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몸에 좋은 삼채 / 뿌리까지 맛있게 즐기는 방법 / 밑반찬으로 만들어본 삼채뿌리 무침

The 두루 2016. 12.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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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삼채라는 재료로 입맛을 당기는 밑반찬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삼채가 어떤 재료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간단하게 설명하고 시작해 보도록 할께요.





삼채는 부추와 비슷한 미얀마가 원산지인 식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것은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삼채는 단맛, 쓴맛, 매운맛이 모두 느껴진다고 하여 삼채라고 부르는데요. 특이한 그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재배또한 크게 어렵지 않아 손수 길러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저도 집에서 기른 삼채를 먹고 있습니다. 또한 부추와 다르게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삼채는 풍부한 유황성분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구요. 피부미용과 항암효과도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에 변비개선이나 남성건강(?) 강화에도 한몫 한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잎을 많이 먹는데요. 오늘은 뿌리를 이용한 삼채뿌리 무침을 해보려고 합니다. 삼채 잎은 부추처럼 흐르는 물에 두세번 정도 헹궈내고 무쳐서 먹던지 고기를 먹을때 쌈과 같이 싸먹으면 좋습니다. 저는 올해 수확량이 많아서 먹을것 일부만 소분하여 보관하였고 남은 것들은 장아찌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무칠 삼채 뿌리입니다. 생각보다 길게 자라서 반을 잘라서 사용해야 겠네요. 뿌리는 잎사귀보다 매운맛과 쓴맛이 더 강하답니다. 자칫 아린맛이 느껴질수 있으니 생으로 먹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장아찌를 담궈 먹거나 시원한 국물을 내고 싶을때 파뿌리나 통마늘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에선 삼계탕이나 어묵국 같은 국물요리에 삼채뿌리를 넣어 먹는답니다.


달콤 짭짤한 삼채뿌리무침 양념


간장 2 큰술

멸치 액젓1 큰술

설탕 2 큰술

올리고당 1큰술

식초 1 큰술

들깨가루 조금


삼채뿌리에서는 파, 마늘 맛이 나기때문에 파와 마늘은 쓰지 않아도 되서 좋답니다.





삼채를 반으로 나누어 적당한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뿌리부분은 다소 맵고 쓰기 때문에 조금은 달달하게 무쳐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씀바귀나 고들빼기를 무친다는 생각으로 달달하게 만들었어요.

간장양념을 베이스로한 달달 삼채무침을 반찬통에 옮겨 담아주고 이번엔 매콤한 삼채무침을 만들도록 합니다.


매콤달콤 삼채뿌리무침 양념

고추가루 2큰술

멸치 액젓 3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와 설탕을 먼저 넣어서 무쳐줍니다. 빨갛게 색이 입혀지면 액젓을 넣고 조물조물 주무른뒤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합니다. 달콤함이 부족하다 싶으면 역시나 올리고당을 조금 추가해 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간장의 짭짤한 맛을 강조한 삼채뿌리 무침과





고추가루로 매콤한 맛을 살린 매콤달콤 삼채뿌리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한번에 많이는 먹을 수 없으니 반찬통에 잘 보관했다가 입맛 없을때 꺼내먹도록 합니다.





지난달에 뽑아온 녀석들이라 생각보다 맛이 상당히 매운편이었습니다. 장아찌 담근 녀석들은 더 맛있겠네요.

밑반찬으로 먹겠다고 만든 삼채뿌리무침인데 매워서 그런가 아무래도 고기를 먹어야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린것 같네요 ㅋㅋㅋ

다양한 효능의 삼채. 여러분도 삼채로 건강한 식탁 만드시길 바랍니다.


아...아직도 입안이 화~ 하다 ㅋ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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