 채썰어서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적당히 채썰어 넣고 오이에 먼저 양념을 넣어 간을 해봅니다. 육수만들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이냉국 만들기 (2~3인 기준)
오이 1개
양파 1/4개
물 600ml
국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3큰술
간마늘 1/2큰술
소금 1작은술
깨소금 조금
재료는 준비되는데로 볼에 담아 넣으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끌여먹을 것이 아니라서 순서는 그다지 상관 없어요. 물만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냉국을 만들 육수는 물을 써도 좋지만 다시마 우린물을 사용하면 좀더 감칠맛 있게 즐길수 있다니 그것도 다음번에 시도해 봐야 하겠네요.
양파는 작은 녀석을 사용해서 1/2개를 사용했어요. 기호에 따라서 가감하셔도 좋구요. 보통은 준비된 오이에 1/4정도 분량을 넣어 주는것이 좋은듯 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불린 미역을 넣어서 오이미역 냉국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렇게하면 국물에 좀더 깊은 맛이 나겠죠.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잘 섞어준뒤에 물을 붓고 모자란 간을 맞춥니다. 앞선 레시피에는 국간장 2큰술을 사용했지만 저는 국간장 1큰술 대신에 멸치액젓을 넣었습니다. 약간의 감칠맛을 위해서 랄까요? 액젓향에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좀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국간장 대신 사용해도 좋아요.
마무리로 홍고추를 송송썰어서 올려주고 깨를 살짝 부숴서 넣어줍니다. 물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서 간이 조금씩 달라지니 소금을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춰주면 되겠습니다. 먹기전에 각얼음을 몇개 넣어서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면 더욱 좋아요.
이렇게 더위를 이겨낼 아삭아삭 새콤한 오이냉국이 완성입니다. 일반적으로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 뜨거운 국물과는 달리 가볍게 오이냉국으로만 즐겨도 좋아요. 소면을 삶아서 말아 먹어도 좋겠네요. 오이냉국의 새콤한 맛이 더위에 사라질뻔한 입맛을 당겨줍니다.
매운것을 좋아한다면 약간의 청양고추를 새콤한 맛이 좋다면 식초를 조금 더 넣으면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자주해먹을 오이냉국! 다음번엔 미역도 조금 불려서 같이 넣어봐야 겠네요. 오이가 싫어서 오이냉국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나중에 가지가 열리는 시즌이 되면 가지냉국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입맛 잃지 마시고 맛있는 하루 되세요!!^^
'오늘의 레시피 > 밥고픈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액젓으로 닭볶음탕 만들기 / 조금 색다르게 즐겨요 액젓 닭볶음탕 레시피 (0) | 2017.06.29 |
---|---|
집에서 즐기는 춘천 닭갈비 / 춘천 못잊어 닭갈비를 먹어봤습니다. (1) | 2017.06.22 |
반찬 없을때 한그릇 뚝딱 만들어 먹는 달걀볶음밥 / 황금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0) | 2017.06.12 |
겨울엔 시래기국 지금은? / 구수하고 담백하게 즐기는 얼갈이 배추 된장국 만들기 레시피 (0) | 2017.05.29 |
쉽고 빠르게 만들어요 /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매콤한 고추장 불고기 만들어 먹기 (2) | 2017.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