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중저가 프리미엄 김밥집 / 고봉민 김밥의 시그니처 메뉴 돈까스 김밥을 먹어 보았습니다.

The 두루 2016. 11.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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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민 김밥

#프리미엄 김밥

#돈까스 김밥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프로혼밥러 두루입니다.

평소와는 달리 편의점 제품이 아닌 일반 분식점 제품을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일반 분식점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유명한 김밥 전문점이랍니다.

김밥전문점이라고 하면 대부분 김밥나라, 김밥천국 등을 떠올리곤 하시는데요.

요즘은 김밥도 프리미엄 시대라 다양한 김밥 전문점이 있답니다.

대표적인 김밥집으로는 바푸리김밥, 바르다 김선생, 고봉민 김밥 정도가 있구요.

제가 사는 이곳엔 이 세가지 김밥집중에 김선생님 김밥집만 없네요.

대신 고봉민 김밥집은 근처에 두군데나 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고봉민 김밥을 먹어 보려고 합니다.





고봉민 김밥은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의 동네 맛집에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애시당초 작은 김밥전문점에서 일을 시작했던 사장님은 김밥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판매하는것이 안타까웠다고 하더군요.

김밥은 왜 그래야만 하는가! 양질의 김밥을 요리처럼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었던 마음이 지금의 고봉민 김밥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동네 아파트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고봉민 김밥人

아파트 단지가 생긴지 얼마 안되서 길거리는 휑~ 한 상태이긴 합니다.

그래도 식사때가 되면 손님들이 제법 계시더라구요.





사진을 정면에서 찍었더니 저도 찬조출연 하게 되었네요 ㅋㅋㅋ

어쨌건 들어가 봅니다.

매장이 되게 크진 않았어요. 테이블이 다섯테이블 정도?

15명 정도 수용이 가능할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뭐 포장해서 나올꺼니까 크게 상관은 없죠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는데요. 저는 간단하게 돈까스 김밥 1줄을 포장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김밥 9가지와 분식류 8가지 식사류 6가지 정도가 준비되 있습니다.

그 외에 시즌마다 있는 계절 별미가 있답니다.

김밥의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요즘은 왠만한 김밥전문점들도 삼천원대 김밥을 많이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이제는 어느정도 평이한 수준의 가격대가 되어 버렸네요. 제일 비싼 김밥이 3,800원이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요즘 밀어주고 있는 특별 메뉴인 납작탕수육! 이른바 꿔바로우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꿔바로우는 보통 중식 전문점이나 양꼬치 집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메뉴인데요.

김밥집에서 만날 수 있다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받았답니다.

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착하네요.





저처럼 김밥을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도 있지만 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와서 돈까스와 꿔바로우를 드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홀에선 김밥보다 식사메뉴를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순두부찌개 드시는 분도 계셨어요 ㅋㅋ





김밥집은 보토 작은 사이즈 검은 비닐에 김밥을 담아 주는데요.

전용 김밥 비닐이 있네요. 얕은 깊이의 아담한 포장 비닐에 김밥을 담아주셨습니다.





김밥 포장지 역시 은박지가 아닌 전용 포장 종이랍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여서 좋았어요.

김밥 포장 마감을 보시는 것처럼 스티커로 하는데요. 메뉴 이름이 적혀 있었답니다.

김밥을 여러가지 종류 구입하다 보면 김밥을 구분하기 힘들 수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고봉민 김밥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알려진 돈까스 김밥!

포장으로 봐서는 굉장히 두툼한 편인데 과연 어떤 느낌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겉보기와 같이 상당히 두툼하게 말려져 잇는 편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은 것 같은데 큼직한 꼬다리(?)부분 까지 포함해서 12조각이나 되네요.

제가 편의점 김밥을 자주 먹어봐서 아는데 편의점 김밥은 보통 꽁지빼고 8조각 들어 있거든요.





내용물을 보기위해 김밥 꼬다리를 보았는데요. 끝쪽까지 재료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군요.

꼬다리를 얼른 떼어서 먹어 주었습니다.

돈까스의 바삭함이 살아있었어요. 여러가지 재료들이 섞여 있었음에도 돈까스의 바삭함이 느껴진게 신기했습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김밥 본연의 맛과 은은핫 깻잎향도 좋았습니다.





돈까스 김밥의 단면을 보았는데요. 참 야무지게도 말아 놓으셨네요.

빈틈이 하나도 없는 꽉 들어찬 모습에 마음이 정화 되는 것 같았답니다.


여기서 잠깐!

비교를 위해서 예전에 먹어 봤던 편의점표 돈까스 김밥 사진을 좀 가져왔습니다.





그나마 도시락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GS25의 동일한 가격인 3,000원 짜리 돈까스 김밥 도시락 입니다.

예전에 돈까스 김밥이 먹어보고 싶어서 구입했었는데요. 그 당시 먹었을때도 나쁘지 않은 맛이었죠.

돈까스 크기도 두둠하고 좋은 편이라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돈까스 크기가 거의 2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고봉민 김밥의 돈까스 김밥의 돈까스가 좀더 돈까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편의점 돈까스 김밥은 만들어 놓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돈까스가 바삭하다는 느낌은 없고

두꺼운 돼지고기 맛이었던 반면 고봉민 김밥의 돈까스는 비교적 큼직한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밸런스가 있었던 것 같았어요.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나는 돈까스 김밥이야' 라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유명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김밥한줄을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도 제법 많은 편이라 양이 적은 여성분들은 어떤 김밥을 드시던 1줄로 충분할 것 같구요.

라면과 같이 드신다면 작은 컵라면을 드셔야 할것 같아요.

남성분들도 두줄 드시면 제법 배부르게 드실것 같군요.

김밥 여러줄을 나눠줘야 하는 일이나 행사같을때 김밥xx에서 파는 김밥들 보다

요런 프리미엄 김밥을 준비해 보는것도 받는사람 입장에선 김밥을 받고도 대접받는 다는 느낌이 들것도 같네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식사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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