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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사용기 / 에어프라이어로 팝만두 만들어 먹기

The 두루 2018. 5. 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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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코리아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로 팝만두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취미로 오븐 베이킹이나 오븐요리를 시작한지도 5년이 넘었네요. 초반엔 오븐으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에 색다른 매력을 느껴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사용했었죠. 아궁이처럼 불이 꺼지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치만 덩치가 커서 한쪽에 치워 뒀다가 가끔 사용할 일이 있을때 꺼내쓰고 있습니다. 점점 번거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녀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에어프라이어 였습니다. 오븐의 컨벡션기능을 특화시켜 놓은 듯한 열풍(?)조리기구 그게 바로 에어프라이어가 되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름 없이, 혹은 최소한의 기름만으로도 맛있는 튀김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튀김이 자꾸 먹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기름을 엄청나게 사용하는 일반 튀김은 직접 해먹기에는 몸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랄까. 왠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튀김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젖어 에어프라이어를 뜯어 봤습니다. 앞에서 보았던 것처럼 누렁색 무지박스에 들어가 있어서 뭔가 허름해 보이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리빙코리아에서 만든 3.6L 짜리 2018년형 에어프라이어 YD-K06 검정색 모델입니다.



처음 사용해 보는 가전 제품인 만큼 사용설명서를 정독해 줘야 하겠습니다. 혹시나 간과하고 넘어가면 안되는 주요한 사항등을 간략하게 모아서 상품 윗면에 부착해 놓았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상품에 잔기스가 있을 수 있고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먼지와 윤활제때문에 당분간 냄새가 날 수 있으며 개봉후엔 반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품사이즈는 전기밥솥 정도의 덩치에서 높이만 조금 더 높은 느낌입니다. 에어프라이어 밑면에 몇가지 기본적이며 대표적인 레시피들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터치버튼인줄 알았는데 그냥 프린팅이었어요. 적어도 여기에 그려져 있는 것들은 에어프라이어와 찰떡 궁합을 보여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명서에 써 있는대로 시운전은 해봤습니다. 팬 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더군요. 그 사이에 튀겨 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 봤습니다. 가장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물만두가 있었습니다. 윤식당에서 보았던 물만두 튀김인 '팝만두'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물만두 한봉을 뜯어서 절반 정도만 사용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만들 수 있는 것들 중 손쉬운 조리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의 대부분이 냉동식품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만두는 작은 사이즈라서 별다른 해동 과정없이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사용과 관리에 관해서 조금 찾아봤는데 많은 분들이 나중에 세척을 불편해 해서 종이포일을 깔고 사용하시더군요. 여러가지 형태로 종이포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에어프라이어 몸통에 해당하는 바스켓에 종이포일을 깔아놓는 것입니다. 튀김바스켓의 세척을 번거로워 해서 튀김바스켓에 종이포일을 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컨벡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튀김 아랫면이 축축하게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3.6L의 거대한 바스켓이라 물만두 정도는 가뿐하게 들어갑니다. 적당량을 따져 보자면 바닥을 채울만큼이 되겠습니다. 제가 넣은 양은 정량의 1/2 정도로 보입니다.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할때 에어프라이어용 레시피북을 받은게 있어서 잠시 살펴 봤는데 별거 없었어요. 만두는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180도에 15분 정도 조리해 주기로 합니다. 만두피가 타버릴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카놀라유 1큰술을 넣어 버무린 뒤에 튀김망에 넣어줬어요.



설명서에선 오븐처럼 예열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기는 한데요. 일반적인 조리시간보다 이삼분 정도 더 돌려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될 것같습니다. 냉동식품의 경우 예열이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선 조리 시간이 조금더 길어 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리빙코리아 에어프라이어 제품은 조리시 램프가 들어오게끔 되어 있는데요. 판매자 게시글을 보니 조리중에 램프가 꺼지는 증상때문에 불량문의가 많은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온도가 자동조절이라 일정온도 범위 이상을 넘어서면 램프가 꺼지면서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 설정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전기제품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10분정도 지난 뒤에 물만두가 들이있는 바스켓을 꺼내서 살짝 흔들어 줍니다. 내용물이 한번 뒤집어져서 골고루 튀겨지기 때문이죠. 잘 튀겨진 팝만두는 튀김망만 꺼내서 한김 식겨줍니다. 딱 봐도 기름에 튀긴것처럼 잘 익었습니다. 좀더 튀겨도 되겠다 싶기는 했습니다. 바스켓에 깔아놨던 종이포일을 확인해 봤더니 제가 넣었던 기름이 고스란히 나와 있었습니다. 기름이 쫙 빠졌음에도 구이가 아니라 튀김이라니...당분간 냉동식품에 노예가 될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바스켓 세척은 행주와 마른헝겁으로 OK. 튀김망은 물에 담궈 놓았다가 행주로 가볍게 닦은 뒤 물기를 제거해서 보관하면 되겠습니다. 만두 하나만 튀겨먹었지만 앞으로도 튀겨먹을게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치킨이나 피자를 데워먹는데 안성맞춤이라고도 하더군요. 하여튼 당분간은 튀김 리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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