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급할때 후다닥 만드는 밑반찬 / 진짜 기본 반찬 어묵볶음 만들기

The 두루 2016. 10.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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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요즘은 주방에 자주 들어가지 않아서 반찬을 할 일이 없었는데요.

맨날 김치반찬에 찌개 한가지만 줄창 먹으니가 살짝 질리더라구요.

최근엔 겨자잎이랑 상추랑 호박입이랑 쌈싸먹는 재미로 밥을 먹었는데 뭔가 밑반찬이 필요했답니다.

반찬중에 가장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요. 바로 어묵볶음 이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어묵이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었던것 같네요. 반찬으로 먹지 않아도 어묵국으로 아침해장도하구요.

찌개에 국물내기용으로 많이 넣어서 먹는답니다. 어쨌건 뭔가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넣었어요.

이렇게 냉장고에 대부분 상주하다시피 눈에 띄는 어묵을 오늘은 볶음으로 승화시켜 보겠어요.





그럼 남아도는 어묵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어묵은 부산어묵으로 사각어묵을 많이 먹습니다.

사각어묵이 제일 활용도가 높거든요.





이미 뜯어서 한장은 아침 된장째개에 넣어서 먹었답니다.

평소엔 약간 적은 용량의 어묵을 사먹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냉장고에 대용량이 들어있었어요

한두장 남길까 하다가 '이거 뭐 얼마나 되겠어?' 라는 생각에 다 썰어줬어요.

어묵은 좁은쪽을 반으로 잘라 1센치 간격으로 채썰어주었어요.





오늘의 밑반찬인 어묵볶음은 간단하게 휘리릭 만들거니까 채썬 어묵을 그대로 팬에 올려줬어요.

큰 팬에 담아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다른재료도 뭘좀 넣어야지 싶어서 당근을 좀 꺼내봤습니다.





양파라던가 고추라던가 파프리카라던가 양배추라던가 넣을게 무궁무진 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하도록합니다.

색감을 위해서 당근을 선택햇는데요. 고추도 같이 넣어주려다가 단짠단짠 어묵볶음으로 컨셉을 잡았답니다.





당근은 채칼로 썰어도 되지만 집에서 키운당근이라 사이즈가 너무 작더라구요.

일반적인 마트에서 판매하는 작은 당근 한개분량의 채썬 당근을 준비 할꺼에요.

일일히 칼로 채를 썰어주려고 합니다. 당근을 채썰때 가장 중요한것은 당근을 잘 고정시켜놓고 써는 것인데요.





보통 동그란 형태의 채소를 세로로 썰려다가 칼이 미끌어져서 손을 다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당근의 경우도 간단히 썰기엔 제법 단단한 편이라 요령없이 힘줘서 칼질을 하다가 다칠 우려가 있어요.

당근의 한쪽면을 먼저 넓적하게 썰어놓고 썰린면을 밑으로 가게 놓으면 안전하게 썰 수 있답니다.





얇게 한쪽면을 평평하게 썰어놓습니다.

이녀석들을 살짝 뉘여서 간격에 맞춰서 채를 썰어줄거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당근이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채를 썰때도 칼을 누를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래서 위로 밀어썰듯 썰면 좀더 쉽게 썰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묵을 볶아봅시다.

팬에 불을 올리고 준비된 어묵위에 식용유를 두바퀴 정도 휘휘 둘러줍니다.

마늘 1큰술과 설탕 1큰술도 넣어 줬어요.





어묵을 볶을때 보통 조리듯 볶아내서 촉촉하고 말랑하게 하는게 대부분인데요.

저희 가족들은 어묵볶음은 쫀뜩학 꼬들꼬들 해야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가 없어야 해요.

때문에 최대한 물기가 생기지 않게 빠른 속도록 볶는개 생명이랍니다.





어묵이 어느정도 노릇해 지기 시작하면 채썰어 준비해 놓은 당근도 넣어줍니다.

당근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모자란 간을 더해줄 것인데요.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보통은 소금간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감칠맛이 부족한 편이죠

그래서 전엔 굴소스를 많이 사용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 떨어지고 없어요.

그래서 양조간장으로 간을 좀 맞춰 보았습니다. 간장 4큰술 정도 넣은것 같군요.

어묵에 기본적인 간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간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아도 맛있답니다.





간장은 재료위에 직접 넣지않고 팬 가장자리로 흘려넣어 간장향을 살려주었어요.

그뒤에 어묵을 강한불에 빠르게 볶아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불에서 내리기전에 썰어두었던 파 한줌을 넣고 후추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이렇게 오늘은 후다닥 간편 밑반찬인 어묵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밑반찬 어묵볶음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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