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베이킹

고소한 땅콩쿠키에 초콜릿이 쏙 / 키세스 땅콩쿠키 만들기

The 두루 2017. 1. 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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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쿠키 #키세스쿠키 #쿠키만들기 #키세스만주 #홈베이킹 #취미베이킹 

  

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간만에 또 홈베이킹 포스팅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가볍게 시판 초콜릿을 이용한 쿠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용할 초콜릿은 너무나 유명한 키세스 초콜릿입니다. 키세스 초콜릿 말고도 비슷한 사이즈의 초콜릿을 사용해도 좋구요. 

좀더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크라운 제과의 미니쉘 같은 녀석을 사용하면 좋겠네요.




우선 달걀 1개를 준비합니다.

거기에 포도씨유 40g과 땅콩버터 30g을 섞고 설탕 60g을 녹여줍니다. 바닐라오일도 두방울 첨가합니다.

가루류는 박력분 90g에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한꼬집을 넣어서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두개의 볼에 재료가 준비되면 두가지를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달걀을 반개만 사용해야 하는데 반개를 남길 이유가 없어서 다 넣었더니 반죽이 조금 질게 되었어요.





이래서 베이킹에 계량이 중요한 것인데 너무 사소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어쨌건 성형을 위해서 키세스 포장지를 벗겨놓았습니다.

반죽이 너무 질어서 냉장고에 30분정도 넣어두었다가 모양을 잡기로 했습니다.





반죽을 약 15g씩 데어서 키세스 초콜릿을 감싸서 키세스 처럼 모양을 잡아줍니다.

뾰족하게 솟아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포크를 이용해서 줄무늬를 넣어 주었습니다.

키세스가 모자라서 반죽이 상당히 많이 남게 되더라구요. 

일단은 남는 자리에 반죽을 땅콩쿠키처럼 대충 모양을 잡아 같이 팬닝하여 180도 오븐에 12분 정도 구웠습니다.





올망졸망 노르스름하게 잘 구워진 아이들. 대충 눌러서 만든 땅콩쿠키도 잘나왔네요.





왕만두를 연상케하는 비주얼의 키세스 쿠키. 기본적으로 키세스의 맛이 보장되어 있어서 안정적이랍니다.

약간 만주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는데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ㅋㅋㅋ

처음에도 말씀드렸듯 키세스 말고 다른 초콜릿을 이용하면 조금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m&m같은 것도 좋고 땅콩초콜릿이나 미니쉘도 좋구요. 이렇게 다양하게 도전해 보면 좋을듯 합니다. 

제가 넣은 키세스는 너무 클래식한 녀석이라 제 입엔 조금 텁텁했어요. ㅠㅠ





이제 남은 반죽을 처리할차례인데요. 초콜릿은 더이상 없으니 '아몬드 땅콩 쿠키를 만들어야지' 했어요.

남은 반죽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섞고 네모나게 모양잡아 냉동실에 1시간정도 굳혀놓았죠.

그렇게 땡땡하게 얼어있는 반죽을 5mm두께로 썰어서 구워줍니다.





이녀석도 180도 오븐에 12분정도 구워줬는데요. 뭔가 구수한 탄냄새가 나길래 황급히 오븐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도 옆면만 조금타고 대충 잘 구워진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뒤집어 보기 전까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싶었는데 완전 바싹 타버렸네요. 

쿠키 크기를 길쭉하게 만들어서 옆면이 좀 빨리 구워진듯 합니다. 아닌가?

10분만 구웠어도 괜찮았을텐데 ㅜㅜ 같은 반죽이라도 크기에 따라서 조리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절반정도는 바닥이 숯덩이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고소한 땅콩맛도 가득하고 중간중간 아몬드 씹히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태우지만 않았어도 마무리가 참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이제 갓구운 쿠키를 커피한잔과 함께 즐길 일만 남았군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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