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봄철 잠든 입맛을 깨우자 / 소리까지 맛있는 아삭아삭 오이 소박이 만들기

The 두루 2017. 4. 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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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본격 봄철이 시작됨에 따라 최근에는 여러가지 나물 반찬들을 먹으면서 연명(?)하고 있답니다. 맛있는 봄 나물반찬들이 좋기는 삼시세끼로 자주 먹다보니 그마저도 거기서 거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김장 김치도 맛있을 시기가 지났고 이럴때 뭔가 상콤한 녀석이 필요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본 오늘의 반찬!



당신의 잠든 입맛을 깨워줄 소리부터 맛있는 아삭아삭 오이 소박이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 오이철이 시작되기에 그에 앞서서 먼저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오늘 소개할 오이 소박이는 나름 비법이 담겨있으니 꼭 참고하셔서 맛있는 오이소박이 만드시길 빌께요^^



마트에서 인큐베이터(?) 오이 10개를 구입했습니다. 오이 모양새가 쭉쭉 뻗어 있는 것이 오이소박이를 만들기에 딱이랍니다. 굵은 소금으로 오이표면을 살살 문질러서 오이를 닦아 줍니다.



먼저 준비된 오이의 아래 위 꼭지를 잘라줍니다. 오늘 만들 오이소박이는 오이를 통째로 사용할껀데요. 칼집을 내어서 속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칼집을 넣기 쉬운 작은 과도를 사용했습니다. 작은 칼이 없다면 일반적인 칼로 조금 신경써서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하냐 하면요.



양끝이 잘려나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중앙에 칼을 넣어서 갈라줍니다.



그럼 대충 이런 모양이 되겠죠? 그리고 오이를 90도로 살짝 돌려서 똑같은 방법으로 칼집을 넣어 잘라 줍니다. 



그렇게 되면 내부적으로 오이가 열 十자 모양이 완성된답니다.



그렇게 조금은 수고스럽지만 10개의 오이를 동일하게 칼집을 넣어줬습니다. 이제 오이를 조금 절여줘야 합니다.



살짝 큰 스텐대야(?)에 오이를 담고 소금을 두세웅큼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끓여 줍니다. 물은 왜 끓이냐구요? 오이를 아삭하게 만들어 주는 비법이 여기서 나온답니다.

 


뜨거운 물을 그대로 오이에 부워줍니다. 이렇게 하면 오이가 익었을때 쉽게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아삭아삭하게 먹을수 있답니다. 거기에 오이 색이 좀더 파릇파릇해 지는 효과도 있죠. 이렇게 끓는 물에 살짝 튀긴(?) 오이는 소금에 골고루 절여 질 수 있도록 한두번 뒤짚어서 한쪽에 치워 둡니다. 소금양에 따라서 적어도 30분에서 한두시간 정도는 절여주는 것이 좋답니다.



이제 오이소박이에 넣을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은 오이의 양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는 이정도만 넣었습니다.


오이소박이 양념


액젓 4큰술

새우젓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양파 1개

고추가루 1/2컵

대파 1개

설탕 1큰술

적당량의 소금


먼저 양파와 다진마늘 액젓을 넣고 붕붕이로 붕붕 갈아줬어요. 거기에 고추가루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잘 버무려 둡니다. 고추가루가 수분을 충분히 먹어 숙성이 되어야 맛이 좋으니 이대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보관하겠습니다.



오이소박이에 빠지면 안되는 부추도 조금 준비했습니다. 한줌정도 될것 같네요. 앞서 준비했던 오이소박이 양념에 부추를 넣고 버무려 주면 되겠습니다. 

 


오이소박이 양념은 김치속처럼 캡고 짭짤한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요. 간이 살짝 모자란것 같아서 소금을 조금 넣어 줬습니다. 아까 절여뒀던 오이를 찬물에 한번 헹궈내고 건져 줍니다.



이제 속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왼손은 위생장갑을 껴주고 오른손으로 속을 넣어줄 수 있게 젓가락을 들어 줍니다. 이케이케 부추와 속을 같이 집어서 꼬깃꼬깃 오이속에 집어 넣어 주면 되겠습니다. 사방을 잘 살펴가면서 꼼꼼히 넣도록 합니다. 속을 적당히 채워 넣었으면 오이 겉면도 양념을 적당히 비벼 발라줍니다.



그렇게 오이를 김치통에 꾹꾹 눌러담아줍니다. 보관할 김치통은 조금 작다 싶을정도의 김치통을 사용해서 가득차게 담는것이 좋습니다. 남은 양념이 있으면 따로 보관했다가 겉절이나 나물을 무쳐 먹어도 좋답니다. 이렇게 김치통에 담은 오이소박이는 하루 이틀 정도 밖에 두었다가 먹으면 되겠습니다. 



한끼에 오이 한개씩 꺼내서 4등분해서 접시에 담아내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맛있는 식사 하시고 상콤하고 아삭한 오이김치로 잃어버린 입맛 찾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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