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출출한 날

무더위를 이기는 오이 냉국수 만들기 (feat. 참외)

The 두루 2018. 7.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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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냉국수 무더위 안녕~!!

새콤달콤 오이참외냉국수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집에서 밥해먹기도 귀찮습니다. 요즘은 밥솥으로 밥을 하기도 더워서 햇반을 데워먹기도 합니다. 국이나 찜, 탕 같은건 엄두도 못내고 있죠. 물론 특별히 집에선 해먹고싶지도 않아요. 불 필요없는 레시피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해볼 오늘의 점심메뉴! 오이와 제철 참외를 이용한 오이참외냉국수가 되겠습니다.

오이가 잘 자란건 아닌데 엄청나게 달렸고 참외 도한 엄청 달진 않은데 굉장히 많이 열렸습니다.



오이참외 냉국수 준비물


국수 3~4인분

백오이 2개

참외 1/2개

양파 1/2개

다진파 한줌

물 다섯컵

마진마늘 1큰술

멸치액젓 3큰술

소금 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6큰술

홍고추 or 청양고추 2개

통깨 한줌


기본적으로 오이냉국을 위해

오이를 준비합니다.

혹시나 오이가 싫으신 분들은

오이를 빼고 참외를 더 넣어서

참외냉국(?)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대부분 오이냉국에

오이를 얇고 길게 채썰지만

그냥 최대한 얇게 반달썰기 합니다.

채썰기 귀찮은거 인정? 어 인정



냉국을 만들기 위해

조금 사이즈가 큰 스텐볼에 재료를 담았습니다.

모두 최대한 얇은 느낌으로다가 썰어줬어요.

잘게썬 파와 다진마늘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오늘 오이냉국 맛의 포인트

제철맞아 달콤함이 일품인

참외를 준비합니다.

없으면 생략이 가능하지만

넣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냉면에 들어가는 무같은 느낌을 준답니다.



약간의 매콤함을 더하기 위해

단맛이 있는 홍고추를 넣으면 좋아요

저는 청양고추밖에 없어서

2개 정도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재료의 간은

멸치젓 3큰술로 맞췄습니다.



국물을 육수로 사용하면 좋지만

이 더위에 육수를 만들었을리 없죠.

동치미국물 같은게 있으면 참 좋았으련만

대략 다섯컵 정도의 물에

소금 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6큰술을 넣고

달콤 짭짤하고 새콤한 물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앞서 준비한 재료와 잘 섞어줍니다.

조금 짠듯 간을해야 국수로 먹을때

간이 잘맞습니다.

식초 역시 많은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야 새콤하다고 느낄수 있어요.

저는 저것보다 더 넣었어요.

적게 넣으면 안넣은것만 못해요.

식초는 살균과 항균작용을 하니

반드시 듬뿍넣어주세요!


완성된 오이참외 냉국은

냉장고에 잠시 보관하여

맛이 좀더 어우러지도록 합니다.

그 사이에 면을 삶아 줍니다.

면을 삶고 건져낸뒤

달걀도 몇개 삶았어요



맛이 좀더 우러난 오이참외냉국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통깨를 뿌리고 얼음을 넣어

좀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합니다.

준비된 면을 그릇에 담고

오이참외냉국을 적당히 올려 줍니다.



역시나 홍고추가 없어서 약간 아쉬운 느낌입니다.

토마토라도 잘라서 올렸어야하는데

토마토 역시 영 시원찮아서 ㅋㅋ



앞뒤 볼것 없이 잘 섞어서 먹어봅니다.

면은 보시다시피 막국수 면처럼

메밀면 느낌입니다.

사이즈는 중면인듯 합니다.

왠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면발이죠



두말할것 없이 시원하고 새콤달콤합니다.

아삭한 식감의 오이와

간간히 느껴지는 참외의 달콤함이

오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매콤함이 조금 부족하다면 냉면을 먹을때처럼 겨자를 풀어 먹으면 되겠습니다. 저역시 연겨자를 조금 넣어서 오이냉국에 풀어 먹었는데요. 뭔가 화룡점정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역시나 이게 필요했어!!' 라는 생각을 했어요. 초여름에 담궈 먹고 남겨진 오이소박이가 시큼해 졌던데 이것도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좋겠죠. 그러고보니 오이지도 잔뜩있는데 오이지 비빔국수도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노각(늙은오이)도 무쳐먹으면 맛있는데...셋중에 당장 뭘 먼저 해먹을지 고민되네요. 여러분도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국수어떠세요? 그럼 모두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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